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트럼프 관세에 240억 달러 '손실' 직면… 자동차 '통합·축소·폐쇄' 위기
재계 "상호 관세 넘어 비관세 장벽까지 고려… 경제 성장률 4% 갉아먹을 것" 경고
자동차 산업 공급망 중소기업 연쇄 도산, 신발 업계 '반사이익' 기대
(방콕의 차오프라야 강을 따라 있는 항구. 수출은 태국 경제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사진=로이터)
태국 산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규 관세 정책으로 인해 최대 8,000억 밧(240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고 5일(현지시각) 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
태국산업연맹(FTI) 크리엥크라이 티엔누쿨 회장은 이 손실 규모가 2024년 태국 GDP의 약 4%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향후 경제 전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적' 관세 정책에 따라 36%의 관세율을 부과받은 상태다. FTI는 초기에 미국과 태국 간 기존 관세 차이만 고려할 경우 10%~15% 범위의 관세가 예상되어 2,000억-3,000억 바트 손실을 추정했으나, 실제 관세 체계는 "순전히 상호적인 계산을 넘어" 비관세 장벽까지 포함하고 있어 손실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태국은 지역 제조업 허브로서 수출이 GDP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미국은 가장 큰 무역 파트너 중 하나로 지난해 수출액이 550억 달러에 달했다. 태국 정부는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를 통해 2025년 2.3%-3.3%의 경제 성장률을 예상했으나, 이번 관세 조치로 성장 전망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약 70만 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이 태국 자동차 부품의 최대 수출국이기 때문에 관세 인상이 시행될 경우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잠재적으로 크고 작은 여러 회사를 통합, 축소 또는 폐쇄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FTI 회장은 경고했다.
태국 자동차 산업은 이미 지난해 국내 경기 침체와 높은 가계 부채로 인해 연간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6% 감소한 573,000대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동차 수출도 2024년 8.8% 감소한 101만 대를 기록했다. 크리엥크라이 회장은 "공급망에 있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어쩔 수 없이 운영을 축소하고 있으며, 새로운 관세는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 산업 외에도 이전에 무관세 혜택을 받았던 태국의 가공 식품 및 해산물 부문 역시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신발 부문은 베트남(46%)과 캄보디아(49%) 등 경쟁국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율을 적용받아 미국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FTI는 분석했다.
FTI 회장은 또한 미국의 높은 관세로 인해 각국 기업들이 수출 목적지를 변경하면서 아세안 지역으로 상품이 쇄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시장에 접근할 수 없는 수출업체는 점점 더 제3국 시장을 목표로 할 수 있으며, 특히 아세안과 같은 지역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가격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기사출처 : 글로벌 이코노믹>
▶ 여행 가방 속 건망고, 알고 보니 대마초…태국인 2명 구속
인천공항세관, 대마 밀반입하려던 2명 적발해 송치
건망고 제품 내 진공포장된 대마초
[인천공항세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종도=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인천공항세관은 태국에서 대마초를 몰래 들여와 유통하려 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태국 국적 A(35)씨와 B(19)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건망고 제품 포장지 안에 대마초 3.1㎏를 진공 포장해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처음에는 제3자에게 운반을 부탁받았다거나, 한국에서 대마 소지가 불법인 줄 몰랐다며 범행을 부인했으나, 세관의 수사 끝에 범행을 자백했다.
세관은 마약류 밀수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첨단 과학 장비와 빅데이터 여행자 분석 기법을 활용해 여행자 휴대품 검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동남아, 미주, 유럽 등 주요 마약 출발·소비국 세관 당국과 정보교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세관 관계자는 "2022년 태국의 대마 합법화 정책 이후 태국발 대마초 밀수입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대마류를 국내로 밀반입하거나 투약 시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점을 인식하고, 마약류 밀수입 혹은 투약 의심 사례를 발견하면 관세청 밀수신고센터(☎ 125)로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2025년 태국 반려동물 538만 마리로 예상돼, 전년 대비 20~30% 증가
(사진출처 : Thansettakij)
까씨꼰 은행 산하 까씨꼰 리서치 센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태국에는 538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방콕과 수도권에서 개와 고양이가 가장 인기있다. 개가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고양이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개가 345만 마리, 고양이가 194만 마리로 개가 반려동물중 1위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9% 증가했으며, 고양이는 개보다 증가율이 높아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평균 28%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반려동물 수는 방콕 및 수도권이 31만 마리로 가장 많으며, 전국 반려동물의 약 6%를 차지했다.
한편, 태국의 반려동물 사료 시장이 2025년 460억 바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전년대비 12% 증가한 수치이다.
▶ 한국-아유타야, 지속적인 우정을 강조하며 경제·교육·관광 협력 추진
(사진출처 : Dailynews)
5월 6일 오전 11시, 아유타야 주 끄룽스리 리버호텔에서 경상북도와 아유타야 주 간의 양해협약(MOU) 서명식이 열렸다. 자리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뎃니팃 태국 보훈청장, 랏다 아유타야 주 지방행정주 부청장, 퐁싸껀 읍장, 초띠 지역관광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차논 수완나피난 경상북도-아유타야 우호협력회장은 이번 양해협약 서명을 통해 양측이 평등과 상호호혜 원칙에 따라 경제·교육·문화·관광·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금희 경제부지사와 김남혁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 총영사는 티라싹 아유타야 부주지사와 함께 수완나품 라차몽콘기술대학교 프라나컨아유타야 와쑥리 센터를 방문하고 양국 교육·문화 교류를 증진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수완나품 라차몽콘기술대와 경북문화재단, 경북해외자문위원협의회가 협력해 진행했다.
수라차이 수완나품 라차몽콘기술대 경영정보기술학부 학장은 이번 협력이 태국의 과거 수도였던 아유타야와 신라의 수도 경주가 위치한 경상북도와의 만남으로 연결되어, 양측의 문화·교육·관광·창조경제 등에서 지속적인 교류와 우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오늘 행사가 학생들의 긴밀한 교류를 향한 첫 걸음이 될 것이며, 한국어말하기대회· 경북문화골든벨과 같은 흥미진진한 경연대회도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เกาหลี-อยุธยา เดินหน้าพัฒนาเศรษฐกิจ การศึกษาและท่องเที่ยว เน้นย้ำมิตรภาพที่ยั่งยืน / Dailynews, 5.6,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dailynews.co.th/news/4679910/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관광체육부 집계 결과, 4월 외국인 입국자 수 전월, 전년 대비 모두 감소
(사진출처 : Posttoday)
관광체육부가 집계한 4월 외국인 입국자 수는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8% 감소한 2,547,116명이었다. 전달에 비해서도 6% 감소해 1월부터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1~4월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0.26% 감소한 12,096,120명이었다.
4월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가장 많았던 국가는 말레이시아로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10% 감소한 362,636명이었다.
2위는 중국으로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47% 감소한 317,213명에 그쳤다. 3위는 인도(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20% 증가)로 206,286명, 4위는 러시아(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21% 증가)로 155,314명이었다.
한국은 1월 209,065명, 2월 163,090명, 3월 120,755명으로 점점 감소했고 4월에는 58,152명으로 태국 입국자가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한편, 2025년 1월에서 4월까지 4개월 동안 태국에 가장 많이 입국한 상위 10개국은 다음과 같다.
-1위 중국(1,648,647명)
-2위 말레이시아(1,516,132명)
-3위 러시아(877,516명)
-4위 인도(750,056명)
-5위 한국(582,385명)
-6위 영국(445,347명)
-7위 독일(424,101명)
-8위 미국(401,137명)
-9위 프랑스(382,257명)
-10위 일본(374,896명)
▶ 태국 관광청(TAT), 미쉐린 가이드와의 협력 포럼 개최
(사진출처 : Thansettakij)
관광청은 태국을 세계적인 음식 관광지로 홍보하기 위해 미쉐린 가이드와의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태국 내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은 2018년 98개 → 2025년 462개로 증가했다. 태국의 경우 관광객이 태국 레스토랑에 지출하는 금액이 증가했는데,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관광객으로부터 얻은 수입은 2024년에 2023년 대비 60~70% 증가했다.
미쉐린 가이드는 해외 관광객 음식 관련 수입 4,000억 바트 달성 목표에 기여하는 등 태국 음식관광 활성화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미슐랭과의 협력은 태국의 음식 관광을 통한 전반적인 수입을 늘리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다. 태국의 음식 관광으로 인한 총 수입은 4,000억 바트로, 관광 수입 2조 바트의 20%를 차지했다.
방콕이 타임아웃(Time Out) 매거진 선정 세계 최고의 음식 도시 2위로 기록되는 등, 태국의 음식관광 부문은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는 푸켓과 펫차부리를 '미식도시(City of Gastronomy)'로 선정하며 현지 식재료와 전통 레시피의 가치를 인정했다.
태국은 관광객들에게 독특하고 인상적인 음식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세계적인 음식 관광지로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한국 가수 비비, ‘2025 비비 첫 번째 월드투어(EVE) 인 방콕’ 8월에 개최
(사진출처 : ThaiTicketMajor)
한국 가수 비비는 대담하고 매혹적인 무대 매너로 유명하다. 인상적인 공연으로 코첼라, 헤드 인 더 클라우드, 워터밤 등 다양한 음악축제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태국 팬들은 8월 9일 엠스피어 쇼핑센터 UOB 라이브에서 ‘밤양갱’, ‘The Weekend’, ‘나쁜년(BIBI Vengeance)’ 등 비비의 히트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2,500바트(약 11만원) / 2,800바트(약 12만원) / 3,500바트(약 15만원) / 3,800바트(약 16만원) / 5,500바트(약 24만원) / 7,000바트(약 30만원)이며 5월 8일부터 타이티켓메이저(thaiticketmajor.com)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URL: https://www.bangkokpost.com/life/arts-and-entertainment/3017942/k-drama-spin-off-takes-thailand-by-storm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방콕시, AI 교통 신호 시스템 시범 도입…혼잡 해소 기대
(사진출처 : Bangkok Post)
방콕시청(BMA)은 교통 흐름 개선을 위해 주요 도로 72개 교차로에 AI 기반 ‘적응형 교통 신호 제어 시스템(ATCS: Adaptive Traffic Control System)’을 시범 도입했다고 밝혔다. (찻찻 방콕시장은 101/1 수쿰윗 도로 교차로에서 ATCS 작동을 직접 점검)
* 현재 방콕 내 약 500개 교차로의 신호등은 교통경찰 또는 타이머 기반 시스템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신호등에 초 단위 카운트다운이 표시될 경우 이는 실제 교통량과 관계없이 고정된 시간대로 작동하는 타이머 방식임
AI 기반 ATCS는 교차로에 설치된 카메라로 실시간 교통량을 분석한 뒤, 컴퓨터가 신호 시간을 자동으로 조정해 차량 흐름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방콕시는 내년까지 추가로 200개 교차로에 ATCS를 설치할 계획)
찻찻 시장은 비 혼잡 시간대에는 ATCS 도입으로 교통 흐름이 약 15%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출퇴근 시간대처럼 교통량이 많은 경우에는 여전히 경찰의 수동 통제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원문 기사 출처 :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019205/city-hall-turns-to-tech-for-traffic-fix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연준 금리 인하 기대 속 바트화 7개월 만에 최고치…추가 강세 가능성
(사진출처 : Prachachat)
카시콘리서치센터(K-Research)는 태국 바트화가 최근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연준이 6월 금리 인하 의지를 분명히 드러낼 경우 추가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주 예정된 연준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할 가능성이 높음)
* 바트화는 2일 마감가 33.06에서 5일에도 달러당 33을 넘어서며 강세를 이어갔고, 6일에는 32.80으로 거래되며 추가 상승함. 중국 위안화와 대만 달러도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 속에 지역 통화 중 가장 두드러진 강세를 보임
카시콘리서치센터는 “위안화가 45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아시아 통화 전반이 미·중 관계 완화 기대 속에 상승했다”면서 “이번 주 연준이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6월 금리 인하 의지를 분명히 드러낼 경우 달러는 다시 약세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로화는 전주보다 0.3% 오른 1.1333달러를 기록, 달러화 지수는 0.2% 하락한 99.717로 떨어짐,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상승하며 환율은 0.4% 하락한 144.21엔을 기록했다.
** 원문 기사 출처 :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019305/fed-signal-could-continue-dollars-slide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