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력 충돌' 태국·캄보디아, 첫날 휴전 회담 35분 만에 종료
의제 설정에 초점…내일까지 실무급 회담·27일 국방장관 회담

이달 중순 태국군이 캄보디아 공습할 당시 모습
[태국 육군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지난 7월에 이어 최근 다시 무력 충돌을 한 태국과 캄보디아의 첫날 휴전 회담이 35분 만에 끝났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과 캄보디아 군 관계자들은 전날 오후 태국 동부 찬타부리주 국경 검문소에서 휴전 회담을 열었다.
캄보디아 정부는 회의실에 모인 양국 국방 대표단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번 회담은)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신속한 정상화를 촉진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수라산트 콩시리 태국 국방부 대변인은 "회담이 긍정적 결과를 낼 것으로 매우 기대한다"면서도 협상 성공 여부는 캄보디아의 진정성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태국은 캄보디아가 먼저 휴전을 선언하고 국경 지대 지뢰를 제거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전날 양국 휴전 회담은 35분 동안 진행됐으며 이날 오전 9시에 열릴 양국 전체 대표단 회의 의제를 설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만 오는 27일까지 이어질 양국 협상 과정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첫날 회담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오는 26일까지 양국 협의체인 국경위원회 회의 형식의 실무급 회담을 열 예정이며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라산트 대변인은 "실무급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돼 합의되면 27일 양국 국방장관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두 나라는 휴전 협상 첫날인 전날에도 계속 교전을 벌이며 서로를 비난했다.
캄보디아는 태국군이 전투기를 동원해 바탐방주 민간인 지역에 폭탄을 투하했다고 주장했고, 태국 육군은 군사 목표물만 타격했다고 반박했다.
미국 국무부는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에서 계속되는 전투와 사상자에 관해 미국은 우려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런 우려를 전달하기 위해 양국뿐만 아니라 중재국 말레이시아와도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1907년 프랑스가 캄보디아를 식민지로 통치하면서 처음 측량한 817㎞ 길이의 국경선 가운데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지점에서 100년 넘게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5월 소규모 교전을 벌인 양국은 7월에 닷새 동안 무력 충돌을 했으며 당시 48명이 숨지고 30만명이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
이후 지난 10월 트럼프 대통령 중재로 휴전 협정을 체결했으나 지난달 10일 태국 시사껫주 국경지대에서 지뢰가 폭발해 태국 군인이 다치자 태국 정부는 휴전 협정을 파기했다.
이틀 뒤에는 캄보디아 북서부 국경지대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캄보디아 민간인 1명이 숨졌고, 이달 들어서도 양국은 지난 7일부터 다시 교전을 재개했다.
무력 충돌이 3주 가까이 이어지면서 태국 65명과 캄보디아 21명 등 양국에서 86명이 숨졌다.
▶ 아누틴 태국 총리, 내년 2월 총선 앞두고 당 총리 후보로 지명
아누틴 "재선 성공하면 기존 정부 핵심 인사들 직위 유지할 것"

아누틴 태국 총리(오른쪽)
[A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가 내년 2월 열리는 총선을 앞두고 자신이 이끄는 품짜이타이당의 총리 후보로 지명됐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 등에 따르면 아누틴 총리는 전날 품짜이타이당 총리 후보로 지명됐다.
그는 연설에서 자신과 품짜이타이당이 정권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 2월 총선은 2008년 창당 이후 보수 정치세력에 가장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태국과 국민을 위해 선거전에 확실히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태국 국민이 품짜이타이당에 높은 기대를 품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아누틴 총리는 자신이 재선에 성공하면 엑니띠 니띠탄쁘라빳 재무부 장관을 비롯해 시하삭 푸앙껫깨우 외교부 장관과 수파지 수툼뿐 상무부 장관 등 기존 정부 핵심 인사들이 직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로이터는 최근 재점화한 캄보디아와의 분쟁으로 민족주의 정서가 확산하면서 보수파인 아누틴 총리가 이득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정치 전문가들은 어느 정당도 과반 의석은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며 연립 정부가 꾸려질 가능성을 내비쳤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딸인 패통탄 친나왓 전 총리가 속한 제2당 프아타이당도 연정에 참여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태국 국립개발행정연구원(NIDA) 여론조사에 따르면 품짜이타이당은 현재 지지율 9.92%를 기록해 내년 총선에 참여하는 주요 정당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 조사에서 전체 유권자 가운데 32%가량은 아직 지지 정당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한 달이 넘는 기간에 품짜이타이당이 지지율을 더 끌어올릴 가능성도 있다.
품짜이타이당은 2023년 총선에서 3위를 차지한 뒤 프아타이당이 주도한 여당 연정에 참여했다.
그러나 패통탄 전 총리가 캄보디아 실권자인 훈 센 상원의장과 과거 전화 통화에서 자국군 사령관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여당 지지를 철회했다.
이후 패통탄 전 총리는 헌법재판소 판결로 해임됐고, 아누틴 총리는 지난 9월 하원 의석수 1위 정당으로 진보 성향인 국민당 지지를 업고 선출됐다.
그는 취임 3개월 만인 이달 12일 국민당과 갈등으로 불신임당할 상황에 놓이자 왕실 승인을 받아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
태국 선거관리위원회는 지역구 의원 400명과 비례대표 의원 100명 등 하원 의원 500명을 뽑는 총선을 내년 2월 8일에 치른다.
▶ 태국화주협회, 외국 자본 유입에 따른 바트화 강세 우려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화주협회(TNSC)는 최근 바트화 강세가 실물경제 여건보다는 외국 자본 유입의 영향을 받고 있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미 달러 등 외화와 일부 디지털 자산이 태국으로 유입돼 바트화로 환전된 뒤 금 등 유동성 자산에 투자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
태국화주협회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서 금이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며 단기 자본 유입이 늘고, 이로 인해 생산·수출 등 실물경제 여건과 무관하게 바트화가 과도하게 절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태국의 발달된 금 거래 인프라와 글로벌 연계성도 이러한 자금 유입을 가속할 수 있는 요인으로 언급)
* 이 같은 자본 유입 주도의 환율 상승은 수출업체, 특히 가격 경쟁력에 의존하는 중소 수출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수출기업들은 원가 상승 압박에 직면해 있으나, 자본 유입으로 인한 직접적인 혜택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임
이에 따라 협회는 정부와 관계 당국에 투자·무역과 무관한 단기 자본 유입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요청했으며, 태국 중앙은행(BOT)을 포함한 금융·금 시장 감독 기관 간 공조를 통해 바트화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협회는 실물경제와 무관한 요인으로 바트화가 급격히 강세를 보이는 상황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해 달러당 33~34바트 수준의 환율이 기업의 가격 책정과 비용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특정 환율 수준보다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임)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162475/call-to-address-capital-inflows-hurting-exporter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캄보디아, 27일까지 휴전 협상 기간 연장…교전은 계속
회담 장소 놓고 양국 신경전도…휴전 합의하면 27일 발표

태국과 무력 충돌로 피난한 캄보디아 어린이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지난 7월에 이어 최근 무력 충돌을 재개한 태국과 캄보디아가 오는 27일까지 휴전 협상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24일(현지시간) AFP·EFE 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2주 넘게 교전을 벌이는 태국과 캄보디아는 이날 휴전을 논의하기 위한 양자 회담을 열 예정이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지난 22일 의장국 말레이시아에서 특별 회의를 연 뒤 휴전을 촉구했고, 양국은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회담은 이날 오후 4시 태국 동부 찬타부리주에서 시작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태국 공영방송 타이PBS는 국경 평화 유지를 위해 양국 협의체인 국경위원회 요청에 따라 협상 기간을 오는 27일까지 연장했다고 보도했다.
협상에는 양국 군 관계자와 정부 대표가 참여하며 휴전에 합의하면 오는 27일 양국 국방장관이 서명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타이PBS는 덧붙였다.
태국은 캄보디아가 먼저 휴전을 선언하고 국경 지대 지뢰를 제거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태국 국방부는 "실무급 논의에서 핵심 내용에 합의하지 못하면 27일 회담을 진행하지 않거나 어떤 합의문에도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넷 피크트라 캄보디아 정보부 장관은 EFE에 이날 회담을 시작할 것이라며 오는 27일 양국 국방장관 회담은 자국 북서부 파일린주에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아직 태국과 합의되지 않았다고 EFE는 보도했다.
양국은 평화 협상 첫날인 이날까지도 회담 개최 장소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태국은 자국 동부 찬타부리주 국경 일대에서 회담을 열자고 요구했으나 캄보디아는 안전을 이유로 중립국인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하자고 맞섰다.
띠어 세이하 캄보디아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낫타퐁 낙빠닛 태국 국방부 차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국경 지역에서 계속 전투가 벌어져 회의는 안전하고 중립적인 장소에서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태국 국방부는 국경위원회 회의가 지난번에는 캄보디아 코콩주에서 열렸기 때문에 이번에는 태국 찬타부리주에서 진행돼야 한다며 캄보디아의 요구를 사실상 거절했다.
수라산트 콩시리 태국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안전을 보장한다"며 "이 지역은 (캄보디아와의) 전투가 시작되기 전부터 국경위원회 개최지로 원래 계획된 곳"이라고 강조했다.
두 나라는 이날도 전투기 등을 동원해 교전을 벌였다.
캄보디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10시께 태국 F-16 전투기가 북서부 바탐방주에 폭탄 6발을 투하했다고 주장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1907년 프랑스가 캄보디아를 식민지로 통치하면서 처음 측량한 817㎞ 길이의 국경선 가운데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지점에서 100년 넘게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5월 소규모 교전을 벌인 양국은 7월에 닷새 동안 무력 충돌했다. 당시 양측에서 48명이 숨졌고 30만명이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
이후 지난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재로 휴전 협정을 체결했으나 지난달 10일 태국 시사껫주 국경지대에서 지뢰가 폭발해 태국 군인이 다치자 태국 정부는 휴전협정을 파기했다.
이틀 뒤에는 캄보디아 북서부 국경지대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캄보디아 민간인 1명이 숨졌고, 이달 들어서도 양국은 지난 7일부터 다시 교전을 재개했다.
무력 충돌이 최근까지 2주 넘게 이어지면서 태국 65명과 캄보디아 21명 등 양국에서 86명이 숨졌다. 또 피난민은 태국에서 40만명이, 캄보디아에서 51만명이 발생했다.

캄보디아와 교전 중 숨진 태국 군인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태국, 2026년부터 1,500바트 미만 수입품에도 관세·VAT 부과… 공정경쟁·세수 확보 노려

(사진출처 : Thansettakij)
태국 관세청은 ‘26년 1월 1일부터 1,500 바트(약 48 달러) 미만 수입 상품에도 수입 관세와 부가가치세(VAT)를 부과할 예정이다. (그동안 면세로 유입되던 저가 수입품에 대한 과세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
태국 전자상거래(e-Commerce) 업계는 이번 정책이 기존에 관세·VAT를 부담해 온 국내 제조업체 및 판매자에게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 등에서 유입되는 저가 수입품과의 가격 경쟁 불균형 완화가 기대된다는 분석)
반면, 저가 수입품에 의존해 온 소규모 수입업자와 온라인 셀러는 수입 원가 상승에 따른 부담이 불가피할 전망이며, 일부 비용은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전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관세청은 이번 조치로 연간 약 30억 바트(약 9641만 달러) 규모의 추가 세수 확보를 기대, 업계는 제도 시행과 함께 관세 행정의 투명성 강화와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연계된 통합 디지털 통관 시스템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기 둔화와 가계부채 부담에도 불구하고 태국의 전자상거래·디지털 경제는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저가 수입품 과세 강화가 시장 구조와 소비자 물가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162650/new-import-duty-a-doubleedged-sword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한국, 태국 남부 홍수 피해 복구 지원금 50만 달러 지원

(사진출처 : The Nation)
아누틴 총리는 대한민국 정부가 태국 남부 홍수 복구를 위해 의료 장비 및 필수 물품 지원을 포함한 5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12월 23일 오전 9시,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 겸 내무부 장관은 박용민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를 만나 한국 정부의 태국 남부 홍수 피해 복구 지원금 50만 달러를 전달받았다.
이번 지원금은 태국 외교부 국제협력국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전달되었으며, 의료 장비 및 필수 물품 제공을 포함한 피해 지역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누틴 총리는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보여준 관심과 선의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이것이 굳건하고 변함없는 양국 우정의 증표라고 말했다..
그는 태국 정부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복구 사업을 추진할 것이며, 지원금은 투명하게 사용되고 철저한 감시를 거쳐 국민에게 최대한의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사는 이번 태국의 홍수에 대해 위로의 말을 전하며 조속히 정상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음. 또한, 사태 수습과 복구에 있어 각계각층의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번 지원금이 한국 정부와 국민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며, 태국 내 한인 사회의 지지도 함께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태국-캄보디아 사태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태국은 사실에 근거한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평화적 접근 방식을 고수할 것이며, 어떤 국가에 대해서도 군사력을 먼저 사용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 없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강조했다.
한국은 태국의 입장을 이해하며 양측이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지속해 나갈 것을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South Korea contributes US$500,000 for southern Thailand flood relief / The Nation, 12.23,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nationthailand.com/news/general/40060214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가상은행 시대 개막 임박… 2026년 중반 서비스 시작 예정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중앙은행(BOT)은 2026년 중반 가상은행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재무부 승인을 받은 3개 컨소시엄이 ‘26년 6월까지 영업을 시작해야 하며, 준비가 완료될 경우 조기 개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 이번에 선정된 가상은행 사업자는 ① CP그룹 계열 ACM Holding(트루머니), ② Krungthai Bank–Advanced Info Service–PTT Oil and Retail Business 컨소시엄, ③ SCB X 컨소시엄으로, SCB X는 KakaoBank와 WeBank와 협력함
중앙은행은 금융 포용(financial inclusion)을 가상은행 인허가의 핵심 기준으로 제시했으며, 가상은행은 기존 금융 서비스 접근이 제한적이었던 무계좌·저신용 개인과 중소기업(SME)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기술·혁신 역량과 함께 사이버보안 및 리스크 관리 능력도 중점 심사 항목으로 포함)
트루머니를 운영하는 Ascend Money에 따르면, AI·머신러닝 기반 대안 데이터 활용으로 대출 심사를 자동화해 연간 약 800만 건의 대출 신청을 소수 인력으로 처리, 가상은행의 개인 신용한도는 3,000~5,000바트 수준으로, 시중은행(7만~10만 바트)보다 낮게 설정될 예정이다.
금융업계는 가상은행이 기존 은행 대비 최대 10배 높은 효율로 신규 금융 수요층에 접근, 완전 비대면 운영에 따른 낮은 비용 구조를 바탕으로 금리와 수수료 인하 여지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 다만, 디지털 금융 확산과 함께 금융 사기 증가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강력한 리스크 관리와 사이버보안 체계 구축이 장기적인 사업 지속성의 핵심 과제로 지적됨
이에 따라 태국 금융당국은 가상은행 도입이 금융 접근성 확대와 금융산업 경쟁 촉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건전성 관리와 소비자 보호를 병행하며 제도 정착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162640/virtual-banks-to-shake-up-thai-finance-next-year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방콕시, 연말연시 '대기 정체'에 PM2.5 대응 수위 격상

(사진출처 : Bangkokbiz)
방콕시(BMA)는 오는 12월 28일부터 2026년 1월 3일까지 기상 정체로 인한 초미세먼지(PM2.5) 농도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대응 조치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 주요 핵심 내용
-기상 여건 악화: 대기 순환이 정체되고 풍속이 약해지는 기상 특성상, 야간부터 오전 사이 미세먼지 축적 위험이 높을 것으로 분석됨.
-실외 소각 금지: 서울시 및 인근 시·도 농가와 사업자를 대상으로 논밭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 모든 종류의 실외 불법 소각 행위 중단을 강력히 요청함.
* 오염원 관리 강화
-저공해구역(LEZ) 확대: 대형 차량의 배출가스 제한을 위한 저공해구역을 관내 50개 구 전역으로 확대 운영함.
-배출 기준 강화: 매연 단속 기준을 기존 30%에서 **20%**로 강화하고, 건설 현장 및 화물차를 대상으로 상시 단속을 실시함.
-정비 지원: '그린 리스트(Green List)' 프로젝트를 통해 상용차의 엔진오일 및 필터 교체 등 차량 정비를 독려함.
방콕시는 대기질 데이터와 기상 정보를 바탕으로 타 지역과의 통합 관리 체계를 가동하여 연말연시 시민 건강 보호에 주력할 방침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biznews.com/sustainability/1213729
▶ 중국과 태국의 합작 자동차 기업 SAIC Motor-CP, 하이브리드 픽업트럭 시장 진출 검토

(사진출처 : Bangkok Post)
중국과 태국의 합작 자동차 기업인 SAIC Motor-CP(MG 브랜드)는 태국 운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하이브리드 전기 픽업트럭(HEV)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디젤 픽업 MG Extender와 전기 픽업 MG Maxus eTerron 9 출시 이후, 하이브리드 픽업 모델의 시장성에 대한 타당성 검토에 착수했다. 태국에서는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과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픽업트럭 수요가 높은 만큼, 완전 전기 픽업트럭의 실용성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연료 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태국의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약 50만 대를 기록했으며, 연말까지는 6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성장세는 전기차(BEV)와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 판매 증가가 주도했다. 특히 올해 첫 10개월 동안 태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약 9만 8,000대로 전체 판매의 약 20%를 차지했으며, 연말에는 12만 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기차 수요는 주로 도심 중심의 승용차와 SUV에 집중돼 있어, 사용 환경이 다른 픽업트럭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MG는 올해 태국에서의 연간 판매 목표를 2만 5,000대로 설정했으며, 첫 10개월 동안 이미 2만 대를 판매했다. 또한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10일까지 열린 ‘Thailand International Motor Expo’에서 12일간 총 4,827대의 사전 예약을 기록하며, 전체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판매 실적 기준 7위를 차지했다. 해당 사전 예약 물량은 향후 출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연간 판매 목표 달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출처: https://shorturl.asia/kvDsr
<출처 : KTCC>
▶ 증권업계, 연말연시 ‘장거리 여행객’ 유입에 관광업계 활기 전망

(사진출처 : Bangkokbiz)
태국 증권업계가 2025년 말부터 2026년 초까지 이어지는 태국 관광산업의 강력한 회복세를 전망했다. 특히 유럽·미국 등 장거리(Long-haul) 시장의 성장이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핵심 분석 요약
-장거리 시장의 신기록 전망: 태국관광청(TAT)은 2026년 장거리 노선 여행객 수가 사상 최고치(New High)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기존 중국 등 단거리 시장의 부진을 상쇄하는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지역별 차별화된 회복: 연말연시 휴양을 즐기는 장거리 여행객의 특성상, 방콕보다는 푸켓, 파타야 등 해변 휴양지 소재 호텔들의 실적이 서울 및 도심권보다 우세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사이익 및 하이시즌 효과: 중국과 일본 사이의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일본 여행을 취소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태국으로 유입되는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2026년 1분기 하이시즌에는 장·단거리 시장이 동시에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수혜 업종 및 종목: 증권가는 공항 운영사 및 호텔업계를 직접적인 수혜 대상으로 지목했다. 구체적으로는 AOT(태국공항공사), CENTEL, ERW 등이 저평가 매력을 보유한 주요 종목으로 꼽혔다.
■ 기관별 관광객 수 전망
각 증권사는 2025년 약 3,300만 명 수준인 외국인 관광객 수가 2026년에는 3,400만 명 이상으로 회복하며, 전년 대비 약 3.6%~6%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항공업계에서는 저비용 항공사(LCC)와 프리미엄 항공사 모두 운항 횟수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biznews.com/finance/investment/1213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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