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3 13:22:53
제 79주년 광복절 기념식 지난 8월 15일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 대강당에서는 제79회 광복절 기념식이 거행되었다. 재태한인회, 민주평화통일동남아서부협의회, 한태상공회의소 등 한인단체와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에는 박용민 주태국한국대사와 박성희 총영사가 참석했으며 채규준 전민주평통자문위원이자 원로가 참석해 만세삼창을 선창했다. 국민의례와 대통령 기념사에 이어 한인회에서 준비한 광복절 영상을 시청한 참석자들에게 전용창 한인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한민족은 성실함과 근면 정신, 불굴의 정신을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고 존경받는 국가 중 하나로 만들었으며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는 세계문화의 변방을 주류로 편입시켰다”면서 “이 모두가 고국에서 성실하고 창의적으로 나라의 발전을 위해 애쓰신 국민과 우리 750만 재외 한인들의 노력의 결과” 라고 덧붙였다. 한인회장은 이어서 “우리 재태국 한인회도 남은 기간동안 좀 더 재태한인들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할 것”이라고 말하며 “추석 떡 나누기, 김치 축제, 공주배 세계 태권도 대회, 꿈나무 한마당 미술대회와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 여러 행사들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4/07/30 11:36:40
재외동포청, 베트남 등 다문화 가족 첫 초청…4개국 19가구 72명 ● '동포 보듬기' 사업 일환, 한국 발전상 체험하며 한인으로서 정체성 및 자긍심 함양 동남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한국인이 현지인과 결혼해 가정을 꾸린 다문화 가족이 한국 정부 초청으로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23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4개국 19가구 72명을 초청했다. 이번 재외동포 다문화 가족 모국 방문은 지난해 6월 재외동포청 출범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의 차세대 재외동포를 향해 약속한‘우수한 한국어 교육과 한국 방문 및 체험 프로그램 제공’을 이행하는 동시에 재외동포청의‘동포 보듬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다문화 가족 차세대 동포 초청 사업' 으로 명명된 이번 사업은 동남아시아 지역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이 한국에 대한 이해를 확대하고, 특히 차세대 동포들이 한국의 발전상을 체감하면서 정체성 및 자긍심 제고와 함께 한국과의 유대감도 증진한다는 목표가 있다. 재외동포청은 다문화 가족 차세대 동포가 ‘미래 한-아세안 민간 외교관’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서울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도시문화탐방,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의 대중문화(K-pop) 체험, 첨단제조 기업 방문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유구한 역사 속에서 전통문화를 꽃피우고 계승해 온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바로 알 수 있는 역사 문화 강연, 유적지 탐방, 전통무용과 무예 공연, 전통의복 체험 등도 준비했다. 이기철 청장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을 강연한다. 유례가 없는 경제적 성장과 정치적 발전을 이뤄 전 세계 주요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한민국의 위상과 한민족의 우수성을 알려 다문화 차세대 재외동포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 및 자긍심을 갖도록 하기 위함이다. 재외동포청은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 차세대 재외동포들이 정체성을 함양하고,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재외동포 2~3세들에게 우수한 한국어 교육과 한국 방문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4/07/16 10:52:43
문화원, 2024 케이팝 아카데미 미니콘서트 개최 주태국 한국문화원(원장: 이선주)은 7월 5일 문화원에서 케이팝 아카데미 수강생, 방콕 왓라차싱콘 학교 재학생 등이 참여하고 일반인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케이팝 아카데미 미니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문화원 케이팝 아카데미 보컬과 댄스 강좌 수강생들이 10개 팀으로 참가해 2주간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뽐냈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특별히 우본랏 공주 주도의 '투비넘버원' 프로젝트에 커버댄스 클럽으로 참여하고 있는 왓라차싱콘 학생들이 함께 공연을 펼쳤다. 공립학교 재학생들은 6월 30일에 이어 이 날 문화원이 마련한 두 번째 케이팝 댄스 워크숍을 통해 한층 뛰어난 무대를 보여주었다. 한편 콘서트를 시작하기 직전에는 지난 4월부터 진행한 문화원의 한국 관광사진전 '쇼 미 유어 코리아'의 폐막식도 있었다. 문화원은 한국을 방문하고 찍은 멋진 사진을 보내준 참가자들에게 본인의 사진을 액자에 담아 증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모든 참가자들은 미니콘서트를 끝까지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박용민 대사는 학생들에게 "케이팝으로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바란다"고 태국어로 격려하고 즉석에서 태국 가수 카말라 수코솔의 노래 'Live and Learn'을 불러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노래 후렴부에는 많은 학생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대사와 합창하며 음악으로 한국과 태국이 하나 되는 순간을 연출했다. 앞으로도 문화원은 다양한 태국 젊은이들이 케이팝을 포함한 한국문화를 즐기고 꿈을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사진/기사 제공 주태국한국문화원]
2024/07/02 12:24:50
주태국 한국대사관 한국전쟁 74주년 맞아 리셉션 행사 개최 주태국한국대사관(대사 박용민)은 지난 6월 25일 한국전쟁 74주년을 맞아 오전에는 촌부리 지역 21연대 리틀타이거 부대를 방문해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한 태국 참전군 기념비에 헌화 행사를 개최하고 같은 날 저녁에는 방콕 소재 칼튼 호텔에서 리셉션 행사를 개최했다. 박용민 대사는 행사를 주재하면서 반딧 말라이아리쑨 태국 한국전참전용사협회장과 각 우방국 태국 주재 무관들을 환영하며 “잘 알려져 있지 않던 한국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태국의 한국전쟁 참전은 양국의 소중하고 중요한 역사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대사는 또한 “태국의 지원과 희생으로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게 된 고마움을 한국 국민들은 하루도 잊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정부는 참전용사와 후손들을 계속해서 보살피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리셉션에 참석한 한국전쟁 참전용사 90세 쁘리차 옹은 “한국정부가 지속적으로 우리를 지원해 주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우리 손자들이 한국에서 석사과정까지 마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해 준 것에 대해 크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남침으로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에서 태국은 유엔의 한국전쟁 지원 요청에 최초로 응해준 국가이며 태국과 함께 22개국 군인들이 한국전에 참전했다. 당시 태국은 6,200명 이상의 군인을 파병했으며 이중 136명이 전장에서 사망했다고 전해진다.
2024/06/18 11:03:10
2024 상반기 기업활동 지원 협의회 개최 ▶ 태국, 한국 정부 현안 및 태국 최근 경제동향 공유를 위한 우리 기업 태국 진출 경영 현안 및 애로사항 논의 2024 상반기 기업활동 지원 협의회 단체사진 주태국한국대사관이 후원하고 코트라 방콕무역관이 주최한 2024 상반기 기업활동 지원 협의회가 지난 6월 7일 방콕 소재 소피텔 수쿰빗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약 40여개 태국 진출 우리 기업 현지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협의회에서 우리 기업들은 지난 상반기 활동 상황과 애로 사항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코트라 김용성 관장은 최근 태국 경제 및 산업동향을 발표하면서 태국 주요 경제 지표, 태국 기업인들의 전망, 자동차, 가전, 철강, 디지털과 금융 등 산업별 동향과 태국 정부의 중점 육성 분야에 대해 소개했다. 주태국한국대사관 비자담당 영사는 요즘 한국을 찾는 태국인들 사이에서 가장 큰 이슈인 한국의 전자여행허가제도 K-ETA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안내했다. 전자여행허가 제도의 주요 내용을 비롯, 제도 도입배경과 유의사항 그리고 긴급상황발생시 대처 방안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혹시라도 우리 기업들의 파트너 태국 회사에서 한국 비지니스 방문시에 발생할 수 있는 편의 사항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용민 대사는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발표하는 내용을 모두 듣고 마무리 발언을 통해 “우리 기업을 돕는 것이 저희의 주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리의 본업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01 15:20:51
주태국 한국문화원, 태국 경찰사관학교에서 재학생 500명 대상 '한국문화의 날' 행사 개최 박용민 대사와 사관학교 학생들과의 대화 시간 (사진제공 주태국한국문화원) 주태국 한국문화원(원장 이선주)은 23일 나컨파톰주 태국 경찰사관학교 재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의 날' 행사를 열었다. 문화원은 2022년부터 경찰사관학교에서 한국어, 2023년부터 태권도 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학교 요청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고자 개최했다. 전민지 문화원 국악강사와 사물놀이 강좌 수강생들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박용민 주태국 한국대사와의 한국영화 토크쇼, 전통놀이, 한복, 한식 등 다채로운 한국문화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박 대사는 오늘날 세계적 거장의 반열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초기작인 '살인의 추억'에 대해 학생 대표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 대사는 ‘살인의 추억’이 “시대적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사건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한 형사들을 그림으로써 미제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한 영화”라고 설명했다. 3학년 쁘라완윗, 4학년 난타왓 학생은 각각 송강호 배우가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결말이 인상적이었으며 범죄에 대해 고유의 관점을 갖고 수사하는 두 형사의 캐릭터가 멋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의 배경과 양국 인적교류 등에 대해 궁금한 점을 박 대사에게 질문했다. 박 대사는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이 앞으로 학생들이 국제적 시야를 갖춘 훌륭한 경찰이 되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아울러 현장에서 한국인들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힘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문화원은 한국문화 교육용품 (김치전·김치볶음밥 조리키트 70세트)을 경찰사관학교에 기증했다. 세닛 경찰사관학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행사 후 학생들은 딱지, 제기, 투호, 굴렁쇠 등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한복을 입어보며 닭강정과 부산어묵을 시식했다. 부산어묵을 보며 한국여행의 추억이 떠오른다는 학생도 있었고 일부 학생들은 문화원장에게 이번 행사를 개최해줘 감사하다는 인사를 직접 전하기도 했다. 이선주 문화원장은 “1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태국 왕립경찰사관학교에서 처음으로 한국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미래의 태국 치안을 책임질 학생들이 한국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과 더욱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기사제공 : 주태국한국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