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 재태재향군인회 태국지회 및 각 한인 단체장 제70주년 한국전쟁 참전용사비에 참배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0/07/08 12:35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 이욱헌 대사를 비롯 재향군인회 태국지회(회장 이형배), 반딧 마라이아리순 태국 한국전 참전협회장과 임원진 참전용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행사는 7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임에도 여느때와는 달리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소규모로 치러져 아쉬움을 남겼다.

2020년 6월 25일 오전 태국 촌부리에 위치한 제21보병연대(한국전 참전부대 : 일명 리틀타이거 부대)에서 치러진 이번 추모행사에는 특별히 ‘포스코’가 16개국 참전용사들을 위한 감사패를 제작했고 태국 참전용사들을 위해 태국어로 된 감사패를 POSCO-TCS(포스코 태국 대표법인장 하경식)를 통해 직접 전달했다.

하경식 포스코 태국 대표법인장은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참전용사 및 유족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포스코 강판으로 제작한 70주년 기념패를 전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하 법인장은 일일이 이날 참석한 참전용사 또는 가족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여 눈길을 끌었다.


반딧 마라이아리순 한국전참전협회장은 소감을 통해 “태국은 한국전쟁에 육해공군 3군 모두와 의료지원단으로 태국적십자 요원들도 참전하였고 휴전 이후에도 철수하지 않고 유엔군으로서 1972년까지 평균 1년마다 인원을 교대하며 총 24기로 파병하였다”“저는 태국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회장으로서 대한민국에 대하여 많은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한국에 파병되었을 때에는 경제적으로 아주 어려웠고 한국인의 주식인 쌀이 부족하여 혼식과 분식을 장려하고 있었는데 요즈음에는 오히려 쌀을 수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강에도 다리가 별로 보이지 않았었는데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때는 놀랍게도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고 한강 다리가 35개나 된다”하더라며 한국의 눈부신 발전에 놀라워 했다.

한편 6월 24일에는 한국의 새에덴교회에서 14년째 보은 행사로 치러졌던 해외 참전용사 초대를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와 태국 방콕의 참전용사협회 사무실은 물론 전 세계 150명의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만난 이날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영상 메세지를 전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하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