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산식품, 태국 시장 공략 '성공적' - 현장 반응 뜨거워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5/06/13 13:58

한국 수산식품, 태국 시장 공략 '성공적' - 현장 반응 뜨거워

태국 식품박람회(THAIFEX-ANUGA ASIA 2025)서 한국산 수산식품 인기몰이 1:1 수출상담 찾아가는 시식행사로 현지 바이어 소비자 공략 성공

대한민국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가 태국에서 열린 「THAIFEX-ANUGA ASIA 2025」 박람회에서 한국산 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며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방콕 인근 므엉텅타니 IMPACT 챌린저홀에서 열린 본 박람회는 태국 및 아세안 식품시장 진출을 노리는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장이었다. 한국 수산식품 기업들은 이번 행사에서 태국 및 전 세계 주요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으며 수출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국관, 14개 수산기업 참가 성과 ‘톡톡’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는 한국관을 별도로 마련, 14개 우수 수산식품 수출기업과 함께 김, 굴, 게장, 어묵 등 다채로운 품목을 선보였다. 특히 기존 참치와 마른김 중심의 원료용 수산물 외에도 최근 인기 급상승 중인 조미김, 어묵, 굴 등 소비재 품목이 주목받았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1:1 매칭 대면 수출상담이 활발히 진행돼 총 203건, 약 8,9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중 8건, 약 9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3건)과 3,650만 달러 규모의 MOU(5건)가 성사됐다. 수협중앙회 측은 "태국은 한국 수산물 수출국 중 4위(연 2억 달러 이상)로, 앞으로도 수출 주력 시장으로서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시식행사’로 현지 소비자 사로잡아
박람회 현장에서는 한국조리협회 김재식 상임이사(조리기능장)가 직접 기획한 시식행사가 큰 인기를 끌었다. 광어, 장어, 굴, 대게장, 게맛살 등 주요 품목을 활용한 다양한 한식 레시피가 현지 소비자 및 바이어들에게 제공돼 제품의 맛과 활용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특히 박람회장 내에서 ‘찾아가는 시식행사’를 운영하며 다양한 국가의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한국산 수산물의 품질과 건강식으로서의 이미지를 현지에 각인시켰다.

태국 시장, K-Fish 수출 성장의 전략적 요충지
태국은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이 세계 평균(약 20kg)을 훌쩍 넘는 국가다. 수협중앙회 백금주 방콕무역지원센터 센터장은 "태국 경제가 최근 다소 침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에서 김, 굴, 소금 등 다양한 품목의 계약 및 MOU가 체결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 HoReCa(호텔·레스토랑·카페) 시장과 다양한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태국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한국 수산물이 공급될 예정"이라며, "K·Fish 통합브랜드와 우수한 한국산 수산식품이 태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판촉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네트워크 통한 지속 지원
수협중앙회는 태국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8개국 11개 무역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한국 수산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18년 6월 개소한 방콕무역지원센터(사톤 엠파이어타워 소재)는 현지 마케팅·법률·통역·판로 개척 등 전방위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태국에서 한국산 수산물 수입에 관심이 있는 바이어는 언제든지 수협 방콕무역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이메일(kfishbkk@gmail.com) 또는 전화(02-057-4030)로 상담할 수 있다.

이번 THAIFEX 2025 박람회를 통해 확인된 한국산 수산물에 대한 현지 시장 반응은 앞으로 태국 시장뿐 아니라 아세안 시장에서 K-Fish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이러한 기세를 이어가며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