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5/03/26 14:41

▶ '태국 역대 최연소' 패통탄 총리 불신임안 부결

야권 '父탁신 국정개입' 공세…여권, 방어 성공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판매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딸이자 태국 역대 최연소 총리인 패통탄 친나왓(38)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이 부결됐다.

  26일 로이터통신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하원에서 실시된 표결에서 패통탄 총리는 신임 319표, 불신임 162표, 기권 7표로 총리직을 계속 수행하게 됐다.

  야당인 국민당은 패통탄 총리의 무능과 실정, 탁신 전 총리의 국정 개입을 비판하며 지난달 27일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불신임안이 통과되려면 의원 과반수가 불신임 표를 던져야 한다.

  현재 패통탄 총리가 대표인 프아타이당을 비롯한 연립정부 구성 정당이 하원 500석 중 320석 이상 차지하고 있어 불신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투표에 앞서 24∼25일 진행된 토론에서 야권은 경제 정책 실패와 패통탄 총리의 탈세 의혹 등을 부각하며 공세를 퍼부었다.

  특히 탁신 전 총리가 현 정권을 실질적으로 지배한다고 주장하며 과도한 국정 개입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패통탄 총리는 "야당이 내게 총리직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할 수는 있지만 내 아버지의 딸이 되지 말라고는 할 수 없다"며 "나는 탁신의 딸이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맞섰다.

  1986년생인 패통탄 총리는 정치 입문 3년 만인 지난해 8월 37세에 태국 최연소 총리로 선출됐다.

  그는 고모 잉락 친나왓에 이은 두 번째 태국 여성 총리이자, 탁신 가문과 관련된 네 번째 총리이기도 하다.

  패통탄 총리 선출 직후부터 탁신 전 총리가 정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고, 탁신 전 총리가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면서 '상왕 논란'이 계속됐다.


▶ 주태국 한국문화원, ‘Encounter Gyeongju, the Golden City’ 전시 개최 

(사진출처 : 77kaoded)

  주태국 한국문화원 이선주 원장은 “경주는 신라 천년역사의 중심지로 독창적인 문화가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태국인들이 경주의 매력을 발견하고 오는 10월 말 개최하는 APEC 정상회의에 많은 관심을 갖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한국의 유서 깊은 도시이자 천년고도인 경주를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3월 31일부터 5월 30일까지 주태국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다. 경상북도에 위치한 경주는 기원전 57년부터 992년간 한국의 고대 왕국인 신라의 수도였으며,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문화유산이 풍부한 도시임. 또한 드라마 <선덕여왕>의 배경이 되는 도시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경주의 주요 유적지와 풍경 사진, 유적지를 소재로 한 한국 국립박물관의 기념품 '뮷즈' 전시 등을 통해 경주를 소개할 것이다. 전시는 문화원 1층과 2층 갤러리에서 펼쳐지며, 평일 8시 30분부터 17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원 페이스북 (@koreanculturalcenterTH) 등 SNS 채널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주태국 한국문화원은 전시와 더불어 4월 1일, 경주 대표 유적지인 다보탑, 동궁과 월지 등을 주제로 한 수채화 엽서 만들기 워크샵(총 60명 대상, 30명씩 2회)을 개최할 예정이다. 

  경주는 올해 10월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지로서 태국 등 24개국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Building Sustainable Tomorrow)'에 대해 발전적인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8월 26-27일에는 '디지털시대 문화와 창조산업의 비전과 역할 (The vision and Roles of the Cultural and Creative Industries in the Digital Era)'을 주제로 문화 고위급회담도 개최할 것이다. 

(ศูนย์วัฒนธรรมเกาหลีฯ จัดนิทรรศการภาพถ่าย ‘Encounter Gyeongju, the Golden City’ / 77Kaoded, 3.26,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77kaoded.com/news/rossawanaphatchg/27935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경찰, 방콕 통로 지역 불법 도박장에서 한국인 7명, 태국인 2명 체포

(사진출처 : Khaosod)

  3월 21일 오후 11시 30분, 통로 경찰서는 텅러 지역 한 건물 3층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던 9명을 체포했다. 이 중 7명이 한국인, 2명이 태국인이었으며, 한국인 중 6명은 남성, 1명은 여성이었다. 

  경찰은 정보원으로부터 한 건물 내에서 불법 도박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즉시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34세 태국인 위라왓 씨가 불법 도박장의 문지기를 하고 있었다. 안으로 들어간 경찰은 현장에서 도박을 하고 있던 외국인들과 함께 카드 2세트와 포커 칩 160개(약 16만 바트(약 688만원) 상당), 휴대전화, 현금 등을 발견했다. 

  조사 결과 현장에 있던 한국인 천 모(33세)씨가 자신이 불법 도박장을 설립한 사람이라고 시인했으며, 체포되기 전까지 약 20만 바트(약 860만원)의 자금이 유통되었다고 말했다. 한국인 여성 강 모씨는 딜러 역할을 맡았으며, 태국인을 포함한 나머지 용의자들은 모두 도박을 하러 온 사람들이었다. 

  이에 통로 경찰서는 천 모씨와 강 모씨를 ‘불법 도박 운영 혐의’, 나머지 용의자들을 ‘불법 도박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하고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 한국 길거리 음식이 태국 소매시장에서 치열한 중소기업 전쟁을 촉발

(사진출처 : The Nation)

  한국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면서 떠오르고 있는 해피먼치(Happy Munchy) 브랜드는 편의점에서 다윗 대 골리앗의 전쟁에 휘말렸다. 

  이 갈등은 요즘 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는 어묵 상품에 집중되어 있다. 유명 연예인 니나 수티따가 두 명의 사업 파트너들과 공동 창업한 해피먼치는 이 신흥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었다. 

  하지만 니나 수티따는 대형 경쟁업체가 유사 제품의 가격을 29바트(약 1250원)에서 22바트(약 950원)로 낮추자 공개적으로 좌절감을 표명했다. 

  니나 수티따는 SNS 게시물을 통해 “저희는 수년간 제품을 개발하고,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갑자기 대형 업체들이 공격적인 가격으로 저희의 시장 점유율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라며 한탄했다. 

  어묵시장은 태국 음식 소매업의 광범위한 추세를 축소해서 보여주고 있다. 한식의 인기상승에 힘입어 이런 간식들이 과거 틈새시장 상품에서 이제는 편의점의 주류 상품으로 바뀌고 있다.

  해피먼치는 무방부제, 높은 단백질 함량, 천연원료 사용, 야채·치즈·옥수수를 포함한 다양한 풍미를 통해 제품 차별화를 시도했다. 

  그리고 세븐일레븐과 온라인 플랫폼, 쇼피(Shopee) 같은 전자상거래를 통해 유통채널을 확보했다. 

  분석가들은 이런 가격 경쟁이 더 큰 시장의 역학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식품 컨설턴트는 “소규모 브랜드는 대형 업체의 가격 경쟁에 점점 더 취약해지고 있습니다. 혁신과 브랜드 충성도가 중요한 생존 전략이 됩니다.”라고 밝혔다. 

  가격 경쟁은 잠재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이익이 되어 더 저렴한 옵션을 제공한다. 하지만 시장이 점점 더 통합되면서, 소규모 식품 생산 업체들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해피먼치와 유사한 중소기업들의 경우 앞으로 나아갈 길은 지속적인 제품 혁신, 브랜드 충성도 구축, 잠재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또는 투자자 지원 모색에 있을 것이다. 

(Korean street food sparks fierce SME battle in Thai retail market / The Nation, 3.26,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nationthailand.com/business/corporate/40047852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석유연료기금사무국(OFFO), 쏭끄란을 맞아 휘발유와 디젤 가격 1바트 인하 발표

(사진출처 : Prachachat)

  태국 석유연료기금사무국(OFFO)은 태국 새해 쏭끄란 기간 동안 국민들의 차량 이용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휘발유와 디젤 연료 가격을 리터당 총 1바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석유연료기금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가격 인하는 2단계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다.

  1단계는 3월 28일부터이며, 휘발유, 디젤 모두 리터당 50싸땅(0.5바트) 인하한다. 2단계는 4월 4일부터이며 리터당 50싸땅(0.5바트) 추가 인하한다.

  총 1바트/리터 인하로, 쏭끄란 기간 동안 귀성, 여행 등으로 차량 이용이 늘어나는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석유연료기금사무국(OFFO)은 “이번 조치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귀성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관광업 활성화와 경제 순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태국인 케이팝 스타 텐, 임팩트아레나에서 공연 예정

(사진출처 : korseries.com)

  SM True가 주최하는 ‘2025 Ten Concert 1001 Movement 'Stunner' In Bangkok (2025 텐 콘서트 1001 무브먼트 스터너 인 방콕’이 4월 19일~20일 므엉텅타니 임팩트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텐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유일한 태국 아티스트로써, 보이그룹 NCT와 서브그룹 WayV에서 경험을 쌓고 성장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텐은 2024년 2월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하면서 솔로활동을 시작했다. 텐은 다양한 노래를 통해 캐릭터를 실험하고 재해석하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텐은 어제 두 번째 미니앨범 ‘스터너’를 공개했다. 

  티켓은 세븐일레븐 카운터서비스와 올티켓(allticket.com)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2,800바트(약 12만원) / 3,800바트(약 16만원) / 4,900바트(약 21만원) / 5,500바트(약 24만원)임.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 smtruethailand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ai K-pop star Ten set to play Impact Arena / Bangkok Post, 3.26, Life 2면,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www.bangkokpost.com/life/arts-and-entertainment/2987738/thai-k-pop-star-ten-set-to-play-impact-arena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미국 관세 여파에 일부 자동차 수출 모델 생산 연기

(사진출처 : Bangkokbiz)

  태국 내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해 일부 수출용 모델 생산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3월 24일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를 예고, 4월 2일부터 다른 관세 정책도 강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짐 

  2월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8.34% 감소한 8만 1,323대를 기록, 올해 1~2월 누적 수출은 18.1% 감소한 14만 3,644대를 기록했다.

  태국산업연맹(FTI)의 수라퐁(Surapong) 부회장은 수출 급감 요인으로 ‘태국 주요 교역국들이 자동차 구매를 줄이고 미국의 관세 정책 발표 기다리고 있는 점, 일부 국가들이 운송 부문에 대한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강화한 점’을 꼽았다.

  2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6.68% 감소한 4만 9,313대로, 높은 가계 부채 수준으로 은행과 자동차 금융 회사가 대출 기준을 강화함에 따라 예비 구매자들이 자동차 대출을 받기 어려워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차량 판매 부진은 생산량 감소로 이어졌으며, 2월 전체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13.6% 감소한 11만 5487대를 기록, 1~2월 누적 생산량은 전년 비 19.3% 감소한 22만 2590대를 기록했다.

  한편, 태국산업연맹은 3월 26일부터 4월 6일까지 열리는 제46회 방콕 국제 모터쇼가 판촉행사 효과로 내수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또한 최근 내각이 중소기업용 픽업트럭 구매 지원을 위한 50억 바트(약 2162억 원) 규모의 특별기금 조성을 승인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태국산업연맹은 “픽업트럭 판매 촉진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몇 달 정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국내 시장 활성화를 위해 비금융기관에도 자동차 대출을 허용하는 정책 도입을 정부에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원문 기사 출처 :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motoring/2987518/car-producers-postpone-export-model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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