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가대표 장애인 태권도팀, 도쿄 패럴림픽 위한 대장정 시작

2021/05/12 10:04:29

태국 국가대표 장애인 태권도팀, 도쿄 패럴림픽 위한 대장정 시작 태국 국가대표 장애인 태권도팀(감독 신영균)이 2020 도쿄 장애인올림픽 출전을 위한 마지막 대장정이라고 할 수 있는 아시아 최종 선발전을 위해 지난 4월 28일 요르단으로 향했다. 태국 역사상 최초 장애인 태권도팀의 올림픽 도전은, 상대적으로 비장애인 국가대표 팀 보다는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여러 어려움들이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국가대표팀이지만 태국 정부의 후원과 관심은 적고 일반 태국민들의 관심 역시 거의 없는 형편이지만 태권도인이라는 자부심 하나로 몇년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신영균 감독은 교민잡지에 현재 태권도팀의 도전 소식을 전해왔다. 방콕에서 두바이를 거쳐 요르단 암만에 도착한 대표팀은 현재 3주간 이어지는 격리 중에 있다. 이번에 출전하는 선수는 장애인 등급 K43 61kg 체급의 탄와 선수와 마지막 최종 장애등급 분류 판정을 받기 위해 참가하는 콴수다 선수 등 2명이다. 대표팀은 이외에도 통역을 담당하는 협회 직원과 신영균 감독 등 총 4명이다. 콴수다 선수는 이미 올림픽 출전 자격이 주어졌지만 요르단에서 최종 장애 등급을 승인 받기 위해 요르단에 입성했다. 이번 요르단 대회에는 탄와 선수가 유일하게 시합에 참석하여 상위권에 들어야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므로 탄와 선수로서는 매우 중요한 시합이 아닐 수 없다. 요르단 암만으로 가기 위해 선수들은 약 8시간 동안 피곤하고 지루한 환승 대기를 해야했다고 한다. 선수들도 코치진도 모두 지친 상태에서 지난 4월 말경 현장에 도착한 선수단은 현재 3주간 호텔에서 머물고 있으며 그동안 코로나19 PCR 검사 및 Fit to Fly 검사를 반복적으로 받아야만 했다고 한다. 호텔에 도착한 선수단은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하루 2시간씩 두차례 훈련을 하고 있다고 전해준다. “태국에서는 실내에서는 훈련을 할 수 없어 외부에서만 훈련을 해 왔는데 예상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실내 체육관 및 체력훈련장은 물론 호탤 내에서는 비교적 자유롭게 운동이 가능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탄와 선수가 조금 긴장한 듯 보이지만 잘 다독여 이번 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영균 감독은 요르단 현지에서 본지에 위와 같은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 탄와 선수는 오는 5월 23일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다른 나라 대표팀 보다 약간 일찍 현지에 도착한 태국 대표팀은 비교적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 편이라고 한다. 태국 장애인 태권도 협회는 현재 태국장애인올림픽 위원회 산하에 있다. 2020 도쿄 장애인 올림픽 태국 태권도 콴수다 선수가 출전이 확정되어 있으며 태국 남부 쁘라쭈업키리칸도 내의 종합경기장 장애인 태권도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장애인들에게 태권도의 꿈과 희망을 키워줄 수 있는 장애인 태권도의 산실로 발전하고 있는 태국 장애인 태권도 협회는 태권도를 통한 긍정적인 재활에 힘쓰며 더 나아가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를 태국에 알려 한태 양국간의 좀 더 넓은 체육 교류와 한국 이미지 향상에도 큰 이바지를 하고 있는 중이다. 태국 장애인 태권도 협회가 창단되기 까지는 2009년 태국 농아태권도 클럽 창단이 단초가 되었다. 당시 송기영 명예회장은 클럽을 창단하면서 신영균 감독을 영입하였고, 이후 2017년 터키에서 열린 태국 농아 태권도 올림픽에 태국 역사상 처음으로 참가하면서 품새부분 8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같은 해 2017년 태국 장애인태권도협회가 창단되면서 본격적으로 국가대표 선수단을 결성하게 된 협회는 2018년 5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제 4회 아시안 장애인 태권도 챔피언쉽에 참석해 겨루기 부문 은메달 2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9년 2월 대표팀은 터키에서 열린 월드 장애인 태권도쉽 대회에 참가하여 세계 장애인 태권도 대회 첫 금메달을 따내게 되는데 이때 금메달을 딴 선수가 바로 K44 49kg에 출전했던 콴수다 푸엉키차 선수다. 이후 콴수다 선수는 태국 국가대표 장애인 태권도팀의 간판 선수가 되어 3월과 6월 미국과 호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동메달 7월 한국 춘천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큰 활약을 하게 된다. 같은 해 7월에는 탄와선수가 요르단에서 아시안 장애인 태권도 챔피언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고 10월에는 콴수다 선수가 이태리에서 열린 유러피언 장애인 태권도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드디어 2020 도쿄 올림픽 자동 출전권을 거머쥐게 되는 성과를 거둔다. 콴수다 선수는 그동안의 활약에 힘입어 2019년 태국문화체육부에서 수여하는 여자 장애인 부분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고 2020년에는 태국 왕실에서 수여하는 장애인 체육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린 바 있다. “태권도는 비장애인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장애인들에게도 태권도를 통한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고 재활에도 긍정적인 영햘을 미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장애인들이 태권도를 수련하고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영균 대표팀 감독은 태권도가 지난 2020년 도쿄장애인올림픽에서 장애인 올림픽 사상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뜻 깊은 한 해였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 9월로 올림픽이 연기되고마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너무 안타깝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선수들과 코치진은 지금도 열심히 구슬땀을 흘려가며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전한다. “앞으로 장애인 태권도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장애인들에게 꿈과 용기 그리고 희망을 주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저희 태국장애인태권도협회는 정식으로 태국 체육회와 장애인체육협회에 등록된 협회로 태국내 장애인들에게 한국의 태권도를 알리는 동시에 태권도를 통한 재활과 교육, 선수 및 지도자 발굴, 양성 등을 목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태국 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신설 종목이기에 예산 및 운영 등에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독지가들로부터 다양한 도움을 받고 있는 태국 장애인태권도협회는 신영균 감독의 일인 다역을 통해 유지해 오고 있다. 현실적인 지원과 관심이 절실한 지금 선수와 감독은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쪼록 이번 요르단 대회에서 탄와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둬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고 더 나아가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게 된다면 그 보다 더 좋은 소식이 없을 것이다. 태국국가대표장애인태권도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바이다. 화이팅!

글로벌 청년사업가(GYBM) -태국 4기-

2021/03/30 13:30:07

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의 글로벌 청년사업가 양성과정 제 4기 연수생들이 자가격리를 무사히 마치고 방콕 탐마샅 대학교 랑싯 캠퍼스에서 대면 수업을 통한 교육을 진행중이다. 지난 3월 22일부터 시작된 4기 수료생들의 교육은 중급 수준 이상의 언어 능력 및 어학 능력(태국어/영어)을 습득하고 글로벌 마인드 및 적극적 사고 무장을 위해 합숙과 집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속에서 올해는 예년에 비해 조금 적은 인원으로 시작됐지만 소수 정예로서 태국 현지 적응 능력을 비롯 기업 경엥에 필요한 각 분야별 실무 지식을 습득 중이다. 해당 글로벌 청년사업가 교육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지난 2020년 7월 27일 시작하여 인성교육, 리더십, 태국어 초중급 과정, 직무 기본 교육(생산, 구매, 영업, 재무, 마케팅, 무역실무 등) 과정을 6개월간 이수하였으며 태국에서는 태국어 집중 교육을 통한 중고급과정, 비지니스 영어, 태국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이해과정과 문화 체험 활동 등을 계획중이다. 이들은 오는 5월 28일 약 3개월의 태국 현지 교육을 마친 후 태국 현지 기업에 취업을 하게 된다. 제 4기 수료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태국입국이 2개월 연기되면서 일정이 약간 늦어지긴 했으나 11명의 소수로 교육을 진행하면서 오히려 실력 향상의 효괄르 가져와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이원석 팀장은 따라서 현재 교육 중이라도 취업 확정시에는 취업처의 희망 일정에 따라 취업 진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청년사업가 태국 4기생들에 대한 취업관련 문의는 한태상공회의소 사무국 (전화 02 204 2503 / 메일 sypark@korchamthai.com) 또는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이원석 팀장(전화 062 519 4686 / won-thai@naver.com)으로 하면 된다.

2021 제 102회 삼일절 기념식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 대강당에서 열려

2021/03/16 12:14:11

2021 제 102회 삼일절 기념식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 대강당에서 열려 지난 3월 1일 재태국한인회가 주관한 102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예년과 달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하여 참석자를 60명으로 제한한 올해 기념식은 재태한인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서부협의회 태국지회, 한태상공회의소, 대한노인회방콕지회, 한태관광진흥협회, 옥타방콕지회, 재향군인회, 코윈태국지회 단체장 및 관계자들과 방콕한국국제학교 재학생, 주태국대한민국 이욱헌 대사와 하태욱 총영사 등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기념식은 우선 애국가 제창과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102회 삼일절 기념사를 동영상으로 시청하는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이후 재태국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 전용창 위원장의 기념사 낭독으로 이어졌다. 이후 삼일절 노래를 전체 참석자가 제창하고 채규준 전 서남아협의회 협의회장과 대한노인회 관계자, 그리고 독립유공자 정태섭님의 외손주 김승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서부협의회 태국지회 간사가 대표로 나와 만세삼창을 선창하고 참석자들 모두 힘차게 만세를 외치는 모습이었다. 비록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참석자가 제한되는 등 상황이 여의치 않았지만 우리 민족의 뜻 깊은 기념일을 맞아 참석자 모두 결연한 모습으로 기념식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김승주 간사는 이번 만세삼창 선창이 매우 영광적인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독립유공자이신 외조부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혔다. 한편, 김승주 간사의 외조부 정태섭님은, 경상남도 합천 출생이며 호는 장단(長湍)이다. 1906년 한성부 친척 집에 하숙하는 등 한성부에 유학을 하며 한성부 소재 한성재동보통학교 입학하여 1913년 동교 졸업을 거쳐 경성중앙고등보통학교 입학을 하였지만 결국 1917년 9월 8일, 경성부 소재 경성중앙고등보통학교 중퇴 후 짚신 가게 사환 등으로 일하다가 1919년 3월, 경성부(서울)의 3·1운동을 목격하고 경상남도 합천군(陜川郡)으로 독립선언서 약 500여매를 가져와 비밀리에 합천군내 각 면에 배부하였다. 그는 1919년 3월 18일 이기복(李起馥) 등 동지 20여 명과 함께 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 금곡리(金谷里) 소재 곽씨산정(郭氏山亭)에 모여 1919년 3월 20일 창리(倉里) 장날로 시위날을 잡았다. 또한 이렇게 1919년 3월 20일 창리 시장에서 2천여 명의 군중이 만세운동을 전개하는데 상당히 촉매 역할을 하였다. 먼 훗날 26년이 지난 1945년에 그는 경상남도 합천 대병면 금곡리에서 8·15(광복)를 목도하였으며 1947년 8월 8일부터 1948년 8월 21일까지 한국독립당 당무위원 등을 지냈다. 이후 지난 2009년 3월 1일을 기해 대한민국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고자 대통령 표창장을 추서하였다.

태국 현지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개설 운영

2021/02/17 16:45:55

- 주태국한국교육원, 태국 2개 대학 및 한국 1개 대학과 협력 추진 - 태국인 현직 예비 한국어 교원 70명 대상 역량 함양 비학위 과정 운영 주태국한국교육원은 2월 6일부터 약 5개월간 태국 왕립 쭐라롱껀대학교와 씰라빠껀대학교, 한국 이화여자대학교와 협력하여 “태국 현지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태교육원은 과거 특별 과정을 통해 2014년부터 2017년 140명의 교원을 일시적으로 양성한 바 있는데 2년 4학기 과정에서 3학기는 태국 현지에서 교육을 받고 1학기(4개월)는 한국에서 교육하는 시스템이었다. 2015년 태국의 한국어 채택 학교는 65개교에 그쳤으나 그 사이 2020년 165개교로 늘어났으며 학습자 역시 2015년 당시 25,021명에서 2020년 45,905명으로 늘어 한국어 교원의 추가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2020년 현재 태국인 한국어 교사 수는 207명이며 한국어 교원 파견 수는 48명이라고 한다. 이번에 새로 양성되는 과정은 비학위 과정으로 예비와 현직 교사의 실질적인 수업 역량 향상을 위해 태국한국교육원과 태국 및 한국 대학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태국 왕립 쭐라롱껀 대학과 씰라빠껀 대학은 실질적인 교육 과정 운영과 수강생의 선발과 관리를 담당하고, 한국의 이화여자대학교는 현지 대학을 대상으로 과정 운영에 대한 컨설팅과 원경각의 콘텐츠 제작과 방한 연수 등을 진행한다. 또한 양국 대학의 저명한 한국어교육 및 교육학 전문 교수진들이 협력하여 한국어교육론 등 한국어 교사로서의 자질과 소양을 키울 수 있는 내용으로 200시간 이수하는 코스로 배움과 실제가 연결될 수 있도록 현장 실습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성적 우수자는 한국을 방문하여 연수하는 대상자로 선발하여 한국어교육 교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 《 교과 구성 》 ※ 방한 연수(1주 예정) 시수 미포함 <주태국한국교육원 제공> 태국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은 집합교육 위주로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태국의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원격교육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실습과 방한 연수는 예정대로 추진할 예정이나 향후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시기와 방법을 조절할 예정이다. 주태국한국교육원 김영진 원장은 “다수를 차지하는 태국인 한국어 교사의 수준과 역량이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한국어 교육의 질을 결정”한다고 하면서,“태국 스스로 질 높은 한국어 교육을 이루어낼 수 있는 자원 마련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태국의 한국어 교육이 더 널리 확산되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화여자대학교 한국학과 이해영 교수는 “태국 내 한국어교육은 그간 현지 특화된 교육과정과 교재의 개발, 교육 현장의 재교육에 이르기까지 안정적 성장을 이루어 왔다”고 하면서 “본 과정을 통해 역량있는 태국인 한국어 교원이 양성되고 이들을 통해 태국의 현지 중등 교육 현장이 발전하고 체계화됨으로써, 초·중등 과정으로부터 대학 교육에 이르는 단계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사진 : 주태국한국교육원 제공]

아세안 10개국, 국기 살펴보기

2021/02/02 15:05:30

기사참조 : 아세안문화원 대한민국 신남방정책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아세안 경제 공동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은 줄여서 아세안(ASEAN)이라고 부른다.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그리고 베트남(이상 알바벳 순) 등 1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대한민국 외교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아세안 10개국의 인구는 총 6억 6천만명이라고 한다. 이는 세계 3위의 수준이며 국내총생산(GDP) 2조 5천억 달러의 거대 시장으로 코로나 이전까지는 매년 5% 이상의 역동적인 경제성장을 이룬 국가들이다. 한국 정부는 이런 주요 성장 지역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 수준을 미국과 중국, 일본 그리고 러시아 등 주변 4개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 ‘신남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에 대한 의지로 지난 2019년 11월에는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무한한 성장 잠재력과 젊고 역동적인 성장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아세안 10개국은 그러나 일부 유명 국가들을 제외하고는 우리 한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지역은 아니다. 1992년 아세안 연합과 완전 대화상대국 관계가 형성된 이후에도 여전히 모든 나라들을 아우르는 수준이 되고 있지는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아세안문화원에서 발표한 아세안 10개국에서 사용하는 국기의 모양과 의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아세안 로고 아세안 연합을 상징하는 아세안 상징기는 노란색 볏자루 모양이다. 안정과 평화, 화홥, 역동성을 상징하며 로고에 사용된 파란색, 빨간색, 흰색, 노란색은 각각의 아세안 국가들을 대표하는 색상이라고 한다. 파란색은 평화와 안정, 빨간색은 용기와 활동성, 흰색은 순수함, 노란색은 번영을 의미한다. 중간의 노란색 볏자루 모양은 아세안 10개 회원국의 우정과 협력 증진에 대한 바램이며 동그란 띠는 아세안의 화합을 상징한다. 브루나이 다루살람(Brunai) 브루나이 다루살람 국기의 노란색은 국왕을 상징한다. 해당 국기는 영국 보호령이었던 1906년 영국과 협정 체결을 하면서 처음 사용되었다. 전체적인 노란색 배경은 국왕(술탄)을 상징하며 우측상단에서 좌측 하단으로 내려가는 사선의 하얀색과 검은색 사선과 노란색은 영국과의 협정시 서명한 3인을 상징한다. 즉 노란색의 국왕과 백색과 흑색은 장관들을 의미한다고. 가운데 빨간색 국장은 브루나이 헌법이 공표된 1959년에 추가되었다. 캄보디아(Cambodia) 캄보디아 국기는 모두 파란색과 빨간색 그리고 중앙에 캄보디아의 대표 문화유적 앙코르와트를 형상화한 모양으로 되어 있다. 바탕의 빨간색은 불의에 대항하는 투쟁과 강인한 캄보디아 정신을 의미하며 파란색은 농업과 환경을 상징한다. 인도네시아(Indonesia) 인도네시아 국기는 ‘쌍싸카메라푸티’(Sang Saka Merah Putih)라고 부른다. 이는 ‘빨갛고 하얀색의 보물’을 의미한다고. 전체적으로 용기를 상징하는 상단의 빨간색과 정신을 상징하는 하단의 하얀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때는 네덜란드의 식민지배에 대항해 독립 투쟁시 독립 인도네시아 깃발로 사용되다가 1945년 8월 독립선포 이후 인도네시아 정식 국기로 지정되었다. 라오스(Laos) 파란색과 빨간색 띠에 흰색 원으로 이루어져 있는 라오스 국기는 파란색은 국토를 빨간색은 용기를 그리고 흰색은 순수함을 상징한다. 광대한 국토와 그 국토를 지키이 위해 흘린 라오스인의 피와 용기 그리고 중앙 흰색은 순수한 마음과 건강을 상징한다고. 말레이시아(Malaysia) 1963년 ‘말레이시아 연방’이 결성되면서 채택된 국기로 14개의 빨간색과 흰색 가로 선은 연방정부와 13개주가 평등함을 상징하며 왼쪽 상단의 파란색은 단결을, 초승달은 이슬람교를 그리고 14개의 섬광을 발하는 별은 13개 주와 연방정부의 단결ㅇ르 의미하며 별과 초승달의 노란색은 국왕에 대한 충성을 상징한다. 미얀마(Myanmar) 2010년 10월 국명을 미얀마 연방(The Union of Myanmar)에서 미얀마연방공화국(The Republic of the Union of Myanmar)로 변경하면서 새롭게 채택된 미얀마 국기는 가로줄 노란색은 결속을, 가운데 초록색은 평화를 그리고 아래 빨간색은 용기를 의미하며 가운데의 흰 별은 단일성과 결속을 상징한다. 필리핀(Philippines) 1898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면서 처음 사용된 필리핀 국기는 지금까지 변치 않고 사용되고 있다. 왼쪽 흰색 삼각형은 자유, 평등, 우애를 나타내며 파란색은 평화, 진실, 정의를 빨간색은 애국심과 용맹을 상징한다. 재미있는 것은 전생시에는 빨간색과 파란색이 서로 위치가 바뀐다고 한다. 흰색 삼각형안의 노란 태양은 자유를 의미하며, 가운데 태양의 여덟갈래 빛은 스페인 식민시절 계엄령에 최초로 대항한 8개주를 의미하며 세개의 별은 각각 루쏜, 비사야스 그리고 민다나오 등 필리핀 주요 3개 지역을 의미한다. 싱가포르(Singapore) 1959년 싱가폴 독립 자치 이전부터 사용되었던 자치정부 깃발을 독립 이후에도 계속 사용하고 있다. 상부의 빨간색은 동포애와 인류애를 의미하며 하반부 흰색은 순결과 미덕을 의미한다. 5개의 별은 민주, 평화, 진보, 평등, 공정 등 5개의 이상을 의미하며 초승달은 5대 이상을 향해 전진하는 신생 싱가포르를 의미한다. 태국(Thailand) 짜끄리왕조 라마6세때부터 사용하고 있는 국기로 가운데 파란색은 국왕을, 흰색은 불교 그리고 빨간색은 국민의 피를 상징한다. 불교의 정신으로 국민의 피로써 국왕을 수호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베트남(Vietnam) ‘금성홍기’라고도 불리는 베트남 국기는 1945년 9월 29일 베트남 민주공화국이 탄생하면서부터 사용되었다.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 후 별의 각을 더욱 날카롭게 수정하여 사용한 베트남 국기는 원래 북베트남 국기로 제정되었었다가 이후 1976년 베트남이 통일되면서 통일국가의 국기로 줄곧 사용되고 있다. 배경의 붉은색은 혁명의 피와 조국의 정신을 의미하며 가운데 금색 별의 다섯 꼭지는 노동자, 농민, 지식인과 상인 그리고 군인의 단결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