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군, 캄보디아 국경 전면 봉쇄…영토 갈등·스캠 대응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23일 태국군 위타이 수와리(Winthai Suvaree) 육군 대변인은 제1·2군 관할 지역인 부리람, 싸께우, 씨사껫, 수린, 우본랏차타니 등 국경 5개 주에서 모든 차량과 사람의 국경 통과를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 이번 조치는 지난 4월 캄보디아 군이 우본랏차타니 주 총복(Chong Bok) 지역에 진입하면서 촉발된 국경 분쟁에 따른 것으로, 태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상업 및 여행 활동이 금지되며, 긴급 환자, 학생 등 인도주의적 목적의 이동만 지역 군 지휘관의 재량에 따라 제한적으로 허용됨
수와리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국가 안보 및 캄보디아와의 갈등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방침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며, 최근 캄보디아 내 콜센터 및 하이브리드 스캠 조직이 태국 국민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는 점도 조치의 배경으로 언급했다.
한편, 태국 해군 산하 짠타부리–뜨랏 국경방위사령부도 짠타부리 및 뜨랏 주 일대 국경에 동일한 봉쇄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056631/military-seals-border-with-cambodia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한국전쟁 75주년 맞아 태국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헌화식 열려
(사진출처 : Youtube 캡쳐)
[아나운서] 주태국 대한민국대사는 각국 무관들 및 태국 대표단과 함께 한국전쟁 75주년을 기념하고 태국 참전용사들의 용맹과 희생을 기리는 헌화식에 참석했습니다.
[나레이션] 박용민 주태국 대한민국대사는 촌부리 주 21연대 한국전 참전 기념탑에서 태국의 한국전쟁 참전영웅들을 기리고 한국전쟁 발발 75주년 및 정전협정 체결 72주년을 기념하는 헌화식을 주재했습니다.
행사에는 각국 무관들과 태국 한국전참전용사협회장, 태국 국방부 및 보훈청 대표자, 촌부리 주 대표, 공무원들, 참전용사 가족들이 참석했습니다.
태국은 피분 쏭크람 정부 시절 연합군의 요청에 따라 한국전쟁에 파병한 최초의 국가이며 현재 왕립근위대 제21보병연대의 전신인 21연대가 참전했습니다. 특히 전쟁이 휴전으로 끝날 때까지 폭찹고지에서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가지고 용맹스럽게 싸우며 명예롭게 목숨을 바친 태국군은 리틀타이거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전장에서 136명이 사망했던 당시의 희생은 오늘날까지 후손들에게 전해지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평화와 함께 태국과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우정으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พิธีวางพวงมาลาในโอกาสสงครามเกาหลี ครบรอบ 75 ปี รำลึกถึงวีรกรรมทหารไทย / CH5, 6.23, 저녁뉴스 방송, 19:35~19:37,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youtube.com/watch?v=LF1ng2l7QjI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정치적 혼란 속 긴장 고조…투자·산업 영향
(사진출처 : Bangkok Post)
패통탄 태국 총리는 사퇴나 의회 해산 없이 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연립정부 내 갈등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패통탄 총리와 훈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전 총리) 간의 사적 통화 내용 유출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
태국 메이뱅크 증권(Maybank Securities)은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로 총리의 조속한 사퇴와 연립정부 유지, 새 총리 선출을 통한 정부 연속성을 제시했다.
* 이 경우 2026 회계연도 예산안 심의도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음. 현재 예산안은 1차 심의를 통과했고, 8월 13~15일 2·3차 심의 후 9월 8일 왕실 승인을 위해 제출 예정
반면, 총리가 직을 고수할 경우 조기 총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의회를 해산할 경우에는 45~60일 내 총선을 치러야 하며, 그에 따라 예산안 처리가 최대 2개월 지연될 수 있다.
* 군사 쿠데타 가능성은 매우 낮게 평가되고 있으며, 육군 총사령관인 파나 클레우쁠롯툭(Pana Klaewplodthuk)은 “민주적 과정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힘
태국상공회의소(TCC)와 태국화주협회(TNSC)는 합법적 절차에 따른 정부 구성만 유지된다면 수용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태국산업연맹(FTI)은 총리에 대한 신뢰 하락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한편, 경제계는 정국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명확한 정치 소통과 국제적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056362/private-sector-jittery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한국, 제6차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 10월 타결 가속화
(사진출처 : Thansettakij)
태국 상무부 통상교섭국은 지난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한 경제동반자협정 제6차 공식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초띠마 통상교섭국장은 이전 회담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으며,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에서 협상 타결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띠마 국장은 이전 회담에서 통신 서비스와 지식재산권 분야에 추가 합의했으며, 24개 항목 중 19개가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태국-한국 EPA의 지식재산권 분야는 저작권,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 활용을 촉진하고, 양국 간의 지식재산권 보호와 집행을 더욱 효과적으로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동시에 태국은 새로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이 자유무역과 FTA 협상을 촉진하고, 한국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 파트너들과의 경제·무역·투자관계를 강화하고 있기에 한-태 EPA 협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ไทย–เกาหลีใต้ เจรจารอบ 6 เร่งปิดดีล EPA เดือนตุลาคม นี้ / Thansettakij, 6.23, 온라인,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www.thansettakij.com/economy/trade-agriculture/630734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고용주 89% “신입 안 뽑는다”… 청년 구직난 가중
(사진출처 : ch7)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의 ‘25년 1분기 사회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고용주의 89%가 신입 채용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생 기준, 실업률은 1.84%, 13만 1600명의 청년이 노동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고용주들이 신입 채용을 꺼리는 주요 이유로는 ①경험 부족(60%) ②팀워크 부족(55%) ③직무 능력 부족(51%) ④비즈니스 매너 미흡(50%) 등이 지목됐다.
* 주요 대학을 졸업한 신입 구직자들조차 “경력 부족”을 이유로 면접 기회조차 얻기 어려운 사례가 많고, 인턴십 역시 재학생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졸업생들의 기회는 제한적인 상황
이러한 구조적 제약 속에 많은 청년들은 전공과 무관한 일자리에 진입하거나, 프리랜서·콘텐츠 창작·이커머스 창업 등 보다 유연한 진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는 올해 태국 경제가 경기 침체, 세계 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 자동화·알고리즘 기반 채용 확산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 미만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태국 학자금대출기금(SLF)에 따르면 ‘24학년도 기준 대출 신청자는 83만7,00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 특히 방콕 등 대도시 청년층은 낮은 초봉과 높은 생활비 사이에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055757/new-grads-caught-in-job-fix#google_vignette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2028년부터 방콕 도심서 F1 그랑프리 개최 추진…1조7천억 규모 입찰안 승인
(사진출처 : FN Today)
태국이 2028년부터 2032년까지 5년간 수도 방콕 도심에서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 그랑프리를 개최하는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FP통신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관광체육부는 F1 주최 측에 제출할 400억 밧 규모의 입찰안을 내각에서 승인받았다. 유치에 성공하면 매년 3일간 방콕 시내 5.7km 구간에서 경주가 펼쳐지며, 경주 코스에는 방콕 중앙역과 관광 명소인 짜뚜짝 시장 주변이 포함된다.
태국 정부는 이 대회가 매년 약 200억 달러의 경제적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약 4천만 명의 외국 관광객이 방문하는 태국은 이번 F1 개최를 계기로 관광산업 활성화와 국제적 위상 제고를 노리고 있다.
패통탄 친나왓 총리는 지난 3월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F1 그룹 CEO와 만나 유치 의지를 적극 표명했으며, 도미니칼리 CEO도 방콕 대회 계획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바 있다. 태국의 도심 경주 추진은 지역 내 스포츠 이벤트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https://www.f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4578
<출처 : KTCC>
▶ 사탕처럼 위장한 신종 마약…청소년 보호 대응 시급
(사진출처 : Bangkok Post)
마히돌대학교 공중보건학부 시라치 라파이(Sirach Lapyai) 부교수는 최근 청소년을 겨냥한 신종 마약류의 확산에 대해 강한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현재까지 신종 마약 4종이 확인된 상태)
주요 신종 마약은 ① 멘톨 흡입기처럼 생긴 전자담배 ‘GEN 6’, ② 과일 향이 특징인 대마 전자담배, ③ 대마와 코데인(codeine)이 혼합된 보라색 음료 ‘린(Lean)’, ④ 별, 하트, 캐릭터 모양 등으로 변형된 엑스터시(ecstasy) ‘몰리(Molly)’ 등이 있다.
* 이들 제품은 사탕이나 디저트처럼 위장된 포장과 향미로 청소년의 경계심을 낮추며, 주로 온라인을 통해 수백 바트 수준의 저렴한 가격에 유통되고 있음
시라치 부교수는 “이러한 제품은 청소년들이 마약이라는 인식 없이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하다”며, 가정과 학교, 사회 전반의 경각심 제고와 예방 활동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055000/wave-of-drugs-targeting-children-academic-say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파타야를 거점으로 주식투자를 유도하고 로맨스캠을 저지른 한국인 콜센터 갱단 체포
(사진출처 : MGR Online)
태국 관광경찰은 이민국, 방라뭉 경찰서 합동으로 파타야의 고급 풀빌라를 급습해 한국인 콜센터 갱단을 체포했다.
6월 21일, 관광경찰은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으로부터 한국인이 납치되어 콜센터 조직에서 강제노동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을 파악하고 체포에 나섰다.
경찰이 급습하자 각자 모두 다른 방향으로 도망쳤고, 일부는 2층에서 뛰어내려 부상을 입었다.
이 집에서 한국인 20명과 중국인 1명, 총 21명이 체포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납치되어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던 사람도 실제로 있었다. 이에 태국 경찰은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에 연락해 이 사람이 안전하다는 것을 전했다.
경찰은 컴퓨터와 휴대장비 기기를 포함해 한국어로 글씨가 써져 있는 화이트보드 등을 압수했다. 화이트보드에는 “투자 권유, 주식투자 권유, 최대 5억 원 보상금 지급”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한 경찰은 로맨스캠 운영 정황과 관련한 메시지들도 발견했다.
태국에 불법 입국한 한국인 2명이 있었다. 이외 용의자들은 모두 관광 비자를 소지했고 비자 유효기간을 초과한 사람은 없었다.
관광경찰은 이 범죄 집단이 태국과 캄보디아의 국경갈등이 고조되자 캄보디아 국경에서 태국으로 옮겨와 이곳에 거점을 마련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บุกจับ "แก๊งเกาหลีเทา คอลเซ็นเตอร์” ใช้พัทยาเป็นฐานหลอกคนชาติเดียวกัน / MGR Online, 6.22, 온라인,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mgronline.com/local/detail/9680000058557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정부, AI 인재·인프라 육성에 60억 바트 투자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정부는 자국을 동남아시아 인공지능(AI) 중심국가로 육성하기 위해 소형 언어모델(SLM) 개발과 산업별 AI 활용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공 조달을 통해 최소 20억 바트(약 6,109만 달러) 규모의 AI 프로젝트 수요를 창출하고,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도 마련 중)
* AI는 보건, 관광, 농업, 공공행정 등 4대 핵심 분야에 우선 적용되며, 오는 7월에는 공공기관 전반의 AI 거버넌스 정책이 내각에 상정될 예정이고, 10월에는 AI 프로젝트 실행을 지원할 ‘AI 거버넌스 실행센터’가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
디지털경제사회부(MDES)는 ① AI 기반 조성과 ② 활용 확산을 축으로 전략을 수립했으며, 향후 2년간 AI 사용자 1,000만 명, 전문인력 9만 명, 개발자 5만 명을 양성하고 인재 육성에 최소 60억 바트(약 1억 8,325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 AI 인프라 측면에서는 정부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를 장려하고 있으며, 총 5,000억 바트(약 153억 달러)에 달하는 민간 투자를 기대하고 있음
민간 영역에서도 소형 언어모델 활용이 확산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태국이 대형 AI 모델 개발보다는 자국 언어, 문화, 유전자 데이터 등 특화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056382/thailand-on-course-to-become-regional-ai-hub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쏨싹 보건부 장관, 태국에서 대마초를 의료용으로만 사용하고, 향후에 다시 '마약'으로 분류하겠다고 발표
(사진출처 : MGR Online)
쏨싹 태국 보건부 장관은 대마초 사용을 의료 목적으로만 제한하고 향후 다시 '마약'으로 분류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그동안 ‘전통 의료’ 등을 이유로 규제가 느슨해져 대마초 판매점이 많이 생겼는데, '본래의 목적을 벗어났다'고 밝히며 6월 23일 의료용으로 제한하는 새로운 규제안에 서명했다. 앞으로는 대마초를 구매하려면 의사의 처방전과 질병을 명시한 진단서가 필요하다.
또한 대마초 판매 신규 영업허가 취득 및 갱신을 위해서는 새로운 장관령에 부합해야 하며, 매장에 당직 의사가 있어야 한다는 요건이 포함되거나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며, 2회 위반 시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품짜이타이당이 연립정부에서 탈퇴하면서 과거 대마초 합법화를 추진했던 품짜이타이당에 대한 정치적 보복이라는 견해에 대해서는 이를 부인하며, “오랜 혼란을 바로잡는 것일 뿐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다.
쏨싹 태국 보건부 장관은 “향후에 대마초가 공식적으로 '마약'으로 취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 '자국군 험담 통화 유출' 태국 패통탄 총리 불신임 위기
연립정부 탈퇴한 품짜이타이당, 불신임안 발의 결의
패통탄 태국 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판매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과의 통화 유출로 정치적 위기에 몰린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의회 불신임 투표에 직면하게 됐다.
25일 로이터통신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주 연립정부에서 탈퇴해 야당이 된 품짜이타이당은 패통탄 총리 불신임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전날 밝혔다.
품짜이타이당은 다음 달 3일 본회의가 열리면 불신임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현 정부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이었던 아누틴 찬위라꾼이 이끄는 품짜이타이당 소속 하원 의원은 69명이다.
품짜이타이당 이탈로 패통탄 총리가 대표인 프아타이당을 중심으로 한 연정은 가까스로 하원 과반 의석을 확보한 상태다.
태국법에 따르면 하원 의원 5분의 1 이상이 불신임안을 발의할 수 있으며, 의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불신임안이 통과된다.
패통탄 총리에 대한 야권의 불신임안 제출은 이번이 두 번째다
제1야당인 국민당이 지난 3월 패통탄 총리의 무능과 실정, 패통탄 총리의 아버지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국정 개입을 비판하며 불신임안을 제출했으나 부결됐다.
프아타이당 사무총장인 싸라웡 티안텅 관광체육부 장관은 품짜이타이당의 총리 불신임안 제출 계획에 "하원 과반 지지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품짜이타이당을 제외한 연정 참여 정당들은 패통탄 총리와 만나 연정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탈 표가 나올 수 있어 불신임안 부결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패통탄 총리는 불신임 투표 외에 법적 리스크도 안고 있다.
보수 진영이 장악한 상원은 헌법재판소와 국가반부패위원회(NACC)에 총리 탄핵을 청원했다.
NACC는 패통탄 총리의 윤리 위반을 조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헌재도 다음 달 패통탄 총리 탄핵 청원 접수를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태국 북동부 국경지대인 우본라차타니주 남위안 지역에서 태국과 캄보디아 군이 소규모 총격전을 벌여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사망했다.
이후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패통탄 총리와 훈 센 의장의 통화 내용이 유출돼 파문이 일었다.
패통탄 총리는 아버지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와 가까운 사이인 훈 센 의장에게 '삼촌'이라고 부르며 캄보디아 국경 지역을 관할하는 자국군 제2 사령관을 깎아내렸다.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