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5/06/05 12:15

▶ 태국, 신형 스웨덴 그리펜 전투기 12대 도입한다

체코군의 JAS 39 그리펜 전투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태국 정부가 스웨덴 사브사의 JAS 39 그리펜 E/F 전투기 12대를 향후 10년에 걸쳐 도입하기로 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AFP·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뿐빡디 빠따나꾼 태국 공군참모총장은 이 같은 계획에 따라 1차 도입분인 그리핀 E/F 전투기 4대 조달에 195억 밧(약 8천135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그리펜 전투기의 최신 개량형인 그리펜 E/F 모델은 1980년대에 도입된 구형 F-16 A/B 전투기를 대체하게 된다.

  미카엘 요한손 사브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그리펜 E/F는 미래를 위해 독자적인 항공 전력을 태국에 제공하는 최고의 해법"이라면서 "태국의 안전·안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무기심사위원회에서 추가 도입 기종으로 그리펜 E/F를 선정한 태국 공군은 다음 달 내각에 관련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며, 승인되면 오는 8월 도입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은 당초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 스텔스 전투기 구매를 추진해왔으나 미국은 2023년 태국에 F-35를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F-35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는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한국, 호주, 일본, 싱가포르에만 판매된다.

  태국 공군은 구형 그리펜 C/D 전투기 11대와 미국산 F-16, F-5 전투기 수십 대를 보유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을 고려해 170억 밧(약 7천100억원) 규모의 미국산 스트라이커 장갑차 130대와 미국에서 개발된 사이버 보안 체계 등의 도입을 추진 중이다.


▶ 태국 세무국, G-토큰 과세 체계 마련…이자소득 기준 15% 원천징수 적용

(사진출처 : Bangkokbiz)

  태국 재무부 산하 세무국(Revenue Department)은 정부가 발행 예정인 G-토큰(G-Token)에 대해 기존 이자소득과 동일한 방식으로 과세하는 체계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세무 공고 초안을 마련 중이며, 내각 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음)

  핀싸이 수라스와디(Pinsai Suraswadi) 세무국장은 “G-토큰은 채권과 유사한 성격을 지닌 만큼, 형식보다 실질을 중시하는 과세 원칙에 따라 이자소득으로 간주해 15% 원천징수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G-토큰은 기존 국채나 재무부 발행 채권과 유사한 구조의 디지털 채권으로, 정부가 예산 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해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 납세자는 15% 원천징수를 최종세(final tax)로 선택하거나, 연간 개인소득세 신고 시 통합하여 신고할 수 있음

  핀싸이 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금융상품이 등장할 수 있지만, 세무국은 형식이 아닌 실질에 따라 과세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토큰이 실질적으로 주식 성격을 가진 경우에는 시장 거래 시 세금이 면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공부채관리국(PDMO)은 오는 7월 G-토큰 1차 발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해당 토큰은 파오탕(Pao Tang) 등 모바일 앱을 통해 구매 및 거래가 가능하며, 젊은 층과 사회 초년생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investment/3041391/department-prepares-g-token-tax-framework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2025년 1~4월 기업 폐업 8.3% 증가

(사진출처 : Thansettakij)

■ 태국, 폐업 증가세 지속

태국 기업개발부(Department of Business Development)의 발표에 따르면, 2025년 1~4월 동안 폐업 신고 건수가 3,921건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 기간 폐업한 기업의 등록자본 총액은 159억 9,000만 바트(약 6,75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 업종별 폐업 현황

업종별 분석 결과, 폐업이 가장 많이 발생한 분야는 ▲일반 건설업 372개(6억 5,200만 바트, 약 272억 원), ▲부동산업 184개(9억 1,200만 바트, 약 381억 원), ▲요식업 159개(3억 9,100만 바트, 약 163억 원) 순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폐업 요인은 가계부채 급증, 세계 경제 불안정성, 미국 무역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분석됐다.

■ 신규 기업 등록 및 경제 전망

같은 기간 신규 기업 등록은 30,148개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신규 등록이 가장 활발한 업종은 ▲일반건설업(2,394개, 51억 바트(약 2,150억 원)), ▲부동산업(2,047개, 78억 3,000만 바트(약 3,300억 원)), ▲요식업(1,237개)으로 집계됐다.

한편, 카시콘 리서치 센터(Kasikorn Research Centre)는 제조업 부문의 지속적인 약세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해 올해 태국 내 공장 폐업 사태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기사출처 : AIF 아세안>


▶ 인도-태국, 무역·관광 중심으로 협력 강화 모색

(사진출처 : Bangkok Post)

  올해 수교 78주년을 맞은 인도와 태국은 무역, 투자, 관광 등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추진 중이며, 양국은 아세안-인도 상품무역협정(AITIGA) 개정을 위해 현재까지 8~9차례 협의를 진행한다.

* 태국의 ‘액트 웨스트(Act West)’ 정책과 인도의 ‘액트 이스트(Act East)’ 정책은 지역 간 연계성을 높이며 양국 간 협력 확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 

  나게시 싱(Nagesh Singh) 주태 인도대사는 “태국 기업들이 인도의 호텔업, 건축 자재,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인도 시장은 일부만 점유해도 막대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규모”라고 강조했다.

* 대표적인 경제협력 사례로는 2021년 태국 재생에너지 기업 Global Renewable Synergy가 인도에 약 4억 5,300만 달러를 투자한 사례가 있음

  또한 싱 대사는 “교통 편의성은 개선됐음에도 인도 관광지는 여전히 태국 내에서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고, 안전에 대한 오해도 남아 있지만, 관광은 여전히 양국 협력 확대의 핵심이자 잠재력이 큰 분야”라고 덧붙였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041406/india-and-thailand-eye-closer-trade-tie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국영철도(SRT), 동부 경제 회랑(EEC)의 관광 열차 노선 확대 계획 밝혀

(사진출처 : Infoquest)

  태국 국영철도(SRT)는 방콕에서 동부 씨라차, 파타야를 연결하는 '동부선' 관광 열차 노선을 확대하는 계획을 밝혔다. 대상 노선은 씨라차, 방쎈, 파타야, 농눅 트로피컬 가든, 싸타힙 등의 관광지를 망라하고 있어 향후 관광 수요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국제선 증편이 추진중인 우타파오 국제공항과 연결로 철도와 항공을 연계하는 여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위릿 태국 국영철도(SRT) 청장은 관광열차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의 수익이 2022년에 1,300만 바트, 2023년에 3,600만 바트, 2024에년 5,200만 바트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태국 국영철도(SRT)는 주요 도시와 2차 도시 간 여행을 연결하는 보다 포괄적인 철도망을 개발하고, 이웃 국가와의 미래 관광 연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는 태국을 지역 관광 허브로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태국 디지털 지갑 정책 지연…프아타이당 공약 이행 논란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정부의 1인당 1만 바트 ‘디지털 지갑(Digital Wallet)’ 현금 지급 정책이 예산 전용으로 지연되면서, 프아타이당(Pheu Thai)의 핵심 공약 이행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 정부는 해당 정책에 총 4,500억 바트(약 19조 원)를 배정했으나, 현재까지 3분의 1 수준만 집행, 이후 지급 예정이던 1,570억 바트(약 7조 원)는 미국의 고율 관세 대응 등 경제 대책에 사용하기로 결정되면서, 정책은 사실상 중단 상태

  국가개발행정연구소(NIDA)의 5월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6%가 정책 중단 시 분노할 것이라 밝혔으며, 이로 인해 유권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정치 분석가들은 프아타이당의 신뢰도에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지적)

  태국중앙은행(BOT) 세타풋(Sethaput) 총재는 “지급금이 소비보다는 가계부채 상환에 쓰이면서 경기 부양 효과가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하며, “태국의 가계부채는 GDP 대비 88.4%로 아시아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3~2.3%로 하향 조정했으며, 미국과의 협상 실패 시 7월 이후 관세율이 36%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정부는 해당 정책이 “단지 연기된 것일 뿐”이라며, 향후 경제 여건에 따라 보다 효과적인 경기 부양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3040010/thailands-stalled-cash-handout-scheme-sours-voters-on-pheu-thai-party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잘 먹고 갑니다"…태국 편의점 싹쓸이한 코끼리 화제

태국의 편의점에 침입한 코끼리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태국의 한 편의점에 코끼리가 들어와 음식을 먹고 유유히 떠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태국 팍총 지역의 한 편의점에 코끼리가 침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지역은 카오야이 국립공원 인근으로, 야생 코끼리들이 먹이를 찾아 인가로 내려오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 곳입니다.

  목격자들은 코끼리가 위협적인 행동은 하지 않았지만, 거대한 몸집에 놀라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었다고 전했습니다.

태국의 편의점에 침입한 코끼리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현재 태국에는 약 3,700~4,400마리의 야생 코끼리가 서식 중이며, 대부분이 국립공원에 분포돼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개발과 대규모 농업 확대로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인간과 코끼리 간의 접촉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코끼리는 농작물을 망가뜨려 농민들이 설치한 전기 울타리에 감전되거나 공격을 받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당국은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며 유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예방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태국 교사단체, 맥주 할인 협약에 반발…“교사 품위 훼손” 철회 요구

(사진출처 : Thairath)

  태국 교사단체인 ‘유해 복지에 반대하는 태국 교사 네트워크(Thai Teachers Against Vice-Promoting Welfare)’는 공공기관이 맥주회사와 체결한 할인 협약이 교사 품위를 훼손하고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한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 해당 양해각서(MoU)는 지난 5월 14일 교직원 복지진흥위원회(Otep)와 타완당(Tawandang) 독일 맥주회사 간에 체결 (교직원에게 방콕·논타부리 내 3개 지점에서 10% 맥주 할인 혜택을 제공)

  해당 교사단체는 음주를 장려하는 복지 방식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하며(교사와 교육부 이미지 훼손, 교사의 음주 증가 우려, 학생에 대한 부정적 영향, 교직 존엄성 저해 등), 교육부에 공개서한을 보내 양해각서 철회를 요청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042086/teachers-slam-beer-discount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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