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5/04/21 12:50

▶ 태국 '공사 중 붕괴' 방콕 30층 빌딩 시공사 중국인 임원 체포

법무부 "외국기업법 위반…외국인이 차명 등으로 49% 넘는 지분 보유"

체포되는 방콕 붕괴 빌딩 시공자 중국인 임원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판매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지난달 28일 미얀마 강진 영향으로 무너진 태국 방콕 30층 빌딩 시공사의 중국인 임원이 체포됐다.

  20일 AFP통신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법무부 산하 특별수사국(DSI)은 미얀마 강진 발생 당시 공사 중 붕괴한 짜뚜짝 시장 인근 감사원 신청사 시공사의 중국인 임원을 전날 체포했다고 밝혔다.

  타위 섯성 법무부 장관은 법원이 시공사 '중철10국' 측 중국인 임원 1명과 태국인 임원 3명 등 4명에 대해 외국기업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체포된 중국 임원을 제외한 태국인 3명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철로총공사(CREC) 계열 건설사인 중철10국의 태국 현지 법인은 '이탈리안-태국 개발'과 합작해 감사원 신청사를 짓고 있었다.

  서류상 이 법인 지분은 체포된 중국 임원이 49%를 보유하고, 나머지 51%를 태국 임원 3명이 보유한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당국은 외국인이 차명 주식을 통해 49% 넘는 지분을 보유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

  태국 외국기업법은 외국인이 현지 기업을 49%까지만 보유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

  중철10국과 이탈리안-태국 개발의 합작사 ITD-CREC는 2020년 경쟁 입찰을 통해 감사원 청사 건설 계약을 수주, 같은 해 말 착공했다.

  미얀마 지진 여파로 이 건물이 무너져 지금까지 47명이 사망했고, 47명이 잔해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태국 당국은 부실 자재 사용 여부를 포함해 건물 붕괴 원인을 조사 중이다.


▶ 미 관세 조치, 태국 경제 성장 영향 우려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중앙은행(BOT)은 미 관세 조치 장기화 우려로 코로나 수준 만큼은 아니더라도 태국 경제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당초 올해 GDP 성장률을 2.5% 이상으로 예상했으나, 관세 여파로 2.5% 미만으로 하향 조정한 상태. 현재 미국은 대부분의 수입품에 10%의 기본 관세를 적용하고 있으며, 태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들과 보복관세 관련 협상을 진행 중

  태국중앙은행 통화정책부문 부총재인 사카폽 판냐누쿤(Sakkapop Panyanukul)은 미국의 관세로 일부 생산이 중단되고 투자 결정이 지연되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수출 지표에 본격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중앙은행은 2025년 수출 증가율을 2~3%로 예상하고 있으나, 보복관세가 지속될 경우 내년에는 수출이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으며, 관세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주요 업종으로는 농업, 기계류, 자동차 및 부품, 전기·전자제품 등이 지목됐다. 

  또한, 중앙은행은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이 투자 결정을 보류하며 '관망(wait-and-see)'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타국 대비 높은 관세 부담이 지속될 경우 생산기지 이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은 단기적으로는 미국과의 협상 외에도 외국산 제품과의 경쟁 심화 및 제3국을 통한 우회 환적 방지(prevent transshipment)를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국의 2월 인플레이션은 1% 이하로 떨어졌으며, 중앙은행은 성장 둔화와 세계 무역 불확실성을 반영해 기준금리를 2.00%로 인하한 바 있다. (다음 금리 결정은 4월 30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수정된 경제전망도 함께 발표될 예정)

** 원문 기사 출처 :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005149/thai-economic-growth-to-see-hit-from-us-tariffs-central-bank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한국 여자배구, 태국과 올스타 슈퍼매치 2차전도 패배

1차전 세트 점수 1-3 패배 이어 2차전도 1-3으로 내줘
'차세대 여자배구 주포' 정윤주 20득점 맹활약으로 기대감

정윤주의 강스파이크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여자배구 올스타가 6년 만에 부활한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에서 2경기를 모두 내줬다.

  강성형 감독이 이끈 한국은 20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 슈퍼매치 2차전에서 태국에 세트 점수 1-3(20-25 23-25 25-17 29-31)으로 졌다.

  전날 세트 점수 1-3 패배에 이은 2연패다.

  이로써 한국은 태국과 올스타 슈퍼매치 역대 전적 2승 4패가 됐다.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하다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올해 부활했다.

  전날 신예 선수 위주로 선수를 내보냈던 한국은 이날 정호영, 이선우(이상 정관장), 이고은, 정윤주(이상 흥국생명), 강소휘(한국도로공사), 이다현(현대건설) 등 주축 선수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한국 올스타의 작전 타임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국도 V리그 팬들에게 친숙한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한국도로공사)을 비롯해 까띠까 깨우삔, 탓다오 늑장, 와리사야 시딸롯, 하타야 밤룽숙 등 베스트 멤버를 내보냈다.

  1세트 한국은 이선우가 좋은 감각을 보여준 가운데 강소휘도 반대쪽 날개에서 강력한 공격력을 뽐냈다.

  그러나 한국은 1세트에만 8개의 무더기 범실로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20-25로 첫 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2세트 범실 관리에 성공한 가운데 중앙 공격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태국과 20점까지 접전을 벌였다.

  21-20에서 정윤주의 서브 범실로 동점을 허용한 한국은 긴 랠리 끝에 까띠까에게 강타를 허용해 21-22로 역전당했다.

  여기서 이선우의 강타로 경기에 균형을 맞췄지만, 까띠까의 퀵오픈으로 다시 22-23이 됐다.

태국 올스타에서 맹활약한 타나차 쑥솟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두 팀이 한 점씩 주고받은 가운데 23-24에서 까띠까의 퀵오픈을 막지 못해 2세트도 23-25로 잃었다.

  3세트 한국은 정윤주의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앞세워 한 세트를 만회했다.

  정윤주는 3세트에만 혼자 6점을 냈고, 김다은은 날카로운 서브로 2득점을 거들었다.

  베테랑 강소휘도 3세트 후반부터 득점력이 살아났다.

  한국은 19-15에서 강소휘의 퀵오픈으로 먼저 20점에 도달했고, 이주아의 블로킹에 상대의 2연속 범실로 22-16까지 앞섰다.

  그리고 이주아의 오픈 공격과 강소휘의 스파이크 서브로 매치 포인트만을 남겼고, 정윤주가 퀵오픈으로 3세트를 25-17로 끝냈다.

정윤주의 '엄지 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세트 한국은 세트 중반까지 끌려가다가 정윤주와 이주아의 활약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고 듀스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듀스에서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벌였고, 태국이 29-29에서 돈폰 신포의 강타와 서브 에이스로 2연속 득점해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김연경 은퇴 이후 흥국생명 차세대 주포로 주목받는 정윤주가 20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이선우도 17점으로 거들었다.

  또한 프로 2년 차 기대주 이주아(GS칼텍스)는 교체 출전만으로 9점을 냈다.

  태국에서는 타나차가 23득점에 공격 성공률 75.00%로 맹활약해 승리에 앞장섰다.

  한편 이날 올스타 매치가 열린 화성종합체육관은 3천명 수용 규모에 2천588명이 입장해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다.


▶ 패통탄 태국 총리, 미 관세 대응 위한 아세안 공동 대응 지지 표명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17일 방콕 총리실에서 진행된 말레이시아 안와르 총리와의 회담 직후, 패통탄 태국 총리는 미국의 보복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아세안이 공동 대응에 나서는 방안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 아세안이 약 6억 7,0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거대한 시장으로서 미국과의 협상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이 사안은 향후 아세안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될 예정

  현재 미국은 대부분의 교역국을 대상으로 10%의 기본 관세를 적용하고 있으며 태국산 수입품에 대해선 최대 36%의 상호관세 부과가 예고된 상태(현재 90일 유예중), 이에 따라 태국 재무부 장관 피차이가 이끄는 대표단은 다음 주 미국 워싱턴에서 공식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양국 정상은 태국 나라티왓(Narathiwat) 주와 말레이시아 클란탄(Kelantan) 주를 잇는 골록강(Golok River) 신교량 건설 사업도 논의했으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태국 송클라 고무 도시와 말레이시아의 케다 고무 도시 간 협력 확대를 통해 양국 농가와 중소기업 지원도 추진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탁신 전 총리는 로즈우드 방콕 호텔에서 안와르 총리를 위한 비공식 만찬을 주최했으며 미얀마 군부 지도자인 민 아웅 흘라잉도 이 자리에 참석, 이들은 아세안의 미얀마 평화 5개 합의안을 재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 원문 기사 출처 :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005307/thai-pm-backs-asean-united-front-on-tariff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WNA)가 조사한 세계 인스턴트라면 소비량 순위에서 태국이 9위, 중국과 홍콩이 1위, 한국은 8위

(사진출처 : Matichon)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World Instant Noodles Association, WINA)가 발표한 인스턴트라면 세계 소비량 순위에서 태국은 9위를 선정됐다.

  이 순위는 연간 라면 소비량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라면 소비가 가장 높은 상위 15개국 순위를 매긴 것이다. 중국과 홍콩은 연간 422억 봉지라는 엄청난 소비량으로 1위를 차지했다.

  태국 연간 소비량은 40억 봉지로 8위를 기록했다. 태국에서 인스턴트 라면 인기 원인은 간편함, 저렴한 가격 때문으로 추정됐다.

  인스턴트라면 소비량 세계 15개(연간 보시 봉지 수) 국가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중국과 홍콩 (연간 422억 봉지/년)

-2위 인도네시아 (연간 145억 봉지/년)

-3위 인도 (연간 87억 봉지/년)

-4위 베트남 (연간 81억 봉지/년)

-5위 일본 (연간 58억 봉지/년)

-6위 미국 (연간 51억 봉지/년)

-7위 필리핀 (연간 44억 봉지/년)

-8위 한국 (연간 40억 봉지/년)

-9위 태국 (연간 40억 봉지/년)

-10위 나이지리아 (연간 30억 봉지/년)

-11위 브라질 (연간 25억 5천만 봉지/년)

-12위 러시아 (연간 22억 봉지/년)

-13위 말레이시아 (연간 16억4천만 봉지/년)

-14위 네팔 (연간 15억 7천만 봉지/년)

-15위 멕시코 (연간 155만 봉지/년)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가 인스턴트라면 시장의 주요 소비 지역임을 보여주고 있다.


▶ "세계적인 휴양지가 어쩌다"…쓰레기에 신음하는 '신혼여행 성지' 태국 푸껫

-태국의 대표 관광지 푸껫 바다에 쓰레기들이 떠다니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세계적인 휴양지이자 신혼여행 성지로 꼽히는 태국 푸껫이 급증하는 쓰레기 탓에 위기에 직면했다.

  로이터,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현재 푸껫의 바다에는 플라스틱병과 맥주 캔이 떠다니고, 섬의 한구석에서는 트럭과 트랙터가 쓰레기 매립지 주변을 오가며 연신 쓰레기 더미를 옮기고 있다.

  푸껫의 유일한 쓰레기 소각장에는 매일 1000t 이상의 쓰레기가 밀려들고 있다. 하루 처리 용량 700t을 넘는 양이다.

  그러다 보니 넘쳐나는 쓰레기는 소각장 옆 매립장으로 향한다. 수개월 만에 매립지에는 산처럼 쓰레기가 쌓였다.

-푸껫의 유일한 쓰레기 소각장에 하루 1000t 이상의 쓰레기가 밀려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매립지 주변에 사는 바나사 토유는 “우리는 집에만 머물러야 한다. 집밖에는 삶이 없다”며 “집에서도 쓰레기 냄새가 너무 강해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악취를 견디기 위해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항상 켜두다 보니 전기요금이 두 배로 늘었다”고 했다.

  태국에서 가장 큰 섬이자 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푸껫은 관광산업의 급속한 발전으로 태국 경제의 주요 동력원으로 성장했다. 2024년 태국 전체 외국인 방문객 3,550만명 중 약 1,300만명이 푸껫을 방문했다.

-푸껫의 쓰레기 매립장을 드론으로 찍은 모습. 벽을 사이에 두고 주민들이 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푸껫의 부시장 수파촉 라엉펫은 “푸껫의 성장 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관광과 건설 붐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 쓰레기양을 급증시켰다”고 했다. 그는 올해 말까지 섬에서 하루 최대 1400t의 쓰레기가 배출될 것이라며 “유일한 매립지를 압도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푸껫 당국은 6개월 이내에 쓰레기 발생량을 15% 감축하도록 하고, 새로운 소각장 건설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소각장 증설은 해결책의 일부에 불과할 뿐,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 거듭나기에는 부족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부라파 대학교 부교수 파나테 마노마이비불은 “폐기물 소각장을 계속 확장하는 것은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며 “폐기물 감축과 함께 분리수거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푸켓 당국은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쓰레기 은행’ 시범 사업을 시작했지만, 주민들은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기사출처 : Nate News>


▶ 태국 북부 콕강·싸이강 오염 심각… 정부에 긴급 대응 촉구

(사진출처 : Bangkok Post)

  치앙라이·치앙마이 지역의 시민단체와 학계는 콕강(kok rive)과 싸이강(Sai river)의 심각한 수질 오염에 대해 정부의 긴급 개입을 요청하는 서한을 패통탄 총리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 두 강은 미얀마 샨(Shan) 주에서 유입되며 상류 지역의 무분별한 광산 개발로 인해 퇴적물과 중금속 오염이 급증, 120만 명 이상의 주민들의 식수와 농업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 

  마에파루앙(Mae Fah Luang) 대학교의 수업사쿤 킷누콘(Suebsakun Kidnukorn) 교수는 이번 사안을 전형적인 국경 간 환경오염 사례로 지적하며, 태국 정부가 미얀마 측과 외교적 협의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수도 당국은 정수 처리된 수돗물은 안전하다고 설명했지만, 지역 주민들은 지난해 9월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피해 이후에도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복구나 예방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우기를 앞두고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005597/northern-rivers-face-severe-pollution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지진 이후 고층 콘도 시장 ‘신뢰 위기’…분양률 30% 아래로 하락 전망

(사진출처 : Bangkok Post)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콜리어스 타일랜드(Colliers Thailand)의 이사인 파타라차이 타위웡(Phattarachai Taweewong)은 최근 지진 이후 방콕 고층 콘도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구매자들이 콘도 시장을 이전보다 더 깊이 있고 신중하게 바라보게 됐다"고 밝혔다.

  콜리어스 타일랜드에 따르면, 위기 상황에서 빠르게 구조를 점검하고 법적 의무 여부와 관계없이 장기적인 안전 보장을 제공한 개발사들은 신뢰를 얻은 반면, 대응이 늦거나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개발사는 신뢰를 잃고 향후 매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 2025년 2분기 방콕 신규 콘도 분양률은 3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 이는 코로나19 확산 당시인 2020년 2분기(29%) 및 2021년 4분기(23%) 수준과 유사한 수준. 이번 지진은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콘도 시장의 전환점이 되었으며, 많은 소비자들이 개발사의 위기 대응 태도, 구조 안정성 확보 여부, 입주민에 대한 지원 등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분석

  이번 분양률 하락은 단순한 경기 침체가 아닌, 지진으로 인해 고층 건축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흔들렸기 때문이며, 여기에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상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을 더욱 가중시키며 추가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내다본다.

  한편, 2025년 1분기 방콕 내 신규 콘도 공급은 전년 대비 72.1% 증가한 5,656세대(약 8,470억 원 규모)로 집계됐으며, 이 중 87%인 4,926세대(약 7,914억 원)는 상장 개발사들이 공급했다. (분양 초기 평균 판매율은 37%에 그쳐, 시장 호황기였던 60~70% 수준에는 미치지 못함)

  콜리어스 타일랜드는 2025년 하반기에 추가적인 부정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소비자 신뢰와 분양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면서, 올해 방콕 내 신규 콘도 공급량은 2만~2만 4천 세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부분은 이미 공정이 상당히 진행되었거나 사전 준비가 완료된 프로젝트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property/3007284/condo-buyers-appraise-developers-following-quake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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