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태국 한국문화원, 17개국 외교단 대상 한국영회 '3일의 휴가' 상영회 개최
주태국 한국문화원(원장: 이선주)은 26일 오후, 방콕 소재 센트럴월드 쇼핑몰 8층 TK파크에서 한국영화 '3일의 휴가'를 상영하고 한식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태국 총리실 지식경영발전국 도서관인 TK파크의 '2024 현대 세계영화 영화제' 일환으로 주태국 대사관과 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프랑스, 포르투갈, 터키, 베트남 등 대사 8명을 포함한 총 17개국의 대사관 관계자들과 왓 찌라티왓 센트럴그룹 부사장, 깐따티 전 외교부장관, 참마판 타이비버리지 고문 등 현지 주요인사를 포함해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12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했다.
상영에 앞서 박용민 주태국 대사는 "귀중한 주말 여러 대사님들,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한국문화를 즐기는 시간을 갖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 영화는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집밥, 소박한 엄마의 음식을 소재로 한 따뜻한 가족 이야기"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배우 김해숙, 신민아 주연의 영화 '3일의 휴가'는 소통하지 못했던 모녀가 음식을 통해 서로의 사랑을 깨닫는 내용이다.
영화 관람 후 참석자들은 만두, 두부김치, 잡채, 막걸리 등 영화 속 한식을 시식하면서 각 한식 메뉴의 정확한 명칭과 구입 방법을 물어보는 등 한국문화에 대한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선주 문화원장은 "오늘날 영화산업은 큰 전환기에 있다. OTT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영화도 있지만 극장의 좁은 문을 통과하지 못하는 좋은 영화들이 많다. 문화원은 오늘 상영한 영화처럼 국적에 상관없이 감동을 주는 한국영화들을 다양하게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원은 앞으로도 태국 일반인 대상 한식강좌 운영과 다양한 행사를 통해 태국 내 한식 저변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