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VS 태국 월드컵 예선

2024/04/10 11:13:58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VS 태국 월드컵 예선 지난 3월 21일 굴욕적인 1:1 무승부 이후 위기감이 감돌았던 상황에서 태국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속에서 지난 3월 26일 방콕 라차망갈라 스타디움에서 2차 예선전이 펼쳐졌다.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그룹 3라운드, 대 태국과의 26일 경기는 그야말로 최고의 관심속에 치러졌다. 우려와는 달리 손흥민 주장이 이끄는 우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3:0 대승을 거두며 조 1위로 다음 3차 예선 경기로 이어질 예정이다. 조기에 전석 매진된 라차망갈라 스타디움 경기 입장권은 최대 10배 이상의 암표가 거래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45,000명 수용 가능한 라차망갈라 스타디움이 모처럼 만석을 기록하면서 태국은 물론 한국에서 원정 온 우리 붉은악마 응원단과 주태국 한인 교민들 역시 경기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주태국한국대사관과 한인회가 주축이 되어 교민응원단을 꾸리면서 원정팀 좌석 판매를 주도했고 주요 한인단체들 역시 회원들에게 경기 입장권 판매를 독려하고 응원단을 꾸려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노력했다. 대사관과 한인회가 이번에 판매한 원정팀 좌석은 약 2,000석 이었다는 전언이다. 한편 태국 축구협회는 한국과 태국전이 확정된 지난해부터 대대적인 홍보를 시작했고 그 결과 이번 태국에서의 경기 만석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한국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도 약 천여 명의 원정 응원단을 이끌고 1:1 무승부 기록을 세우게 된 것이다. 태국은 특히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국가이다. 최근 태국으로 돌아온 탁신 전 수상은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구단주였고 태국 면세점계 큰손 킹파워의 오너 위차이씨는 레스터 시티 구단주였었다. 탁신은 쿠데타 축출 후 중동의 부호에게 팀을 팔았고 위차이씨는 경기장에서 게임이 끝난 후 헬기로 이동하다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1차전 서울에서의 경기 이후 많은 실망감을 안겨줬던 우리 국가대표팀은 그러나 많은 태국인들의 환영 속에 태국에 도착해 2차전을 치렀다.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대표팀 분위기가 썩 좋지는 못했지만 손흥민 선수의 리더십으로 태국에서의 경기는 다행히 3:0의 좋은 기록으로 응원을 나온 우리 교민들에게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주기도 했다. 한국 축구협회의 어수선함과 비교하듯 태국 축구협회의 마담 팡의 행보가 태국은 물론 우리나라 축구팬들에게도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26일 경기에서 만일 선수들이 이길 경우 약 1억원씩의 포상금이 내려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포상금을 받을 수는 없었고 경기는 3:0이라는 결과로 끝이 났다. 역대 한국의 대 태국전은 총 47전 30승 8무 9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26일에 승리를 함으로써 48전 31승 8무 9패의 새로운 기록이 쓰여졌고 태국 피파 랭킹은 100위권 밖이며 한국은 현재 23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태 상호방문의 해

2024/03/25 17:10:37

한-태 상호방문의 해 코리아 나이트 개최 ✽태국인 해외여행성수기 앞둔 태국관광시장 공략 ✽태국 최대명절 쏭끄란 연휴 앞둔 방한 붐 조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는 지난 3월 8일부터 10일까지 방콕에서 예스! 코리아트래블(YES! Korea Travel in Bangkok)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시작은 방콕 뿐 아니라 2월 24일 치아마이를 시작으로 3월 23일과 24일 푸껫 행사 등으로 순회 개최되었으며 태국 방콕은 물론 2선 도시에서도 한국 관광업계 기반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다했다. 특히 치앙마이와 푸껫은 한국과의 직항편이 운항중이라 한국을 방문하는 태국 단체 수요가 많은 시장이라고. 태국은 코로나 이전 연 57만명(2019년) 코로나 이후 2023년에는 38만명이 한국을 방문한 주요 방한 시장으로 태국여행협회(TTAA)에 따르면 태국인에게 인기 해외여행 목적지 상위권에 항상 뽑히는 국가로 특히 2024년은 태국 아웃바운드 관광시장 성장과 회복세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국가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한-태 상호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보다 적극적인 방한 관광객 유치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고 이번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태국 최대 명절 쏭끄란 페스티발 타겟팅 매년 4월에 개최되는 쏭끄란 물축제는 태국인들에게는 1년중 가장 성대하게 치러지는 최대 명절이다. 한국관광공사는 태국의 최대 명절이자 해외여행을 떠나기에 최적의 기간인 쏭끄란 연휴를 앞두고 한국 방문 붐을 조성하고 수요를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예스! 코리아트래블’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면서 태국 관광객들의 한국 관광 인기도가 더 한층 높아진 모습이다. 이번 ‘예스 코리아 트래블’은 방콕 시내 대형 쇼핑센터 센트럴월드에서 펼쳐졌다. 한류에 관심이 많은 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청정원’, ‘농심’ 등 4개 식품 브랜드가 함께 하는 한국 음식 체험 행사를 비롯, 9개 항공사와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11개 여행사 등이 함께 한 대규모 방한 프로모션이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다양한 케이(K) 컬처를 한국 전역에서 주제별로 즐길 수 있는 ‘K-컬처 관광 이밴트 100선’의 집중 홍보와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케이 컬처 체험 프로그램은 많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냈다. 또한 가족여행 맞춤형 방한 상품 소개와 개별관광 상담 역시 큰 관심을 끄는 모습이었다. 한류스타 이제훈 공연과 주태국대한민국 박영민 대사 토크쇼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주태국대한민국대사와 함께 하는 한국관광토크쇼에서는 박용민 대사가 평소에 아끼는 기타로 연주와 노래를 하여 많은 청중들에게 박수 갈채를 받았고 넷플릭스 히트 드라마 모범택시, 건축학개론, 박열, 아이캔스피크 등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줘 태국에서도 그 인지도가 상당한 이제훈 배우의 토크 공연쇼 등이 펼쳐져 큰 화제가 되었다. 이번 행사는 태국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보도하는 등 한국 관광에 대한 태국인들의 관심도를 반영하고 있다. 박용민 대사는 토크콘서트 무대에 올라 “한국전 파병으로 한국을 도왔던 태국이 지금은 한국문화와 한국여행을 가장 사랑하는 아세안 국가가 되었다”며 “특히 작년 9월 새로 출범한 태국 정부가 관광산업 활성화에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태국인 환대 이미지를 발산하고 방한 열기를 만들어 양국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사진 제공 한국관광공사]

PHAPTHAY사진

2024/03/11 11:51:17

PHAPTHAY사진 The Korean Gaze, Connecting Korean Photographer to Chiang Mai 팝타이 사진 - 한국인의 시선 지난 2월 15일부터 3월 6일까지 태국 북부 치앙마이 ‘반 뜩 아트 센터’(Baan Tuek Art Center)에서는 한국의 사진작가 41명이 참가하는 대형 사진전시회가 열렸다. 팝타이사진 권학봉 감독은 ‘한국의 대표적인 사진작가 41인이 참여하는 이번 사진전은 한국인의 시선으로 문화와 풍경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고 말하며 ‘한국인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느껴볼 수 있는 사진만의 전달력으로 태국에서 사진전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사진전에 참석한 일부 작가들은 사진전과 함께 치앙마이 시내와 주변 지역을 탐방하는 워크샵도 진행했다. 워크샵에 참여한 사진작가들은 태국 문화의 고도이자 북방의 장미라고 불리는 치앙마이의 다양한 모습을 직접 경험하고 그들의 시선을 기록하게 됐다. 니콘이 선정한 세계 사진가 20명에 포함되어 있는 김홍희 작가와 다큐멘터리 사진과 순수 예술사진 작업을 하며 현재 태국 북부 람빵에서 거주하는 권학봉 작가가 이끄는 워크샵은 지난 2월 22일부터 26일까지 치앙마이에서 진행됐다. 팝타이사진은 지난 2019년 12월 주태국한국문화원에서 제1회 사진 교류전을 진행한바 있고 이후 코로나로 인해 잠시 휴지기를 갖다가 지난 2023년 11월 제2회 팝타이사진 교류전으로 다시금 되 살아난바 있다. 2024년에는 제3회 사진 교류전이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팝타이사진은 한국과 태국을 대표하는 사진 작가들이 함께 모여 각자의 시선으로 두 나라의 모습을 담아내는 전시이다. 한국과 태국 사진작가들의 활발한 교류와 두 나라의 문화 이해 증진을 위해 마련된 교류전으로 지난 2023년에는 김홍희 작가를 비롯 임안나, 권학봉 작가와 태국에서는 쏘피라 무엉꿈 작가와 칸타 뿐피팟 작가가 참여했었다. 한편, 이번 Korean Gaze, Connecting Korean Photographer to Chiang Mai 사진전 전시 작품들은 아래의 웹사이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ttps://phapthaysajin.com/the-korean-gaze-exhibition

재외동포청, 700만 재외동포를 알린다!

2024/02/23 14:39:41

재외동포청, 700만 재외동포를 알린다! ● 2024 국가브랜드업 전시회, 연합뉴스·반크와 공동주최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2월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동안 ‘700만 재외동포, 우리가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2024 국가 브랜드업 전시회’를 주최한다. 2009년부터 지속 가능한 올바른 한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려 국가의 브랜드를 높이는 취지로 연합뉴스와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주최해 온 본 전시회를 올해는 특별히 재외동포를 주제로 재외동포청이 함께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700만 재외동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영상과 기록물 등을 전시해 내국민의 동포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고, 재외동포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려 나아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회는 전 세계 180여개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의 역사를 소개하고 동포들이 모국의 발전을 위해, 독립운동부터 경제 성장까지 먼 타국에서도 모국에 헌신하고 기여한 사례를 알려주고 한국의 정체성을 세계에 심는 동포들의 활약상도 전해준다. 또한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숨은 동포 영웅들을 조명하고 미국에서 지정된 한복의 날(10.21.), 김치의 날(11.12.), 직지의 날(9.4.)처럼 재외동포사회와 함께 전 세계에 지정하고 싶은 ‘한국의 날’을 관람객이 추천해보는 코너도 개설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 전쟁 이후 최빈곤 국가에서 현재는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고 제2차 세계대전 후 독립한 80여개 나라중 유럽연합(EU) 평균 수준의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를 단기간에 동시에 달성한 유일한 나라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발전상을 조명한다. 전 세계 교과서에 등재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코너에서는 이러한 한국의 정치 경제발전상을 수록한 네덜란드 교과서 사례를 소개한다. 이기철 청장은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 세계 각국의 우리 재외동포가 언제나 함께 하고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내국민의 재외동포에 대한 이해가 한층 더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사/사진 제공 재외동포청]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신고 신청 마감, 지난 총선 대비 15% 감소

2024/02/23 12:16:34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신고 신청 마감, 지난 총선 대비 15% 감소 지난 2월 12일을 기해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신고와 신청이 마감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시각 2월 12일 07시 현재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 신고, 신청자 수가 15만 70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재외선거 신고, 신청자 가운데 국외부재자는 12만541명이고, 재외선거인은 3만160명이라고 한다. 이는 추정 재외선거권자 197만명의 7.6%로 지난 21대 국회의원선거 17만7,348명보다 15%가 줄었다는 계산이다. 역대 재외선거 신고.신청자수(자료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의하는 국외부재자는 주민등록이 있는 해외 거주자를 말하고, 재외선거인은 주민등록이 없는 해외 거주자를 말한다. 영구명부 등재자는 재외선거인 가운데 이번 선거 이전에 이미 선거등록을 한 사람을 말한다. 추정 재외선거권자 수는 해외에 유권자가 얼마나 있을지를 추정한 수치다. 중앙선관위는 유학생과 일반체류자가 감소해 지난 21대 국회의원선거보다 재외선거권자 수가 줄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신고와 신청을 가장 많이 한 국가는 미국으로 3만4,490명, 일본 2만5,230명, 중국 1만7,152명 순이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7만6,950명으로 전체에서 51%를 차지해 가장 많고, 그다음 미주가 4만7,905명으로 31.8%를, 유럽이 1만9,769명으로 13.1%를 차지했다. 한편, 태국은 주한태국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신고인은 총 1,591명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월 21일부터 3월 1일까지 10일간 재외선거인명부를 작성하고, 열람과 이의신청 기간을 가진 뒤, 3월 11일 재외선거인명부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후 재외투표는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해외 각국 재외공관에서 진행되고, 투표지는 한국으로 회송된 뒤 오는 4월 10일 한국에서 개표하게 된다. [기사참조 월드코리안넷,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

우리말 속에 담긴 비밀!

2024/02/13 09:33:57

우리말 속에 담긴 비밀! 제 목: 초등학생을 위한 우리말 생각 사전 원 작: 조현용 그 림: 김푸른 지 음: 우리말생각사전팀 1.책소개 우리말 속에는 어떤 생각과 비밀이 숨어 있을까? 우리말 연구가와 함께 떠나는 우리말 속의 수수께끼 찾기 여행 아주 옛날, 인간들이 거대한 탑을 쌓아 하늘에 닿으려고 했어요. 인간들의 이런 오만한 행동에 화가 난 신은 원래 하나였던 언어를 여러 개로 갈라놓는 저주를 내렸다고 해요. 바로 성경에 나오는 ‘바벨탑 이야기’예요. 왜 인간들은 하늘에 닿으려고 했을까요? 그러지 않았더라면 지금도 이 세상 모든 사람이 하나의 언어로 소통하고 있을 텐데 말이에요. 그렇다면 이 나라 저 나라 다니기도 얼마나 편할까요? 이건 성경에 나온 이야기이고요, 아마도 세계 각지에서 다른 언어가 생겨난 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 거예요. 원래 말에는 그 지역 사람들의 생활, 풍습, 생각, 문화 같은 모든 것들이 담겨 있으니까요. 지금 이 세상에는 몇천 개나 되는 언어가 있다고 해요. 그런데 그 몇천 개의 언어 중에서 문자가 있는 언어는 많지 않아요. 우리 한글은 세종대왕 덕분에 문자를 가진 언어가 되었고요. 그것도 세계가 인정할 만한 과학적인 원리로 만들어진 문자이지요. 그런데 우리말이 더욱 위대한 이유가 있어요. 우리말 속에 담겨 있는 우리 조상님들의 훌륭한 생각들 덕분이에요. 이 책은 바로 우리말 속에 숨어 있는 우리 조상님들의 좋은 생각들을 찾아 떠나는 여행과도 같은 책이에요. 그 수수께끼를 어떻게 찾느냐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조상님들이 우리말 속에 숨겨 놓은 좋은 생각들을 찾는 우리말 연구가 선생님이 계시니까요. 바로 경희대학교에서 우리말을 가르치는 조현용 선생님이세요. 선생님은 《우리말 선물》, 《우리말 지혜》, 《우리말 소망》, 《우리말 교실》을 쓰셨어요. 이 책은 그중에서 어린이 여러분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말들을 뽑아 담았어요. 《초등학생을 위한 우리말 생각 사전》은 조현용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우리말 수수께끼 찾기 여행’이에요. 아마 여러분이 지금까지 한 번도 떠나 본 적 없는 아주 특별한 여행이 될 거예요. 이 여행을 마치고 나면 아마도 여러분이 이 세상을 바라보고, 부모님과 친구들을 생각하는 마음도 달라질 거예요. 지금보다 생각이 훨씬 더 자라 있을 테니까요. 틀림없이! 그러면 이 책에는 어떤 말들이 담겨 있을까요? 있는 그대로의 내가 가장 ‘아름다워요’. 공부야말로 가장 ‘재미’있지요. ‘정말’? 천국의 조건은 사람끼리 ‘사이가 좋은’ 거예요. ‘궁금증’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병이에요. 모든 사람이 내 ‘스승’이지요. ‘어렵다’고 느껴지나요? 이해하면 쉬워요! 잘못하지도 않았는데 혼나서 ‘억울’해요. ‘왕따’라는 말은 갖다 버려야 하지요. ‘까짓것’, 별것 아니니까 툭툭 털어 버려요! 어쩌면 이리도 내 마음을 쏙쏙 알아주는 말들이냐고요? 우리가 그동안 깨닫지 못했을 뿐이지, 우리말 속에 이런 비밀이 가득해요. 이 책의 첫 번째 장은 ‘우리 모두를 생각하는 고운 우리말’이에요. 나와 너, 우리 모두 함께하는 고운 우리말들을 담았어요. 특히 재미있는 말이 ‘인사’예요. 인사는 사람(人)의 일(事)이라는 뜻이거든요. 그러니 인사란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뜻이지요. 여러분도 인사는 꼭 해야겠죠? 두 번째 장은 ‘좋은 마음이 자라는 깊은 우리말’이에요. 좋은 말은 좋은 생각을 담고 있고, 못생긴 말은 삐뚤어진 못난 생각을 담고 있어요. 이게 바로 말의 비밀이에요. 좋은 말을 쓰면 좋은 마음을 가진 예쁜 사람으로 점점 변해요. 반대로 못생긴 말을 쓰면 삐뚤어진 마음을 가진 못생긴 사람으로 변해 가고요. 좋은 마음에서 좋은 말이 나오니까요. ‘왕따’라는 말을 쓰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따돌림당하는 사람한테 ‘넌 그럴 만하다’라고 낙인을 찍는 말이니까요. 세 번째 장은 ‘들으면 힘이 나는 놀라운 우리말’이에요. 이 책을 읽는 여러분 모두의 마음에 사랑과 행복, 희망을 심어 주는 우리말들이지요. ‘차라리’, ‘까짓것’, ‘기지개’…. 우리가 늘 쓰는 이런 말들을 잘 찾아보면 사랑과 감사의 마음이 싹틀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말 ‘행운’ 속에는 서로가 서로의 행운이 되어 주길 바란다는 비밀이 담겨 있어요. 우리말 ‘행운’을 알게 되면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이 나에게, 서로에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알게 해 주지요. 행운은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아요. 맞이할 준비를 하는 사람에게 행운이 오죠. 우리말에 숨겨진 비밀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이미 행운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거지요. 이 책이 여러분에게 ‘행운’이 되길 바라요! 2.저자 소개 원작 조현용 우리말로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말 연구가입니다.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한국어교육 전공 교수로 있습니다. 한국어교육기관 대표자협의회 회장, 국제한국어교육학회 부회장,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장 등을 지냈어요. 전 세계를 누비며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우리말 속에 담긴 긍정과 위로, 행복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말에 관한 책도 많이 썼습니다. 보물 같은 우리말이 품고 있는 좋은 뜻을 알리는 《우리말 선물》 《우리말 지혜》《우리말 교실》 《우리말 소망》을 썼어요. 한국인들과 외국인들이 우리말을 공부할 때 필요한 교재도 수십 권 썼지요. 그리고 어린이들에게 좋은 생각이 담긴 우리말을 알려 주고 싶어서 《초등학생을 위한 우리말 생각 사전》을 펴냈습니다. 어린이 여러분이 ‘이 책을 만나서 참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게 된다면 정말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