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손길, 방콕에 닿아
‘사랑의 나눔’, 방콕에서 해외 기부 행사 열어
“작은 나눔이 누군가의 삶에 큰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과 일본에서 주로 활동하는 사단법인 ‘사랑의 나눔’ 회원들이 태국 방콕에서 의미있는 행사를 준비해 교민잡지가 찾아가 보았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사랑과 마음이 이어지는 따뜻한 연대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되는 이번 사랑의 나눔은 김운천 회장과 24명의 회원들로 이루어진 원정대를 꾸려 지난 6월 24일 방콕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김운천 회장에 따르면, 이들은 2박 3일 동안 5군데의 고아원과 유아원 그리고 요양원 등 태국 내 취약 계층 가정과 노동자 자녀, 지역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식료품 키트와 생필품 그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학용품 세트와 문화 체험 활동 등을 제공했다.
사랑의 나눔은 지난 2016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도움이 필요한 우리 이웃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고 한다. 주로 저소득층 가정, 독거 어르신,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생필품 지원, 장학금, 정서 돌봄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방콕에서 단체 활동을 무사히 마쳐 뜻 깊은 해외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김운천 회장은 교민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왜 방콕을 선택했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은 소감을 밝혔다.
“태국은 한국과 오랜 우정을 나누어 온 나라이고, 방콕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들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이웃들과 한인 사회가 함께 더 따뜻한 공동체로 연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방콕을 선택했습니다”
김운천 회장은 “기부는 금액의 크기보다, 함께 마음을 나누는 과정 그 자체가 중요하다”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를 만들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방콕에서 활동했지만 앞으로 더 자주 방콕을 찾아 봉사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운천 회장은 “혹시라도 태국에 계신 우리 동포 교민들이 우리의 행사에 동참하시고자 한다면 그 역시 언제든 환영”이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사단법인 사랑의 나눔은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는 어린이들 특히 먹을 것이 없어 영양결핍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프리카 어린이들과 극심한 생활고로 학교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아이티 공화국 어린이들, 신체 장애로 평생을 아픔속에서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모아 꿈과 희망을 주고자 설립되었다.
2016년, 처음에는 15명의 봉사단으로 결성된 사랑의 나눔은 이후 한국 불우학생 일대일 결연 후원을 시작으로 구마모토 지진 복구 지원금 기부, 아프리카 잠비아 지원단체 협찬, 북아메리카 아이티공화국 빈곤학생 지원, 에티오피아, 도미니카 공화국 어린이 지원, 몽골 고아원 지원과 재일한국인유학생연합회 지원, 튀르키에 지진 피해 의연금 전달, 캄비디아 Mr Ross,s School 봉사활동을 비롯 수많은 봉사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는 600여명의 일본과 한국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사랑의 나눔”은 현재 회원수 600여명, 정기 후원 단체는 11개 단체를 후원하고 있으며 주로 장학금, 어린이보호시설 지원, 한국 다문화 학교 지원, 한국 빈곤가정 지원, 한국 소아암 어린이 지원, 시각장애인 단체 지원, 척수장애인 단체 지원, 해외 고아원 지원, 해외 빈곤가정 어린이 지원, 재해 지역 구호, 전쟁 피해 어린이 지원, 코로나19 지원 등을 하고 있다.
김운천 회장 약력
• 유치원 원장
• 일반사단법인 사랑의 나눔 회장
• 재일본한국인연합회 전회장
• 세계한민족여성재단 부이사장
• 민주평통자문회의 전 상임위원
일반사단법인 사랑의 나눔 연락처
일본 본부 : +81 3-6233-8202
총무 김애경 +81-90-4169- 6643
E-mail : j.corspec@gmail.com
한국지부 회장 : 남경희 82+10-8687-6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