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5/10/13 19:07

▶ 방콕시, 공공장소 흡연 단속 강화…위반 시 최대 5천 밧 벌금

(사진출처 : ASEAM NOW) 

  방콕시가 주민과 관광객을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공공장소 흡연 단속을 대폭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찻찻 싯티판 방콕 시장은 보건 전문가들과의 회의 후, 2017년 제정된 담배제품관리법에 따른 금연 구역 단속을 강화하고 위반자에게는 최대 5,000밧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4년 10월 방콕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건강 도시'로 지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찻찻 시장은 "방콕에는 120만 명 이상의 흡연자가 있고 연간 3,24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며, 1992년 금연법이 제정된 이래로 지속되어 온 단속의 허점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속 강화를 위해 방콕시는 담배 규제 선도 도시인 필리핀 일로일로시와 협력하여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20명 규모의 전담 단속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보건 전문가인 쁘라낏 와테사토낏 박사는 "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제8조에 명시됐듯, 간접흡연은 안전한 노출 수준이 없는 발암물질"이라며 "담배 연기 없는 공기는 기본적인 인권"이라고 강조하며 당국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aseannow.com/topic/1375574-bangkok-launches-smoking-crackdown-to-improve-air-quality/


▶ 짜오프라야댐 하류 홍수 장기화…주민들, 길 위에서 '뜬눈'

(사진출처 : news.ch7 유투브 캡쳐) 

  짜오프라야댐 하류 저지대 지역의 홍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이재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일부 지역은 수위가 다소 낮아졌지만, 많은 지역이 여전히 침수 상태에 놓여 있으며, 특히 물이 고인 곳은 썩으면서 악취까지 풍기고 있다. 수백 가구의 주민들은 도로변에서 임시로 생활하며 물이 빠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차이낫도, 침수 장기화로 물 썩어…악취 '진동'

  한 달 넘게 물에 잠긴 차이낫도 포낭담옥 지역은 침수된 물이 썩기 시작하면서 극심한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 당국은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한편, 10일 이내에 배수 작업을 완료하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싱부리도, 제방 누수 차단 실패…마을 침수 계속

  싱부리도 인부리 지역에서는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제방 하부 누수를 막기 위한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당국이 중장비와 대형 모래주머니 100여 개를 투입했으나, 누수 지점이 계속 넓어지면서 마을로 물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

*아유타야도, 5만 가구 침수 피해…2달 넘게 '물바다'

  아유타야도는 12개 군, 약 5만 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는 등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 특히 제방 바깥쪽에 사는 주민들은 두 달 넘게 물에 잠겨 있다. 한 주민은 "매년 3~4개월씩 침수되는데 생활이 너무 어렵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news.ch7.com/detail/832714


▶ 태국 외무장관, 4자회담서 캄보디아에 "진정성 보여라"…'4대 조건' 이행 촉구

(사진출처 : Matichon) 

  12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4자 회담에 참석한 시하삭 풍겟깨우 태국 외무부 장관이 캄보디아와의 국경 분쟁 해결을 위해 진정성 있는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기존의 4대 선결 조건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9월 26일 뉴욕에서 열렸던 회의의 후속 조치로,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초청에 따라 말레이시아, 미국, 태국, 캄보디아 4개국이 참여했다.

  태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하삭 장관은 회담에서 국경 지역의 긴장 완화와 엄격한 정전 협정 준수를 위해 양자 간 협의 채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태국 측은 평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로 ▲중화기 철수 ▲공동 지뢰 제거 ▲초국가적 범죄 단속 ▲국경 지역 공동 관리 협력 등 4가지 핵심 사안에 대한 캄보디아의 진정성 있는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matichon.co.th/foreign/news_5409272


▶ 촌부리도에서 열쇠 꽂아둔 채 친구 집 방문한 택배 기사, 오토바이 도난…현상금 2만 밧 내걸어

(사진출처 : news.ch7 유투브 캡쳐) 

  촌부리도에서 한 택배 기사가 퇴근 후 친구 집에 방문했다가 잠시 세워둔 오토바이를 도난당했다. 피해자는 생계 수단인 오토바이를 되찾기 위해 절도범 검거에 현상금 2만 밧(약 74만 원)을 내걸었다.

  사건은 촌부리도 방라뭉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택배 기사인 수라삭(25)씨는 친구 집에 들르면서 오토바이에 열쇠를 그대로 꽂아두고 자리를 비웠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한 남성이 수라삭 씨의 오토바이에 자연스럽게 올라타 시동을 걸고 달아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다른 오토바이 한 대가 뒤따르는 것으로 보아,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전문 절도단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뒤늦게 도난 사실을 알아차린 수라삭 씨는 친구들과 함께 다른 오토바이를 타고 추격에 나섰지만, 약 15km를 추격하던 중 기름이 떨어져 범인을 놓치고 말았다.

  수라삭 씨는 "이 오토바이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유일한 수단"이라며 "범인을 잡는 데 결정적인 제보를 하는 사람에게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히며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news.ch7.com/detail/832707


▶ 2025 제트스키 월드컵, 12월 파타야 좀티엔 해변에서 개최

(사진출처 : The Pattaya News) 

  세계 제트스키 기구(WGP#1)가 오는 2025년 12월 17일부터 21일까지 태국 파타야 좀티엔 해변에서 '2025 워터젯 월드컵(WGP)'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멀티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태국 제트스키 협회, 파타야 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태국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고 제트스키 경기를 세계적인 스포츠로 격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로 30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월드 시리즈 및 아시안 챔피언십의 최종 라운드를 겸해 '하나의 대회, 세 개의 타이틀'이 걸린 최고 권위의 대회로 치러진다. 총상금은 1,250만 밧(약 4억 6천만 원) 이상이 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태국으로 유치하고, 태국의 스포츠 이벤트 개최 역량을 세계에 알려 관광 대국으로서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thepattayanews.com/2025/10/10/pattaya-to-host-waterjet-world-jet-ski-cup-2025-this-december-boosting-global-tourism/


▶ 태국군, 분쟁 유적 '크나 사원' 위치 명시된 지도 공개

(사진출처 : Matichon) 

  태국군이 캄보디아와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크나 사원(Prasat Khana)'의 위치를 명시한 1:50,000 축적 군사 지도를 공개하며, 해당 유적이 자국 영토 내에 있음을 재확인했다.

  12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크나 사원은 태국 수린주 깝เชิง 군에 위치하며, 국경 표석 19번과 20번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양국은 2013년 공동 조사를 통해 19번 표석의 위치에는 합의했으나, 2012-2013년 조사 당시 20번 표석의 위치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여 현재까지 두 표석 사이의 국경선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군 당국에 따르면, 현재 크나 사원은 폐허로 남아 있으며 양국 군대 모두 사원 유적 자체를 점유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양측 군대가 사원 인근의 각자 작전선에 따라 서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군은 덧붙였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matichon.co.th/politics/news_5409200


▶ 한국 양평군 청소년 대표단, 파타야 방문…도시 관리 시스템 벤치마킹

(사진출처 : The Pattaya News) 

  한국 경기도 양평군 청소년 대표단이 태국 유명 관광도시인 파타야의 선진 도시 관리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지난 9일 파타야 시청을 방문했다.

  '글로벌 체험 - 양평 청소년 ESG 경제 혁신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방문한 이번 대표단은 한실 소(Hansil So) 단장이 이끄는 중학교 2, 3학년 학생과 인솔자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파타야 시청에서 크리사나 분사왓 부시장과 시 관계자들의 환대를 받았다.

  이번 방문은 한국 학생들에게 태국의 대표적인 관광 허브인 파타야의 행정 및 안전 프로토콜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도시 행정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함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파타야 시 교육 담당 공무원들은 대표단과 지식 공유 세션을 갖고, 도시 관리 및 청소년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thepattayanews.com/2025/10/10/pattaya-city-welcomes-south-korean-youth-delegation-for-study-visit-on-urban-management-and-safety/


▶ 아누틴 총리, 깐차나부리 보선 총력전…"우리 후보가 미래 장관"

(사진출처 : Thai PBS)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가 12일, 깐차나부리eh에서 열린 대규모 유세 현장에서 품짜이타이당(Bhumjaithai)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번에 당선되면 미래의 장관, 심지어 태국의 여성 총리가 될 수도 있다"며 위수다 위치안신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오는 19일 치러지는 깐차나부리 제4선거구 보궐선거는 태국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된 격전지다. 기존 이 지역구의 국회의원이었던 푸어타이당 소속 싹다 위치안신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경쟁 정당인 품짜이타이당으로 이적한 뒤, 자신의 딸인 위수다를 후보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이는 사실상 두 거대 정당의 자존심 대결로 여겨지고 있다.

  아누틴 총리는 유세에서 '콘라크릉' 지원금, 복지 카드, 가계부채 구조조정 등 정부 출범 12일 만의 성과를 내세웠다. 그는 쌀, 사탕수수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을 지지하고 캄보디아와의 국경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하며, 위수다 후보가 당선되어야 이러한 정책들이 힘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 1월 의회를 해산하고 총선을 통해 국민에게 권력을 돌려주겠다고 재차 밝혔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ipbs.or.th/news/content/357527


▶ 촌부리도에서 '중국 자본 불법 공장' 논란…당국, 공사 중단 강력 명령

(사진출처 : The Pattaya News) 

  태국 촌부리도 보텅군에서 중국인 투자자가 허가 없이 공장을 건설해 지역 주민과 마찰을 빚는 가운데, 관계 당국이 회의를 열고 즉각적인 공사 중단을 강력히 명령했다.

  이번 논란은 보꽝통 지역 4구에 위치한 중국 자본의 공장이 적법한 허가 절차 없이 건설을 시작하면서 불거졌다. 관할 지자체는 이미 경찰에 고발 조치했으며 법원으로부터 공사 중단 명령까지 받았으나, 공장 측이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면서 주민들의 반발을 사왔다.

  이에 지난 10월 8일, 촌부리도 국내안보작전사령부(ISOC)를 비롯한 주 정부 산업국, 환경도시계획국, 보텅군 관계자, 지자체장, 그리고 중국인 투자자가 모여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당국은 "현재 사건이 법원에 항소 계류 중"임을 강조하며 모든 건설 활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엄중히 명령했다. 지자체장 역시 "법적 절차를 준수해야 더 이상의 지역 사회 갈등을 막을 수 있다"며, 불응 시 엄중한 법적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국은 법원의 명령을 집행하고 지역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thepattayanews.com/2025/10/10/thai-authorities-take-action-against-alleged-unauthorized-chinese-factory-construction-in-chonburi/


▶ "캄보디아 갔다 연락 두절됐다" 실종·감금 등 피해 신고 잇따라

당사자·제3인물 "돈 보내달라" "감시받고 있어" "살려달라" 연락
몸값 지불하고 풀려나기도…범죄 연루 30대 "1주일간 생수로 버텨"

여행자 실종_여성 (PG)
[최자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전국종합=연합뉴스) 캄보디아에서 20대 한국인 대학생이 현지 범죄조직에 의해 살해돼 국민적 분노를 유발한 가운데 우리 국민이 캄보디아에 갔다가 실종·감금된 사례가 가족들의 신고 등으로 속속 드러나고 있다.

  13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8월 19일 경북 상주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한 30대 남성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씨는 출국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가 닷새 뒤인 24일 텔레그램 영상 통화로 가족에게 "2천만원을 보내주면 풀려날 수 있다"고 말하고는 다시 연락이 끊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캄보디아 내 범죄조직이 A씨를 감금한 채 협박·갈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캄보디아 한국대사관, 경찰청 국제협력관실, 외교부 영사 콜센터로 사건을 통보했다.

  광주에서도 지난 8월 B(20대)씨가 연락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출입국 기록을 통해 그가 두 달 전 태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행방을 쫓고 있다.

  가족들은 B씨가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모르는 번호로 '살려달라'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 온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 경찰에도 지난 9일 '아들 C가 캄보디아에서 감금된 것 같다'는 부모의 신고가 들어왔다.

  C씨의 부모는 "아들이 동갑인 남성 지인 2명과 함께 캄보디아로 여행을 갔다가 프놈펜의 한 건물 안에서 감시받고 있다고 카카오톡으로 연락해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C씨를 실종자로 등록하고, 동행한 지인 2명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캄보디아 경찰 당국에 공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강원 원주에서도 캄보디아로 돈을 벌러 간 오빠 D(20대)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6월 8일 오후 7시께 인천공항에서 캄보디아로 홀로 출국한 D씨는 지난달 17일 가족과 연락한 것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연락 두절 상태다.

  대구에서도 돈을 벌기 위해 캄보디아로 출국한 30대 남성의 연락이 두절돼 경찰이수사 중이다.

  이 남성은 출국 이틀 뒤인 지난 11일 중국인들과 같이 일을 하고 있으며 다시 연락을 주겠다는 메시지를 끝으로 가족과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검찰에 기소된 한국인 대학생 살해 혐의 중국인 3명
(서울=연합뉴스) '온라인 스캠' 범죄조직과 전쟁에 나선 캄보디아 당국 합동단속반이 지난 8월 캄폿주에서 펼친 단속 작전에서 체포한 중국인들을 캄보디아 국영 AKP통신이 보도했다. 이들 중국인 3명은 지난 8월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에서 고문당한 뒤 숨진 사건을 수사한 현지 검찰에 의해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1일(현지시간) 캄보디아 국영 AKP 통신에 따르면 전날 캄보디아 깜폿지방검찰청은 살인과 사기 혐의로 A(35)씨 등 30∼40대 중국인 3명을 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지난 8월 캄보디아 깜폿주 보꼬산 인근에서 20대 한국인 대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5.10.12 [AKP통신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의해 감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가 현재는 귀국하거나 소재가 파악된 사례도 있다.

  지난 7월 9일 "신원불상자로부터 E(20대)를 데리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가족 신고가 제주서부경찰서에 들어왔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E씨가 범죄조직에 감금·협박당하고 있다고 보고 현지 공조 수사를 요청했는데, E씨는 돌연 지난 8월 10일 귀국했다.

  E씨 부모는 경찰에 "몸값으로 3천5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요구받았고, 이를 지불해 풀려나게 됐다"고 진술했다.

  지난 3월 전북에서도 캄보디아로 여행을 떠난 20대 여성 F씨가 수개월 전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당시 "동생한테 손가락이 잘린 사진을 받았다"면서 경찰에 다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전북경찰청은 캄보디아 현지 대사관과 함께 실종 신고가 접수된 F씨를 찾아 경위를 파악했으나 범죄 연루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으며, 그가 바깥 활동을 하고 연락이 닿는 점 등으로 미뤄 범죄조직에 납치·감금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에서는 캄보디아로 돈을 벌러 갔다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에 연루돼 자신의 계좌를 빌려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이 남성은 계좌 입출금 거래가 정지되자 지난 8월 25일 국내로 들어와 은행을 찾았다가 계좌 내역을 수상히 여긴 경찰의 추궁 끝에 검거됐다.

  그는 당시 조사에서 "캄보디아 현지에 1주일 동안 감금돼 작은 생수병 10병으로 버텼다"며 "다른 한국인 1∼2명과 같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은행에서 거래가 정지된 계좌를 풀면 이체 금액의 2∼3%를 수수료로 주고 중간책으로 등급을 높여준다는 말에 국내로 들어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이 남성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경북 예천의 대학생 박모(20대)씨는 지난 7월 17일 가족에게 "현지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3주 뒤인 8월 8일 깜폿 보코산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ㆍ감금 폭등 관련 질문받는 조현 장관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캄보디아 내 한국인 범죄 피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의 질의를 받고 있다. 2025.10.13 pdj6635@yna.co.kr

  캄보디아 경찰은 사망진단서에 박씨의 사망 원인을 '심장마비(고문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로 적시했으며, 캄보디아 깜폿지방검찰청은 중국인 3명이 박 씨를 고문한 뒤 살해한 것으로 보고 살인과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경찰청은 외교부로부터 캄보디아 내 자국민 실종·납치·감금 신고 486건을 전달받아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처럼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르자 대응책으로 코리안 데스크(한인 사건 처리 전담 경찰관)를 캄보디아에 설치하고 경찰 영사를 확대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다음 주 캄보디아 경찰청 차장과의 양자 회담에서 캄보디아 내 코리안 데스크 설치 및 현지 경찰의 강력 대응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지 한국인 범죄 피해 사망자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성민 박건영 윤관식 김선형 정경재 백나용 천정인 강태현 김상연 박세진 김솔 이주형 기자)


▶ 동남아시아 반려동물 박람회(Pet Fair South East Asia),  방콕국제무역전시센터(BITEC)에서 개최

(사진출처 : Bangkok International Trade & Exhibition Center) 

  오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방콕국제무역전시센터(BITEC)에서 제4회 2025년 동남아시아 반려동물 박람회(Pet Fair South East Asia)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40개국 이상에서 450개 업체가 참가하고, 80개국 이상에서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장을 갖추어 글로벌 반려동물 공급망의 종합 B2B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개최일 : 29~31 October 2025 

-시간 : 10:00 a.m~5:00 p.m. 

-장소 : EH 98~100 

-Facebook: https://www.facebook.com/petfairsea  

-웹사이트 : www.https://petfair-sea.com/

 

▶ 그라비티, 태국서 '라그나로크' 시리즈 글로벌 오프라인 축제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5
[그라비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국내 게임사 그라비티는 태국 지사 그라비티 게임 테크(GGT)가 오는 12월 13일 방콕에서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5'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5'는 그라비티의 대표 히트작 '라그나로크' 시리즈를 소재로 한 글로벌 오프라인 축제로, 전 세계 이용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태국 방콕에 위치한 엠스피어 UOB 라이브 홀은 게임 속 마법의 도시 '게펜'을 메인 콘셉트로 e스포츠 토너먼트 대회 무대와 체험형 부스 공간으로 구성됐다.

  그라비티는 현장에 출시 예정 신작을 포함한 총 17종의 라그나로크 시리즈 타이틀 부스를 마련해 게임 시연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재진 GGT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라그나로크를 사랑하는 전세계 유저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축제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다채로운 재미와 풍성한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