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잡지 학생기자단 리포트 : 코로나로 달라진 학교생활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1/06/24 18:51

코로나로 달라진 학교생활

우리는 현재 코로나 19라는 매우 이례적인 경험을 하고 있다.

예상치 못했던 이 바이러스는 공동체의 컨택트에서 언컨택트로 넘어가는 사회 현상을 만들며 우리 생활 곳곳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그 중 교육과 입시는 코로나로 인해 많은 혼란을 겪으며, 학교 온라인 수업이란 새로운 학습 방식의 도입과 함께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미국, 인도, 유럽 등 아직 코로나 확산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나라는 여전히 등교를 할 수 없지만 다행히 여기 태국은 2주간의 자가 격리와 정부의 강한 코로나 대처로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다. 본 기자는 ISB에 재학중이며 달라진 학교 생활에 대해 알아보겠다.


▲학교 출입구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은 학교 출입 카드이다.

새로 발급된 ID카드로만 학교 출입이 허가되며 방과 후 클럽 수업, 음식, 문구 등 일체 비용을 ID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다.
열센서를 통해 체온을 측정하고 ID카드로 등교한 학생들은 마스크 착용을 하고 수업을 듣는다. 그리고 수업을 이동하기 전 책상과 의자는 알코올 스프레이로 소독을 하여 학생들간의 교차 감염의 위험을 없애고 있다.


▲도서관

도서관에서는 이용자 수를 제한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한번 책꽃이에서 뽑은 책은 바구니에 넣어 소독 후 다시 열람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각 테이블에 투명 플라스틱 가벽을 세워져 점심 시간 동안 학생들이 안전하게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다.

학교 곳곳에 알코올 소독제가 설치되어 있어 학생들이 수시로 손소독을 할 수 있다.


▲알코올 소독제

달라진 입시

◆ SAT test optional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SAT시험 진행에 차질이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 이전에도 SAT는 입시 과정에서 점점 그 의미를 잃어가던 추세였다. 학생의 지능과는 상관없이 더 부유한 집안의 학생이 더 높은 SAT점수를 받는다는 연구 결과는 공공연한 사실이 되었다.

미국의 UC계열 대학들은 2024년까지 SAT점수를 요구하지 않겠다 선언했고 2025년에는 SAT점수 자체를 폐지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하지만 한국 대학들은 아직 SAT점수를 요구하고 있으므로 한국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계속 SAT를 준비하여야 한다.

◆ SAT Subject test ,Essay 폐지
칼리지 보드는 미국 학생들의 경우 3월부터, 해외 학생들에게는 6월부터 SAT subject test와 Essay test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공지하였다.

◆ GPA의 중요성
SAT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들이 늘어나며 상대적으로 학생들의 내신 성적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었다. 그러나 학생들의 내신 성적이라고 해도 단순한 교과과정이 아닌 Honor, AP클래스철럼 일반 과목보다 좀 더 도전적인 교과 과정이어야 학생의 아카데믹 부분을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 Extra Activity 중요성
대학들은 학교 안에서 학업에 최선을 다 했는지와 함께 교실 밖에서도 자신의 열정을 추구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는가를 살펴본다. 두루 두루 많은 분야의 과외활동보다는 자신의 개성과 장점을 잘 드러내는 특정 분야에서의 탁월함을 어필하는 것에 더 많은 점수를 주기도 한다.


▲학교 식당

코로나 변종과 함께 재확산의 공포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바뀌는 입시 정책 속에서 학생들은 그 어느때 보다 혼돈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같은 입시를 하는 학생,친구의 입장에서 격려를 보내며 이 시기를 잘 이겨나가길 바란다.

ISB 학생기자 정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