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근교의 숨은 보석, 선셋 맛집 '선스피릿 방뿌'
지친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만나는 황홀한 바다와 맛있는 음식과 칵테일
방콕의 번잡함에서 잠시 벗어나 탁 트인 바다와 아름다운 일몰,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면 '선스피릿 방뿌(Sunspirit Bangpu)'는 당신을 위한 완벽한 정답이 될 것이다. 사뭇쁘라깐 도 방뿌 해변에 자리한 이 레스토랑은 단순한 식사 공간을 넘어, 방문객들에게 평화로운 휴식과 잊지 못할 낭만적인 순간을 선사하는 특별한 장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분위기 깡패', '인생 선셋 맛집'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최근에는 아름다운 풍경을 찾아 나선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본 기사에서는 ‘선스피릿 방뿌’의 매력, 찾아가는 방법부터 놓쳐서는 안 될 시그니처 메뉴, 그리고 200% 즐기는 꿀팁을 알려준다.
도시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파라다이스, 선스피릿 방뿌 가는 길
방콕에서 한 시간이면 만나는 비현실적 풍경
선스피릿 방뿌는 방콕 도심에서 차로 약 45분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떠날 수 있는 매력적인 근교 여행지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사뭇쁘라깐으로 향하는 길은 그 자체로 설렘을 안겨준다.
[자가용/택시 이용 시]
가장 편리한 방법은 자가용이나 택시(그랩 등 호출 서비스 포함)를 이용하는 것이다. 구글맵에 'Sunspirit Bangpu'를 검색하면 쉽게 경로를 찾을 수 있다. 레스토랑은 '방뿌 휴양지(Bang Pu Recreation Center)'로 들어가는 길목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도착 지점 근처에 이르면 작은 표지판이 안내해준다. 레스토랑 바로 앞에 넉넉한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 주소: 222 Sukhumvit Road, Tambon Bang Pu Mai, Mueang Samut Prakan District, Samut Prakan 10280
* 팁: 퇴근 시간대에는 수쿰빗 로드의 교통 체증이 심할 수 있으니, 주말이나 평일 낮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 이용 시]
방콕의 지상철인 BTS를 이용하면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방문 가능하다.
1. BTS 스카이트레인: BTS 스카이트레인 수쿰빗 라인(Sukhumvit Line)을 타고 종점인 케하(Kheha)역에서 하차한다.
2. 택시 또는 썽태우 환승: 케하역에서 택시를 타면 약 10분 내외로 레스토랑에 도착할 수 있다. 요금은 60~80바트 내외. 조금 더 현지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역 앞에서 '방뿌 휴양지' 방면으로 가는 썽태우(트럭을 개조한 대중교용 차량)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썽태우를 탈 경우, 기사에게 '선스피릿' 또는 '방뿌 휴양지'를 간다고 말하고 구글맵을 주시하다가 근처에서 내리면 된다.
케하역에서 레스토랑까지 이어지는 길은 방콕 도심과는 또 다른, 한적하고 평화로운 태국의 시골 풍경을 엿볼 수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방콕 중심부 → BTS 케하역 → 선스피릿 방뿌 (택시/썽태우 약 10분)
눈과 입이 동시에 즐거운 수준있는 음식들
신선한 해산물과 셰프의 감각이 빚어내는 맛의 조화
선스피릿 방뿌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아름다운 풍경에 결코 뒤지지 않는 훌륭한 음식이다. 바다 바로 옆에 위치한 만큼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한 태국 요리는 물론, 수준급의 웨스턴 메뉴까지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의 입맛도 만족시킨다.
[놓치지 말아야 할 시그니처 메뉴]
1. 뿌 팟 퐁까리 (Poo Phad Phong Karee - 소프트쉘 크랩 옐로 커리)
부드러운 소프트쉘 크랩을 통째로 튀겨내 부드러운 달걀과 향긋한 옐로 커리 소스로 볶아낸 태국의 대표 요리. 선스피릿의 뿌 팟 퐁까리는 게의 바삭함과 소스의 크리미하고 고소한 풍미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흰 쌀밥과 함께 먹으면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짜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으로, 태국 음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590바트)
2. 쁠라 까퐁 텃 남쁠라 (Pla Kapong Tod Nam Pla - 농어 튀김과 피시소스)
신선한 농어 한 마리를 통째로 바삭하게 튀겨내 새콤달콤한 특제 피시소스와 함께 곁들여 먹는 요리.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촉촉한 농어의 식감이 일품이며, 함께 나오는 망고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주어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즐기는 생선 요리는 그 맛이 배가 된다.(490바트)
3. 스테이크 & 웨스턴 메뉴
태국 음식이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한 훌륭한 대안도 있다. 특히 '연어 스테이크(Salmon Steak)'와 ‘비프 스테이크(Beef Steak)'는 많은 리뷰에서 칭찬이 자자한 메뉴. 두툼한 연어는 겉은 바삭하게, 속은 촉촉하게 구워냈으며, 부드러운 육질의 비프 스테이크는 웬만한 전문점 못지않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분위기를 더하는 특별한 음료]
* 시그니처 칵테일 & 목테일 : 해질녘 노을을 바라보며 즐기는 칵테일 한 잔은 선스피릿에서의 경험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레스토랑의 이름을 딴 '선스피릿 선셋' 같은 시그니처 칵테일이나, 술을 마시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상큼한 논알콜 목테일(Mocktail)과 스무디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 와인 리스트 : 로맨틱한 저녁 식사를 위해 기본적인 와인 리스트도 구비하고 있다.
선스피릿 방푸 200% 즐기기 - 예약부터 명당까지
최고의 순간을 위한 실용적인 팁
선스피릿 방푸에서의 시간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몇 가지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이 있다.
[예약은 필수, 명당 사수]
이곳은 주말이나 공휴일 저녁 시간에는 예약 없이 방문할 경우 자리가 없거나 오래 기다려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바다 바로 앞, 가장 좋은 전망을 자랑하는 테라스 좌석은 인기가 많아 최소 2~3일 전, 주말이라면 일주일 전에 미리 예약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예약은 레스토랑 전화나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가능하다.
전화 : 090 990 6985
페이스북 : Sunspirit Bangpu 공식 페이지
팁 : 예약 시 '바다 전망이 좋은 테라스 좌석(Sea view terrace seat)'을 요청하면 최고의 자리를 배정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방문 최적의 시간: 골든 아워]
선스피릿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해질녘의 '골든 아워'다.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오후 5시 30분부터 6시 30분 사이가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 이 시간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늦어도 오후 5시까지는 도착하는 것이 좋다. 조금 일찍 도착해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여유롭게 해가 지기를 기다리는 것을 추천한다.
[소소하지만 유용한 정보]
영업시간 : 낮 12시 ~ 오후 8시 (마지막 주문은 마감 시간 전 확인 필요)
휴무일 : 매주 월요일 휴무. 방문 전 반드시 공식 페이지나 구글맵 정보를 통해 휴무일을 재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복장 : 편안한 캐주얼 복장이면 충분하다. 다만, 바닷가이므로 저녁 시간에는 얇은 겉옷을 하나 챙겨가는 센스를 발휘하자.
주변 볼거리 : 식사 후에는 바로 옆에 있는 '방뿌 휴양지'를 산책하는 것도 좋다. 특히 11월부터 5월 사이에는 수만 마리의 갈매기 떼가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유명하니, 이 시기에 방문한다면 놓치지 말자.
[일상 속 특별한 쉼표를 찍고 싶다면]
선스피릿 방뿌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을 넘어, 방콕 근교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과 여유를 선물하는 곳이다. 코앞까지 밀려오는 파도 소리, 붉게 타오르는 석양, 입안을 가득 채우는 맛있는 음식,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이 함께 한다면 그 어떤 고급 레스토랑도 부럽지 않은 최고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복잡한 일상에 지쳐 특별한 쉼표가 필요하다면, 이번 주말에는 선스피릿 방뿌로 짧은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그곳에서 당신은 분명 기대 이상의 만족과 행복을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