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사기작업장 단속 위해 캄보디아와 국경에 장벽 검토
'범죄단지' 소굴 포이펫과 55㎞ 구간 국경 차단 고려
캄보디아 서부 포이펫의 '범죄단지'
태국 경찰 당국이 지난해 12월 28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접경 지역인 태국 동부 사깨우주에서 보이스피싱 등 국제적 사기를 벌이는 것으로 의심되는 캄보디아 소재 대규모 사기 작업장 관련 단속을 벌이는 모습. 사기 작업장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캄보디아 서부 포이펫 지역의 25층 건물이 뒤쪽으로 보인다. 2025.03.03
[카오솟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태국 정부가 캄보디아·미얀마 등지에서 기승을 부리는 전화·온라인 사기 조직의 콜센터 작업장을 뿌리뽑기 위해 캄보디아와 국경 일부에 장벽을 건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태국 정부는 사기 조직의 인신매매 등 국경을 넘나드는 범죄를 막기 위해 이런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지라유 후앙삽 태국 정부 대변인은 이 방안을 어떻게 실현하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등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벽의 길이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약 817km 길이의 태국-캄보디아 국경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지역은 '범죄단지'로 불리는 대규모 사기 작업장이 밀집한 캄보디아 서부 포이펫 지역과 태국 동부 사깨우주 사이 구간이다.
태국 국방부는 사깨우주와 포이펫 사이의 밀입국 등을 차단하기 위한 55km 길이의 장벽 건설을 제안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사깨우주 정부는 이 지역 국경에 장벽과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기 위해 3억8천500만 밧(약 164억원)의 예산을 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현지 매체 타이PBS가 전했다.
이에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관련 예산 배정을 고려하기로 했다.
치안이 열악한 포이펫 등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지에서는 중국계 범죄 조직이 납치·취업 사기 등으로 끌어들인 외국인 노동자를 범죄에 동원하는 사기 작업장이 다수 운영되고 있다.
지난 1월 중국 배우 왕싱이 태국에서 미얀마로 끌려갔다가 구출된 사건을 계기로 태국 정부는 중국, 미얀마, 캄보디아 등과 공조해 사기 작업장 단속의 고삐를 죄고 있다.
태국 당국은 미얀마 등지의 사기 작업장에서 구출된 중국인 등 외국인 수천 명을 넘겨받아 본국으로 송환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 외국인의 불법 경제 활동, 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 우려
(사진출처 : Bangkok Post)
최근 경제계에서 태국의 법 집행력 부족과 부패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정부가 법의 허점을 악용하는 외국인 기업과 범죄 조직을 효과적으로 단속하지 않으면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국제 경제 분석가 아트 피산와닛(Aat Pisanwanich)는 태국 내 외국 자본, 특히 중국 자본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5년 내에 많은 사업체가 외국 자본에 장악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경쟁력이 약한 중소기업(SME)이 외국 투자자들에게 넘어갈 위험이 크다고 경고)
아트 분석가는 외국 자본의 무분별한 확장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대응이 시급, 보다 체계적인 규제와 법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① 태국 내 불법 외국인 가이드 문제: 태국관광가이드협회(PGAT)에 따르면, 현지 가이드들이 외국인 가이드와의 경쟁에서 밀려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외국인 가이드가 무허가로 활동하고 있음 (외국인들이 비자를 악용해 불법으로 취업하는 사례도 빈번)
② 부동산 시장과 명목상 사업체 문제: 촌부리관광연맹협회(ACTF)에 따르면, 파타야를 중심으로 외국 투자자들이 콘도를 대량 매입해 단기 숙박 시설로 불법 운영하는 사례가 증가, 특히 중국 투자자들이 태국인 명의를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하는 방식이 확산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불이익을 받고 있음
③ 외국인 불법 사업과 노동 시장 침해 문제: 태국여행업협회(ATTA)에 따르면, 태국의 보안 시스템이 관광 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 (60일 무비자 정책이 외국인의 불법 취업 및 사업 운영에 악용되는 사례가 많아, 관광객들에게는 최대 30일 체류가 적절하다고 강조)
또한 태국 소매·도매업협회에 따르면, 방콕 후웨이쾅(Huai Khwang) 지역에서 중국계 상점이 급증하면서 ‘제2의 차이나타운’이 형성됐다. (태국 내 불법 외국 기업에 대한 단속이 미흡, 현행 법률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2971636/foreign-crackdown-pushed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망고찹쌀밥 열풍으로 한국의 태국 망고 수입 급증
(사진출처 : Bangkok Post)
3월 2일, 아누꾼 태국 정부 부대변인은 지난해 생망고 수출이 총 47억 1,600만 바트(약 2,028억 원)로 45.68% 증가했다고 밝혔다.
태국의 생망고 상위 5대 수출 시장은 1. 대한민국(29억 3,100만 바트(약 1,260억 원)로 132.7% 증가해 전체 수출의 62.2%를 차지) 2. 말레이시아(11억 9,100만 바트(약 512억 원)로 12.8% 감소해 전체 수출의 25.3%를 차지) 3. 일본(1억 3,900만 바트(약 60억 원)로 32.8% 증가해 전체 수출의 3% 차지) 4. 베트남(1억 3,100만 바트(약 56억 원)로 15.7% 감소해 전체 수출의 2.8% 차지 5. 라오스(3,800만 바트(약 16억 원)로 29.3% 증가해 0.8% 차지) 등이다.
아누꾼 부대변인은 한국이 말레이시아를 추월하고 태국산 생망고 수입 1위로 부상한 이유가, 상품 품귀현상을 막고 소비자 물가안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열대과일 수입쿼터 확대와 농산물수입관세 임시인하 정책 때문이라고 말했다. 망고와 망고스틴의 경우 30% 관세가 0% 까지, 두리안의 경우 45% 관세가 5% 까지 낮아지면서 태국산 망고의 수요가 더욱 높아졌다. 그 밖에도 태국 망고, 특히 망고찹쌀밥(카우니여우 마무엉)이 태국의 소프트파워 열풍으로 SNS를 통해 인기를 끌면서 소비가 높아졌다. 또한 말레이시아도 중요한 생망고 수출 시장인데, 태국산 생망고를 사용해 만든 망고쉐이크(Mango Shake)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의 경우 건강 트렌드에 따라 생망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디저트를 만들 때 주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 한국은 태국에서 망고·망고스틴·두리안·바나나·야자·파인애플의 6종류 과일만 수입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소셜미디어와 태국관광을 통해 태국과일의 맛과 품질을 잘 알고 있다. 특히 망고·망고스틴·두리안 같은 태국산 과일은 한국에서 프리미엄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만약 태국이 계속해서 상품의 품질과 신선도를 잘 유지한다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구축하고 상품 수출의 기회가 증가할 것이다. 또한 현재 태국과 한국은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추진 중에 있음. 이것은 태국 망고의 한국 수출 성장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누꾼 부대변인은 현재 피싸누록황금남덕마이망고, 방크라황금남덕마이망고, 쿵방끄라짜오남덕마이망고, 사깨우남덕마이망고, 송클라그린망고, 반론황금남덕마이망고, 논타부리끄람할머니망고, 사뭇쁘라깐남덕마이망고, 사라부리만넝쌩망고, 뺏리우그린싸워이망고, 뺏리우건물판매망고, 랫뺏리우망고 12종이 지리표시제(GI)에 등록되어 있다고 말했다.
아누꾼 부대변인은 “태국 정부는 태국 과일의 품질기준을 유지하고 홍보해서 태국 농업이 세계시장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태국 농민들의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되고 장기적으로 태국 경제를 강화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ข้าวเหนียวมะม่วงฟีเวอร์ เกาหลีแห่น้ำเข้ามะม่วงไทยพุ่ง / Thaipost, 3.2,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thaipost.net/economy-news/748527/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한·태국 경제동반자협정 제4차 공식협상 서울서 개최
정부, 상품·서비스 시장 개방협상 가속화 방침
발언하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서울=연합뉴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차 한-태국 경제동반자협정 공식협상'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9.25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과 태국 간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위한 제4차 공식 협상이 4∼7일 서울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EPA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이 관세 철폐 등 시장 개방 요소를 포함하면서도 상대국과의 공동 번영을 목적으로 협력 요소를 강조하는 통상 협정이다.
한국 측에서는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이, 태국 측에서는 초티마 이음사와스디쿨 상무부 무역협상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를 맡았다.
태국 측은 이번 협상을 위해 상무부, 외교부, 재무부, 농림부, 환경자원부 등 약 50명의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했다.
정부는 제4차 공식 협상에서 상품, 서비스, 디지털, 정부 조달, 경제 협력 등 총 17개 분야별 협상을 통해 상품·서비스 등 시장 개방 협상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한 경제, 협력, 디지털, 지속 가능 개발 등 양국의 공통 관심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양국은 지난해 3월 EPA 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래 3차례 공식 협상을 가졌다.
이를 통해 양국이 공통으로 체결한 한·아세안 및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보다 높은 수준의 EPA 체결을 위해 폭넓은 논의를 진행해왔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은 "글로벌 통상환경이 급변하면서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태국과 같은 유망 시장과의 신규 무역협정 체결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세안 지역의 주요 협력국인 태국과 상호 이익에 기반한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EPA 협상을 신속히 추진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태국 정부, 웰니스 산업 육성 위해 토종 식물 연구 장려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무역정책전략실(TPSO)에 따르면, 정부는 태국의 웰니스 산업(Wellness industry)을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태국산 꽃의 독특한 향을 강조한 향수 및 제품 개발을 장려하고 있다.
* 태국 정부는 기업들이 현지 식물에서 추출한 향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할 경우, 해당 식물의 상업적 재배가 활성화될 것이며, 궁극적으로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음
무역정책전략실은 식물의 재배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ISO 9235와 같은 국제 표준을 충족,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무역정책전략실은 국제향료협회(International Fragrance Association) 인증을 획득, 유명 향수 및 화장품 기업과 협업하는 것도 태국산 향수의 품질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무역정책전략실은 소셜미디어 광고, 전자상거래 프로모션, 체험 워크숍 등 현대적인 마케팅 전략을 적극 활용하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시장 조사 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 국내 향수 시장 규모는 3억 9,100만 달러로 집계, 연평균 5.9% 성장해 2028년에는 4억 9,1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2970818/thai-perfumers-urged-to-use-local-plants#google_vignette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해병대, 태국 해안서 다국적 연합 상륙훈련 진행
코브라골드 훈련 참가
코브라골드 훈련 참여한 해병대 장병
[해병대사령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해병대는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7일까지 태국 일대에서 열리는 다국적 연합훈련 '2025 코브라 골드'에 참가해 연합 작전 능력을 키우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코브라 골드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태국 합동참모본부가 주관해 198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인도적·평화적 훈련이다.
해병대 제1사단 73대대를 중심으로 한 병력 210여 명과 한국형수륙양용장갑차(KAAV), K-55 자주포 등이 해군 노적봉함을 타고 이번 훈련에 참여했다.
훈련의 핵심인 연합 상륙 훈련은 지난 1∼3일 태국 핫야오 해변에서 열렸다.
미국 해상초계기에 의한 상륙 해안 정찰을 시작으로 한국·미국·태국 해병대 수색부대가 해안으로 전개해 상륙에 필요한 여건 조성 작전에 나섰고, 이어 3국 해병대 600여 명이 수륙양용장갑차와 상륙주정 등에 올라타 상륙을 감행했다.
해병대는 올해 훈련에서 싱가포르 상륙함에 KAAV를 이동 탑재하는 '크로스 독' 훈련을 처음으로 시행했다.
지난해엔 참관만 했던 우주 훈련에도 정식으로 참여해 우주작전 계획 및 협조 절차를 익혔다.
73대대장 황정민 중령은 "대대원 모두가 해병대 고유 임무인 상륙 작전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좋은 기회였다"며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가전략기동부대의 강인한 모습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훈련에 참여한 박영민 상병 등 5명이 중간 기항지인 인도네시아에서 외출했다가 쇼크로 쓰러진 외국인을 응급 처치로 구한 일도 있었다고 해병대가 전했다.
태국 해안에 상륙하는 KAAV
[해병대사령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국 해안의 상륙군
[해병대사령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상륙하는 K-55 자주포
[해병대사령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방콕 수도권 경찰 본부, 방콕 ‘에라완 사원’ 주변 경계 강화
(사진출처 : Matichon)
태국 정부가 '위구르족' 40명을 중국으로 송환한 이후 국제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태국 정부는 10년 전 라차쁘라쏭에 있는 ‘에라완 사원(ศาลพระพรหม)’ 주변에서 발생했던 폭탄 테러가 재발할까 우려하고 있다.
방콕 수도권 경찰 본부는 3월 1일 밤 ‘에라완 사원’ 주변에 대한 경계 활동을 시작했다. 방콕 수도권 경찰 제5지구대 지도부와 룸피니 경찰서 간부들이 현장을 방문해 치안 유지 상황을 점검했다.
‘에라완 사원’은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장소로 태국 경찰은 이 지역을 국가 안보상 중요한 지점으로 지정하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시찰 결과, 기동대, 교통경찰, 불법행위 단속반이 배치되어 삼엄한 경비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수도권 경찰 지휘부는 라차쁘라쏭 지역 사업자 협회가 운영하는 감시센터를 방문해 라차쁘라쏭 교차로 주변에 설치된 142대의 방범 카메라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방범 카메라는 경찰이 24시간 감시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경찰은 국가안보국, 관광경찰, 출입국관리국과 연계해 위험인물 감시와 정보 공유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에라완 사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참배할 수 있도록 경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수도권 경찰 지휘부는 에라완 사원 이외에도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지역의 치안 상황도 확인했다. 야와랏(차이나타운), 후웨이쾅 교차로 가네샤 동상, 중국대사관 주변 등에는 방범 카메라 증설 및 각도 조정, 수상한 사람에 대한 감시 강화 등을 지시했다.
태국 경찰은 방콕을 보다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하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 사회의 압박과 연예인들의 운명
(사진출처 : 나무위키)
2월 16일, 24세의 한국 여배우 김새론이 자살한 것으로 종결되었다.
이 사건과 관련해 AP 통신은 김새론이 음주운전을 한 2022년 5월 18일부터 스스로 생을 마감한 날까지 있었던 한국의 언론기사를 검색했는데, 관련해서 최소 2,000여개의 기사가 송고된 것으로 나왔다. 특히 지역 언론들이 유명인의 몰락에 대해 자주 보도했다.
언론은 한국 연예계에서 한때 가장 유망했던 여배우 중 한 명이었던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 이후 계약해지,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환경 등을 집중 보도했다. 그리고 김새론은 자숙하는 모습 대신 친구들과 공개적인 외부 개인 활동을 SNS에 공개한 것, 그리고 독립영화 촬영현장에서 밝게 웃는 모습을 보였다는 이유로 비난과 조롱을 받았다.
AP 통신은 한국의 다른 연예인, 특히 여성 연예인들이 음주운전 또는 약물복용 이후로 일자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자신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치료받기를 꺼리는 이유는 뉴스에서 부정적으로 묘사할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종호 예일대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조교수는 김새론의 비보에 “실수하거나 낙오된 사람을 버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지나가는 우리 사회의 모습이 흡사 거대한 <오징어게임> 같다”라고 본인의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김새론의 사망 이후 한국의 언론이 유명 연예인의 사생활을 보도하는 것과 온라인에서의 악성 댓글이 유명 연예인들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본격적인 토론의 장이 열리고 있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2008년 한국의 유명 영화배우 최진실 씨, 2013년 최 씨의 전남편 조성민 씨, 2019년 K-POP 스타 설리와 구하라 씨, 그리고 2023년 영화 <기생충>의 배우 이선균 씨 사망사건이 있다.
2019년 설리와 구하라 씨의 사망 이후, 대중과 언론 모두에서 사이버 괴롭힘과 성희롱이 극단적인 선택의 주요 이유 중 하나였음이 밝혀졌고, 한국의 국회의원들은 대책으로 다양한 입법조치를 제안했다. 여기에는 실명 요구 사항을 확대하고 증오심 표현과 허위 정보를 제거하기 위해 웹사이트 요구 사항을 강화하는 것이 포함되었지만, 제안된 법률 중 어느 것도 법제화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콘텐츠에 대한 자기 통제력을 강화하고 유튜브 등의 콘텐츠가 뉴스 소스로 활용되는 것을 제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당국이 콘텐츠 제작자에게 더욱 엄격한 책임을 물어야 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แรงกดดันในสังคมเกาหลี ชะตาชีวิตเหล่าคนดัง / Matichon Weekly, 3.3, 온라인, 칼럼,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www.matichonweekly.com/column/article_830352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올해 태국 전역에서 독감 유행, 독감 환자 전년 대비 1.6배 늘어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 보건부 질병통제예방센터(DDC)는 올해 1월 1일부터 2월 24일까지 태국 전역에서 13만 명의 독감 감염자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배 늘어 지난 5년간 평균치보다 많았다고 발표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DDC)는 독감 예방을 위해 손 자주 씻기, 혼잡한 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그리고 만약 감염되었을 경우에는 회복을 위해 3~7일 또는 완치될 때까지 집에서 지내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올해 독감 감염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5~9세, 0~4세, 10~14세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어린이 외에도 65세 이상 노인, 비만이나 기저질환자, 임산부가 감염되기 쉽다.
지역별 독감 감염자는 북부 지역이 인구 10만 명당 25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북동부 176명, 남부 139명 순으로 이어졌다.
10만 명당 감염률이 가장 높은 상위 10개 도는 파야오도(639명), 람푼(591명), 치앙라이(470명), 푸켓(456명), 치앙마이(443명), 람팡(375명), 난(342명), 방콕(332명), 우본랏차타니(302명), 논타부리(291명) 등이다.
▶ 태국 9A 운하 프로젝트,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 기대
(사진출처 : Pantip)
태국운하연구개발협회(The Thai Canal Association for Study and Development)는 태국만과 안다만해를 연결하는 9A 운하 루트 건설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국가위원회 설립을 촉구하고 있다.
* 9A 운하 타당성 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운하 타당성 연구는 상원을 통과했지만 하원에서 정족수 부족으로 국가 연구위원회 설립 논의가 보류된 상태. 이에 협회는 프로젝트에 대한 신뢰 및 추진 역량을 바탕으로 위원회 구성을 촉구하는 청원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짐
이번 국가위원회에는 환경 및 생물 다양성 전문가, 문화적 영향 분석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포함될 예정이며, 운하 프로젝트는 9A 운하 루트(Thai Canal Project)는 폭 300~400미터, 깊이 15~18미터, 총 연장 135킬로미터 규모로 계획되어 있다.
* 운하는 안다만해 끄라비(Krabi)의 아오룩 항구에서 시작해 뜨랑(Trang), 파탈룽(Phatthalung), 나콘시탐마랏(Nakhon Si Thammarat)을 거쳐 송클라(Songkhla)의 라놋 지역에서 타이만과 연결
한편, 타당성 조사위원회는 운하 건설이 태국의 경제적 어려움을 완화하고 특히 취약 계층의 생활 개선에 기여할 것이며, 완공되면 운하를 통해 연간 최소 3000억 톤 규모의 물류 선박 운송을 처리, 50~100만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2971161/gulf-of-thailand-canal-project-push-gains-new-momentum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