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최대 경제 네트워크'

2022/11/09 10:37:09

'한민족 최대 경제 네트워크' 26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 ● 월드옥타·전라남도·여수시·연합뉴스 공동 주최…67개국 7백여 명 참가 ● 26년째 개최되는 최대 글로벌 한인 경제 네트워크에 전남지역 기업 관심 고조 750만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장영식)가 주최하는 제26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27일 오후 전남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에서 막을 올렸다.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 여수시(시장 정기명), 국가기간 뉴스 통신사 연합뉴스(사장 성기홍)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모국 투자를 마련하는 자리다. 올해 대회는 67개국 141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월드옥타 회원, 국내 중소기업인, 유관기관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월드옥타의 조병태·이영현·서진형·천용수·고석화·김우재·박기출·하용화 명예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또한, 월드옥타 차봉규 이사장과 김성학, 남기학, 김원호 감사 등 21대 주요 임원도 자리했다. 개회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월드옥타에 헌신적으로 활동하다 얼마 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월드옥타 호치민 지회의 천진 상임이사 추모 영상, 전라남도 국립국악단 공연, 개회사, 환영사와 축사, 정부 유공자 포상, 회장 주최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장영식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가 코로나 이전의 활기찬 모습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K-Culture의 영향으로 어느 때보다 국격이 높아져 우리 회원들도 세련된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변화된 대한민국을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한 “모국의 중소기업과 소통으로 화합하고 ESG 경영을 통한 협회의 시스템을 혁신하여 더 나은 단체로 성장해나갈 것”을 역설했다.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는 환영사에서 “낯선 이국땅에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세계시장에서 성공의 역사를 써온 월드옥타 회원 여러분 덕분에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라며 감사를 표했고, “최근 전라남도는 에너지와 우주항공 등 첨단전략산업도시, K-관광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며 대한민국을 선도하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전라남도 방문의 해를 맞아 앞으로도 새로운 기회에 땅으로 ‘기업하기 좋은 전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정기명 여수시장은 환영사에서 “여수시는 최적의 투자가치와 최상의 미래비전이 있는 도시”라고 소개하며, “국제 무역항이 위치한 동북아 국제물류기지의 중심으로 4차산업 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가고 있는 여수에서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나가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성기홍 사장은 환영사에서 "희망과 불안, 낙관과 비관이 교차하는 현 지구촌 경제 상황을 우리가 극복해나가는 데 월드옥타가 든든한 버팀목이 돼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40년이라는 시간 동안 성장을 거듭해 재외동포 최대규모 경제단체로 우뚝 선 월드옥타가 저력을 뿜어내리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기사/사진 제공 : 월드옥타]

2022 KOWIN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태국지역본부 양성평등포럼 개최

2022/11/08 15:27:04

2022 KOWIN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태국지역본부 양성평등포럼 개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코윈 태국지역본부(본부장 조윤정)에서는 지난 10월 29일 쉐라톤그랜드 수쿰빗 호텔에서 양성평등포럼을 개최했다. ‘차별이 아닌 존중으로, 너답고 나답게 그렇게 아름답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한국과 태국에서 이원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동시에 열리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되었다. 이날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강의한 강사는 키드 작가로 “고정관념을 넘어 나다움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강의했으며 권남행 코윈 상담가는 ‘성인지감수성으로 이해하는 성별간 불균형’을 주제로 강의했다. 서리라 코윈 상담가는 “온라인 성폭력 피해사례와 대처방안”을 주제로 강의하였고 오후에는 특별 순서가 이어졌다. 키드 작가는 다 같이 읽고, 함께 공부하는 페미니즘 입문서 ‘페미툰’ “나도 몰라서 공부하는 페미니즘”이라는 웹툰을 만든 작가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혼란스러워하는 새싹 페미니스트들을 위한 책으로 알려져 있는 해당 책은 저자가 처음 접한 그 시절에 겪은 일들의 기록이라고 한다. 조윤정 본부장은 포럼 개회사에서 “오늘 이렇게 학생들이 많이 참석해 행복하다” 면서 “또한 오늘의 포럼이 가능하게해준 태국지역본부 임원과 회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는 소감을 밝히며 “여성들은 위대하고 대단한 존재”라 역설했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코윈은 국내외 한인여성들의 정보교류 및 연대를 강화하고 국제협력 활동의 효율성을 제고하며 재외 한인여성네트워크 활성화로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서 여성가족부 소속의 단체이다. [사진제공 코윈 태국지역본부]

정관스님, 태국 왓아룬에서 태국 스님들에게 한국 사찰음식으로 발우공양

2022/10/24 15:35:58

정관스님, 태국 왓아룬에서 태국 스님들에게 한국 사찰음식으로 발우공양 - 묵은지, 표고버섯 조청조림 등에 태국 스님 109명 미소 - *정관스님이 왓아룬 발우공양과 공양물을 준비하고 있다 정관스님은 아마도 현재 세계 대중문화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한국의 스님 중 한 명일 것이다. 한국 백양사 천진암의 목가적인 환경에서 우리 불교식 채식 요리를 준비하는 모습이 넷플릭스 음식쇼 ‘쉐프의 테이블’ 시즌 3에서 방영되면서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의 TV 시청자들에게 주목받는 스님이 되었다. 정관스님의 요리책 ‘발우’(영문명 Baru)는 이제 세계의 많은 요리사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특히 채식주의자들에게는 정관 스님의 요리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기도 하다. 16세에 수행에 들어간 정관스님은 절 부엌에서부터 수행에 들어갔고 그녀의 책 서문에서 밝히다 시피 처음에는 엄격한 절 부엌 분위기에 압도당한체 본인의 감각과 이해에 의존해 부엌의 길을 스스로 깨우치고 배워야 했다고 한다. 정관스님은 지난 2021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소속 포스트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주방의 일은 모든 재료와 도구에 대한 깊은 주의와 성찰이 필요합니다. 주방은 아주 위험한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나는 요리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이 시작했지만 호기심과 에너지가 넘치던 초보였습니다. 그래서 스승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스승님의 가르침이 부처의 가르침이라는 것을 깨닫는 데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제 모든 존재에 대한 자비라는 최고의 법을 깨닫기 위해 오늘도 정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왓아룬을 대표한 9명의 태국 스님들이 한국 사찰음식을 공양받고 있는 모습 정관스님은 불가의 주방은 세상과 우주의 모든 존재를 감사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교실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스님은 지금도 그 교실에서 꾸준히 배우고 있는 중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땅과 물, 태양 그리고 바람의 네가지 요소가 협력하여 가능해진 생명의 결정체입니다. 한국불교에서는 밥을 먹는 것을 ‘공양’이라고 합니다. 불교 수행자들은 식사 여부를 ‘공양을 하셨냐’고 묻습니다. 참된 공양은 단순히 ‘먹는다’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음식의 에너지를 먹느냐에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제대로 먹지 않으면 우리 몸이 건강해질 수 없습니다.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균형이 맞지 않고 건전해 지지 않습니다.” 주태국 한국문화원(원장: 조재일)은 10월 3일 10시 태국을 대표하는 새벽 사원, ‘왓 아룬’에서 정관스님의 사찰음식 발우공양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정관스님은 문승현 대사와 주요 동포단체장들과 함께 묵은지, 표고버섯 조청조림, 뿌리채소 탕수이, 두부장 채소겉절이, 애호박 두부찜, 단감말랭이 오이무침, 연근 튀김, 장아찌, 녹두전 등으로 태국 스님들을 공양했다. 정관스님이 한국에서 직접 담근 장으로 왓 아룬의 법당 앞에서 요리한 음식을 한국에서 공수해온 목기에 담아 태국 북부의 전통 소반인 ‘칸똑’ 밥상에 올렸다. 이번 발우공양은 스님들의 독경과 대표스님의 인사말에 이어 발우공양, 공양물 증정으로 진행했다. 정관스님은 “태국 스님들께 공양할 수 있는 인연을 주신 부처님과 대사관, 문화원에 감사드린다”며 "공양물에는 스님들이 꿀 대신 먹는 조청과 잣, 오뚜기에서 개별 포장해준 흑임자죽을 담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왓아룬의 소폰 와치라폰 스님은 "양국의 불교 문화는 나눔문화, 목탁 사용 등 유사한 부분이 많다"며 "한국 국경일인 개천절을 축하하고 주태국 한국대사관과 문화원이 노력해서 한태 양국 교류가 발전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승현 대사는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 수행정신이 담겨 있는 한국 사찰음식을 태국의 대표 절 ‘왓 아룬’ 스님들께 공양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태 양국의 불교문화 교류도 크게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인삼교역전 수출상담회, 해외바이어 20개국 35명 참가, 성황리에 끝나

2022/10/12 10:45:12

국제인삼교역전 수출상담회, 해외바이어 20개국 35명 참가, 성황리에 끝나 제40회 금산인삼축제가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대한민국 충청남도 금산군 일원에서 개최됐다. 금산인삼축제는 코로나로 지친 국민건강을 한국의 대표 특산품인 고려인삼이 지켜줄 것을 기대하면서 축제 방문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충남 금산인삼축제는 1981년 지역축제로 출발하여 1999년 제1회 국제인삼교역전을 개최하면서 산업형 문화관광축제로 발돋움한 세계적인 축제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벗어나 인삼축제기간 동안 관개 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전시, 현장판매, 수출상담회 등을 겸한 국제인삼교역전으로 축제와 함께 진행되었다. 참고로 국제인삼교역전은 올해로 23회를 맞고 있다.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열린 수출상담회는 지난 10월 5일 국제유통센터에서 진행되었으며 미국, 일본,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 예맨 그리고 이집트 등 20개국 35명의 바이어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현장을 방문하여 “축제를 즐기기 위해 금산을 방문하는 방문객들께 생명의 고향 금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감동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면서 인삼은 물론 한국의 가을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제40회 금산인삼축제는 40주년을 맞아 “40년의 정성, 피어나는 생명의 꽃”이라는 주제로 금산인삼관 광장 및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만재 회장 : 태국, 동남아시아 일대 30년 누빈 한국 상사맨 레전드

2022/10/11 19:07:21

이만재 회장 태국, 동남아시아 일대 30년 누빈 한국 상사맨 레전드 이만재 회장은 1951년생이다. 연세대학교 상대를 졸업하기 직전 한국에서는 종합상사 10위 율산실업에서 첫 직장을 잡는다. 첫 임무는 대만에 우리나라 대추를 판매하는 것이었다고. “당시는 모든 것들이 처음으로 하는 경험이었습니다. 위에 선배도 아는 것이 별로 없었던 시기라 선배든 후배든 모두가 시쳇말로 ‘맨땅에 헤딩’하던 시기였죠. 제게 주어진 첫 임무는 대만에 우리나라 말린 대추를 선적하는 것이었습니다. 한국 재래시장을 온통 찾아다니며 수십톤의 대추를 확보하여 대만 바이어에게 보내는 임무였습니다. 그 임무에서 전 대만 바이어에게 완벽한 만족을 선사합니다. 배로 대추를 선적하면 가는중에 수분이 말라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전체 중량이 자연적으로 줄어버리게 되죠. 재래시장 상인 한분이 그 부분에 대해 알려주어 전 미리 여분의 박스를 더 선적하고 박스마다 좀 더 많은 양의 대추를 넣어서 보냈습니다. 그러자 대만 현지에서 여지껏 받아본 수입 대추 중 가장 만족한 결과를 받아보았다는 칭찬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제 종합상사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성공적인 대추 판매 이후 율산실업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이만재 회장은 바로 사주의 부름을 받게 된다. 그의 다음 임무는 해외로 나가 물건을 팔아올 것. “당시 업무는 주로 사무실에서 전화와 텔렉스를 통해 외국 바이어와 물건 판매가 이뤄지곤 했습니다. 이쪽에서 물건을 소개하고 가격을 알려주고 하는 모든 것들이 텔렉스로 이루어지니 한번 거래가 성사되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습니다. 회사 대표가 저를 부르더니 이제 가만히 앉아서 물건을 판매하는 시기는 지났다면서 나가서 팔아오라고 하더군요.” 아시아를 비롯, 중동, 미국 등지를 돌아다니며 자동차용 로켓트 밧데리와 선식용 재료 등을 팔러 다니던 이만재 회장은 1978년 당시에 이미 중동 전지역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가방하나와 물건 샘플을 들고 다니며 현지인들에게 물건을 팔던 그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 당시에는 대우실업이었던 (주식회사)대우로 자리를 옮긴 이만재 회장은 철강쪽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이후 필리핀 마닐라 지사 발령을 받고 그의 해외 지사 생활이 시작된다. 마닐라 시티. “1981년 필리핀 마닐라 지사로 발령받은 후 4년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방콕으로 재발령 지시를 받게 된거죠. 당시 마닐라는 우리나라 보다 환경이 더 좋았습니다. 마닐라에는 여러 상사들이 진출해 있었습니다. 현대, 삼성, 쌍용, 효성, 동양화학 등 주재원들이 약 20여명이었고 우리 교민들도 약 300여명이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아시아개발은행 등 우리나라 최고의 인재들이 마닐라에 몰려있던 곳이라 더욱 인상적이었던 마닐라 주재 생활이었습니다.” 마닐라에서 방콕으로 바로 날아온 이만재 회장은 1989년까지 방콕지점장 역할을 수행했다. 역사적인 88 서울올림픽을 방콕에서 보낸 그는 당시 삼성물산, 현대상사, 효성, 엘지상사, 쌍용, 해태상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한국화약 등 지점이 방콕에서 활약했다고 전한다. “당시에는 태국에 아직 우리 기업들이 진출해 있던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대부분 종합상사 주재원들과 그들의 가족 그리고 일부 일제시대 또는 월남전과 중동붐 이후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태국에 정착한 사람들 일부가 태국에 있는 우리 교민들의 대다수였습니다. 태국 주변국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도 방콕에서 비자를 발급받아 가야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방콕을 찾는 인원들은 항상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모두들 비지니스를 위해 방콕을 거점으로 하는 사람들이었던 것이죠.” 이후 한국으로 돌아간 이만재 회장은 수년 후인 1995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 해외 지사 발령으로 다시금 해외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이때는 해외 지사들의 환경이 이전보다는 많이 달라진 상태였다. 방콕 old and new. “삼성전자가 해외에 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초창기 우리나라가 도약하는 기초적인 시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당시 말레이시아에서 원유를 구입해 미얀마 등지에 재판매하거나 유엔군으로 참전하는 말레이시아에 군사용 장갑차를 팔기도 했습니다.” 본인의 전성기 때라고 회고하는 이만재 회장은 약 4년간 말레이시아에서 지점장으로 활약하며 대우그룹의 임원으로 승진했다. 하지만 전성기 이후 어려운 시기가 찾아온다. 이만재 회장. “임원으로 돌아온 직후 한국은 IMF를 맞습니다. 본사 상황도 매우 안좋아지기 시작했죠. 그래서 다시금 해외 지사 재구축을 위한 베테랑들의 지사발령 명령이 떨어집니다. 당시 저에게는 네개의 선택권이 있었습니다. 방콕, 싱가폴, 마닐라 그리고 뉴델리. 마닐라를 선택하고 싶었지만 식구들의 반대로 방콕으로 최종 선택되어 다시 돌아온 것이 2000년도였습니다. 89년에 떠났던 방콕을 2000년에 다시 돌아온 것입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듯, 그 사이 많이 달라진 방콕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90년대 후반부터 빠른 속도로 변하기 시작한 방콕은 주재원과 지상사 관계지들의 변화로도 이어졌다. 그 숫자가 훨씬 많아진 것이다. “교민들의 숫자는 1만여명 정도로 늘어났고 삼성과 LG, 포스코 등 대기업도 진출한 상황이었습니다. 대기업 협력사들은 물론 여행사 관계자들도 상당히 많이 태국에 진출해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예전에는 해외지사의 주축이었던 상사들은 그 세력이 조금 줄어들었고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메인스트림이 된 상황에서 2000년부터 지금까지 23년간 태국에 살고 있습니다.” IT와 통신 등 새로운 프로젝트들이 신설되고 세상도 변하는 시기였던 2000년대 초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사실 힘든 일이었지만 그만큼 새롭게 배울 수 있는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노력은 역시 한국인의 본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항상 일본을 뒤쫓아가는 것이 목표였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초기의 저 역시 일본에서 무엇을 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일이었습니다. 철강만 하더라도 일본에서 가격들이 발표되면 그때서야 우리 기업들이 움직이는 것입니다. 일본 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하지만 품질은 비슷하게. 대부분의 제품들이 일본측에서 우선 선도하고 가격과 품질이 기본이 되고 이후 한국이나 대만 또는 타국가 제품들이 그 뒤를 따르는 형국이었죠. 저는 그런 상황속에서 일본 보다 좀 더 앞설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일까를 연구했습니다. 그동안의 다양한 경험과 나름의 분석으로 내린 결론은 바로 통신분야였습니다. IT와 통신분야는 우리도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일본을 이겨볼 수 있는 분야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은 크게 틀리지 않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항상 일본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던거 같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쌤소나이트 여행가방을 본떠 만든 ‘산소나이트’ 가방을 사우디아라비아 뜨거운 사막을 가로지르며 팔아보겠다 돌아다니다가 잠시 화장실에 들렸다가 나오니 뜨거운 차량 안에서 흐물흐물 녹아버린 경험이나 사전 약속없이 방문한 회사에서 문전박대 당하던 서러움은 아마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던 우리들의 옛날 이야기일 것입니다.” 한태상공회의소 웹사이트. 한태상공회의소 14대와 15대 회장을 역임한 이만재 회장은 설립 초기 상공회의소 상황 역시 잘 기억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주재하고 있을 때에도 대사관쪽에서 상공회의소를 설립하자는 제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모두 상황이 그리 평탄치는 않았습니다. 대기업은 물론 파견나온 법인장들 중에서 아무도 회장직을 겸임할 입장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회사일만으로도 벅찬 사람들이 협회 업무까지 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대사관의 강한 의지로 한태상공회의소는 다시금 경로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대사관 관계자들의 강한 뒷받침이 없었다면 지금의 한태상공회의소는 없었을 겁니다. 저는 대사관의 뒷받침을 교훈삼아 한태상공회의소 사무국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가장 큰 힘을 쏟았습니다. 그렇게 제 임기동안 사무국의 역할이 제자리를 잡아가면서 누가 회장이 되어도 튼튼한 단체가 될 수 있었습니다. 후배들에게 말하고 싶은 한마디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일본도 중국도 그리고 미국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더 이상 그들의 뒤를 따르며 비지니스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태국의 일본차 시장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우리가 더 강하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태국에서의 비지니스는 진입장벽이 높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30년 이상 태국 및 동남아시아를 경험해 본 저로서는 모두 틀린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태국의 비지니스 룰과 법률을 지켜나가면서 오랜 경험을 쌓으시기 바랍니다. 태국은, 그리고 동남아시아는 단기간에 완성되는 시장이 아닙니다. 편법은 한두번만 통합니다. 편법으로 시작한 비지니스는 끝까지 편법에 발목이 잡히게 마련입니다. 정확하고 올바른 길로 가기 위해 노력하십시요. 시간이 조금 더 걸리고 조금 더 돌아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가장 크게, 지속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비지니스의 정도이자 성공의 길입니다.”

K-Seafood로 태국 HoReCA 시장 개척

2022/10/11 11:15:34

수협중앙회 방콕무역지원센터 K-Seafood로 태국 HoReCA 시장 개척 방콕무역지원센터는 올해 초부터 완화된 무격리 출입국으로 3년 만에 지난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칼튼호텔에서 오프라인 태국 무역상담회를 재개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태국 방콕지역 주요 유통 업체 및 수입바이어 27개사와 우리나라 6개 수출업체 간 김, 굴, 넙치, 수산가공식품류 등 태국에서 선호하는 한국산 수산식품에 대한 1대 1 매칭 수출상담을 실시했다 센터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106건, 9백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했으며 총 14건, 14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는 소식이다. 아울러, 방콕무역지원센터에서는 전통적 소비채널인 유통매장과 가공원재료 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으로서 HoReCa시장의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oReCa(호레카)시장이란 호텔(Hotel), 레스토랑(Restaurant), 카페테리어 및 케이터링(Cafeteria & Catering)에 필요한 식자재를 공급하는 시장을 의미한다) 방콕무역지원센터에서는 굴 수출로 형성한 HoReCa 시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면 무역상담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9월 30일에는 제3회 바이어초청 시식행사를 개최, 한국산 캐비어, 키조개 관자, 전복, 굴 등 새롭고 다양한 한국산 수산 식 재료를 소개하였다. 해당 행사에는 현지 수산물 수입업체 10여개 업체 및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하여, 우수 한국 수산물로 조리한 메뉴를 시식하며 한국 수산물 품질 우수성 및 현지 시장진입 경쟁력 모색 등 인지도 제고와 신규 품목 판로 확대의 장을 마련하였다. [사진/기사 제공 : 수협중앙회 방콕무역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