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세계 중국인 기업가 대회 폐막(WCEC)

2023/07/04 16:50:55

제16회 세계 중국인 기업가 대회 폐막(WCEC) 전 세계 4,000여명 이상의 중국인 기업가들이 방콕에 모여 기업가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린 이번 중국인 기업가 대회에서는 쭈린 락싸나외싯 부총리겸 상무부 장관은 물론 태국 CP그룹 대표를 비롯한 다양한 태국의 기업가 대표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WCEC는 1991년 설립되어 전 세계 중국 기업가들이 격년으로 국가별로 돌아가며 열리는 중요한 행사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 중국 기업가들을 연결하는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 대회는 그 첫 대회가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열렸으며 32년만에 다시 제 16회 대회를 이곳 방콕에서 치르게 된 셈이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타이-차이니스 상공회의소 나롱싹 푸타폰몽콘 회장은 이번 대회가 전 세계 중국 기업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여 상업, 무역 및 투자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세계 경제 회복에 새로운 기여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4,000여명 이상의 기업가들이 모인 3일간의 컨퍼런스에서 참가자들은 태국의 경제 환경과 투자 이점,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지역 포괄적 경제 파트너십, 광둥과 홍콩, 마카오 광역권에서 비롯된 기회 등과 같은 주제로 광범위하고 심도있는 토론을 벌였다. 지난 6월 25일 개막식에서 쭈린 락싸나위싯 태국 부총리겸 상무부 장관은 ‘중국이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서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중국 해외 기업은 거주 국가의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다른 국가의 비지니스 커뮤니티 간의 필수적 가교 및 유대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또한 태국 CP 그룹의 다닌 쩨라와논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중국은 높은 수준의 개방을 지지하며 기업의 중국 투자를 환영하고 있으며, 이는 태국과 타 국가 중국 기업이 성장하고 중국과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중국인 기업가 대회는 다양한 부문에서 경연을 진행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만한 부문은 기술 혁신, 창업, 금융, 사회적 기업 등이 있다. 이들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가들은 대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으며,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독창적인 사업 전략을 통해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많은 참가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인공지능,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한 기업들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며 경제적인 성과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이들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이행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인정받았다. 세계 중국인 기업가 대회는 중국 기업가들의 역량과 성과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국 기업가들은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다른 국가와의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또한, 세계 경제의 흐름과 변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세계적인 경제 리더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다.

제3회 금산삼계탕축제

2023/07/04 12:25:16

제3회 금산삼계탕축제 7월7일부터 3일간 개최 키오스크 주문 시스템 도입 등 서비스 한층 강화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볼거리 먹거리 풍성 제3회 금산삼계탕축제가 7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에서 개최된다. 국내 대표 여름 먹거리 축제인 금산삼계탕축제는 특히 인삼을 강조한 금산의 맛을 부각 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금산축제재단은 올해 축제에서 판매코너 내 냉방시설을 설치하고 키오스크 시스템을 도입해 주문체계를 일원화하는 등 판매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또 여름철 어린이에게 청량감을 제공하기 위한 '우리 가족 여름 삼(蔘)캉스'는 물놀이터를 확대하고 DJ의 아쿠아 쇼, 버블 쇼 등 재미 요소를 늘릴 계획이다. 축제장에서는 여름부채 만들기, 여름꽃차 만들기, 삼계탕 문양을 활용한 공예체험 등 여름을 주제로 한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삼계탕 약재 소포장, 할인 판매행사도 진행하고 약초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건강음료 등을 판매하는 '금산약초체험마켓'이 운영될 예정이다. 먹거리 축제답게 삼계 요리를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금산군과 완도군이 협업하여 출시하는 ‘금산인삼완도전복 삼계탕’도 금산인삼농협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완도군은 완도 특산물을 홍보하는 특별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금산인삼 푸드코너'에서는 인삼튀김과 함께 인삼또띠아랩, 인삼아이스크림, 인삼닭강정 등을 판매한다. '금산 삼계요리 쿠킹 클래스'는 요리 전문가의 도움으로 가족의 건강요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8일에 개최되는 '전국 간편 삼계요리 경연대회'에서는 편의점 필수 아이템인 도시락을 주제로 전국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야간 콘텐츠와 공연프로그램도 강화된다. 빛 콘텐츠와 더불어 조명시설을 활용한 야간 경관 및 포토존, '여름 쿨(Cool) 음악회', '금산 열대야 콘서트' 등 야간 공연도 확대돼 축제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이 밖에도 무더위 해소를 위한 야외 차양막 확대 설치 및 상설 건물을 활용한 휴게공간을 확대해 관람객 편의성도 높였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금산 삼계탕축제를 통해 금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인삼이 가득 들어간 정성 어린 삼계탕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국내 대표 여름 먹거리 축제로써 금산 삼계탕축제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계탕의 유래] 삼계탕은 닭에 인삼, 찹쌀, 대추, 마늘 등을 넣고 만든 음식으로 언제부터 삼계탕을 먹었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사육한 닭에 대한 기록은 청동기시대부터 있었고 인삼이 재배되기 시작되면서부터 추측되며 근대기록으로는 일제강점기 때 부잣집에서 백숙 등에 인삼가루를 넣어 먹은 기록이 있다 백숙은 1940년대 후반부터 식당에서 판매되기 시작됐고, 1950년 전후로 ‘계삼탕’이란 별개의 요리로 정착됐었다. 처음에는 인삼가루를 사용했지만 1960년 이후 냉장고의 보급으로 인삼의 장기보존화가 가능해지면서 말린 인삼을 넣기 시작했다. 삼계탕은 원래 ‘계삼탕(鷄蔘湯)’이란 이름으로 처음 탄생했는데, 그 이유는 삼계탕이 탄생했을 당시에는 ‘닭(계)’이 주재료고 ‘인삼(삼)’이 부재료였기 때문이지만 인삼이 점차 대중화되고 외국인들이 한국 인삼의 가치를 인정하게 되자, 닭보다 인삼이 더 귀하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삼을 앞으로 놓아 이름을 바꾸게 됐다. 금산군은 지난 2021년 “대한민국 대표 보양식 삼계탕, 금산 인삼약초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전국최초의 삼계탕 축제를 개최하였다.

[신간안내]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2023/06/20 11:54:26

[신간안내]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저자 : 박숙희 “누구나 읽어야 하는 국민도서 되길!” 한국문화 르네상스의 나침판 같은 역할을 하시길… -화가 강익중- ‘고요한 아침의 나라’는 오늘 어떻게 세계를 뒤흔들게 되었나? 유럽과 북미 중심의 문화제국주의를 전복시키고 있는 한류! 조금 어질어질하지만, 참으로 신난 역동적인 한류 신드롬을 33가지 코드로 정리하다! 저자 소개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한양대 대학원 연극영화과를 수료했다. 월간 영상, 포토뮤직, 비디오 플라자, 시네마 등 잡지에서 기자로 활동했으며, 주간 영화소식과 월간 스크린에 ‘세계의 영화감독’ 시리즈를 연재했다. 대우비디오 카피라이터, KBS 2FM 영화음악실과 MBC 출발! 비디오 여행 작가로 일했다. 영화인과 문인 33인이 기고한 수필집 ‘나를 움직인 이 한편의 영화’를 편집했으며, 도쿄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 취재, 제1회 삼성단편영화제 영시네마 부문 심사위원을 지냈다. 1996년 뉴욕으로 이주한 후 Korean Press Agency와 뉴욕중앙일보 문화 & 레저 담당 기자를 거쳤다. 비디오 플라자, 시네 21, 필름 2.0의 뉴욕 통신원으로 기고했으며, 이화여대 초대총장 김활란 박사를 회고하는 미국 내 제자들의 수필을 모은 ‘선생님 그리기 : 우리를 움직인 스승 김활란’을 편집했다. 뉴욕타임스의 광고섹션에 한인화가, 배우, 뮤지션, 큐레이터, 쉐프, 패션디자이너 등의 인터뷰를 8회 기고했다. 2012년부터 뉴욕 문화정보 웹사이트 뉴욕컬처비트를 운영하고 있다. 2023년 6월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 방탄소년단(BTS), 기생충 그리고 오징어게임을 넘어서가 출간됐다.

오페라 ‘시집 가는 날’ 방콕 초연

2023/06/19 16:53:42

오페라 ‘시집 가는 날’ 방콕 초연 오영진의 시나리오 [맹진사댁 경사]를 영화화 한 것이 1957년 개봉한 영화 ‘시집가는 날’이다. 흑백 영화였던 시집가는 날의 내용은 이번에 방콕에서 최초로 우리나라 오페라로 선보였던 ‘뉴서울오페라단’의 오페라 ‘시집가는 날’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흑백영화 ‘시집가는 날’ 보러가기 (한국영상자료원 제공) ▶ https://www.youtube.com/watch?v=r-vWPHzI7ZI [스토리] 오페라 <시집가는 날>은 한국 전통 정서와 해학이 깃들어 있는 대표적인 창작 오페라 작품이다. 한국문화포털 사이트에 따르면 오페라 시집가는 날이 최초로 제작된 것은 1986년 10월 제 10회 아시아경기대회 문화예술축전에 올리기 위해 제작된 것이라고 한다. 진사 벼슬을 돈을 주고 산 맹진사는 탐욕적이고 권력지향적인 인물로 허세가 대단하다. 그는 가문의 영달을 위해 자신의 딸 갑분이를 도라지골 김판서 대감 가문에 시집보내기 위해 노력한다. 중매쟁이를 통해 권문세가와 혼인을 하게 된다는 생각에 들뜬 맹진사는 정작 신랑을 제대로 살펴 보지도 않고 혼약을 맺고 갑분이의 혼사를 결정한다. 그러나 김판서댁 아들 ‘미언’은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갈구한다. 미언은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위해 계략을 꾸미는데 신부가 될 집안에 사윗감이 비정상이라는 소문을 퍼뜨린다. 이에 놀란 맹진사집에서는 혼인을 파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설상가상 갑분이 역시 자신의 신랑될 사람이 정상이 아니라는 소식을 듣고 절대 시집을 가지 않겠다고 버틴다. 난감해진 맹진사는 혼사를 치르지 않을 수 없으니 갑분이의 몸종인 이쁜이를 신부로 꾸며 혼례를 치르도록 계략을 꾸민다. 그리고 갑분이는 운산골 숙부에게 보내버린다. 혼례를 하는 날, 정작 맹진사 댁에 도착한 신랑 미언은 전혀 비정상적이지 않고 기골이 장대한 장부의 모습이었다. 이에 크게 놀란 맹진사는 혼례를 미루면서 머슴 삼돌이를 시켜 급하게 갑분이를 운산골로 보내 데려오려고 한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맹진사의 아버지 맹노인의 성화와 재촉으로 어쩔 수 없이 결혼식이 치러지고 만다. 많은 청혼자들의 위선을 뿌리치고 몸종인 이쁜이를 신부로 맞은 미언은 이쁜이의 착한 마음씨를 알고 택한 것으로 진정한 사랑을 찾고 부부의 연을 맺고 신랑집으로 신행을 가며 행복한 마무리를 짓는다. [방콕 최초, 한국 오페라 선 보여] 지난 6월 7일과 8일 양일간 약 200여명의 공연단과 함께 태국을 찾은 뉴서울오페라단의 ‘시집가는 날’ 오페라 공연에는 양일 각각 천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여들어 성황을 이뤘다. 한국 교민들은 물론 한국에 관심과 사랑을 갖고 있는 태국 관램객들이 모여 성황리에 끝마친 이번 공연은 한국의 전통 혼례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면서 사물놀이, 부채춤과 매트 오페라 합창단의 아름다운 합창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무대였다. 오페라 단원들의 훌륭한 연기와 노래 소리를 들으며 절묘한 사물놀이패의 공연, 부채춤, 무당의 춤 등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 예술 공연의 진수를 맛볼 수 있었던 이번 무대는 홍지원 단장이 이끄는 오페라단을 비롯해 양진모 지휘자의 지휘아래 뉴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퍼져 더욱 우리 공연 실력을 맘껏 느껴볼 수 있는 무대였다. 한국에서 공수한 무대 장치와 각종 효과 장치들 역시 한국의 공연 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모습이었다. 이번 행사는 태국문화센터(Thailand Cultural Center) 메인 극장에서 펼쳐졌다. 한태수교 65주년을 기념하며 열린 이번 공연에 양국 관람객들은 호평 일색이었으며, 첫날인 7일 공연에는 문승현 주태국한국대사와 이티폰 태국 문화부장관, 반딧 태국 한국전참전용사협회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단장 홍지원 오케스트라 지휘 양진모 공연감독 김진영 주요 출연자 이쁜이 소프라노. 이경진 미언 테너. 정능화 / 김철호 갑분이 소프라노. 장아람 맹진사 베이스. 이정근 / 박문규 무녀 메조소프라노. 신성희 맹씨부인 메조소프라노. 김소영 삼돌이 테너 최용석 오케스트라 New Seoul Philharmonic Orchestra(대표 안당) 합창단 Met Opera Chorus (지휘 이우진 | 피아니스트 박진영 | 감독 우왕섭) 전통무용단 디딤 무용단(Didim Dance Company) 사물놀이 남기문 | 김정주 | 주병건 | 오정택 음악감독 : 목은아

'예배 중 수갑' 미등록 외국인 검거, 선 넘었다

2023/05/23 10:54:13

'예배 중 수갑' 미등록 외국인 검거, 선 넘었다 대구에서 교회 급습… 태국 가수 인천 공연장에선 83명 체포 법무부 “적법절차”… 시민단체 “토끼몰이식 단속 사고 우려” 최근 출입국 당국이 태국 가수의 내한 공연장과 예배가 진행 중인 교회 등을 급습해 미등록 외국인들을 대거 검거하는 일이 이어지자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선 마구잡이식 단속’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달 25일 새벽 태국 가수 ‘암 추띠마’의 내한공연이 열린 인천의 한 클럽을 점거해 태국 출신 미등록 이주민 83명을 체포했다. 법무부는 암 추띠마가 한국 입국 사유에 ‘콘서트를 열기 위해서’라고 기재한 것을 보고 검거에 나섰다고 한다. 자신의 콘서트로 태국인 수십명이 체포된 것을 목격한 암 추띠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글을 올리고 본국으로 돌아갔다. 두 차례 더 계획했던 콘서트는 무산됐다. 한국 정부의 ‘공연장 습격’을 두고 ‘법을 위반했으니 당연한 처사’라는 의견과 ‘도의적인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비판은 대개 “국내 태국인 미등록 이주민 수가 수만명이 넘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인데, 상설 단속도 아니고 태국인 공연에 갑자기 개입해 검거한 것은 비겁한 것 아니냐” “미등록 이주민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단속을 이유로 타국의 문화 공연 현장을 망가뜨린 행정을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내용이었다. 법무부는 적법 절차에 따라 검거가 이뤄졌다고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3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적법 절차에 따라 단속을 실시했다”며 “단속 장소는 외국인 전용 클럽인 유흥주점으로 심야에 주로 불법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1회성 행사를 축제, 공연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시민단체는 정부의 미등록 이주민 대응 기조가 올 들어 강화됐고, 선을 넘은 단속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한다. 대구에서는 경찰이 지난달 12일 이주민 교회를 급습해 예배를 보고 있던 필리핀 미등록 이주민 9명을 수갑 채워 연행했다. 예배자를 연행하는 행위는 형법상 예배방해죄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대구경찰청장은 재발 방지와 함께 “종교의 자유가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지만, 전문가들은 지금 기조라면 유사 사례가 재발할 공산이 크다고 말한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검거된 미등록 이주민은 8,900여명에 달한다. 최정규 변호사(법무법인 원곡)는 “이들이 출입국 관리법을 위반한 것은 맞지만 문화행사나 종교행사를 기화로 단속에 나서는 행위는 결코 적절하다고 볼 수 없다”며 “이런 식의 토끼몰이식 단속은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클뿐더러, 해당 국가와 외교적인 문제가 발생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법무부는 불법체류 증가로 인한 여러 사회적 문제와 국민적 우려를 해소시키기 위해 외국인 체류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다각적인 방법으로 불법체류 감축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사\사진 경향신문]

재외동포청 신설

2023/05/23 10:49:46

재외동포청 신설 청사는 인천, 통합민원실은 서울에 재외동포정책의 목적. 재외동포들이 민족적 유대감을 유지하면서 거주국에서 그 사회의 모범적인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이바지(재외동포재단법 제1조) 재외동포청은 외교부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오는 6월 5일 재외동포청을 신설할 예정이다. 그 첫번째 행보로서 재외동포청의 소재지는 인천으로, 통합민원실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는 서울 광화문에 두는 것으로 결정하고 지난 5월초 발표했다. 외교부와 국민의 힘은 세차례의 당정협의를 통해 청 소재지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했고 재외동포의 편의성·접근성, 업무효율성, 지방균형발전, 행정조직의 일관성, 소재지 상징성 등에서 재외동포들의 선호도가 높은 서울과 인천 두 지역으로 후보지를 압축하여 최적의 입지를 검토했다. 그 결과 편의성·접근성, 지방균형발전, 행정조직의 일관성 측면에서 본청을 인천에 두고, 정책수요자인 재외동포들의 업무효율성을 고려해서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를 서울 광화문에 설치하여 동포 대상 국적·사증·병역·세무·보훈·연금 등 각종 행정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그간 750만 재외동포 관련 정책과 사업을 총괄적으로 수립하고 집행할 전담기구 설치에 대한 재외동포사회의 염원이 강했으나 실현되지 못하다가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 재외동포청 설치를 공약하고 정부 출범 후 국정과제로 선정되면서 재외동포청 설치가 빠르게 추진되었다. 이와 더불어 재외동포 정책의 기본 목표와 방향을 제시할 「재외동포기본법」이 지난 4월27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재외동포 정책을 보다 실효적으로 강화할 법적 근거는 모두 갖춰진 셈이다. 한편 외교부는 인천시, 행안부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재외동포청의 구체적 입지 선정과 기반 시설 마련 등에 돌입하고 6월 5일 재외동포청 출범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기사제공 대한민국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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