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5/07/17 12:45

▶ 불교국가 태국서 고위급 승려들 유혹해 100억대 갈취 여성 체포

원로급 스님 9명 승려직 박탈…30대 여성, 164억원 챙겨 도박에 탕진

태국서 고위급 승려들 유혹 100억대 갈취 여성 체포
태국 경찰이 지난 15일(현지시간) 태국 중부 논타부리주에서 여러 고위급 승려들을 유혹,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여성(가운데)을 체포하는 모습. 2025.07.16
[방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태국에서 유명 사찰의 주지 스님 등 고위급 승려들을 다수 유혹해 은밀한 관계를 맺고 거액을 갈취한 여성이 붙잡혔다.

  불교 국가인 태국에서 일반 승려 관련 사건은 드문 일이 아니지만, 이번처럼 고위직 승려들이 무더기로 연루된 사건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태국 불교계가 큰 충격을 받고 있다.

  16일(현지시간) AP 통신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전날 태국 중부 논타부리주의 한 고급주택 단지에 사는 30대 중반 여성 위라완 엠사왓을 갈취, 자금 세탁 등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위라완이 금전적 이익을 위해 고위급 승려들을 표적으로 삼아 유혹, 이들과 연애 관계를 시작한 뒤에 이들로부터 거액의 돈을 송금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이 압수한 위라완의 휴대전화 5대에서는 그가 여러 유명 사찰의 고승들과 함께 찍은 사진·영상 8만 건, 여러 스님과 은밀한 관계를 맺고 이를 이용해 협박·갈취한 사실이 담긴 수많은 채팅 기록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라완은 지난달 말 방콕 한 유명 사찰의 주지 스님이 잠적했다가 이후 환속한 것을 계기로 수사 대상이 됐다.

  경찰은 위라완이 이 스님과 내연 관계가 됐다가 자신이 임신했다면서 양육비 등 720만 밧(약 3억700만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한 사찰의 60대 주지 스님은 지난 2월 자신의 사찰 계좌에서 38만 밧(약 1천620만원), 개인 계좌에서 1천280만 밧(약 5억4천700만원)을 각각 위라완에게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스님은 지난 14일 승려 생활을 그만뒀지만, 자신은 위라완과 사적인 관계를 가진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위라완은 자신이 승려 9명과 성관계를 가졌으며, 이 중 8명은 이후 환속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위라완의 은행 계좌에는 지난 3년간 3억8천500만 밧(약 164억원)이 입금됐고, 위라완은 이 돈을 대부분 온라인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 사건에 연루된 주지 스님과 원로 스님 등 최소 9명이 승려 직에서 쫓겨났다면서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승려를 신고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품탐 웨차야차이 총리 권한대행은 이번 사건으로 타격받은 불교계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관련 당국에 사찰 재정 투명성 제고 등 승려·사찰 관련 법 규정 강화를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지라유 후앙삽 태국 정부 대변인이 전했다.


▶ 태국 중소기업, 미 관세 여파에 폐업 위험 확대

(사진출처 : kasikornresearch.com)

  카시콘리서치센터(K-Research)는 최근 미국과의 상호 관세 재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태국 중소기업(SME)이 수익성 악화 및 경쟁 심화로 인해 폐업 위험에 처해 있다고 분석했다.

*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자본금 1억 바트 미만 소기업의 폐업 수는 매년 평균 7% 증가 (2021년 19,237건 → 2022년 21,764건 → 2023년 23,280건 → 2024년 23,551건)

  카시콘리서치는 “무역 긴장 재점화, 침체된 내수시장 속 수입품 증가, 태국 경제의 구조적 한계 등 복합 요인으로 인해 중소기업, 특히 소규모 기업의 경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크게 제조업과 서비스업 업종이 위험에 처해있다고 판단되며, 구체적으로 전기 가전제품, 철강 및 관련 제품, 건설, 식품 서비스, 농업 등의 분야 경쟁력 악화가 우려된다.

  한편, 태국중앙은행(BOT)은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과 태국 내 구조적 제약이 중소기업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일부 기업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전환이나 미국 이외 수출 시장 개척 등 대응 노력을 강화 중이라고 밝혔다.

* 예를 들어, 일부 농업 관련 기업은 동물사료 산업 진출 또는 프리미엄 가공식품 생산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고 있으며, 대체 수출국 탐색도 진행 중

  또한, 태국중앙은행은 중소기업들과의 대화를 통해 인건비 및 원자재 비용 상승, 수익성 저하, 내수 부진 등의 현장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원문 기사 출처 :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069044/pundits-see-smes-facing-tough-time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CP Axtra, aT와 손잡고 태국시장 진출 위한 혁신적인 한국식품 개발

 

(사진출처 : Thansettakij)

  CP Axtra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산 프리미엄 제품들을 선정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닛 지야라와논 마크로 타일랜드(Makro Thailand) CEO 겸 CP Axtra CCO(상업부문 최고책임자)와 홍문표 aT 사장은 한-태 무역 강화에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는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업무협약은 식품 유통, 제품 개발, 수출업체 자문, 바이어의 한국방문 지원 등을 포괄하고 있다. 양측은 태국 시장에서 잠재력이 높은 한국 식품 선정, 유통채널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 지원, 정보 교류를 위한 컨설팅팀 구성, 홍보비용 등에 대한 전략을 공동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마크로·로터스 같은 전국 유통망을 통해 태국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농산물 식품을 소개하고자 하는 양측의 비전과도 일맥상통함. 태국 소비자들은 한국 제품을 더욱 편리하게 접하고, 선택의 폭을 넓히며, 더욱 풍성한 미식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번 협력은 한식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한국 식재료와 태국의 풍미를 결합한 신제품 공동개발에 대한 기회도 제공할 수 있다. 이에 이번 업무협약은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품질을 향상시켜 태국 고객들에게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CP Axtra 의 핵심전략과도 일치한다.  

(ซีพี แอ็กซ์ตร้า ผนึกกำลัง aTปั้นนวัตกรรมอาหารเกาหลีสู่ตลาดไทย / Thansettakij, 7.15,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thansettakij.com/business/marketing/632890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선관위, 탁신 개입 논란 관련 프아타이 해산 청원 검토 중

(사진출처 : PPTV)

  최근 선거관리위원회(EC)가 프아타이당과 전 세타 정부 연정 참여 6개 정당에 대해 정당 해산 청원을 접수하고 조사 여부를 검토 중인 가운데, 프아타이당 주요 인사들은 탁신 전 총리의 정치 개입 의혹에 대해 “우려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안은 2024년 8월 14일, 헌법재판소가 세타 타위신 전 총리의 직무를 박탈한 직후, 당시 연립정부 정당 대표들이 탁신의 방콕 자택에 모여 후임 총리 후보자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는 의혹에서 비롯됐다. (해당 정당들 중 상당수는 현재 프아타이 주도의 연립정부에도 참여 중)

* 이 자리에서 탁신 전 총리가 총리 후보자 선출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며, 이는 정당법 제29조(정당에 대한 외부인의 부당한 영향력 금지) 위반에 해당할 수 있음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장관(현재 총리 권한대행)은 당시 카자흐스탄 공식 방문 중이었기 때문에 회의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으며, 세타 전 총리가 헌재 결정 직후 귀국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프아타이당 사무총장 사라웡 티엥통은 “탁신 전 총리에 대한 존경과 조언 요청은 있을 수 있으나, 정당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구조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선관위는 총 6건의 해산 청원서를 접수받아 7월 15일 회의에서 검토를 완료했으며, 향후 정식 조사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관련된 조사 패널의 구성 및 절차 등은 추후 발표될 예정)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3069705/key-figures-unfazed-by-axe-threat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NITMX 사, 카드 단말기 없이도 한국 관광객으로부터 결제 받을 수 있도록 해외QR결제시스템 전국 가맹점 지원 

(사진출처 : Siamrath)

  태국의 National ITMX 사는 7월 7일 한국 관광객을 위한 해외QR결제시스템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가맹점용 QR코드’라고도 불리는 해외QR결제시스템을 통해 가맹점들은 신용카드 단말기 없이도 태국의 금융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한국 관광객으로부터 즉시 결제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야시장·푸드트럭·주요관광지 소규모 상인들이 한국 관광객들을 더욱 편리하고 빠르고 안전하게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한국과의 연결은 태국이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라오스·캄보디아·베트남·홍콩·일본에 이어 9번째로 해외QR결제시스템을 사용하는 국가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관광객들은 태국 QR코드 스캔을 지원하는 금융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대금을 즉시 결제할 수 있으며, 가맹점은 다음날 실시간 알림과 함께 바트화로 계좌이체를 받게 된다.

  이 서비스는 무현금 결제에 익숙한 한국 관광객들의 소비 행태에도 부합하는 전략이다. 태국관광청(TAT)에 따르면 2025년 방태 한국인 관광객은 전체의 5위를 차지했으며 작년 입국자 수는 187만 명에 달했다. 이것은 한국 관광객들이 태국 관광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번 한국과의 QR코드 결제 시스템 연계는 태국중앙은행, National ITMX 그리고 제휴 은행 간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는 태국에서의 관광경험을 향상시키고, 태국을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무현금 사회로 개방해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NITMX เดินหน้าขยายระบบการชำระเงินข้ามประเทศ หนุนร้านค้าทั่วไทยรับนักท่องเที่ยวเกาหลีใต้โดยไม่ต้องมีเครื่องรับบัตร / Siamrath, 7.15,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siamrath.co.th/n/636448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방콕시, 분리수거 참여 가정에 요금 감면

(사진출처 : Greener Bangkok)

  방콕시(BMA)는 쓰레기 분리수거 활성화를 위한 새 캠페인 ‘이 집은 쓰레기를 섞지 않습니다 (This House Doesn’t Mix Waste)’를 발표하고, 참여 가정에 월 최대 40바트(약 1.2 달러)의 쓰레기 수거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 본 캠페인은 10월부터 새롭게 적용될 수거요금 체계에 앞서 시행되며, 8월 1일부터 앱 및 웹사이트를 통한 공식 등록이 시작되며 대상은 일일 쓰레기 배출량이 20리터 이하인 단독주택, 공동주택, 콘도미니엄, 주택단지 및 커뮤니티 등이며, 개별 또는 단체 단위로 등록 가능

  참여자는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유해폐기물, 일반쓰레기 등 4종으로 분리하여 배출한 뒤, 해당 분리상태를 사진으로 증빙해 ‘BKK Waste Pay Pay’ 앱 또는 웹사이트를 통해 제출해야 한다.

* 등록을 완료한 가정에는 1년 유효의 ‘참여 인증 스티커’와 음식물용 녹색 봉투가 제공되며, 월 수거요금이 60바트에서 20바트로 감면됨 (단, 분리수거 기준 미준수 시 6개월간 감면 혜택이 중단되며, 이후 재등록을 통해 복구 가능)

  한편, 스마트폰이 없는 경우 방문 등록팀이나 지역 구청 공원위생과를 통해 오프라인 등록도 가능하며, 방콕시는 앱 내 지도를 통해 수거지점을 명확히 지정하고 수거 품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7월 14일 기준 11만 2,601가구가 이미 등록을 마쳤으며, 시민들은 ‘Traffy Fondue’ 플랫폼을 통해 쓰레기 관련 민원 접수도 가능하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069785/waste-sorting-a-money-saver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파타야에서 태국 남부 출신 여성이 한국 남성에게 속아 대마초를 피고 젤리를 먹은 뒤 완전히 취해서 몸을 떨다가 결국 도망쳐서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 

(사진출처 : Ch7)

  한국 남성에게 속아 대마가 들어있는 젤리를 먹고 몸을 떨고 있던 한 태국 남부지방 여성을 경찰이 출동해 병원에 이송하기 전까지 태국의 선량한 시민들이 도와주었다.

  7월 16일 오전 3시 36분, 촌부리 주 파타야 경찰은 방라뭉 군 넝쁘르 면 파타야 5번 골목에 한 여성이 심하게 대마에 취해 위험하다는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송클라 주 출신 부어 양(25세)이 약에 취해 몸을 떨고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시민들은 그녀의 얼굴을 씻겨주고 정신을 차릴 때까지 야돔(비강흡입기)을 코에 갖다 댔다. 

  부어 양은 한국인 남성 손님과 같이 왔으며 그의 권유로 대마초를 3~4번 피우고 대마성분이 들어있는 젤리를 먹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후 부어 양은 어지러움을 느끼며 구토를 했고, 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지만 한국 남성이 거부하자 방에서 뛰쳐나와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했다.  

  파타야 경찰은 부어 양을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받게 한 후 집으로 보냈다. 만약 부어 양이 법적절차를 진행하고 싶다면 이후에 경찰 수사관을 직접 찾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หนุ่มเกาหลี” ลวง “สาวใต้” กินเยลลี่พี้กัญชาเมาหนัก ถูกรั้งตัวไม่ยอมปล่อย ต้องวิ่งหนีไปขอความช่วยเหลือจากชาวบ้าน / CH7, 7.16,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news.ch7.com/detail/815201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미국 여행전문지 'Travel+Leisure' 가 실시한  'World's Best Awards 2025'에서 치앙마이가 ‘아시아 최고의 도시’에 선정돼

(사진출처 : MGR Online)

  태국 관광청(TAT)은 미국 여행전문지 'Travel+Leisure'가 실시한 'World's Best Awards 2025'에서 태국 북부 치앙마이가 '아시아 최고의 도시(Best City in Asia)'에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치앙마이는 독자 점수 91.94점을 얻어 아시아 부문 1위는 물론 세계 순위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1위에 선정된  이유는 독자들로부터 ‘매우 친절한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super cordial people and amazing food)’으로 칭찬을 받으며, 왓프라탓도이쑤텝(Wat Phrathat Doi Suthep)과 같은 사원, 활기찬 야시장, 아름다운 산악 풍경 등을 매력으로 꼽았다. 또한 윤리적인 코끼리 체험도  언급하며 ‘코끼리에게 먹이를 주거나 씻겨줄 수 있는 멋진 장소(a great place to see the elephants and to feed and wash them)’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편, 수도 방콕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아시아 3위(91.34점), 세계 4위에 올랐다. 세계적인 미식, 유서 깊은 사원, 활기찬 시장과 밤문화 등 다양한 매력이 소개됐다. 독자들은 ‘가장 매혹적이며 아름압고 신나는 도시(the most fascinating, beautiful, and exciting city)’라고 평가했다.

  또한 ‘아시아 최고의 섬’ 부문에서는 태국에서 2개 섬이 상위 5위 안에 선정됐다. 푸켓이 4위(89.47점), 꺼싸무이가 5위(89.31점)를 차지했다.

  타빠니 태국 관광청장은 "치앙마이를 비롯해 방콕, 푸켓, 꺼싸무이가 여행자들의 기억에 남는 여행지로 선정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태국이 제공하는 다양한 매력의 증거라고 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Travel+Leisure World's Best Awards 2025'는 18만 명에 가까운 독자들의 투고와 65만 표 이상의 투표가 있었고, 관광지와 도시를 ‘관광지, 문화, 음식, 친근감, 쇼핑, 가성비’ 등의 관점에서 평가했다.

  Travel+Leisure가 선정한 2025년 아시아 최고의 도시 15곳은 다음과 같다. 

1위 태국 치앙마이 91.94점
2위 일본 도쿄 91.39점
3위 태국 방콕 91.34점
4위 인도 자이푸르 91.33점
5위 베트남 호이안 91점
6위 일본 교토 90.61점
7위 인도네시아 우붓(발리) 90.48점
8위 캄보디아 씨엠립 89.27점
9위 인도 뭄바이 89.17점
10위 인도 아그라 88.44점
11위 일본 오사카 87.67점
12위 베트남 하노이 87.61점
13위 대만 타이베이 86.89점
14위 싱가포르 86.47점
15위 한국 서울 85.85점

 

▶ 캄보디아, 전국 사기 작업장 단속 사흘만에 1천여명 체포

훈 마네트 총리 지시…인도네시아인·베트남인 등 외국인이 대다수

캄보디아, 사기 작업장 단속 사흘만에 1천여명 체포
지난 16일(현지시간) 경찰에 적발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사기 작업장에서 용의자들이 손이 묶인 채 고개를 떨구고 있다. 2025.07.17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사기 산업의 세계적 중심지'라는 악명에 시달리는 캄보디아 정부가 대규모 사기 작업장 단속에 나서서 관련 용의자 1천여명을 붙잡았다.

  17일(현지시간) AP·AFP 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는 지난 14∼16일 실시한 온라인 사기·보이스피싱 등 사기 조직 단속을 통해 전국적으로 관련자 1천 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 기간 수도 프놈펜, 캄보디아 북서부의 태국 국경과 인접한 도시 포이펫, 남서부 해안 도시 시아누크빌을 포함한 전국 여러 장소를 급습했다.

  체포된 이들의 대다수는 외국인으로 인도네시아인 271명, 베트남인 213명, 대만인 75명 이상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지난 15일 성명을 내고 "온라인 사기가 현재 전 세계와 이 지역에 위협과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사법 당국과 군에 사기 예방·단속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이 같은 지시를 이행하지 않는 당국 소속 인원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움직임은 캄보디아에서 당국 묵인하에 사기 산업이 번성하고 있다는 국제 사회의 비판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보고서를 내고 캄보디아에서 대규모 사기 작업장 53곳을 확인하고 의심 장소 수십 곳을 파악했다고 발표했다.

  '범죄단지'로도 불리는 사기 작업장들은 취업 사기 등을 통해 끌어들인 수많은 각국 피해자를 감금하고 온라인 사기·보이스피싱 등 사기 범죄를 강요하거나 폭행·고문했다.

  캄보디아 사기 산업은 현재 캄보디아 국내총생산(GDP)의 약 절반에 달하는 연간 125억 달러(약 17조4천억원) 이상을 창출하고 있다고 미국 싱크탱크 미국평화연구소(USIP)는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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