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유투브와 온라인 통해 2020 아세안 한류박람회 개최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0/11/26 11:13

- 코로나19에도 태국 한류 붐으로 ‘후끈’
- 국내 32개사 제품 전시, 인플루언서 라이브 방송 등 한류 연계 마케팅 성황리에 개최

KOTRA(사장 권평오)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9일까지 방콕 유니온몰(Union Mall)에서 아세안 한류박람회 “태국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쇼룸”을 열고 2020 아세안 한류박람회 KBEE(Korea Brand & Entertainment Expo 2020, Asean)을 개최했다.

한류박람회는 K-팝, K-드라마 등 문화콘텐츠를 우리 소비재·서비스 수출 진흥과 연계한 우리나라 대표 한류 마케팅 사업이다. 2010년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11년간 전 세계 주요도시에서 개최해 왔다. 특히 올해는 한류 선호가 높은 아세안 전체를 대상으로 주로 온라인에서 진행되었다.

태국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한류의 중심지로 유일하게 한류박람회가 2010년과 2019년 두번이나 단독 개최되어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K-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에서 소개되었던 한국식품 수요가 늘어나는 등 한류와 비지니스의 선순환 구조가 더욱 탄탄해 지고 있다.

올해 태국 한류 전시회는 우리제품 전시 판촉 부스 운영, 태국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이벤트존 운영 등 다채로운 형태로 구성되었다. 각 부스에는 아세안 한류박람회 협업 플랫폼 하이쇼핑 입점기업, 코트라 지원 태국 시장 친출 기업 등 총 32개사 70개 우리 소비재가 전시되어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었다.

화장품을 필두로 떡볶이와 김, 음료와 과자 등을 비롯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하고 소비자들은 전시된 제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샘플을 체험한 후 옆에 준비된 QR(큐알) 코드로 온라인 구매 페이지로 바로 접속해 상품을 구매하는 온라인 쇼핑 방식을 체택해 젊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태국 현지에서 10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명 유투버와 아이돌 출신 인플루언서들이 참가해 유니온몰 쇼핑센타에 전시된 제품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실시하는 일명 ‘하이브리드’방식 판촉행사로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행사당일 현지 소비자 프롬마짠(여, 24세)씨는 “K-팝 스타 영상도 보고 사진도 찍고 온라인에서 살 수 있는 한국제품도 구경하는 일석삼조의 기회”라면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려 친구들에게도 자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쇼룸 참가기업 마이홈쇼핑(마스크팩)의 이두세 대표는 “현지 벤더를 통해 올해 처음 태국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했는데, 코로나19로 태국에 갈 수 없는 중소기업을 대신해 현지 소비자에게 직접 홍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줘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온라인 한류공연에는 한류스타 7팀이 참가해 “K-Pop과 K-Drama OST”콘서트가 펼쳐졌다. 또한 이번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온라인 한류 공연에서는 슈퍼주니어 태민의 최신곡 공연과 에일리의 도깨비 주제가, 린의 별에서 온 그대 주제가, 황치열의 구르미그린달빛 등을 실감형 영상기술력이 적용된 특별무대에서 선보여 뜨거운 갈채를 받는 모습이었다.

이번 행사에 KOTRA는 입구/출구 동선제한, 체크인/체크아웃 QR코드, 손소독제 비치, 열체크, 운영인력 마스크 필착 등 방역수칙을 엄격히 적용해 행사장을 운영하여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철저한 방역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KOTRA 방콕무역관 김현태 관장

김현태 KOTRA 방콕무역관 관장은 “아세안 10개국 대상으로 온라인 ‘2020 아세안 한류박람회(KBEE)’는 코로나 모범 방역국인 태국에서 유일하게 오프라인에서도 연계 개최되어 온-오프라인 양방향으로 태국 한류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최근 태국내 더욱 뜨거워진 케이팝, 케이드라마 중심의 한류 열기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이러한 한류 문화가 한국 상품 수요로 이어지는 경제한류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