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글로벌캠퍼스, 세계명문대학 교육 허브로 발돋음
2012년 한국 정부와 인천광역시가 뜻을 모아 조성한 인천글로벌캠퍼스(Incheon Clobal Campus, IGC)의 2023년 학생수가 대폭 증가했다. 개교 당시 45명의 학생들과 함께 출발했던 당시로부터 11년이 지난 현재 학생수는 3,890명으로 늘었으며 입주대학 교수진도 2013년 38명에서 현재는 302명으로 증가했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를 시작으로 현재 5개의 세계적인 명문 대학들이 포진한 인천글로벌캠퍼스는 2014년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유럽 명문 겐트대학교가 개교하였으면 2017년에는 세계 최고 패션 대학 FIT가 입주했다.
스탠퍼드대학교가 설립한 한국스탠퍼드센터 역시 지난 2021년 출범하면서 현재 스마트시티 관련 연구를 수행 중이다.
각 입주 대학들은 외국대학의 분교가 아닌 확장캠퍼스이기 때문에 본교 캠퍼스와 동일한 커리큘럼이 제공되며 입학과 졸업, 학위수여 등 모든 학사운영과 교육을 본교에서 직접 관리한다.
따라서 각 나라별 본교와 IGC간 교수진과 학생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재학생들은 IGC에서 3년, 본교 캠퍼스에서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을 공부하게 되며 다양한 문화적 경험과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IGC의 설립 목적은, 미래를 이끌어갈 국내 고급 두뇌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해외 유학 보다 저렴한 학비로 동일한 교육 수준을 누릴 수 있다는 점과 연구인력의 잠재력 역시 큰 특성중 하나이다. 외국인 교수 비율 60% 이상, 본교에서 파견 또는 동일한 기준으로 선발된 교수/연구인력 그리고 이들이 제공하는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해 우리 인재들을 육성하는 것이다.
지난해 이어 올해 5월에는 IGC 학부 연구 심포지엄이 5개 대학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어 서로의 연구 내용을 교류하며 인적, 지적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는 소통과 협력의 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3월, 외국대학을 산업교육기관에 포함하는‘산학교육진흥 및 산학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산학협력법)’이 개정·발효됨에 따라 IGC 대학들은 산학협력단을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산학협력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로써 IGC는 단순히 외국대학 간 연합캠퍼스를 지향하는 것만이 아닌,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산학연 활동의 집약체이자 원천기술 개발의 산실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IGC는 시민들의 평생학습 기반 조성과 더불어 시민 글로벌 역량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에 이어 IGC 입주대학들은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 사업 참여를 통해‘세계시민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글로벌 테크놀로지, 세계 문화 및 언어, 글로벌 비즈니스 등 세계화에 맞춤화된 내용을 중심으로 이론부터 실습, 현장학습까지 폭넓은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의 10년, IGC 세계로의 비상]
IGC는 창립 11주년을 맞이하며 최적의 교육·연구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증가하는 캠퍼스 학생 및 교수 인원에 발맞춘 정주여건 개선과 확대를 위해 교수아파트는 2022년 설계 및 착공을 완료하였고, 2024년 60세대가 준공될 예정이다. 학생들의 공간인 생활관은 2022년 10월 설계를 착수하였고, 2025년에 생활관 200실(400명 수용)이 준공될 예정이다. 향후 교수아파트 및 생활관이 완공되면 부족한 정주시설이 개선되고 더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교수 및 학생들이 생활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더 많은 유능한 교수진과 학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IGC는 이런 성장 경험을 기반으로 중앙 정부, 인천광역시, 그리고 지역사회와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더욱 우수한 대학들과 인재를 유치하여 최종적으로 10개의 외국대학, 1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상주하는 세계적인 교육 허브로서의 완성을 위해 달려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