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kin Annam
톤낀 안남
짜오프라야 강변에 Wat Arun 새벽사원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은 베트남 중부 후에 출신 부모님의 집안 레시피를 그대로 재현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레스토랑이다.
후에는 베트남 중부의 도시로 중부의 대도시 다낭에서 북서쪽 기준 80km 정도 떨어져 있는 소도시이다. 후에시는 우리나라 경주나 일본의 교토처럼 과거에는 베트남의 수도였던 곳으로 많은 유적이 지금까지도 존재하는 도시이며 베트남 대표 역사 도시로 통일왕조 응우옌 왕조의 수도였던 곳이다.
왓아룬 새벽사원을 바로 건너편에서 볼 수 있는 전망좋은 골목(레스토랑 내부에서는 새벽사원을 직접 볼 수는 없다)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져 있지만 테이블이 그리 많지는 않기 때문에 항상 미리 예약이 필요하다.
레스토랑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베트남 레스토랑과 상당히 맞아떨어지는 듯 하다. 오래된듯 허름해 보이지만 나름의 시크함과 가벽같고 군데군데 떨어져 나간듯한 분위기지만 나름 매우 세련된 모던 스타일의 인테리어로 장식되어 있다. 그리고 벽에는 특이한 베트남식 오래된 그림들이 붙어있다.
오래된 듯, 그러나 모던하고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실내는 로맨틱하면서도 가정집 같은 분위기를 내고 있어 편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다.
베트남 이민자 출신 Gai씨는 조부모님과 부모님 모두 후에성 출신으로 베트남 북부와 중부 지역의 특색있는 음식을 제공한다. 몇가지 음식들은 베트남의 다른 지역과는 다른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주며 맛 또한 특별하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모두 사용하여 내린 육수로 만든 ‘분보 후에’는 진한 국물과 두꺼운 면이 특징이다. 실제 후에에서도 이런 스타일의 음식을 아직도 맛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톤낀 안남’에서는 육즙이 풍부한 소고기와 레몬그라스가 주도하는 깊은 풍미의 국물을 맛볼 수 있다.
베트남 후에시는 사탕수수가 유명한 지역이라고 한다. 차톰(베트남식 새우 구이 : 사탕수수대에 꿰어 구워냄) 역시 후에시 특유의 음식으로 이 메뉴가 지금은 전 세계 베트남 대표 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물론 ‘톤낀 안남’이 방콕 최초의 베트남 레스토랑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특성은 항상 트랜디한 삶을 추구하는 젊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맛있는 베트남 음식을 멋지게 담아내는 플레이팅은 물론 음식에 맞춘 다양한 와인과 차 그리고 수제 맥주 등이 있는 훌륭한 베트남 레스토랑이다. 그리고 덤으로 멋진 새벽사원의 전경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기회는 덤이다.
주소 : Tonkin Annam 69 Maharaj Rd., Bangkok, Thailand
문의 및 예약 : 093-469-2969
오픈 :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 |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페이스북 : www.facebook.com/tonkinannam
메뉴
➊ Nam nuong : 소고기 350바트 / 돼지고기 290바트
양념과 함께 버무린 저민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대나무에 꿰어 구워낸 대표적인 베트남 음식. 빛이 통과될 정도로 얇은 라이스 페이퍼에 고기와 각종 야채 그리고 특별한 소스를 넣어 말아먹는 베트남식 쌈 요리다. 콘낀안남 대표 메뉴
➋ Banh Xeo : 320바트
찹쌀 전병을 구워 그 위에 돼지고기와 새우 그리고 생 숙주와 애채를 함께 먹는다. 추천메뉴
➌ Thit Nurong La Lot : 290바트
양념과 함께 저민 돼지고기를 야생 비텔잎에 싸서 구워낸 요리. 마찬가지로 각종 채소와 함께 소스를 곁들여 싸먹는다. 추천메뉴
➍ Bun Cha : 320바트
분짜, 그 유명한 분짜 바로 그 메뉴이다. 베트남 호치민 분짜집을 추억하며 먹어볼 수 있는 음식. 분짜는 아마도 베트남 대표메뉴로 호불호 없이 모두가 즐기는 베트남 음식이 된지 오래다. 추천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