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제3회 태국 한국어교육 발전 세미나

2022/12/05 14:44:45

2022년 제3회 태국 한국어교육 발전 세미나 지난 11월 25일 방콕 홀리데이인 호텔 볼룸에서는 2022년 제3회 태국 한국어교육 발전 모색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던 한국어교육 발전 세미나는 현재 태국에서 열풍처럼 큰 인기를 끌고있는 한국어 교육과 관련해 아주 중요한 세미나로서 전 세계 한국어 교육생이 가장 많은 태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아주 의미있는 세미나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문승현 주태국대한민국대사가 축사를 해 주었으며 넝씨리 촛띠갓 태국 교육부 기초교육위원회 과장도 축사를 통해 오랜만에 대면으로 열린 세미나를 축하해 주었다. 문승현 대사는 축사에서 “태국에서 우리 한국어가 이렇게 각광을 받고 주목을 받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신 분들이 바로 현장에 있는 분들”이라면서 “한국어 교육이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욱 주태국한국교육원장은 세미나 첫번째 주제인 ‘태국의 한국어교육 현황 및 발전방안’을 발표하기에 앞서 자신의 소감을 아래와 같이 밝혔다. “오늘 저는 매우 감동스러운 마음으로 세미나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선 저의 한국어 능력시험감독 체험기를 먼저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10월 16일, 태국 교육원의 주요 업무 중 하나인 한국어 능력 시험을 주관,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제게도 처음 주어진 업무여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날 앞으로 영원히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되었고 그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김동욱 교육원장은 시험시간에 늦은 한 학생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요점은 이랬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 거주하고 있다는 한 남학생이 헐레벌떡 뛰어와 간절하게 간청했다는 것이다. 조금 늦었지만 본인이 말레이시아에서 방콕으로 시험을 보러 와 방콕 지리와 교통 사정에 대해 잘 몰라 늦었으니 제발 봐달라는 것이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시험을 볼 수 있는데 굳이 방콕에서 시험을 보려는 이유가 궁금해 재차 물으니 사정이 있어 말레이시아에서는 토픽 시험 응시 기간을 맞출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방콕에서 응시하는 시험 기간이 조금 더 여유가 있어 방콕으로 시험 신청을 했다는 것. 그러나 방콕에서도 시험 시간에 늦었으니 입실을 허가할 수 없다고 하니 학생은 자신은 2023년에 꼭 한국으로 유학을 가야하며 오늘 이 시험이 그 전에 한국 유학을 위한 마지막 시험이라는 것이다. 김동욱 원장은 이 이야기를 전하며 그 후 그 학생을 어떻게 처리했는지는 비밀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서 이런 소감을 밝혔다. “우리 말이 이렇게 열심히 외국학생들에 의해서 학습된 적이 있었는지 우리 대학이 외국 학생들에게 이렇게 유학하고 싶은 대학이었던 적이 있었는지 나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동남아시아 아니 적어도 태국 내에서 이렇게 우리 말이 열심히 학습되고 있고 우리 대학이 유학하고 싶은 학교가 된 것은 태국 교육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일 것이고, 많은 경제계 산업계 관계자들의 인력 충원 노력과 그들의 노동 조건을 개선해 주고자 동분서주한 결과일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태국의 중등학교에서, 대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을 위해 헌신을 아끼지 않은 태국인, 한국인 선생님들과 교수님들의 노력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어가 이런 위치에 올라선 것은 많은 분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의 노고가 스며있는 한국어 교육에 조그만 조약돌이라도 하나 더 얹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세미나는 씨나카린위롯대학교 티티왓 앙꾼 교수의 ‘태국의 한국어 교육 현황 연구’발표, 이화여자대학교 박선희 교수의 ‘태국의 한국어 교재 현황과 개발 방향’, 김학현, 칫차녹 욤진다 치앙라이 라차팟 대학 교수들의 ‘태국인 학문목적 학습자를 위한 한국역사 교재 개발 방안 연구’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참고로 현재 태국의 한국어 교육 현황은 전 세계 학습자 170,000명중 45,000명으로 전 세계 학습자의 27%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에 비해 105.9% 성장하였으며 태국 대학입시시험 한국어 응시 비율도 서서히 증가해 전체 태국 제2외국어 응시 인원 중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독일어와 아랍어 보다 높은 수준이다.

태국과 사우디 외교 관계 복원

2022/11/22 16:23:13

태국과 사우디 외교 관계 복원 태국과 사우디 아라비아는 지난 30여년간 국교가 단절되었었다. 1989년 태국인 근로자가 훔친 보석으로 인해 두 나라는 30년이 넘게 껄끄러운 관계가 형성되었고 그로 인해 두 나라간의 외교 관계는 복원될 기회없이 흘러갔다. 1989년 사우디 왕자의 집에서 일하던 태국인 관리인이 50캐럿 ‘블루다이아몬드’를 비롯 총 2천만 달러(약 238억원 상당) 어치의 보석들을 훔쳐 태국으로 달아났다. 사우디는 이에 따라 태국 정부에 항의하고 태국인 관리인을 잡아 사우디로 송환하고 훔쳐간 보석들을 돌려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태국 정부가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자 1990년 보석 회수를 위해 방콕에 3명의 사우디 외교관을 급파했다. 하지만 이들 3명은 조직적인 암살 작전에 말려 살해되고 만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는 왕실 자문관을 파견하는데 그마저도 의문의 실종으로 현재까지도 그의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후 양국 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고 사우디는 보복 조치로 태국 주재 대사 영구 소환, 자국민 태국 여행과 태국인 노동자 사우디 입국도 금지시켰다. 이로 인해 당시 사우디 내 태국인 20만명이 강제로 본국으로 추방되기도 했다. 태국 정부는 찾아낸 도난품 중 일부는 사우디에 돌려보냈으나 이 마저도 대부분 가짜 위조품으로 밝혀졌으며 특히 당시 전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했던 블루 다이아몬드 역시 지금까지도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다. 모하마드 빈 살만 왕자 그리고 사우디의 새 바람 2014년 말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자이자 실세로 떠 오늘 모하마드 빈 살만이 총리가 되면서 사우디 정부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후 2016년 사우디 외무장관이 아시아협력대화(Asia Cooperation Dialogue : 아시아 국가연합, 아시아 대륙 간의 협력 증진 목표로 창설됨)에 참가하기 위해 방콕을 방문하면서 30여년 만에 사우디 고위공직자가 태국을 방문했다. 이후 2022년 1월 25일 왕세자 모하마드 빈 살만의 초청으로 쁘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가 사우디를 방문하면서 양국 주재 대사 파견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양국간 경색 외교가 차츰 풀리게 되었다. 2022년 5월에는 태국의 경제사절단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다. 태국상공회의소 싸난씨가 이끄는 사절단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으며 이번 APEC 기간중에는 모하마드 빈 살만 왕자가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 경제팀 800여명이 태국 방콕을 찾았다. 두 나라간의 외교 관계는 급속히 복원되고 있으며 지난 11월 7일 Thai-Saudi Investment Forum이 쉐라톤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당시 사우디 투자청장은 오프닝 연설에서 “지난 300년간 이뤄졌던 투자 보다 훨씬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우디 비전 2030’은 사우디 정부의 새로운 젊은 지도층이 이끌고 있다. 2016년에 발표된 해당 정책은 석유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이를 다각화 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로 미국 의존을 줄이고 아시아 국가와의 결속을 강화하는 외교정책을 표방하고 있다. 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의 교역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태국의 노동력과 관광시장의 활성화가 눈에 띄게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고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코트라 방콕무역관 해외시장뉴스 내용에서 사우디의 주요 수입 국가는 2020년 기준 중국, 미국, 아랍에미레이트, 독일과 인도 순이며 한국은 9위, 태국은 1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태국이 아세안의 디트로이트를 지향하며 자동차 생산시설 투자 유치에 적극적인 가운데 사우디와의 관계 개선은 이러한 기조에 상승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며 자동차와 부품 관련 해외 생산기지를 염두에 두고 있는 한국 기업에게 태국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태원 할로윈 참사 태국인 희생자 장례식

2022/11/21 15:16:47

이태원 할로윈 참사 태국인 희생자 장례식 한인단체장 모여 함께 지원. 이태원 할로윈 참사로 세상을 떠난 태국인 한국 유학생 낫티차 마깨우(27세) 일명 뱀뱀(한국어 별명 보미)씨의 유해가 지난 11월 5일 한국 정부의 전폭적인 도움으로 태국에 도착했다. 방콕 쑤완나품 공항에 도착한 시신은 같은 날 인수 절차와 불교 의식을 한 후 고향인 펫차분으로 향했다. 고인이 고향집에 도착한 후 5일간 집에서 장례를 치뤘으며 이에 따라 문승현 주태국대한민국대사와 박성희 총영사, 김경렬 무관, 조재일 문화원장, 김동욱 주태한국교육원장 및 한인회와 한태상공회의소, 재향군인회 회장 등이 장례식에 참석하여 조의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민주평통과 옥타방콕지회, 코윈방콕지부, 한인태권도사범연합회 등 단체들이 십시일반 조의금을 모아 유가족에 전달했다. 문승현 대사는 다음날 화장식에도 끝까지 남아 유가족과 함께 했으며 이에 고인의 부모와 가족들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문승현 대사는“장례식과 화장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라며 자식을 먼저 보내는 부모의 심정이 얼마나 가슴 아픈지 헤아릴 길 없으나 뱀뱀 선생님의 영정사진을 보니 저 또한 가슴이 매우 아프다”면서 “부모님들이 마음을 잘 추스리시길 바라며 한국정부와 한국인을 대표해 화장식에도 참석하여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족 최대 경제 네트워크'

2022/11/09 10:37:09

'한민족 최대 경제 네트워크' 26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 ● 월드옥타·전라남도·여수시·연합뉴스 공동 주최…67개국 7백여 명 참가 ● 26년째 개최되는 최대 글로벌 한인 경제 네트워크에 전남지역 기업 관심 고조 750만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장영식)가 주최하는 제26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27일 오후 전남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에서 막을 올렸다.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 여수시(시장 정기명), 국가기간 뉴스 통신사 연합뉴스(사장 성기홍)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모국 투자를 마련하는 자리다. 올해 대회는 67개국 141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월드옥타 회원, 국내 중소기업인, 유관기관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월드옥타의 조병태·이영현·서진형·천용수·고석화·김우재·박기출·하용화 명예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또한, 월드옥타 차봉규 이사장과 김성학, 남기학, 김원호 감사 등 21대 주요 임원도 자리했다. 개회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월드옥타에 헌신적으로 활동하다 얼마 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월드옥타 호치민 지회의 천진 상임이사 추모 영상, 전라남도 국립국악단 공연, 개회사, 환영사와 축사, 정부 유공자 포상, 회장 주최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장영식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가 코로나 이전의 활기찬 모습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K-Culture의 영향으로 어느 때보다 국격이 높아져 우리 회원들도 세련된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변화된 대한민국을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한 “모국의 중소기업과 소통으로 화합하고 ESG 경영을 통한 협회의 시스템을 혁신하여 더 나은 단체로 성장해나갈 것”을 역설했다.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는 환영사에서 “낯선 이국땅에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세계시장에서 성공의 역사를 써온 월드옥타 회원 여러분 덕분에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라며 감사를 표했고, “최근 전라남도는 에너지와 우주항공 등 첨단전략산업도시, K-관광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며 대한민국을 선도하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전라남도 방문의 해를 맞아 앞으로도 새로운 기회에 땅으로 ‘기업하기 좋은 전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정기명 여수시장은 환영사에서 “여수시는 최적의 투자가치와 최상의 미래비전이 있는 도시”라고 소개하며, “국제 무역항이 위치한 동북아 국제물류기지의 중심으로 4차산업 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가고 있는 여수에서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나가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성기홍 사장은 환영사에서 "희망과 불안, 낙관과 비관이 교차하는 현 지구촌 경제 상황을 우리가 극복해나가는 데 월드옥타가 든든한 버팀목이 돼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40년이라는 시간 동안 성장을 거듭해 재외동포 최대규모 경제단체로 우뚝 선 월드옥타가 저력을 뿜어내리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기사/사진 제공 : 월드옥타]

2022 KOWIN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태국지역본부 양성평등포럼 개최

2022/11/08 15:27:04

2022 KOWIN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태국지역본부 양성평등포럼 개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코윈 태국지역본부(본부장 조윤정)에서는 지난 10월 29일 쉐라톤그랜드 수쿰빗 호텔에서 양성평등포럼을 개최했다. ‘차별이 아닌 존중으로, 너답고 나답게 그렇게 아름답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한국과 태국에서 이원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동시에 열리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되었다. 이날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강의한 강사는 키드 작가로 “고정관념을 넘어 나다움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강의했으며 권남행 코윈 상담가는 ‘성인지감수성으로 이해하는 성별간 불균형’을 주제로 강의했다. 서리라 코윈 상담가는 “온라인 성폭력 피해사례와 대처방안”을 주제로 강의하였고 오후에는 특별 순서가 이어졌다. 키드 작가는 다 같이 읽고, 함께 공부하는 페미니즘 입문서 ‘페미툰’ “나도 몰라서 공부하는 페미니즘”이라는 웹툰을 만든 작가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혼란스러워하는 새싹 페미니스트들을 위한 책으로 알려져 있는 해당 책은 저자가 처음 접한 그 시절에 겪은 일들의 기록이라고 한다. 조윤정 본부장은 포럼 개회사에서 “오늘 이렇게 학생들이 많이 참석해 행복하다” 면서 “또한 오늘의 포럼이 가능하게해준 태국지역본부 임원과 회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는 소감을 밝히며 “여성들은 위대하고 대단한 존재”라 역설했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코윈은 국내외 한인여성들의 정보교류 및 연대를 강화하고 국제협력 활동의 효율성을 제고하며 재외 한인여성네트워크 활성화로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서 여성가족부 소속의 단체이다. [사진제공 코윈 태국지역본부]

정관스님, 태국 왓아룬에서 태국 스님들에게 한국 사찰음식으로 발우공양

2022/10/24 15:35:58

정관스님, 태국 왓아룬에서 태국 스님들에게 한국 사찰음식으로 발우공양 - 묵은지, 표고버섯 조청조림 등에 태국 스님 109명 미소 - *정관스님이 왓아룬 발우공양과 공양물을 준비하고 있다 정관스님은 아마도 현재 세계 대중문화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한국의 스님 중 한 명일 것이다. 한국 백양사 천진암의 목가적인 환경에서 우리 불교식 채식 요리를 준비하는 모습이 넷플릭스 음식쇼 ‘쉐프의 테이블’ 시즌 3에서 방영되면서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의 TV 시청자들에게 주목받는 스님이 되었다. 정관스님의 요리책 ‘발우’(영문명 Baru)는 이제 세계의 많은 요리사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특히 채식주의자들에게는 정관 스님의 요리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기도 하다. 16세에 수행에 들어간 정관스님은 절 부엌에서부터 수행에 들어갔고 그녀의 책 서문에서 밝히다 시피 처음에는 엄격한 절 부엌 분위기에 압도당한체 본인의 감각과 이해에 의존해 부엌의 길을 스스로 깨우치고 배워야 했다고 한다. 정관스님은 지난 2021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소속 포스트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주방의 일은 모든 재료와 도구에 대한 깊은 주의와 성찰이 필요합니다. 주방은 아주 위험한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나는 요리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이 시작했지만 호기심과 에너지가 넘치던 초보였습니다. 그래서 스승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스승님의 가르침이 부처의 가르침이라는 것을 깨닫는 데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제 모든 존재에 대한 자비라는 최고의 법을 깨닫기 위해 오늘도 정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왓아룬을 대표한 9명의 태국 스님들이 한국 사찰음식을 공양받고 있는 모습 정관스님은 불가의 주방은 세상과 우주의 모든 존재를 감사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교실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스님은 지금도 그 교실에서 꾸준히 배우고 있는 중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땅과 물, 태양 그리고 바람의 네가지 요소가 협력하여 가능해진 생명의 결정체입니다. 한국불교에서는 밥을 먹는 것을 ‘공양’이라고 합니다. 불교 수행자들은 식사 여부를 ‘공양을 하셨냐’고 묻습니다. 참된 공양은 단순히 ‘먹는다’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음식의 에너지를 먹느냐에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제대로 먹지 않으면 우리 몸이 건강해질 수 없습니다.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균형이 맞지 않고 건전해 지지 않습니다.” 주태국 한국문화원(원장: 조재일)은 10월 3일 10시 태국을 대표하는 새벽 사원, ‘왓 아룬’에서 정관스님의 사찰음식 발우공양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정관스님은 문승현 대사와 주요 동포단체장들과 함께 묵은지, 표고버섯 조청조림, 뿌리채소 탕수이, 두부장 채소겉절이, 애호박 두부찜, 단감말랭이 오이무침, 연근 튀김, 장아찌, 녹두전 등으로 태국 스님들을 공양했다. 정관스님이 한국에서 직접 담근 장으로 왓 아룬의 법당 앞에서 요리한 음식을 한국에서 공수해온 목기에 담아 태국 북부의 전통 소반인 ‘칸똑’ 밥상에 올렸다. 이번 발우공양은 스님들의 독경과 대표스님의 인사말에 이어 발우공양, 공양물 증정으로 진행했다. 정관스님은 “태국 스님들께 공양할 수 있는 인연을 주신 부처님과 대사관, 문화원에 감사드린다”며 "공양물에는 스님들이 꿀 대신 먹는 조청과 잣, 오뚜기에서 개별 포장해준 흑임자죽을 담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왓아룬의 소폰 와치라폰 스님은 "양국의 불교 문화는 나눔문화, 목탁 사용 등 유사한 부분이 많다"며 "한국 국경일인 개천절을 축하하고 주태국 한국대사관과 문화원이 노력해서 한태 양국 교류가 발전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승현 대사는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 수행정신이 담겨 있는 한국 사찰음식을 태국의 대표 절 ‘왓 아룬’ 스님들께 공양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태 양국의 불교문화 교류도 크게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