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태국한국대사관, 「2022년 대한민국 유학 태국 동문의 밤」 개최

2022/08/16 11:59:05

주태국한국대사관, 「2022년 대한민국 유학 태국 동문의 밤」 개최 ◦ 한국 유학 태국 동문 및 2022년 선발 장학생 등 120명 참석 주태국한국대사관(대사 문승현)이 주최하고 태국한국교육원(원장 김영진)이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유학 태국 동문의 밤’ 행사가 지난 8월 6일 토요일 방콕의 쉐라톤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유학 태국인 동문들의 활동을 활성화하고 2022년 대한민국 정부초청 장학생을 격려하며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 유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마련되었다고 한다. 이날 동문의 밤 행사에는 문승현 주태국한국대사, 태국 교육부 쏨송 응암웡 국제협력국장, 전조영 공사와 함께 한국 유학 동문(학사 7명, 석사 39명, 박사 13명, 어학연수와 교환학생 6명 등 총 65명과 올해 대한민국 정부초청 장학생(Global Korea Scholarship) 신규 선발학생 34명 그리고 미래 한국 유학을 꿈꾸는 고등학생 5명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문승현 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한국 유학 동문은 한태 양국과 한국 교육 시스템이 길러낸 인재로 태국의 각계각층에서 태국의 발전과 함께 소프트파워를 키워 나가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해 왔다” 칭찬하며 “신규 장학생들의 성공적인 한국 유학생활을 기원함과 동시에 앞으로 태국의 발전과 한태 양국간의 교류 협력에 한국 유학 동문들과 장학생들의 큰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태국 교육부 쑴송 국장은 이어진 축사에서 “2023년은 한태수교 65주년이 되는 해로 태국은 한국과 모든 면에서 지속적으로 관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태국 교육부는 한국어 교육 등 교육 협력 분야에서 양국간 긴밀하게 협력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쑤완니 림. 태국 한국 유학 동문회장은 동문회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향후 동문회 활성화, 한국 유학 홍보 등 활동계획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쭐라롱컨 대학교 쑤파펀 교수와 씨나카린위롯대학 티티왓 교수는 2022년 신규 장학생들에게 생생한 한국 유학의 경험과 성공적인 유학생활, 자신의 꿈을 찾고 실현하기 위한 팁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태국한국교육원 김영진 원장은 “최근 높아진 한국에 대한 관심과 태국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열기가 대단하다”면서 “앞으로 태국 학생들의 한국 유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한태 양국간 교류를 촉진하고 한국 유학을 알리는데 동문들의 적극적인 활약을 요청”했다. 한편, 주태국한국대사관과 교육원은 앞으로도 한국 유학 태국 동문들과 함께 하는 동문의 밤 행사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한국 유학 동문회 활동에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COVER STORY : 박진 외교부 장관 세계한인 서면 인터뷰

2022/08/15 13:50:00

박진 외교부 장관 세계한인 서면 인터뷰 “재외동포들의 숙원사업인 재외동포청 설치 추진하겠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7월 세계한인언론인협회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재외동포청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청 설치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때부터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지난 5월 취임식 직후 재외동포 간담회에 참석해 이행 의지를 거듭 확인했던 사안이다. 박진 장관은 “역대 정부가 재외동포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으나 보완해야 할 부분이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재외동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러한 요구사항을 제도적으로 반영하여 재외동포들이 실질적인 권익 신장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외동포들의 숙원사업인 재외동포청 설치도 추진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재외동포와 모국이 동반자가 되어 글로벌 한민족 공동체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재외동포청을 통해 재외동포들에게 범부처적인 행정ㆍ영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관계부처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를 해, 이를 바탕으로 정부조직접 개정안 등 법적 후속조치와 행정적인 준비도 차질없이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재외동포 언론에 대해 “열악한 상황에서도 한국어 보급과 차세대 동포 정체성 확립을 위해 노력해 온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재외동포 언론이 재외동포들의 활약하는 소식을 더욱 잘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재외동포 언론인 간 네트워크가 강화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 장관의 인터뷰 내용이다.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한 박진 외교부장관이 7월 8일 '아날레나 배어복(Annalena Baerbock)' 독일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한반도 및 주요 지역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사진제공 외교부) ● 외교부 장관 취임 축하드립니다. 역대 정부의 재외동포정책에 대해 평가를 하신다면? 그리고 윤석열 정부의 재외동포정책 목표와 방향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1950년대 이래 재외동포 규모는 50만 명에서 2021년 730만 명으로 대폭 증가했고 재외동포에 대한 여러 정책이 나왔습니다. 김영삼 정부에서는 재외동포들의 거주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재외동포재단을 설립하였고, 이후 김대중 정부에서는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동포들의 모국 출입국과 체류를 원활하게 하였습니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재외동포를 기념하는 법정 기념일인 세계한인의 날을 제정하였고, 이명박 정부에서는 공직선거법을 개정하여 재외국민의 선거참여 기회를 부여하였습니다. 이후 박근혜 정부에서 재외국민 대상 주민등록증을 발급하고, 문재인 정부에서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 사할린 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법적ㆍ제도적 개선이 뒤따랐습니다. 그간 재외국민 참정권 보장, 재외동포 지원 확대 및 재외국민보호 강화 등 재외동포들의 주요 요구사항이 상당 부분 정책에 반영되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재외선거 제도, 국적이탈이나 복수국적 허용 요건 등 국적 관련 제도 개선, 재외동포 전담조직 신설 등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재외동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러한 요구사항을 제도적으로 반영하여 재외동포들이 실질적인 권익 신장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재외동포들의 숙원사업인 재외동포청 설치도 추진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재외동포와 모국이 동반자가 되어 글로벌 한민족 공동체를 구축해나가겠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도 말씀하셨고 재외동포간담회에서도 ‘재외동포청’ 설립을 거듭 약속하셨습니다. 재외동포청 설립은 어떻게 추진하실 것인가요? “재외동포청 설치를 위한 법안이 그간 20여 차례 발의되기도 하였으나, 그간 정책적 의지 부족 등으로 현실화되지 못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선거 과정에서 재외동포청 설치를 공약으로 제시하였고, 취임 이후에도 동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재외동포청 설치에 대한 의지를 일관되게 강조하셨습니다.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한 박진 외교부장관이 7월 8일 '아날레나 배어복(Annalena Baerbock)' 독일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한반도 및 주요 지역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사진제공 외교부) 이러한 대통령의 의지를 감안할 때, 관계부처들이 그동안 각자 시행해오던 재외동포에 대한 지원 업무를 어떻게 하면 재외동포청에서 통합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인지 머리를 맞대야 할 때입니다. 외교부는 재외동포청을 통해 재외동포들에게 범부처적인 행정ㆍ영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관계부처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를 해나가겠습니다. 이러한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법적 후속 조치를 시행하고, 동포청 설치를 위한 행정적인 준비도 차질 없이 해나가겠습니다.” ● 대통령께서는 법령과 제도 정비를 통해 재외동포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해소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법령과 제도 어떤 부분이 가장 시급하게 정비돼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우선은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재외동포청 설치를 통해 재외동포들의 민원과 고충에 대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국적, 선거 등 동포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법령이나 제도에 대해서는 동포청이 중심이 되어 재외동포들의 입장을 충분히 파악하고 소관 부처들과 함께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7월 20일 박진 외교부 장관은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His Highness Prince Faisal bin Farhan Al Saud)' 사우디아라비아 외교부 장관과 한-사우디 외교장관 회담 및 만찬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및 실질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사진제공 외교부) ● 그동안 정부는 해외 한국어 보급이나 한국문화 전파 등에는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왔으나 해외 한인 언론(한글매체)에 대해선 지원이 부족했습니다. 한인 언론은 그동안 열악한 상황에서도 한국어 보급과 한인 2, 3세대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한인 언론에 대한 지원 방안이 있으시면 소개해 주십시오 “열악한 상황에서도 한국어 보급과 차세대 동포 정체성 확립을 위해 노력해 오신 재외동포 언론에 우선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도 재외동포 언론이 재외동포들의 활약하는 소식을 더욱 잘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재외동포 언론인 간 네트워크가 강화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나가겠습니다.” 싱가포르를 공식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이 7월 6일 현재 동포 지도자와 함께 오찬 간담회를 개최,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간 가교역할을 담당한 싱가포르 동포사회에 사의를 표했다.(사진제공 외교부) ● 대통령께서는 미래 동포사회의 주역이 될 차세대 인재발굴과 교류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관련해 구상 단계나 실제 준비 중인 프로그램이 있으시면 설명해주십시오. “우선 세계의 한인 차세대들의 네트워크가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모국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한인 차세대대회를 확대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다양한 분야별 차세대 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국에 대한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차세대들이 모국과의 유대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모국 연수 등 체험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온라인에 익숙한 차세대들의 특성을 반영하고, 물리적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메타버스 등 가상공간을 활용한 차세대 재외동포와의 소통 방안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 재외동포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재외동포사회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재외동포 여러분은 국가 발전의 소중한 동력이자 자산입니다. 또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가 되기 위해 필수적인 지구촌 한민족 공동체를 이끌어 갈 주역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모국과 재외동포 사이의 교류에 있어 걸림돌을 없애고,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모국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습니다. 재외동포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면서 한민족 글로벌 공동체의 파트너로 인식해나가겠습니다. 재외동포들께서도 거주국 내에서 더욱 건승하시기를 바라며, 대한민국과 거주국 국가와의 관계에서 활력을 유지하고 강화하는데도 지속적으로 역할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리 = 세계한인 편집위원회

태국, 미래 에너지 아시아 박람회 및 써밋 2022 개최

2022/08/02 13:14:42

태국, 미래 에너지 아시아 박람회 및 써밋 2022 개최 FEA Future Energy Asia Exhibition and Summit FMM Future Mobility Asia 지난 7월 20일부터 22일 3일간 태국 방콕 바이텍 방나에서는 ‘태국 미래 에너지 아시아 박람회 및 서밋 2022’가 개최되었다. Future Energy Asia는 아시아를 선도하는 에너지 전환 및 전환 전시회이자 곧 있을 APEC 정상회담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전시회라고 평가된다. 이번 전시회는 태국 에너지부가 공식 주최하고 EGAT와 PTT가 공동 주최하는 형식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FEA 전시회는 FMM, Future Mobility Asia와 함께 진행되었으며 두 행사는 모두 2022년을 바라보면서 투자와 수요 증가의 가속화에 따른 아시아의 에너지 전환 임무를 추진하는 주요 아시아 에너지 이해 관계자들과 구매자들이 연결하는 가장 이상적인 박람회로 평가된다. 이번 전시회 및 컨퍼런스에는 태국 에너지부 장관, 정책 입안자, NOC 및 IOCS를 포함한 에너지 전문가, 발전 당국, 중류 가스 및 LNG 플레이어, EPC 및 프로젝트 컨설턴트, 신재생에너지 개발업체 등이 참석해 다양한 정보의 교류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태국을 비롯 약 20여개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던 이번 박람회는 아시아에서 깨끗하고 자율적인 에너지 혁신을 주도하는 모든 이해 관계자들을 위한 통합 글로벌 전시회 및 컨퍼런스를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다.

부산경제진흥원, 부산과 방콕 통상교류 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

2022/07/18 15:48:42

부산경제진흥원, 부산과 방콕 통상교류 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 ◆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최초 협약 성과 부산경제진흥원(원장 진양현)과 문승현 주태국한국대사, 태국 쭈린 락싸나위씻 부총리 겸 상무부장관, 분야릿 깔라야나밋 사무차관, 끼라티 루차노 부사무차관은 물론 태국 상무부 국제무역진흥국(DITP) 푸씻 쎄레로엥릿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MOU 체결식은 방콕의 W 싸톤 호텔에서 펼쳐졌다. 쭈린 부총리겸 상무부 장관은 MOU 체결에 앞서 개회사를 통해 “태국의 경제 확대 전략으로 도시간의 실질적 협력을 강조한다”면서 “특히 항만물류와 문화관광 소프트파워의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부산과의 MOU 체결에 많은 의의를 부여하며 이른바 미니FTA 체결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고 강조하며 말했다. 주태국대한민국 문승현 대사는 축사를 통해 “오늘 체결되는 상무부 국제무역진흥국과 부산경제진흥원간 MOU가 한태 양국 경제협력을 한단계 높은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이번을 기회로 현재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2030 부산엑스포 세계박람회 개최를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며 역설했다. 한편 부산경제진흥원 진양현 원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동남아시장, 특히 바트화 경제권에 대한 시장개척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동시에 이들 국가의 통상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크 확중에도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진양현 원장은 MOU 체결식 후 이어진 만찬장에서도 “니의 고향 부산에는 7개의 산이 있다. 공업지역, 태국과 비슷한 관광자원, 싱가폴 다음으로 분주한 항만, 젊은이들을 위한 스타터의 도시, 금융 등 대단한 자원의 산이며 이런 부산을 파트너 도시로 선택한 여러분의 판단이 탁월했다”면서 “여러분들을 부산으로 초대한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라며 이날의 MOU 체결 소감을 밝혔다.

주태국 한국문화원, ‘뚝뚝 시집보내기’ 행사 개최

2022/07/18 14:20:13

주태국 한국문화원, ‘뚝뚝 시집보내기’ 행사 개최 ◆ 문승현 주태국대사, 태국 기업 CP그룹과 협업으로 부산 아세안문화원에 뚝뚝 기증 ◆ 한태 전통무용과 음악으로 양국 소프트파워 교류 표현 ▲ [사진설명]문승현 주태국대사와 마리사 CP 특별자문관이 부산 아세안문화원으로 기증될 뚝뚝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주태국 한국대사관(대사 문승현)과 한국문화원은 27일 오전 11시 문화원에서 태국의 명물 삼륜차 '뚝뚝'을 부산 아세안문화원으로 기증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아세안문화원은 태국 문화 홍보를 위해 문승현 대사에게 뚝뚝 기증을 요청한바 있다. 문 대사가 이를 태국 기업 CP그룹의 마리사 특별자문관에게 요청해 이번 뚝뚝 기증이 성사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태 전통무용과 음악이 어우러져 '뚝뚝' 신부가 한국으로 시집가는 내용의 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방콕한국국제학교 학생 12명의 사물놀이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태국 문화부 소속 공연예술가 쌕쏨 판텅과 까사마 텅아람이 함께 한국 전통무용인 태평무와 태국 전통무용의 창작 공연을 선보였다. 쌕쏨씨는 지난 2018년 한국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문화동반자(CPI) 사업의 일환으로 양국문화 교류 차 한국에서 5개월간 한국무용을 배웠으며 지난 5월에는 문화원에서 태평무와 태국 가면극 ‘콘’의 합동공연을 펼친바 있다. 공연은 태국 전통의상을 입은 신부가 등장하고 한국 신랑 역할을 맡은 쌕쏨씨가 신랑 아버지인 문 대사와 신부 어머니인 마리사 특별자문관의 도움으로 사랑을 이루는 내용을 그렸다. ▲ [사진설명]문 대사가 마리사 자문관에게 뚝뚝 기증 관련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문승현 대사는 "한국에 태국의 상징물인 뚝뚝을 보내려던 차에 CP그룹의 마리사 자문관이 흔쾌히 수락해줘서 오늘 행사가 이루어졌다" 며 "부산 아세안문화원에 전시될 뚝뚝으로 많은 한국인들이 태국의 좋은 추억을 상기하거나 알게 되길 바라며 최근 태국이 소프트파워 증진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도 양국 간 소프트파워 협력의 사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마리사 CP 특별자문관은 "이번 계기로 한태 관계가 돈독해지고 교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며 "태국 기업인으로서 태국에 관심있거나 진출하는 한국 기업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 [사진설명]태국 문화부 소속 공연예술가 쌕쏨 판텅과 까사마 텅아람이 함께 한국 전통무용인 태평무와 태국 전통무용의 창작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부산에 위치한 아세안문화원은 2017년 개원 이래 태국을 비롯한 아세안 10개국의 다양한 역사와 사회, 문화를 알리고 있다. 한태 양국은 특히 2019년 기준 190만 명의 한국 관광객이 태국을 방문하고 50만 명의 태국 관광객이 한국을 찾는 등 활발한 인적교류를 보인바 있다. 이번에 기증된 뚝뚝은 아세안문화원에서 태국을 알리며 양국의 우의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인적교류의 회복을 상징할 예정이다. ▲ 방콕한국국제학교 학생 12명이 사물놀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3년만에 열린 72주년 6.25 기념행사

2022/07/05 11:39:38

3년만에 열린 72주년 6.25 기념행사 - 영웅을 잊지 않겠습니다 -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과 주태국 한국문화원은 지난 6월 24일 한국전 참전 추모행사를 촌부리 한국전쟁참전부대 21보병연대 일명 리틀타이거 부대에서 개최했다. 현재까지 생존하고 있는 16명의 참전용사와 가족들과 22개국 참전 외교단, 태국 정부와 군인사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행사는 1부 헌화와 추모 2부 문화 행사 등으로 펼쳐졌다. 1부 헌화 행사에는 문승현 주태국한국대사와 한인 단체장 대표들 그리고 참전국가 무관과 각국 대사 등이 참석해 헌화를 하며 참전장병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고 21연대 장병과 지휘관들은 헌화자들을 안내하며 멋진 열병식을 보여주기도 했다. 헌화를 마친 참석자들은 21연대에 마련되어 있는 6.25 전쟁 기념관에 들려 당시 참전 용사들이 사용했던 군복과 무기 그리고 치열했던 폭찹고지 전투 장면을 묘사한 디아그램 등을 관람하며 6.25 전쟁당시의 치열함을 조금이나마 느끼는 시간을 갖는 모습이었다. 이후 대강당에서 펼쳐진 2부 행사에서는 문승현 대사의 추념사에 이어 참전용사와 후손에 13명에게 평화 메달 전달식을 가졌고 태국 문화부 소속 무용가 쎅쏨, 텅아람, 까사마 그리고 차다랏 무용가가 태국의 가면극 콘과 한국의 태평무를 합작공연 ‘인연’을 펼쳐보였다. 이후 정성희 김광일 사범이 태권도 시범을 보였으며 방콕한국국제학교 6학년에 재학중인 김려원 학생은 참전용사에게 태국어로 감사 편지를 낭독했고 성악가 정선영은 가곡 비목을 불러 참전용사들이 한국에서의 추억을 회상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현재 태국을 여행중인 유투버 안재홍, 황성찬, 김웅진, 유재원 등 4명의 청년들이 유투브 수익금 4백만원을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뭉클한 모습도 보여줬다. 점심식사는 문승현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이 직접 끓인 삼계탕을 참전용사들에게 나눠주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헌화 행사에 사용된 다목적홀은 지난 2월 포스코 태국법인이 기증한 것으로 매년 6월 참전기념비 정화활동을 펼치던 포스코 태국법인이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와 태국군 출정기념일(10월 22일) 행사가 개최되는 참전기념비 옆에 마련되었다. 태국은 한국전쟁에 육해공군 포함 총 6,326명을 파병한 우방국가로 육군 21연대에는 태국군 참전기념비 및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태국의 가면 춤극 콘(Khon Masked Dance Drama)’은 음악과 노래, 문학, 의식, 수공예 요소가 결합된 공연예술이다. 우아한 춤 동작과 악기 연주, 노래, 반짝이는 의상이 하나로 어우러진 콘 공연은 세상에 질서와 정의를 가져다준 비슈누(Vishnu) 신의 현현(顯現)인 영웅 라마(Rama)의 영광을 묘사한다. 많은 에피소드는 숲에서의 여행, 라마가 이끈 원숭이 군대, 거인들의 왕 똣사깐(Thosakan) 군대와의 전투 등 라마의 일생을 묘사한다. 한편으로 콘은 수세기 동안 샴/타이 궁정에서 숙련된 기예를 보여준 수준 높은 예술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다양한 사회적 배경을 가진 관중이 즐기며 해석할 수 있는 드라마틱한 연극이다. 태평무는 나라의 평안과 태평성대를 기리는 뜻을 춤으로 표현한 것이다. 유래는 확실치 않으나 1900년대의 무용가이며 명고수였던 한성준이 경기 무속춤을 재구성하여 추었던 춤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남녀가 왕과 왕비의 복장을 하여 궁중풍의 웅장하고 화려함을 보여 주며, 춤장단은 진쇠, 낙궁, 터벌림, 도살풀이 등으로 다른 춤장단에 비해 구성이 복잡하고 까다롭다. 장단의 변화와 함께 겹걸음, 잔걸음, 무릎들어 걷기, 뒷꿈치 꺾기 등 디딤새의 기교가 현란하면서도 조급하지 않은 절제미를 보여준다. 동작이 섬세하고 우아하며 동작 하나하나에 절도가 있는데, 이동안류의 춤은 서민적인 소박함과 귀족적인 정서가 혼합된 형태로 흥과 멋, 장중함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강선영류의 춤은 엄숙함과 장중함이 배어 있고 율동이 크면서도 팔사위가 우아하고 화려하여 춤의 기품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한영숙류의 춤은 장단에 맞게 춤동작이 변화하며 민첩하면서도 세밀한 발디딤새가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