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5/02/12 12:18

▶ 亞신흥국, 트럼프 관세전쟁 최전선되나…"인도·태국 위험 노출"

美, 관세 격차에 '보복' 가능성…대미 4대 흑자국 베트남도 '긴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판매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아시아 신흥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 최전선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 관세'로 위험에 노출된 국가로 인도와 태국을 꼽았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와 태국은 미국이 이들 국가에 부과하는 평균적인 관세보다 훨씬 높은 관세를 미국산 상품에 부과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지목된다.

  노무라홀딩스 분석가들은 "아시아 신흥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가 상대적으로 높아서 상호 관세에 따른 위험이 크다"며 "아시아 국가들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과 인도의 관세 격차로 인해 인도가 '보복'당할 위험이 크다는 의견도 나왔다.

  마에바 쿠쟁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평균적으로 미국 수출품에 인도가 부과하는 관세율이 그 반대 경우보다 10% 이상 높다고 설명했다.

  도이체방크 분석가 조지 사라벨로스 역시 보고서에서 상호 관세가 인도에 위협이 될 것이라며 "'상호주의'를 대미 무역 흑자, 미국 기업에 대한 세금 등을 포함해 더욱 폭넓게 해석하면 모든 국가에 더 큰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는 미국이 관세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인도와 태국에 대한 관세율을 4∼6%포인트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는 2018∼2019년 첫 임기 무역 전쟁과 비교해 훨씬 더 공격적"이라며 "향후 무역을 둘러싼 긴장이 더 고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시아 각국은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앞다퉈 내놓으며 미국 공세에 대비하고 있다.

  오는 13일 트럼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정상회담을 앞둔 인도는 전자, 의료기기, 화학 등 최소 10여개 부문 관세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는 미국산 장갑차, 전투기 엔진 등 무기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도 추진 중이다.

  인도는 2023∼2024 회계연도에 미국을 상대로 320억 달러(약 46조5천억원)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미국의 단순 평균 관세율과 무역 가중 평균 관세율은 각각 3.3%, 2.2%다. 인도는 각각 17%, 12%다.

  태국 정부 역시 대미 흑자를 줄이기 위해 미국산 에탄 수입을 최소 100만t 늘리도록 석유화학기업들에 요청했으며, 사료용 콩가루 등 미국산 농산물 수입도 확대할 예정이다.

  태국은 지난해 354억달러(약 51조4천억원) 규모 대미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인 1천235억달러(179조4천억원) 규모 대미 무역 흑자를 기록한 베트남도 미국산 항공기, LNG 등의 수입을 늘릴 방침을 밝혔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베트남의 지난해 대미 무역 흑자는 중국, 유럽연합(EU), 멕시코에 이어 4번째로 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중국, 멕시코 상대로 보편 관세 부과를 발표했고 EU 상대로도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이 때문에 베트남이 다음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지에서 나온다.

  아시아 신흥국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중국 등도 관세 전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4일부터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전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앞으로 이틀 사이에 상호 관세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발 관세 폭탄 (PG)
[윤해리 제작] 일러스트


▶ 헌법 개정안, 국민투표 없이 심사 진행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국회의장인 완 무함마드 누르 마타는 정부, 야당, 상원 원내대표 그리고 내각 대표들과 협의한 결과 헌법 개정안 심의를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다수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하며, 국민투표 없이 헌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논의하는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 2021년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르면, 새로운 헌법 초안을 마련할 경우 국민투표가 필요하지만 구체적인 국민투표 횟수에 대한 규정은 명확하지 않음. 이번 개정안 첫 심의는 다가오는 13일, 14일에 예정되어 있음

  완 국회의장은 국민투표를 먼저 진행하고 이후 국회에서 개정안이 부결되면 약 30억 바트(약 8795만 달러)의 예산이 낭비될 수 있다며, 개정안이 국회에서 승인된 후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아타이당은 국민투표 횟수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명확한 판단을 요청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주요 야당인 국민당이 발의한 개정안은 전면 개정을 포함하고 있어 국민투표가 반드시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한, 프아타이당은 국회가 일정대로 첫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회의 중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요청하는 안건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정부, 야당, 상원 지도부가 국민투표 횟수에 대한 법적 해석을 헌법재판소에 공동 요청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일부 정치 세력과 상원 의원들은 2021년 헌법재판소 판결 위반 가능성을 우려, 이에 대한 명확한 법적 판단을 원하고 있음)

** 원문 기사 출처 :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2958365/no-referendum-for-charter-rewrite-bills-wan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새로운 쥬라기공원 건설로 선사시대 관광을 유치

(사진출처 : MGR Online)

  태국 정부는 방콕에 10억 바트(약 430억 원) 이상 투자 규모로 동남아시아 최초의 쥬라기월드 테마파크를 건설하는 것을 승인했다.

  사시깐 정부 부대변인은 2월 10일 태국 투자청(BOI)이 태국 부동산 개발업체 Asset World Corp Public Co., Ltd.의 자회사인 Asset World Attractions and Retail Co., Ltd.의 ‘쥬라기월드: 더 익스피리언스(Jurassic World: The Experience)’ 테마파크에 대한 투자 유치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규모는 12억 바트(약 516억 원)로, 짜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한 관광명소인 아시아티크 4,000㎡ 면적에 건설될 예정이다.

  사시깐 부대변인은 이 프로젝트가 유니버설 픽처스와 엠블린 엔터테인먼트의 유명한 영화 <쥬라기월드>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녀에 따르면 테마파크는 현실감 있게 움직이는 공룡 모형들과 3D 디자인을 통해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다.

  사시깐 부대변인은 이곳이 태국 최초의 쥬라기월드 테마파크가 될 것이며, 특히 공룡을 좋아하는 글로벌 팬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관광은 막대한 수입을 창출하는 태국 경제의 핵심 원동력입니다. 태국을 지역의 관광 허브로 홍보하기 위해, 인력과 서비스, 디지털인프라, 국제이벤트, 자연관광지, 그리고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인공명소를 포함한 관광 인프라를 계속해서 개발해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Tourism push to go prehistoric with new Jurassic park / Bangkok Post, 2.11, 1면, Chairith Yonpiam,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2958265/tourism-push-to-go-prehistoric-with-new-jurassic-park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 상무부, 구글(Google)과 태국 내 첨단 기술 투자 논의 진행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주 미국을 방문한 상무부 장관은 구글(Google) 경영진과 디지털 경제 협력, 태국 내 첨단 기술 투자 논의를 진행했으며, 구글은 태국 정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확대에 관심을 표명했다.

  구글은 아세안 디지털경제프레임워크협정(DEFA) 의장국인 태국의 역할을 인정, DEFA 협정 수립을 지원하고 싶다고 덧붙였으며, 클라우드 및 데이터 센터 관련 태국 정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 DEFA 협정은 올해 안 협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의 지역 디지털 경제 협정이 될 예정, 아세안과 미국을 포함한 다른 지역 간의 디지털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삼고 있음

  또한, 태국 상무부는 구글뿐만 아니라 미 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와 미-아세안 비즈니스 협의회(US-Asean Business Council) 등 미국 내 26개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태국과의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은 2024년 기준 태국의 2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이자(총 교역액 744억 달러), 태국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컴퓨터, 고무 제품, 보석, 자동차, 에어컨 등 총 수출액 549억 달러를 기록했다.

** 원문 기사 출처 :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2958148/thai-govt-projects-draw-google-interest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관광청장 "中과 상호 비자 면제, 양국 관광·인문 교류 심화시켜"

(방콕=신화통신) 중국과 태국 간 관광·인문 교류가 상호 비자 면제에 힘입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타파니 키아트파이불 태국 관광청장은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상호 비자 면제가 태국과 중국 양국의 관광·인문 교류를 심화시켰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은 태국의 최대 관광객 유입국 지위를 유지했으며 하얼빈(哈爾濱) 등 중국의 주요 관광 목적지가 태국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3월 중국·태국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이 공식 발효된 이후 양국의 관광과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방콕중국문화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중국을 찾은 태국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93.8% 급증했다. 태국 관광부서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673만 명(연인원)으로 2023년보다 91.7% 늘었다.

  타파니 청장은 중국 관광객의 증가는 태국에 관광 수입과 취업 기회를 가져다줬을 뿐만 아니라 관광서비스업, 농업, 식품생산 등 주요 경제 분야의 발전을 촉진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 하얼빈을 방문했다며 '빙설 도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하 20도의 날씨, 성대한 빙설 페스티벌과 우수한 관광 시설, 눈길을 사로잡는 설경과 관광지는 태국인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면서 "양국의 상호 비자 면제 정책이 시행되고 최근 방콕~하얼빈 직항 노선이 개통돼 하얼빈 관광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얼빈에서 진행되는 '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확신했다. "중국은 대형 스포츠 대회 개최 경험이 풍부하다"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여러 국제 대회의 운영 능력은 세계가 모두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타파니 청장은 "올해는 중국·태국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라며 태국관광청(TAT)은 올 한 해 동안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 마라톤, 오토바이 선수권대회 등을 개최해 스포츠를 사랑하는 중국 관광객을 유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태국은 관광 대국으로서 관광객의 안전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관광경찰 등 메커니즘을 통해 관광객의 안전 관리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 각지에 관광안전센터를 설립하고 인공지능(AI) 카메라, 관광경찰 핫라인 등 조치를 통해 관광객의 안전을 보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출처 : 신화통신>


▶ 무역갈등 여파로 유가 하락 전망

(사진출처 : Bangkok Post)

  PTT 그룹의 자회사인 태국 최대 정유업체인 타이오일(Thai Oil Plc)은 글로벌 유가가 이번 주 배럴당 7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트럼프 대통령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경제가 둔화 될 것으로 예측, 이에 따라 원유 가격 하락

  또한, 타이오일 측은 미·중 무역전쟁이 지속되면 연료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 이는 국제 유가 하락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태국 에너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유가 하락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인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수입 LNG 가격에 영향을 받는 태국의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태국에서 발전용 연료의 60%는 가스로 공급되고 있음)

  이에 따라 현재 태국 에너지 당국은 전력 요금을 낮추기 위한 정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월까지 kWh당 4.11바트 적용)

** 원문 기사 출처 :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2958475/oil-prices-set-to-fall-amid-trade-war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KPGA 윈터투어 1회 대회, 13일 태국 방콕에서 개막

김승혁의 연습 모습.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라쉬반·골프T 윈터투어 1회 대회(총상금 1억원)가 13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의 피닉스 골드 방콕(파70·7천80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며 총 120명이 출전한다.

  KPGA 정규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김승혁과 2022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김영수, 정규 투어 3승의 김우현 등이 나온다.

  또 정규 투어 1승이 있는 최고웅과 지난해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박성필 등은 예선을 거쳐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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