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 문화교류의 길을 묻다, 한태 소프트파워 협력 세미나 개최

2022/12/21 17:51:02

한태 문화교류의 길을 묻다, 한태 소프트파워 협력 세미나 개최 ◈ 주태국 대사관·문화원, 양국 문화 정책 분석·협력 방안 모색 ◈ ‘랑종’ 나홍진-반종 감독, 단하 패션디자이너, 신연아 교수 등 문화계 인사 대담 문승현 대사의 환영사 주태국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은 지난 12월 8일 오전 9시, 방콕 홀리데이인 수쿰윗 호텔에서 한태 양국 소프트파워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태 소프트파워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문승현 주한태국대사의 환영사와 이티폰 태국 문화부장관의 영상 축사로 시작된 이날 세미나는 양국 문화전문가들의 최근 한태 양국에서 화제가 되었던 ‘소프트파워’에 대한 발표와 양국의 음악, 영화, 패션 등 분야별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하는 대담 등으로 이어졌다. 이티폰 태국 문화부장관의 영상축사 이날 발표는 조재일 주태한국문화원장의 ‘한국의 소프트파워 현황’과 완씨리 태국문화부 사무차관 자문관의 ‘태국의 소프트파워 정책’ 그리고 쭐라롱껀 대학 한국어과 까몬 교수의 ‘한국의 소프트파워 성공 요인 분석’ 등의 발표로 이어졌다. 문화계 인사 대담에서는 그룹 ‘빅마마’ 리더인 신연아 호원대 케이팝학과 학과장과 윤영삼 교수, 나린 실라빠껀대 연예음악학과장와 양국 음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한태 합작영화로 지난해 양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랑종’의 나홍진 프로듀서와 반종 감독이 한태 영화 산업의 협력과 발전에 대해 대담을 나눴다. 영화 분야 양국 협력 방안 대담 (반종 감독, 나홍진 감독) 마지막으로 패션 분야 대담자로는 블랙핑크 뮤직비디오 속 한복 의상을 제작한 단하 디자이너가 차다폰 라차몽콘끄룽텝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교수와 전통의상의 세계화 방안 등에 대해 토론했다. 패션 분야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김단하 단하주단 대표 *Soft power 연성권력이라고도 하는 소프트파워는 일종의 매력으로 하드파워가 군사력, 경제력, 자원 등 상대의 이익을 위협하고 강압하는 능력이라면 소프트파워는 상대 스스로 행동하게 만드는 능력이다. 소프트파워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하버드 대학 캐네디 스쿨의 Joseph S. Nye 석좌교수로 2004년 ‘소프트파워’(Soft Power : The Means to Success in World Politics)를 발표한 후 해당 용어가 외교 현장과 언론에 자주 사용되기 시작했다.

한마음선원 바자회 2022

2022/12/05 14:51:39

한마음선원 바자회 2022 많은 교민들이 기다리는 연말 행사 중 하나가 바로 한마음선원의 바자회일 것이다. 매년 푸짐한 한국 직송 야채와 과일 등은 물론 다양한 발효식품과 참기름, 들기름 등 우리나라에서만 구할 수 있는 각종 음식과 먹거리 등이 풍성하게 마련되는 한마음선원 바자회는 해를 거듭할 수록 우리 교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행사다. 비단 한국 교민 뿐 아니라 이제는 태국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한마음선원 바자회가 지난 11월 26일 토요일 에까마이 소이4에 위치한 한마음선원 방콕지원에서 펼쳐졌다. 오전 10시부터 입장이 가능한 이날 행사에 9시30분경부터 기다리고 있던 교민들은 10시 정각이 되자 입장을 하기 시작했고 인기있는 품목들은 10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매진일 될 정도로 많은 재태교민들이 찾아준 이번 바자회 역시 예년처럼 대성황을 이루는 모습이었다. 한마음선원 혜단스님에 따르면 한마음선원 바자회는 코로나 시기에도 경찰의 입회 하에 방역과 관리를 철저히 하며 순탄하게 행사를 해 왔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바자회처럼 코로나 팬데믹 시기 이전과 거의 흡사한 바자회는 수년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코로나 이전 바자회에 비해 품목이나 규모가 현저하게 적았던 코로나 시기 바자회에 비하면 2배 이상의 풍성한 먹거리와 장바구니 가득하게 담아갈 수 있는, 눈이 즐겁고 입이 즐거운 풍성한 바자회 시간이었습니다. 특히나 이번에는 활전복과 제주도 직송 은갈치, 옥돔, 황금향 귤을 선보일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김장김치 축제를 겸한 이번 바자회는 본국 선원 신도가 농사지어 보내준 배추와 무를 이용해 현장에서 직접 버무려 김장하는 날과 같은 잔치분위기가 연출되어 이색적이었다. “김장김치 축제는 2019년부터 하고 있는 특별한 행사입니다. 한국의 선원 신도님이 직접 농사를 지어 보내주신 배추와 무를 현장에서 직접 버무리면서 신선하고 맛있는 김장김치를 선보여 한국에서의 김장하는 날, 잔치 분위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혜단스님은 “이번 바자회를 끝내고 난후 언제나 그렇듯이 한국에서나 태국에서나 재료를 준비하고 포장하고 이곳 태국까지 보내주시고 그것을 받아 이곳에서 맛있는 음식으로 선보이는 모든 과정들이 신심과 믿음으로 저희 선원만의 가장 큰 재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부처님과 대행 큰스님의 가르침처럼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그리고 끝도 좋은, 서로가 이익되는 공생의 심부름을 하는데 늘 가슴 설레고 마음 벅차 마무리를 하고나서 도량을 둘러보면 울먹한 그 마음에 코끝이 찡해진다”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바자회의 이익금은 언제나 그렇듯 부라파 대학교의 한국어학과 태국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주어지게 될 예정이다. 혜단스님은 이에 대해서도 “태국 땅에서 물과 공기를 마시며 살아가는 감사함을 회향하고자 고아원이나 한인학교 등등에 후원하며 지난 2008년부터는 부라파 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에게 1년 2회의 장학금을 주고 있다”면서 “단순히 장학금을 주는 것으로만 끝나지 않고 작게는 장학금을 통해 생활고를 해결하며 마음의 힘을 키우고 크게는 한국불교를 알리는 계기로 삼고 있다” 고 덧붙였다. 한마음선원은 수쿰빗 소이 63 에까마이 소이 4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락처는 084-439-8755이다.

2022년 제3회 태국 한국어교육 발전 세미나

2022/12/05 14:44:45

2022년 제3회 태국 한국어교육 발전 세미나 지난 11월 25일 방콕 홀리데이인 호텔 볼룸에서는 2022년 제3회 태국 한국어교육 발전 모색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던 한국어교육 발전 세미나는 현재 태국에서 열풍처럼 큰 인기를 끌고있는 한국어 교육과 관련해 아주 중요한 세미나로서 전 세계 한국어 교육생이 가장 많은 태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아주 의미있는 세미나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문승현 주태국대한민국대사가 축사를 해 주었으며 넝씨리 촛띠갓 태국 교육부 기초교육위원회 과장도 축사를 통해 오랜만에 대면으로 열린 세미나를 축하해 주었다. 문승현 대사는 축사에서 “태국에서 우리 한국어가 이렇게 각광을 받고 주목을 받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신 분들이 바로 현장에 있는 분들”이라면서 “한국어 교육이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욱 주태국한국교육원장은 세미나 첫번째 주제인 ‘태국의 한국어교육 현황 및 발전방안’을 발표하기에 앞서 자신의 소감을 아래와 같이 밝혔다. “오늘 저는 매우 감동스러운 마음으로 세미나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선 저의 한국어 능력시험감독 체험기를 먼저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10월 16일, 태국 교육원의 주요 업무 중 하나인 한국어 능력 시험을 주관,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제게도 처음 주어진 업무여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날 앞으로 영원히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되었고 그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김동욱 교육원장은 시험시간에 늦은 한 학생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요점은 이랬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 거주하고 있다는 한 남학생이 헐레벌떡 뛰어와 간절하게 간청했다는 것이다. 조금 늦었지만 본인이 말레이시아에서 방콕으로 시험을 보러 와 방콕 지리와 교통 사정에 대해 잘 몰라 늦었으니 제발 봐달라는 것이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시험을 볼 수 있는데 굳이 방콕에서 시험을 보려는 이유가 궁금해 재차 물으니 사정이 있어 말레이시아에서는 토픽 시험 응시 기간을 맞출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방콕에서 응시하는 시험 기간이 조금 더 여유가 있어 방콕으로 시험 신청을 했다는 것. 그러나 방콕에서도 시험 시간에 늦었으니 입실을 허가할 수 없다고 하니 학생은 자신은 2023년에 꼭 한국으로 유학을 가야하며 오늘 이 시험이 그 전에 한국 유학을 위한 마지막 시험이라는 것이다. 김동욱 원장은 이 이야기를 전하며 그 후 그 학생을 어떻게 처리했는지는 비밀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서 이런 소감을 밝혔다. “우리 말이 이렇게 열심히 외국학생들에 의해서 학습된 적이 있었는지 우리 대학이 외국 학생들에게 이렇게 유학하고 싶은 대학이었던 적이 있었는지 나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동남아시아 아니 적어도 태국 내에서 이렇게 우리 말이 열심히 학습되고 있고 우리 대학이 유학하고 싶은 학교가 된 것은 태국 교육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일 것이고, 많은 경제계 산업계 관계자들의 인력 충원 노력과 그들의 노동 조건을 개선해 주고자 동분서주한 결과일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태국의 중등학교에서, 대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을 위해 헌신을 아끼지 않은 태국인, 한국인 선생님들과 교수님들의 노력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어가 이런 위치에 올라선 것은 많은 분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의 노고가 스며있는 한국어 교육에 조그만 조약돌이라도 하나 더 얹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세미나는 씨나카린위롯대학교 티티왓 앙꾼 교수의 ‘태국의 한국어 교육 현황 연구’발표, 이화여자대학교 박선희 교수의 ‘태국의 한국어 교재 현황과 개발 방향’, 김학현, 칫차녹 욤진다 치앙라이 라차팟 대학 교수들의 ‘태국인 학문목적 학습자를 위한 한국역사 교재 개발 방안 연구’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참고로 현재 태국의 한국어 교육 현황은 전 세계 학습자 170,000명중 45,000명으로 전 세계 학습자의 27%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에 비해 105.9% 성장하였으며 태국 대학입시시험 한국어 응시 비율도 서서히 증가해 전체 태국 제2외국어 응시 인원 중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독일어와 아랍어 보다 높은 수준이다.

태국과 사우디 외교 관계 복원

2022/11/22 16:23:13

태국과 사우디 외교 관계 복원 태국과 사우디 아라비아는 지난 30여년간 국교가 단절되었었다. 1989년 태국인 근로자가 훔친 보석으로 인해 두 나라는 30년이 넘게 껄끄러운 관계가 형성되었고 그로 인해 두 나라간의 외교 관계는 복원될 기회없이 흘러갔다. 1989년 사우디 왕자의 집에서 일하던 태국인 관리인이 50캐럿 ‘블루다이아몬드’를 비롯 총 2천만 달러(약 238억원 상당) 어치의 보석들을 훔쳐 태국으로 달아났다. 사우디는 이에 따라 태국 정부에 항의하고 태국인 관리인을 잡아 사우디로 송환하고 훔쳐간 보석들을 돌려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태국 정부가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자 1990년 보석 회수를 위해 방콕에 3명의 사우디 외교관을 급파했다. 하지만 이들 3명은 조직적인 암살 작전에 말려 살해되고 만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는 왕실 자문관을 파견하는데 그마저도 의문의 실종으로 현재까지도 그의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후 양국 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고 사우디는 보복 조치로 태국 주재 대사 영구 소환, 자국민 태국 여행과 태국인 노동자 사우디 입국도 금지시켰다. 이로 인해 당시 사우디 내 태국인 20만명이 강제로 본국으로 추방되기도 했다. 태국 정부는 찾아낸 도난품 중 일부는 사우디에 돌려보냈으나 이 마저도 대부분 가짜 위조품으로 밝혀졌으며 특히 당시 전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했던 블루 다이아몬드 역시 지금까지도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다. 모하마드 빈 살만 왕자 그리고 사우디의 새 바람 2014년 말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자이자 실세로 떠 오늘 모하마드 빈 살만이 총리가 되면서 사우디 정부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후 2016년 사우디 외무장관이 아시아협력대화(Asia Cooperation Dialogue : 아시아 국가연합, 아시아 대륙 간의 협력 증진 목표로 창설됨)에 참가하기 위해 방콕을 방문하면서 30여년 만에 사우디 고위공직자가 태국을 방문했다. 이후 2022년 1월 25일 왕세자 모하마드 빈 살만의 초청으로 쁘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가 사우디를 방문하면서 양국 주재 대사 파견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양국간 경색 외교가 차츰 풀리게 되었다. 2022년 5월에는 태국의 경제사절단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다. 태국상공회의소 싸난씨가 이끄는 사절단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으며 이번 APEC 기간중에는 모하마드 빈 살만 왕자가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 경제팀 800여명이 태국 방콕을 찾았다. 두 나라간의 외교 관계는 급속히 복원되고 있으며 지난 11월 7일 Thai-Saudi Investment Forum이 쉐라톤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당시 사우디 투자청장은 오프닝 연설에서 “지난 300년간 이뤄졌던 투자 보다 훨씬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우디 비전 2030’은 사우디 정부의 새로운 젊은 지도층이 이끌고 있다. 2016년에 발표된 해당 정책은 석유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이를 다각화 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로 미국 의존을 줄이고 아시아 국가와의 결속을 강화하는 외교정책을 표방하고 있다. 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의 교역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태국의 노동력과 관광시장의 활성화가 눈에 띄게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고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코트라 방콕무역관 해외시장뉴스 내용에서 사우디의 주요 수입 국가는 2020년 기준 중국, 미국, 아랍에미레이트, 독일과 인도 순이며 한국은 9위, 태국은 1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태국이 아세안의 디트로이트를 지향하며 자동차 생산시설 투자 유치에 적극적인 가운데 사우디와의 관계 개선은 이러한 기조에 상승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며 자동차와 부품 관련 해외 생산기지를 염두에 두고 있는 한국 기업에게 태국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태원 할로윈 참사 태국인 희생자 장례식

2022/11/21 15:16:47

이태원 할로윈 참사 태국인 희생자 장례식 한인단체장 모여 함께 지원. 이태원 할로윈 참사로 세상을 떠난 태국인 한국 유학생 낫티차 마깨우(27세) 일명 뱀뱀(한국어 별명 보미)씨의 유해가 지난 11월 5일 한국 정부의 전폭적인 도움으로 태국에 도착했다. 방콕 쑤완나품 공항에 도착한 시신은 같은 날 인수 절차와 불교 의식을 한 후 고향인 펫차분으로 향했다. 고인이 고향집에 도착한 후 5일간 집에서 장례를 치뤘으며 이에 따라 문승현 주태국대한민국대사와 박성희 총영사, 김경렬 무관, 조재일 문화원장, 김동욱 주태한국교육원장 및 한인회와 한태상공회의소, 재향군인회 회장 등이 장례식에 참석하여 조의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민주평통과 옥타방콕지회, 코윈방콕지부, 한인태권도사범연합회 등 단체들이 십시일반 조의금을 모아 유가족에 전달했다. 문승현 대사는 다음날 화장식에도 끝까지 남아 유가족과 함께 했으며 이에 고인의 부모와 가족들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문승현 대사는“장례식과 화장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라며 자식을 먼저 보내는 부모의 심정이 얼마나 가슴 아픈지 헤아릴 길 없으나 뱀뱀 선생님의 영정사진을 보니 저 또한 가슴이 매우 아프다”면서 “부모님들이 마음을 잘 추스리시길 바라며 한국정부와 한국인을 대표해 화장식에도 참석하여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족 최대 경제 네트워크'

2022/11/09 10:37:09

'한민족 최대 경제 네트워크' 26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 ● 월드옥타·전라남도·여수시·연합뉴스 공동 주최…67개국 7백여 명 참가 ● 26년째 개최되는 최대 글로벌 한인 경제 네트워크에 전남지역 기업 관심 고조 750만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장영식)가 주최하는 제26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27일 오후 전남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에서 막을 올렸다.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 여수시(시장 정기명), 국가기간 뉴스 통신사 연합뉴스(사장 성기홍)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모국 투자를 마련하는 자리다. 올해 대회는 67개국 141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월드옥타 회원, 국내 중소기업인, 유관기관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월드옥타의 조병태·이영현·서진형·천용수·고석화·김우재·박기출·하용화 명예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또한, 월드옥타 차봉규 이사장과 김성학, 남기학, 김원호 감사 등 21대 주요 임원도 자리했다. 개회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월드옥타에 헌신적으로 활동하다 얼마 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월드옥타 호치민 지회의 천진 상임이사 추모 영상, 전라남도 국립국악단 공연, 개회사, 환영사와 축사, 정부 유공자 포상, 회장 주최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장영식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가 코로나 이전의 활기찬 모습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K-Culture의 영향으로 어느 때보다 국격이 높아져 우리 회원들도 세련된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변화된 대한민국을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한 “모국의 중소기업과 소통으로 화합하고 ESG 경영을 통한 협회의 시스템을 혁신하여 더 나은 단체로 성장해나갈 것”을 역설했다.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는 환영사에서 “낯선 이국땅에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세계시장에서 성공의 역사를 써온 월드옥타 회원 여러분 덕분에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라며 감사를 표했고, “최근 전라남도는 에너지와 우주항공 등 첨단전략산업도시, K-관광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며 대한민국을 선도하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전라남도 방문의 해를 맞아 앞으로도 새로운 기회에 땅으로 ‘기업하기 좋은 전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정기명 여수시장은 환영사에서 “여수시는 최적의 투자가치와 최상의 미래비전이 있는 도시”라고 소개하며, “국제 무역항이 위치한 동북아 국제물류기지의 중심으로 4차산업 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가고 있는 여수에서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나가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성기홍 사장은 환영사에서 "희망과 불안, 낙관과 비관이 교차하는 현 지구촌 경제 상황을 우리가 극복해나가는 데 월드옥타가 든든한 버팀목이 돼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40년이라는 시간 동안 성장을 거듭해 재외동포 최대규모 경제단체로 우뚝 선 월드옥타가 저력을 뿜어내리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기사/사진 제공 : 월드옥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