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5/07/15 13:06

▶ 방태 외국인관광객 계속 감소 추세, 올해 상반기 5% 줄고, 중국·말레이시아·한국·라오스 관광객 크게 감소

 

(사진출처 : Matichon)

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 5% 감소했고 6월 한 달 동안 15% 급감했다. 중국·말레이시아·한국·라오스 관광객이 크게 감소했다.  

7월 11일 까시껀 연구센터는 외국인 관광객 통계를 발표했다. 2025년 상반기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670만 명으로 전년대비 5% 감소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광객은 12% 감소했다. 그리고 올해 6월 한 달만 보면 방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향후 전망은 세계 경제성장 둔화로 인한 여행 계획의 불확실성, 중동전쟁의 지속에 대한 우려, 태국-캄보디아 국경문제, 남부 국경 3개 주의 불안정한 정세, 국내 정치상황 등의 부정적인 요인으로 인해 올해 방태 총 외국인 관광객 수는 3,450만 명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상위 10대 방태 관광객 중 중국·말레이시아·한국 관광객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태국 관광체육부 통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6%, 중국은 34%, 한국은 17%, 라오스는 19% 감소했다. 한편 관광객 수가 증가한 국가로는 독일 11%, 일본 8%, 미국 9%, 미국 18%, 러시아 19%, 인도 14% 가 있다.   

(ต่างชาติเที่ยวไทย หดตัวต่อเนื่อง ครึ่งแรกปี’68 ติดลบ 5% ‘จีน-มาเลย์-เกาหลี-ลาว’ ร่วงหนัก / Matichon, 7.11,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matichon.co.th/economy/news_5271243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오토바이 산업, 하반기 둔화 전망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산업연맹(FTI)은 2025년 1~5월 오토바이 생산 및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는 내수 경기 둔화와 교역국 경기 침체, 소비 위축 등의 영향으로 산업 전반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 ‘25년 1~5월 태국의 전체 오토바이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06만4,381대를 기록. 이 중 완성형(CBU)은 86만5,858대(3% 증가), 부분조립(KD)은 19만8,523대(13% 증가)

  동기간 내수 판매도 75만1,848대로 전년비 1.6% 증가했지만, 산업연맹은 여전히 하반기 전망이 어둡다며, “높은 가계부채 수준 및 금융기관의 대출 심사 강화”를 둔화 요인으로 꼽았다.

* 태국중앙은행(BOT)에 따르면, '25년 1분기 기준 가계부채는 16.3조 바트(GDP 대비 87.4%)로 전 분기(16.4조 바트, 88.4%)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 (차입 수요 약화 및 금융기관의 대출 기준 강화에 따른 결과로 분석)

  이외에도 국내 정치 불안 역시 소비심리 및 대출 여건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 특히 패통탄 총리와 훈센 전 캄보디아 총리 간의 영토 분쟁 관련 통화 녹음 파일 유출 사건은 정부의 안정성과 신뢰도에 타격을 입힌 사건으로 평가됐다. (현재 상원의 탄핵 청원으로 헌법재판소 심리를 앞두고 있는 상황)

** 원문 기사 출처 :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067202/motorcycle-production-and-sales-set-to-slow-in-2nd-half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씬의 설계: 미술감독이 디자인한 영화 속 세계’ 전시를 만나보세요  

(사진출처 : Matichon)

  주태국 한국문화원은 ‘씬의 설계: 미술감독이 디자인한 영화 속 세계’ 전시를 개최중이다. 이 전시는 2016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벌칸상(the Vulcan award of technical artist)을 수상한 류성희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아가씨>, 조화성 감독의 <한산: 용의 출현>, 한아름 감독의 <길복순>과 <킹메이커> 등 5편의 작업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스토리보드, 콘셉트 디자인, 세트 플랜, 그래픽 디자인 등 다양한 작업물과 함께 3D 세트 및 영화 장면을 편집한 영상을 통해 영화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이선주 문화원장은 한국영화의 약진이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영화의 완성도와 전달력을 높이기 위한 미술감독들의 치밀하고 정교한 장면 구성이 이 영화들의 세계적인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오는 18일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류성희 감독을 초청해 태국 영화계 인사 및 영화학도, 영화를 사랑하는 태국 분들과 함께 '감독과의 대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양국 영화산업 발전과 문화교류가 확대되길 기대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씬의 설계> 전시는 문화원 1층과 2층 갤러리에서 열리며 평일 8시 30분부터 17시까지 누구나 관람이 가능함. 자세한 내용은 문화원 페이스북 (@koreanculturalcenterTH) 등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plore Korean film design at ‘Build On-Screen Worlds’ / Bangkok Post, 7.10, Life 2면,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bangkokpost.com/life/arts-and-entertainment/3066616/explore-korean-film-design-at-build-on-screen-worlds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소형 원자로(SMR) 도입 검토…청정에너지 전환 가속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정부가 데이터센터 확산과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청정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응해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을 본격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태국투자청(BOI)에 따르면, ‘25년 1분기 외국인 투자신청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4,312억 바트(약 133억 달러)를 기록, 디지털 및 데이터센터 산업이 투자 유치를 견인함. 그러나 태양광·풍력 등 기존 재생에너지는 출력의 불안정성과 부지 확보의 어려움으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옴

  정부는 현재 ‘2024~2037 전력개발계획(PDP)’에 300MW급 SMR 2기 도입 방안을 포함했으며, 국가에너지정책위원회(NEPC, 총리 주재)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SMR은 대형 원자로에 비해 소형이지만,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음)

  또한, 정부는 킹몽쿳기술대학 등과 협력해 원자력 인재 양성에 착수했으며, PTT 산하 GPSC는 덴마크 Seaborg사와 SMR 공동연구를 2027년까지 진행 중, 당국은 SMR이 탄소중립(2050년 목표) 달성을 위한 전력 부문 탄소 감축(1억 톤 → 4,100만 톤)의 주요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068594/small-reactors-to-signal-new-chapter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아이돌과 문화자본이 한류의 길을 열었음 

(사진출처 : Bangkokbiz)

  지난 10여 년간 ‘한류’로 불리는 한국 문화의 인기는 매우 높아지고 한국의 문화 산업은 세계적으로 성장하였다. 특히 케이팝 시장의 성장은 정부의 지원과 민간기업의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한국에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케이팝 시장은 아이돌 아티스트들을 활용해 대중을 끌어들이면서 소프트파워로 자리매김 했다. 케이팝 산업의 상징인 ‘아이돌 문화’는 외모·체형·재능·의상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함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돌을 만드는 과정은 문화산업의 가치를 창출하고 성장을 촉진하는 핵심적인 요소이다. 하지만 이러한 아이돌 육성은 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철저히 구축되어야 한다. 이것은 경제 현상이 권력 및 통제와도 연관이 있다는 시사점을 담고 있다. 

  필자는 ‘한국 아이돌의 자본 축적과 사회적 지위 상승’이라는 논문을 통해 이 현상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바 있으며, 이러한 권력적 현상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한국의 아이돌은 화려한 조명 아래 서기까지, 혹독하고 체계적인 훈련을 거쳐야하고 이 과정에서 끊임없는 평가와 압박을 받으며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일부 아이돌은 데뷔하기까지 5년 이상의 시간을 연습생으로 보내기도 한다. 이 같은 연습 시스템은 완성된 아이돌을 만들어 내기 위한 필터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연습생들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소속사의 기대에 부합하는 음악적인 능력과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연습생들은 인성과 정신자세, 예의범절 등 '아이돌다움'을 갖추기 위한 훈련도 받는다. 이렇게 아이돌이 되기 위한 조건들을 충족시키면 대중에게 수용될 수 있는 존재로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완벽한 아이돌’이라는 개념 자체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완벽함이란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 (과연 현실에서 ‘완벽함’이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이 ‘완벽함’에 있어 첫 번째로 언급되는 것은 바로 외모와 몸매이다.

  외모에 가치를 두는 현상은 좋은 이미지가 사회적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믿는 유교문화의 영향과도 관련이 있다. 한국 사회에서는 ‘미의 기준’에서 벗어나거나 사회적 통념에서 벗어난 외모를 가진 사람은 사회로부터 밀려날 위험이 있다.

  따라서 한국의 아이돌 대다수가 예쁘고 잘생겼으며, 균형 잡힌 몸매와 하얀 피부를 갖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님. 이는 체계적인 선별과 훈련으로 만들어낸 결과이기도 하다.

  성격 또한 중요한 부분이다. 아이돌은 항상 밝고 명랑한 모습을 유지해야 하며 감정이나 질병이 외부로 드러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는 팬들이 ‘평소와 같지 않다’라고 인식할 수 있는 요소를 철저히 차단하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완벽함’은 혹독하고 강도 높은 훈련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 것이다. 

  10대 초반의 어린 연습생들은 하루 12시간이 넘는 혹독한 연습을 감내하며 자신의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이 같은 환경은 결국 연습생들의 육체적·정신적 건강문제로 이어지며 아이돌 산업의 미래와 지속 가능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샤이니의 종현과 에프엑스 설리는 정신적 고통과 우울증으로 고통을 겪다가 생을 마감하였eㅏ. 

  이러한 것들은 케이팝 산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화적 현상이다. 기획사들은 수익창출을 위한 수단으로 아이돌을 만들어내며 이 과정에서 연습생은 상품처럼 생산·소비되는 존재가 된다.

  아이돌이 ‘생산요소’로서 기획사의 투자를 받는다는 것은 ‘문화자본’을 투입 받는다는 의미이다. ‘문화자본’은 쉽게 말해 연습생 시스템과 같은 능력개발 구조를 말함. 대중의 인기를 끌기 위해 이미지로 무장한 아이돌을 만들어 내지만 정작 이러한 ‘문화자본’은 아이돌들에게 많은 압박과 스트레스를 주고 있음. 아이돌은 혹독한 연습과 평가, 외모 관리를 인내하고 ‘완벽함’을 갖춰야만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시장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존재가 된다면 그것은 곧 사회적 명성과 인지도를 얻는 길일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 아이돌 집단 내에서 사회적 지위 상승을 이루고 나아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이돌로 도약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의견은 한국 아이돌의 세계적인 명성은 문화상품에 대한 신뢰와 팬들의 충성심이 만들어 낸다는 점이다. 따라서 태국이 태국 문화를 소프트파워로 발전시키고자 한다면, 정부는 먼저 하나의 문화상품에 집중하여 민간부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또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대한 규제를 줄이고, 상품에 대한 고유한 정체성과 이미지를 브랜드화하여야 한다. 

  동시에 세계적인 아이돌이 된다는 것은 수많은 땀과 눈물, 육체적·정신적 피로, 감정, 대중의 기대를 수반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정신건강에 대한 교육과 스트레스 속에서 건강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문화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복지 또한 중요한 투자 대상이 되어야 할 것이다. 

(เปิดเส้นทางปั้น ไอดอลเกาหลี ทุนวัฒนธรรมและชื่อเสียง สู่กระแสฮันรยู / Bangkokbiznews, 7.11, 온라인, 칼럼, 팟타난 쭐라롱껀대 정치경제학부생,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www.bangkokbiznews.com/lifestyle/entertainment/1188859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첫 자체 개발 항암제 ‘임크라닙 100’ 출시…FDA 공식 승인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이 자국 최초로 개발한 표적항암제 ‘임크라닙 100 (Imcranib 100)’을 출시하며, 항암제 국산화 및 제약 주권 강화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 임크라닙 100은 쭐라폰 공주(Princess Chulabhorn)의 주도로 출범한 왕실 프로젝트의 결실로, 쭐라폰왕립학술원(CRA) 산하 촌부리 사타힙 지역에 위치한 피만맛 궁 내 생산시설에서 생산. 해당 공장은 국제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인 GMDP PIC/s 인증을 획득한 태국 최초의 항암제 생산 시설로, 연구부터 산업 생산까지 전 과정이 자국 내 기술로 운영

  해당 약은 백혈병(CML), GIST, 드문 피부암(DFSP) 등에 사용되는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로, 건강한 세포 손상 없이 암세포만 정밀 표적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최신 치료 방식이다. (‘25년 5월 20일 태국 식약처(FDA)에 정식 등록됐으며, 현재 쭐라폰 병원에서 투약이 시작)

  또한, 쭐라폰왕립학술원은 태국 최초의 표적형 바이오의약품 ‘허다라(Herdara)’도 개발해 동일 일자에 FDA 승인을 획득, 허다라는 외국 기술이전 없이 전 과정이 태국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바이오 항암제로, 자국 생명공학 기술 자립의 상징적 성과로 평가된다.

  쭐라폰왕립학술원은 이번 성과에 대해 “태국의 제약 산업 역량 강화는 물론, 국민 의료비 부담 경감과 항암 치료 접근성 확대에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며 “향후 지속 가능한 공공보건을 위한 국가 의약품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원문 기사 출처 :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067468/thailand-produces-its-first-targeted-cancer-drug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외국인 관광객 입국세 징수 내년으로 연기

연내 도입 추진하다 "국제 정세 불확실성 지속돼 미뤄"

태국 관광
관광객들이 태국 방콕 왕궁을 둘러보고 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태국 정부가 연내 도입하겠다던 입국세 징수를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15일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 관광체육부는 입국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징수하는 입국세 시행을 2026년 2분기 또는 3분기 중 시행하는 것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착라폴 탕수띠탐 관광체육부 차관은 "현재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시행 시점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이 내려졌다"며 "성수기인 올해 4분기의 국제 관광 수요를 지켜본 뒤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려 한다"고 설명했다.

  태국은 이전부터 관광세 부과를 여러 차례 추진했으나 관광업계 반대 등으로 무산됐다.

  지난 2월에는 태국 내각에서 입국하는 외국 관광객에게 입국 시 1인당 최대 300밧(약 1만3천원)을 받는 관광세를 연내 도입하기로 결정했지만, 다시 연기됐다. 애초 계획은 징수한 돈을 관광지 개선이나 외국인 방문객 대상 보험 지원 등에 활용하려는 것이었다.

  이런 가운데 태국 관광청은 내년도 관광 수입 목표를 3조 밧(약 127조7천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올해 예상 수입보다 7% 성장한 수치다.

  태국에서 관광은 직간접적으로 국내총생산(GDP)과 일자리의 약 20%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에는 연간 4천만명의 외국인이 태국을 찾았지만, 2021년에는 43만명으로 급감하면서 태국 경제도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3천500만명 수준으로 늘어나는 등 회복세다.

 

▶ 예쁘다고 만졌다간 극심한 통증…푸껫 '블루 드래곤' 주의보

태국 푸껫 해변에서 강한 독성을 지닌 ‘푸른갯민숭달팽이’가 발견돼 당국이 주의보를 발령했다.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체동물”…그러나 치명적 독성

  11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안다만해 북부 해양연안자원연구센터는 푸른빛 생물이 해변에 밀려왔다는 제보를 접수했다. 센터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10일부터 이틀간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해당 생물은 몸길이 약 0.5cm의 ‘푸른갯민숭달팽이’(Blue Dragon)로 확인됐다.

  날개처럼 펼쳐진 몸통과 선명한 파란색을 띠는 외형으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체동물’로 불리지만, 강한 독성을 지닌 위험 생물로 분류된다.

■ 해파리에서 얻은 독으로 방어…접촉 시 극심한 통증 유발

  푸른갯민숭달팽이는 주로 우산관해파리(Porpita porpita)와 베렐라 해파리(Velella velella)처럼 독을 가진 해파리를 먹고, 그 독을 자신의 몸에 저장한다. 이후 위협을 느끼면 자극 반응으로 독을 방출해 외부 공격에 대응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생물에 접촉하면 해파리에 쏘인 것과 유사한 극심한 통증과 화끈거림을 유발하며, 일부 사례에서는 통증이 최대 3시간 이상 지속될 수 있다. 고깔해파리보다 독성이 강하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 “절대 만지지 마세요”…죽은 개체에도 독성 남아

  연구센터는 “푸른갯민숭달팽이는 죽은 상태에서도 독성이 남아 있어 절대 만져서는 안 된다”며, 만약 접촉했을 경우 해파리 응급처치처럼 식초로 부위를 씻어야 한다고 안내했다.

  당국은 해변 일대를 중심으로 추가 출현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해변 산책이나 수영 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기사출처 : Nat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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