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파원 시선] 태국 정국 혼란 때마다 되살아나는 '쿠데타 망령'
패통탄 총리 해임 위기에 또 쿠데타설…"근본적 정치 개혁 필요"
직무정지된 패통탄 태국 총리(가운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판매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지난해 8월 37세 나이에 태국 역대 최연소 총리가 된 패통탄 친나왓은 "아버지나 고모 같은 운명을 맞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아버지 탁신 친나왓 전 총리는 2006년 쿠데타로 축출됐고, 고모 잉락 친나왓 전 총리는 2014년 헌법재판소에 의해 해임됐다.
15년간 해외 도피 생활 끝에 2023년 귀국한 탁신 전 총리도 딸의 정치 경력이 자신처럼 끝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실은 패통탄 총리의 다짐, 탁신 전 총리의 확신과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패통탄 총리는 취임 10개월여 만에 낙마 위기에 처했고, 태국 정치는 또다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혼란에 빠져 있다.
국경 분쟁 상대국인 캄보디아 실권자인 훈 센 상원의장에게 '삼촌'이라고 부르며 자국군 사령관을 험담한 통화 유출로 패통탄 총리는 벼랑 끝에 내몰렸다.
헌법재판소는 훈 센 의장과의 통화가 헌법 윤리를 위반했는지 판단해달라는 보수 진영 상원 의원들의 청원을 받아들이며 판결 때까지 패통탄 총리 직무를 정지시켰다.
'아빠 찬스'로 총리가 된 패통탄은 '삼촌 찬스'로 캄보디아와의 갈등 상황을 타개해보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최악의 수가 됐다.
협상 전략이라고 해명하며 대국민 사과하고 수습에 나섰지만 이미 물은 엎질러졌다.
패통탄 총리 지지율은 9%대로 급락했고, 1만명 넘는 군중이 모여 총리 퇴진을 요구했다.
야권은 총리 불신임안 제출을 예고했고, 의회 조기 해산을 압박하고 있다.
탁신 전 총리도 왕실모독죄 혐의, '병실 수감' 특혜 논란으로 재판받아야 한다.
기세등등하던 탁신 부녀는 사면초가에 몰렸고, 태국 정치권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패통탄 총리 퇴진 요구 집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판매 금지]
태국에서 정정 불안이 확대되면 나타나는 고질병도 다시 도지고 있다.
정권이 위기에 몰리면서 정국이 불안정해지자 또다시 쿠데타설이 나돈다.
당장이라도 쿠데타가 일어날듯한 기류에 오히려 군이 "민주주의 원칙을 수호한다"는 입장을 냈다.
그럼에도 총리 퇴진 시위를 주도하는 친군부 보수 인사는 "국가적 위기에 군이 움직인다면 반대하지는 않겠다"고 쿠데타를 부추기는 듯 말했다.
과거에도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속에 격화한 거리 시위와 충돌로 인한 혼란은 태국 군부 개입의 촉매가 되곤 했다.
태국에서는 1932년 입헌군주제 전환 이후 군부 쿠데타가 19번 발생해 12번 성공했다.
마지막으로는 2014년 쁘라윳 짠오차 당시 육군참모총장이 쿠데타를 일으켜 총리가 됐고, 2023년 총선 패배로 9년 만에 물러났다.
보수 세력 입김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법 기관도 태국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일부에서는 이를 '사법 쿠데타'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패통탄 총리의 전임인 세타 타위신 총리도 지난해 8월 취임 1년 만에 헌재 해임 결정으로 물러났다.
이번 혼란의 표면적 원인은 자국군을 비판한 패통탄의 실언과 이를 이용한 훈센의 통화 유출이지만, 반복되는 정치 불안의 근본적 원인으로는 취약한 태국 민주주의 기반이 꼽힌다.
군부와 사법 기관 등 기득권 세력이 쿠데타와 법적 조치로 선출된 권력을 무력화하는 역사가 태국 정치에서 반복돼왔다.
2023년 총선에서 최다 의석을 얻은 개혁 성향 전진당은 해산됐고, 총리 후보였던 피타 림짜른랏은 10년간 정치활동이 금지됐다.
탁신 세력과 친군부 진영이 손잡은 현 정권은 탄생 과정부터 갈등의 씨앗을 품고 있었다.
탁신 전 총리가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프아타이당이 원수지간이었던 친군부 보수 진영과 결탁해 '정치적 거래'로 정권을 잡았기 때문이다.
쁘라윗 와따나숙 태국 탐마삿대 교수는 AP통신에 "근본적 개혁 없이는 어떤 정부든 태국 민주주의 발전을 반복해서 방해해온 동일한 세력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민이 선출한 대표가 권한을 행사하는 민주주의 기본 원칙이 지켜지는 방향으로 정치 개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쿠데타 망령'이 사라지기 어렵다는 지적도 되풀이된다.
▶ 제1야당 국민당(PP), 정권 전환 촉구…임시 정부·조기 총선 압박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제1야당 국민당(PP)은 패통탄 총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결을 앞두고 정치적 공백과 헌정 위기 가능성에 대비해, 임시 총리 선임과 연내 의회 해산을 촉구했다. (조기 총선을 통해 법적 정통성과 국민 신뢰를 갖춘 새 정부 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
* 지난 7월 3일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패통탄 총리가 훈센 캄보디아 상원의장과의 통화 녹음 유출 사건으로 해임될 경우, 새 총리는 반드시 연내 총선 실시와 국가적 위기 해결을 약속해야 한다고 밝힘
국민당은 “차기 정부는 정치적 거래로 구성된 연정이 아닌, 국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유능한 인사 중심의 행정부여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임시 정부는 캄보디아와의 국경 갈등 완화 및 민생 지원을 위한 경제 부양 입법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민당은 자당이 제시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정부 참여나 장관직 수락은 없을 것이며, 필요 시 의회 내 모든 합법적 수단을 동원해 정부를 견제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국민당 대표 나타퐁은 국회 개원일에 품짜이타이당 아누틴 대표와 처음으로 공식 회동을 가졌으며, 카지노-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법안의 철회와 재발의 중단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야당 내 공감대를 모았다.
이외에도 국민당은 헌법 제256조 개정 여부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 결과에 따라, 국민투표를 통한 헌법기초위원회(CDA) 설치 및 불신임안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3062742/thai-government-under-pressure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대미 협상 막판 양보안 제시…"무역흑자 5년안에 70%↓"
"미국상품 구매·태국시장 개방 확대로 7∼8년 안에 흑자 해소"
"관세율 10%로 낮추는 게 최상의 목표…10∼20% 수준도 수용 가능"
피차이 춘하와치라 태국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협상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태국 정부가 36%의 상호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해 미국산 상품 구매 확대 등 양보안을 내놓으면서 막바지 타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피차이 춘하와치라 태국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태국 정부가 대미 무역흑자를 향후 5년 안에 70% 줄여 7∼8년 안에 무역수지 균형을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10년 안에 대미 무역수지 흑자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한 기존 대미 제안보다 시기를 앞당겼다.
태국의 지난해 대미 무역흑자는 456억 달러(약 62조4천억원)에 달했다.
피차이 부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관세 서한 발송 최종 시한인 오는 9일 이전에 태국 정부가 수정 제안을 미국에 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합의가 수용될 경우 태국은 대다수 미국산 상품에 대한 수입 관세·비관세 장벽을 즉시 없애고 일부 미국산에 대한 제한을 점진적으로 철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액화천연가스(LNG) 등 미국산 에너지와 보잉 항공기 구매 계획을 더욱 "공격적으로" 조정했으며, 이는 무역 불균형을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태국 국영 에너지기업 PTT는 미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서 20년간 매년 200만t의 LNG를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SCG케미컬스, PTT글로벌케미컬 등 석유화학 회사들은 미국산 에탄을 더 많이 수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타이항공은 향후 수년 안에 최대 80대의 보잉 항공기를 구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제안은 피차이 부총리가 지난 3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마이클 폴켄더 재무부 부장관과 첫 장관급 무역 협상을 가진 뒤에 나온 것이다.
피차이 부총리는 태국 정부의 최상의 목표는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36%의 상호관세율을 10%의 기본 관세율로 낮추는 것이며, 10∼20% 범위도 수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우리가 지역 이웃 나라들 가운데 최악의 거래를 얻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국의 동남아 라이벌인 베트남은 최근 상호관세율을 당초 예고된 46%에서 20%로 낮추고 미국이 중국 등의 베트남 환적(제3국이 베트남을 경유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량) 상품에는 40%의 관세를 부과하는 조건으로 대미 무역협상을 타결했다.
피차이 부총리는 이 같은 태국의 양보로 미국산 상품의 태국 시장 진출이 늘겠지만, 이들 상품 중 상당수가 태국 자체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태국 농가나 생산자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은 작다고 관측했다.
그는 "우리가 그들에게 제시하는 것은 상호 이익이 되는 제안"이라면서 "미국은 우리와 무역을 더 많이 할 수 있고, 우리는 절차를 개선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줄일 기회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가계 부채와 내수 침체로 경기가 부진한 태국은 최대 수출 대상국인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 실패할 경우 경제에 상당한 추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5월 태국 정부 기구인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는 미 관세 등에 따른 불확실성을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3.3%에서 1.3∼2.3%로 1%포인트(p)씩 낮추기도 했다.
게다가 패통탄 친나왓 총리가 캄보디아와 국경 분쟁 상대인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과 통화한 내용이 유출된 여파로 헌법재판소가 패통탄 총리의 직무를 정지하고 해임 심판에 착수하는 등 정치 혼란이 심해지고 있다.
따라서 미국과의 무역 협상 타결로 관세율을 낮추는 것은 태국 경제의 추가 침체를 막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 태국, 국경 병력 철수 기대…캄보디아와 외교 협의 재개 움직임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외무부는 “최근 태국-캄보디아 국경 긴장이 다소 완화되고 있으며, 조만간 캄보디아 측이 병력을 원래 위치로 철수하고 양자 협의에 복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현재까지 추가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양측 모두 군 병력과 무기를 접경지에 배치한 상태로, 태국 정부는 해당 갈등을 공식 외교 채널을 통해 해결할 방침임
나타폰(Nattaphon) 국방차관은 “현재 국경에서의 태국 측 조치는 민간인 대상이 아닌 범죄 조직을 겨냥한 것이며, 실제로 캄보디아 접경지의 사기 범죄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타폰 차관은 태국-캄보디아 공동경계위원회(JBC)가 최근 다시 접촉을 재개했다면서, 이는 외교 정상화의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앞서 캄보디아 측은 국제사법재판소(ICJ)를 통한 분쟁 해결만을 주장하며 양자 협상을 거부해 왔음)
* 이번 국경 갈등은 우본랏차타니주 인근 국경 분쟁 지역에서 발생한 양국 군 간 충돌로 촉발, 이 과정에서 캄보디아 병사 1명이 사망함 (이후 훈 마넷 총리와 훈센 전 총리의 발언들이 사태를 확산시키며 외교적 긴장을 고조시킨 바 있음)
태국 정부는 향후 공동경계위원회 공식 회의가 재개될 경우, 양측 병력의 원위치 복귀와 함께 강화된 국경 통제 조치의 단계적 해제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062524/thai-cambodian-border-tensions-easing-say-minister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세계은행(The World Bank), 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올해 2.9%에서 1.8%로 하향 조정
(사진출처 : Bangkokbiz)
세계은행은 최근 태국 경제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9%, 2.7%에서 1.8%, 1.7%로 하향 조정했다. 태국이 직면하고 있는 미국 정부의 무역 전략 등 대외적 요인과 현재의 정치적 혼란과 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 대내적 요인을 고려한 결과라고 밝혔다. 지난해 태국 경제성장률은 2.5%였다.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키아티퐁 박사는 태국에서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내년도(올해 10월~내년 9월) 국가 예산안 승인 및 집행이 지연되고 있으며, 그 영향이 민간 부문으로 파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컨깬 경찰서, 한국 정부로부터 ‘월드스마트시티 2025’ 수상
(사진출처 : Naewna)
지난 6월 30일, 컨깬 경찰서는 박용민 주태국 한국대사와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했다.
욧사왓 컨깬 경찰서장은 세계 35개국이 경쟁한 ‘월드스마트시티 2025’ 대회 스마트 보안·안전 부문에서 피아스페이스(Piaspace) 업체, 밋폰 설탕기업과 함께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으며 한국 정부로부터 약 1,000만 바트(약 4억 2천만 원)의 지원을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컨깬 경찰서 관계자들은 7월 16일 부산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AI CCTV는 일반 CCTV와 달리 총칼 소지, 폭행·싸움, 추락·부상, 화재, 헬멧미착용의 5가지 상황을 직접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자동으로 전송할 수 있다. AI CCTV 카메라가 행동을 감지하면 컨깬 경찰서 CCTV 센터로 영상과 경고신호를 전송해 경찰의 즉각적인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컨깬 경찰서는 AI CCTV를 2025년 11월경부터 컨깬시 전역의 50개 위험지역에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70곳 이상에 CCTV 시스템을 구축하고 2만 명 이상의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컨깬 경찰서는 이번 AI CCTV를 설치를 통해 제한된 인력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신속하게 범죄와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สภ.เมืองขอนแก่น’คว้าแชมป์โลก World Smart City 2025 Award จากรัฐบาลเกาหลี / Naewna, 7.3, 온라인,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www.naewna.com/local/896458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디지털 수출·투자 확대에 힘입어…태국 디지털 GDP 6.2% 성장 예상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디지털경제사회부(DES)는 2025년 디지털 GDP가 전년 대비 6.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국가 전체 GDP 성장률(1.8%)의 약 3.4배에 달하는 수치로, 디지털 산업이 경기 부양의 핵심 동력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 디지털경제사회부에 따르면, 2025년 디지털 경제 전체 규모는 약 4조 6900억 바트(약 144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 ‘25년 1~5월 기준 디지털 수출액은 8600억 바트(약 26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해 전체 수출 증가율(8%)을 크게 상회
디지털경제사회부는 이번 성장세의 주요 배경으로 ① 미국 관세 회피를 위한 디지털 수출 확대, ② ‘Cloud First’ 정책 추진, ③ 디지털 정부 프로젝트 가속화, ④ 데이터센터·반도체·PCB 산업에 대한 대규모 민간 투자를 꼽았다.
다만, 디지털경제위원회(BDE)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소비 위축의 영향으로 올해 디지털 산업의 세부 분야별 성장률 전망은 기존 대비 다소 하향 조정됐다.
한편, 디지털경제사회부 쁘라씃 짠톤루앙텅(Prasert Jantararuangtong) 장관은 “정부는 디지털 산업을 통해 국가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062926/digital-gdp-expected-to-grow-6-2-this-year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서 또 중국인 납치사건…"미얀마 사기조직 인신매매돼 구출"
23세 남성, 취업 사기 피해…중국 대사관, 고수익 해외 취업 경고
미얀마에서 구출된 중국 배우 왕싱(오른쪽)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판매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에서 중국인이 납치돼 온라인 사기 조직에 넘어간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에서 잡지 사진 촬영 일을 하기로 한 중국인 1명이 납치됐다가 구출됐다.
주태국 중국대사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여러 기관의 협력으로 납치된 중국인을 구출했다고 밝히며 고임금을 미끼로 하는 해외 취업에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중국대사관은 구출된 중국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으나,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23세 남성이 지난달 초 태국에 도착한 뒤 미얀마로 인신매매됐다고 보도했다.
그의 여동생이 미얀마에서 걸려 온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은 뒤 중국과 태국 당국에 신고했다.
앞서 태국에서 올해 초 중국 배우 왕싱이 인신매매 조직에 납치된 사건으로 국제적인 파장이 일었다.
왕싱은 지난 1월 태국·미얀마 국경 지대에서 실종됐다가 사흘 뒤 미얀마에서 구출됐다.
영화 '엽문 3', 드라마 '매괴적고사' 등에 출연했던 그는 드라마 캐스팅 제의를 받고 태국에 도착했다가 태국 접경 지역인 미얀마 미야와디로 끌려갔다.
삭발한 모습으로 발견된 왕싱은 중국 범죄 조직에 납치돼 중국인을 겨냥한 사기 수법을 교육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왕싱 사건으로 중국 관광객의 우려가 커지며 태국 관광산업은 타격을 입었고, 중국과 태국은 미얀마 측과 공조해 대대적인 사기 조직 단속과 범죄에 동원된 외국인 구출에 나섰다.
태국 정부는 미야와디 등 미얀마 국경 도시 5곳에 대한 전기, 인터넷, 연료 공급을 중단하는 등 강경 조처를 했다.
미야와디는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등을 일삼는 중국계 등 범죄 조직들의 근거지로 악명 높은 곳이다.
범죄 조직들은 납치 피해자들을 대규모 범죄 작업장에 감금하고 범죄 행위 가담을 강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주태국 한국문화원, ‘씬의 설계: 미술감독이 디자인한 영화 속 세계’ 전시 개최
(사진출처 : Matichon)
주태국 한국문화원은 7월 3일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씬의 설계: 미술감독이 디자인한 영화 속 세계(이하 <씬의 설계>)> 전시를 개최했다. 이 전시는 5편 이상의 한국의 유명 영화에서 씬을 담당했던 미술감독 세 명의 작업 과정과 결과물을 통해 프로덕션 디자인이 어떤 역할과 기능을 하는지 소개하고 있다.
이 전시는 한국영상자료원이 한국영화박물관에서 전시한 이후 오스트리아, 스웨덴, 독일 등에서 투어 전시를 진행했고, 올해는 아시아와 호주 지역에서 선보이게 되었는데 그 첫 번째로 주태국 한국문화원에서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 <씬의 설계> 전시는 5편의 한국영화를 주제로 3명의 미술감독들의 작품들이 구역 별로 나뉘어져 있다. 영화 <길복순>과 <킹메이커>의 한아름 감독, <한산: 용의 출현>의 조화성 감독, <헤어질 결심>과 <아가씨> 류성희 감독이 참여했다.
전시에서 스토리보드와 상세한 세트 플랜 그리고 영화의 분위기와 톤에 맞춘 조명 설정을 볼 수 있다. 한아름 감독은 영화 <길복순>에서 ‘평행 세계’라는 세계관을 보여주었고, <킹메이커>에서는 정치적 이념의 힘을 보여주는 요소들로 장면을 디자인했다. 3D 세트 및 실제 영화 장면을 편집한 영상이 전시되어 있다.
류성희 감독은 영화 <아가씨>에서 스토리에 의미를 부여하는 색조로 주인공들의 방을 각각 디자인했으며, <헤어질 결심>에서 영화의 전체적인 톤을 탄생시키기 위해서 회화를 비롯해 다양한 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을 세밀하게 보여주고 있다.
조화성 감독은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서 자료 조사를 통해 목선의 사실감을 더하고 섬세하게 표현해 관객들에게 감정을 전달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이선주 문화원장은 이번 전시가 한국 영화 제작 중 미술감독들의 실제 작업과정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영화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교육 시스템과 투자, 기술 활용뿐만 아니라 영화제작에서 미술감독들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문화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분들이 한국 영화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얻고 양국 영화산업 발전과 문화교류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개막식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가했고 한국영상자료원 관계자가 각 존에 대해 설명을 진행했다. <씬의 설계> 전시는 7월 1일부터 9월 26일까지 평일 8시 30분부터 17시까지 진행된다.
또한 문화원은 7월 18일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미술감독을 맡았던 류성희 감독을 문화원으로 초청해 ‘감독과의 대화’ 특집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ศูนย์วัฒนธรรมเกาหลี เปิดนิทรรศการใหม่ เจาลึก Production Design เผยเบื้องหลัง 5 หนังดังแดนกิมจิ / Matichon, 7.4,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matichon.co.th/foreign/news_5260102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재난예방완화국, 북부·남부 등 33개 주에 폭우·급류 경보 발령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재난예방완화국(DDPM)은 7월 6~12일까지 북부, 동북부, 중부, 남부 등 33개 주를 대상으로 국지성 호우, 급류(산간 홍수), 산사태, 메콩강 수위 상승에 대한 긴급 기상 경보를 발령했다. (국가수자원청의 강우 예보에 따른 것으로, 24시간 내 90mm 이상의 강우가 기록된 지역)
* 주요 감시 대상 지역으로는 치앙라이, 파야오, 난, 탁, 우돈타니, 우본랏차타니, 사꼰나콘, 나콘파놈, 농카이, 야소톤, 촌부리, 라용, 뜨랏, 푸껫, 수랏타니, 란옹 등이 포함
재난예방완화국은 조기경보 시스템 강화, 배수로 정비, 제방 보강, 저수지 수위 조절 등의 선제 조치를 지시했으며, 위험지역의 자연 관광지(폭포, 동굴 등)는 일시 폐쇄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 현재 사꼰나콘, 깔라신, 트랏 등 일부 지역의 저수지는 저장량 80% 초과 상태이며, 콴파야오(파야오), 농한(사꼰나콘), 농굿팅(부엉깐) 등 주요 수역도 실시간 감시 대상에 포함됨 (치앙라이 인근 잉강·싸이강 유역도 급류성 홍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
관계당국은 비상 대응팀과 중장비를 사전 배치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는 기상 예보 및 지역 당국의 안내를 수시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실시간 정보는 Thai Disaster Alert 앱 또는 DDPM 공식 채널(Facebook, X)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긴급 상황 시 24시간 핫라인(1784번) 또는 LINE 계정(@1784DDPM)으로 신고 가능하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063650/flash-flood-warning-issued-for-33-province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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