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태국이 아시아 국가 중 타격 가장 크다는 분석 나와

(사진출처 : The Nation)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발표로 국제 유가와 LNG 공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태국이 아시아 국가 중 가장 심각한 경제적 피해 노출 상태에 놓였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에너지 위기
CNBC는 3일,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31%(일일 약 1,300만 배럴)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함에 따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위기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전 세계 LNG 수출의 20%가 이 경로를 통과하며, 카타르는 이란의 드론 공격 이후 LNG 생산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 태국, 아세안 국가 중 최고 위험군
노무라 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태국은 순수유입 원유가 GDP의 4.7%를 차지해 아시아에서 에너지 의존도가 가장 높은 경제 체제를 갖고 있다. 유가가 10% 상승할 때마다 태국의 경상수지는 GDP 대비 약 0.5% 악화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브렌트유는 배럴당 8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 아시아 주요국 영향 분석
-한국·일본·인도: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아 유가 급등에 취약하며, 특히 한국과 일본은 2~4주 분량의 LNG 비축분만 보유하고 있어 단기적인 에너지 수급 차질이 예상된다.
-중국: 원유 수입의 40%가 호르무즈를 통과하지만, 약 760만 톤 이상의 LNG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있다.
-말레이시아: 에너지 수출국으로서 유가 상승에 따른 정부 수입 증대가 예상되는 예외적인 국가로 분류됐다.
수출업계는 해상 운임이 두 배로 급등하는 등 물류 대란이 시작됐다고 경고하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news/world/40063253
▶ 태국 정부, 국민 생계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디젤(경유) 가격 29.94바트로 동결하기로 결정

(사진출처 : Bangkokbiz)
태국 연료기금관리위원회(기본법)는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국민 생계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디젤 가격을 리터당 29.94바트로 15일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2026년 3월 3일부터 즉시 시행된다.
■ 핵심 조치 사항
-가격 동결: 디젤 판매가를 리터당 29.94바트로 유지 (15일간)
-보조금 투입: 디젤 리터당 2.77바트의 보조금을 추가 지원
-기금 조정: 가솔린 및 가솔홀 부문의 연료기금 징수액을 리터당 0.38~0.70바트 인하하여 소매가 인상을 억제
■ 배경 및 전망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와 아타폴 륵피불 에너지부 장관은 중동 지역(이스라엘-미국 대 이란)의 군사적 긴장 고조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대비해 '워룸(War Room)'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에너지부는 국제 유가 변동성을 예의주시하며 상황에 따라 추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 기금 현황
2026년 3월 1일 기준, 태국 연료기금의 잔액은 24억 5,900만 바트의 흑자 상태를 기록하고 있으며, 정부는 국내 유류 비축량이 충분해 공급 부족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biznews.com/economics/1223621
▶ 트럼프 관세 10% 부과… 태국 수출 3% 성장 전망 속 신중 대응

(사진출처 : Bangkok Post)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10% 관세 부과를 발표하고 15%로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교역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 미 연방대법원이 지난해 시행된 ‘상호 관세’를 위헌으로 판단한 이후 나온 조치로 미 행정부는 무역법 122·301·232조 등을 활용한 추가 관세 부과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도됨
태국의 대미 관세율은 기존 19%에서 10%로 낮아진 가운데, 방콕은행 콥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현행 10%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하며 재협상 시 15~19%로 상향될 위험이 있는 만큼 기존 합의 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 부알루앙증권(BLS) 새 관세 체계가 태국 증시 상장사 전체 매출에 미치는 직접 영향이 약 0.9% 수준이라고 분석하고, 2026년 태국 수출 증가율 전망을 3%로 상향 조정함
업종별로는 영향이 엇갈려 보석·주얼리 업계는 기존 관세(품목별 0~6%)에 추가 부담이 더해질 경우 비용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밝힌 반면, 식품 가공업계는 정책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면서도 현재까지 주문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태국산업연맹(FTI)은 관세율이 10%를 초과할 경우 수출기업의 체감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새 정부의 적극적인 통상 대응과 강력한 경제팀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207950/back-to-the-drawing-board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관광체육부, 발이 묶인 관광객 지원금 '1인당 2,000바트' 지급 기준 발표

(사진출처 : Thansettakij)
태국 관광체육부가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고립된 외국인 관광객 지원을 위해 마련된 '1인당 일일 2,000바트' 지원금의 지급 대상과 기준을 명확히 밝혔다.
나트리야 타위윙(Nattriya Thawiwong) 관광체육부 사무차장은 3일, 해당 지원금이 관광객 개인에게 현금으로 직접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주요 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지급 대상 및 방식
-지급 대상: 관광객 본인이 아닌, 고립된 관광객에게 숙박 및 식사를 제공하며 비용 부담을 떠안은 태국 현지 숙박업소 및 식당 운영자에게 지급된다.
-지급 방식: 숙박비와 식비를 포함한 일일 2,000바트의 고정 금액을 정부 기금에서 사업자에게 직접 보전하는 방식이다.
2. 지급 조건 및 시기
-발동 요건: 상황이 장기화되고 심각해져 현지 사업자가 관광객 관리 비용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했을 때 지급을 검토한다.
-현재 상태: 관광체육부는 현재 중동 사태에 따른 영향을 일일 단위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상황이 규정에 부합하는 임계점에 도달할 경우 예비비를 투입해 집행할 예정이다.
3. 기타 지원 조치
-비자 문제: 이민국은 중동 영공 폐쇄 등으로 인해 출국하지 못해 발생하는 비자 만료(오버스태이) 문제에 대해 별도의 구제 조치를 시행 중이다.
-기존 사례: 과거 사례와 같이 부상 등의 사고 발생 시에는 관광객 구조 기금 규정에 따라 별도의 의료비 지원이 이루어진다.
관광체육부는 이번 조치가 관광객의 안전한 체류를 돕는 동시에 현지 관광 업계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임을 재차 확인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nsettakij.com/business/tourism/652901
▶ 태국 국가전자컴퓨터기술원(NECTEC), 외국 기술 의존 경고… 기술 자립 전략 강조

(사진출처 : The Nation)
태국 국가전자컴퓨터기술원(NECTEC)은 해외 기술과 플랫폼에 대한 의존이 국가 경쟁력과 안보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태국이 단순한 ‘기술 사용자’에서 벗어나 기술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공동 창조자(co-creator)’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글로벌 경제·지정학적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술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으며 특정 해외 기술에 대한 의존은 중장기적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
국가전자컴퓨터기술원 차이 웃티위왓차이(Chai Wutiwiwatchai) 원장은 태국이 기술 구축 과정에 적극 참여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위험을 줄이며 경제·사회적 안보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차이 원장은 지난 39년간 NECTEC가 태국의 디지털 기반을 구축해왔다고 설명하며 연구·학술 네트워크 ThaiSARN 구축, 태국 최초 상업용 인터넷 서비스 시범 도입, 아세안 유일의 웨이퍼 제조시설을 보유한 태국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센터(TMEC) 기반 조성, 국가 IT 마스터플랜 수립 참여 및 전자상거래 확산 지원 등을 주요 성과로 언급했다.
* 기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국가 생존의 문제라며, 태국이 자체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
최근에는 Traffy Fondue, Thai School Lunch,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TPMAP(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 협력) 등 공공 플랫폼을 제공했으며, 지속가능제조센터(SMC) 추진과 국가 AI 실행계획(National AI Action Plan) 이행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10년 전략으로는 개방형 스마트농업 시스템 ‘HandySense Bfarm’을 통한 식량안보 강화, 전기차 충전소 관리 플랫폼 개발, 의료 AI 및 신속 질병 진단 기술 고도화, AI 시험·인증 인프라 및 윤리 기준 마련 등을 추진하며 국제 경쟁력을 갖춘 미래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business/tech/40062757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미 CNN 여론조사 결과 발표, "미국인 59% 이란 군사 공격 반대"

(사진출처 : news.ch7)
미국 시민의 과반수가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 전개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CNN 방송은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실시한 최신 조사 결과, 응답자의 59%가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 작전 결정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시작된 직후 진행되었다.
주요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계획의 불투명성: 응답자의 60%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 상황을 관리할 명확한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의회 승인 필요성: 응답자의 62%는 추가적인 군사 작전 전행 전 반드시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외교적 노력 부족: 응답자의 39%는 무력을 사용하기 전 충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충분했다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장기전 우려: 응답자의 56%는 양국 간 군사적 충돌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으며, 이 중 24%는 그 가능성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찬반이 극명하게 갈렸다. 공화당 지지자는 77%가 군사 작전에 찬성했으나, 민주당 지지자는 18%만이 찬성 의견을 보였다.
민주당 측은 이번 공격이 의회 승인 없이 이루어졌으며 직접적인 위협이 부재했다고 비판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중동의 장기적 분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news.ch7.com/detail/859376
▶ 태국 중앙은행, 중동 갈등에 따른 GDP 성장률 0.15% 하락 경고

(사진출처 : The Nation)
위타이 라타나콘(Vitai Ratanakorn) 태국 중앙은행(BOT) 총재는 중동 지역의 갈등 고조가 태국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제 성장률 및 물가 전망: 국제 유가가 연평균 배럴당 10달러 상승할 경우, 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1%~0.15% 감소하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인플레이션)은 0.4%~0.5% 추가 상승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에너지 수입 취약성: 태국은 전체 원유 수입량의 약 60%를 중동(UAE,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의존하고 있으며, 해당 물량은 모두 분쟁 위험 지역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20~25%가 지나는 이 해협이 봉쇄될 경우, 단순한 가격 상승 이상의 심각한 공급망 차질이 우려된다.
-선제적 대응: 태국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MPC)는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적 충격에 대비해 최근 기준금리를 1%로 인하하여 경제적 완충 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위타이 총재는 현재 이란-미국 간의 긴장 수위와 보복 조치가 당초 예측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시장 변동성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business/economy/40063243
▶ 태국 기상청, 태국 전역 3월 3일~9일 천둥·번개 동반한 '여름 폭풍' 주의 발령…방콕 강수확률 최대 40%

(사진출처 : Thansettakij)
태국 기상청은 오는 3월 9일까지 태국 상층부를 중심으로 천둥·번개, 강풍, 우박을 동반한 '여름 폭풍'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 주요 기상 전망 (3월 3일 ~ 9일)
-3~6일(집중 위험기기): 북동부 지역을 시작으로 북부, 중부, 동부, 방콕 및 인근 지역으로 확대됨. 강한 비와 함께 천둥·번개, 돌풍, 우박이 예상되며 이후 기온이 다소 낮아질 전망임.
-7~9일: 상층부의 비는 줄어들겠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임.
-남부 지역: 6~9일 사이 동부 연안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증가하고 일부 지역에 폭우가 예상됨. 바다의 물결은 최고 2m 이상 높게 일 것으로 관측됨.
■ 지역별 상세 예보

■ 주의사항 및 권고
기상청은 폭풍 발생 시 야외 노출을 피하고 나무나 약한 광고판 아래로 대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농가에서는 시설물과 과수 농작물 파병에 대비하고,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에 따른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thansettakij.com/general-news/652888
▶ 이란 공격에 현지 동남아·남아시아 이주노동자 희생 속출
이스라엘·UAE·바레인서 필리핀·방글라데시인 등 5명 사망
중동서 2천400만명 일해…생명 위협에도 "귀국하면 생계 막막"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필리핀인 간병인 사망
지난 1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부서진 아파트 건물과 이곳에서 숨진 필리핀인 간병인 메리 앤 데 베라의 사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이란의 미사일·무인기(드론) 공격으로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에서 필리핀 등 동남아·남아시아 이주노동자들의 희생이 속출하고 있다.
현지에 2천만 명 이상이 나가 있는 이주노동자들은 생명을 위협하는 공포에 떨면서도 일을 관두고 귀국하면 당장 생계가 막막해지기 때문에 대다수가 귀국을 포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AFP·블룸버그 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란의 공격으로 이스라엘과 UAE·바레인에서 동남아·남아시아 이주노동자 5명이 희생됐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는 지난 1일 한 아파트 옆에 떨어진 이란 탄도미사일에 필리핀인 여성 간병인 메리 앤 데 베라(32)가 숨졌다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밝혔다.
2019년부터 이스라엘에서 일해온 데 베라는 자신이 돌보던 노인 환자를 근처 방공호로 데려가려다가 파편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던 도중 사망했다.
UAE 정부도 파키스탄·네팔·방글라데시 출신 이주노동자 3명이 이란의 공격으로 숨졌다고 발표했으며, 바레인에서도 방글라데시인 조선소 노동자가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했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중동 지역에서 일하는 동남아·남아시아 출신 이주노동자는 무려 2천400만 명 이상에 달해 이 지역 노동력의 약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대부분 건설 현장 노동자, 가사도우미, 간병인 등 저임금 노동에 종사하면서 필요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지역 출신 이주노동자가 워낙 많다 보니 이번 전쟁으로 이들이 피해자가 될 가능성과 공포감도 날로 커지고 있다.
12년째 이스라엘에서 일하는 필리핀 노동자 아니타 버티스타는 AFP에 "전에는 (미사일이) 땅에 떨어지지 않았는데, 이제는 사람들이 죽고 있다"면서 이번이 그간 겪었던 어떤 무력 충돌보다도 "더 무섭다"고 말했다.
앞서 2023년에도 이스라엘에서 일하던 태국인 이주노동자 46명이 하마스의 공격으로 사망하고 수십 명이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갔다가 이 중 수 명이 억류 중 숨진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날 필리핀·태국·인도네시아·파키스탄 등 관련국 정부는 각자 성명을 내고 전쟁의 영향을 받는 중동 지역 자국민의 소재를 주시하면서 대피·귀국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동 지역에 약 1천만 명에 가까운 자국민들이 거주하는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도 엑스(X·옛 트위터)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현지의 인도 국민을 돌봐주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모디 내각은 또 모든 정부 부처에 "이번 사태로 손해를 입은 인도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하고 실행 가능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한스 리오 칵닥 필리핀 이주노동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무력 충돌이 격화될 경우 중동에 있는 240만 명의 자국 이주노동자를 강제 귀국시킬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현재 귀국을 희망하는 현지 노동자는 UAE에서 약 80∼100명, 또 이스라엘에서 비슷한 숫자 정도라고 전했다.
이번 같은 생명의 위협에도 대다수 이주노동자가 본국 가족까지 먹여 살리는 상황에서 귀국해 일자리를 잃으면 당장 생계가 막막해지기 때문에 귀국에 소극적이라는 것이다.
이스라엘에서 일하는 태국인 노동자 톤(35)은 SCMP에 이란의 공격으로 방공호를 드나들며 정신없이 지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어디에도 가지 않을 것이다. 5년 계약 중 (겨우) 8개월이 지났다"고 말했다.
톤은 "고향의 가족들이 내게 의지하고 있고, 나는 언젠가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한 푼이라도 아끼고 있다"면서 "지금 떠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다. 우리 대부분인 이곳에에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빅 레물라 필리핀 내무부 장관은 현지의 자국민 이주노동자를 대규모로 귀국시킬 경우 필리핀과 주재국에 모두에게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레물라 장관은 "말처럼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UAE 의료·서비스 역량의 약 50%를 담당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모든 비상 상황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호르무즈 봉쇄에 아태 주요국 "석유 비축량 충분…안심하라"
호주 30일분 이상…태국·필리핀 60일분

[그래픽] 세계 최대 원유 관문 호르무즈 해협
yoon2@yna.co.kr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전쟁으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태국·필리핀 등 동남아 각국과 호주 등 수입 석유에 의존하는 국가들이 석유 보유량이 충분하다면서 소비자와 시장을 안심시키려 애썼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날 크리스 보언 호주 기후변화·에너지부 장관은 호주가 휘발유 36일분·경유 34일분·항공유 32일분을 비축하고 있으며, 이는 10년 만에 최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보언 장관은 전국 주유소에서 기름을 사려는 사람들의 긴 줄이 생겼다는 보도에 대해 "급하게 주유소로 달려가 기름을 채울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의 우려는 이해하지만, 호주에 충분한 휘발유 비축량이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한다"면서 "호주의 휘발유 공급에 당장 위협이 되는 상황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언 장관은 유가 급등으로 휘발유 가격이 상승 압박을 받을 수 있지만, 규제 당국이 폭리에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짐 차머스 재무부 장관도 소비자 당국에 서한을 보내 연료 소매업체들이 "중동 사태를 악용해 호주 소비자들로부터 가격 폭리를 취하지 않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소셜미디어에서 말했다.
호주는 세계적인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수출국이지만, 석유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한다.
태국 정부도 석유 비축량이 60일분으로 충분해 이번 전쟁이 경제에 미치는 직접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엑니띠 니띠탄쁘라빳 태국 재무부 장관이 밝혔다.
엑니티 장관은 또 이번 전쟁으로 태국 밧화 가치가 하락했지만 이는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미 달러화 대비 밧화 가치는 지난해 약 9% 상승, 태국 경제의 근간인 수출산업과 관광 부문의 경쟁력에 부담이 돼 왔다.
수파지 수툼뿐 태국 상무부 장관은 전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국내 물가를 모니터링하고 수입 원자재 공급망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태국 정부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발표에 자국 정유업체 등의 석유 제품 수출을 중단시켰다.
필리핀도 전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이 나서서 필리핀 석유 보유량이 50∼60일분에 달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모두에게 확신시켜 드리겠다. 우리는 석유를 충분히 비축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국제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설 경우 석유 제품에 대한 소비세 부과를 일시 중단하는 비상 권한을 대통령이 갖는 방안을 의회 지도자들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운송·농업 부문에 대한 맞춤형 연료 보조금 지급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마르코스 대통령은 중동 지역에 나가 있는 필리핀인 이주노동자 약 240만 명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이스라엘과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이란·아랍에미리트(UAE)·바레인·요르단에 있는 필리핀인 총 1천416명이 귀국을 요청했지만, 현지 공항 폐쇄 등으로 인해 귀국이 어려운 상황이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비행이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 떠 있는 유조선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동영상 : https://youtu.be/YI0xrEJL1AE
▶ Panasonic Energy, 태국 건전지 생산 기반 확대… 글로벌 수출 허브 역할 강조

(사진출처 : Bangkok Post)
일본 기업 Panasonic Energy(Thailand)는 태국을 글로벌 건전지 사업의 핵심 전략 거점으로 평가하며 생산 확대와 기술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anasonic Energy에 따르면, 태국은 글로벌 수요 대응을 위한 주요 생산 및 수출 허브로, 회사는 태국 생산 역량 확대와 기술 업그레이드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용 배터리와 산업·소비자용 배터리를 중심으로 사업 운영 중)
* 현재 전 세계 21개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태국은 건전지 생산을 위한 핵심 전략 거점 중 하나로 평가되며 ‘24년 글로벌 매출은 약 1,780억 바트(약 56억 달러)를 기록함 (차량용 배터리 제품 55%, 산업·소비자용 제품 45%를 차지)
Panasonic Energy는 현재까지 누적 200억 개 이상의 건전지를 생산해 40개국 이상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전국 유통망과 주요 현대 유통 채널을 기반으로 태국 건전지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연간 건전지 수요가 약 30억 개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 기회를 확대할 계획임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의료기기 수요 증가도 향후 건전지 수요 확대 요인으로 분석)
한편, 최근 망간과 칼륨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나 Panasonic Energy는 태국 내 공급망 관리와 공급처 다변화를 통해 생산 비용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설명했다.
또한, 충전식 배터리 확대와 스마트폰 기술 발전이 일회용 건전지 수요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으나 리모컨·디지털 도어록 사용 증가와 호텔 건설 확대 등의 요인으로 전반적인 시장 수요는 균형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209399/panasonic-energy-commits-to-thailand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케이팝이 ‘K’ 없이 성장할 때 감수해야할 것들

(사진출처 : Bangkokbiz)
지난 10년간 케이팝의 성장은 단순히 노래의 히트만은 아니다. 바로 한국이 음악을 마치 기술 제품처럼 설계하고, 품질 관리를 철저하게 해, 확장 가능한 산업으로 탈바꿈시킨 덕분이다.
전 세계가 무대에서 보는 것은 완벽한 싱크로율과 정확성, 그리고 흠잡을 데 없는 이미지이다. 반면 그 이면에는 선발부터 훈련, 평가, 그리고 ‘팀’ 내에서 실질적인 조합을 만들어내는 과정까지, 세심하게 설계된 아티스트 육성 시스템이 존재한다. 바로 이 시스템이 케이팝을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하나의 수출 모델로 만든 원동력이다.
이 모델의 핵심은 일반적인 음악 학원 교육 수준을 뛰어넘는 연습생 시스템에 있다. 연습생들은 길고 엄격한 훈련 과정을 거치며 주기적으로 평가를 받고, 규율과 대중 소통, 자아 정체성 확립, 팬들의 기대에 대처하는 법 등 음악 외에도 다양한 능력을 교육받는다.
다시 말해, 케이팝에서는 단순히 가수를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팬덤과 불가분하게 연결되어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아이돌’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 덕분에 기획사는 일관된 기준을 유지하고, 개별 가수의 재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며, 신인 그룹 데뷔를 우연이 아닌 체계적인 과정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이러한 모델이 국내에서 성공을 거두자, 다음 목표는 ‘더 크게’ 확장하는 것이었다. 바로 케이팝은 국내 문화상품에서 세계적인 상품으로 발돋움하게 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주요 기획사들은 해외 오디션 개최, 아티스트의 다국어 구사 능력 향상, 미국, 유럽 등지의 시장을 겨냥한 디지털 마케팅 활용 등 글로벌 산업으로서의 관점을 점차 강화했다. ‘확장’이라는 것은 단순히 그룹을 해외 콘서트에 보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정문’을 글로벌 시장으로 옮기는 동시에 ‘뒷문’, 즉 기존의 육성 및 제작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동시에, 한국 밖으로 이른바 ‘아이돌 문화’를 수출하려는 야심찬 시도들이 늘어났다. 춤, 규율, 팬덤 관계 등 이러한 ‘아이돌 문화’를 교육하는 아카데미나 트레이닝 센터들이 등장했다. 그리고 이러한 추세는 케이팝이 더 이상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고, 모방 가능한 스타일과 제작 과정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케이팝을 국경 없는 문화로 만들고자 하는 야심은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만약 언젠가 ‘한국적인 정체성’이 사라진다면, 케이팝은 여전히 케이팝일 수 있을까?
일부 기획사들은 글로벌 차트와 플레이리스트 진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영어곡 비중을 늘리거나 서양 프로듀서와 협업하고 있다. 또한,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그룹이나 심지어 한국인 멤버 한 명으로만 이루어진 그룹이 등장하면서 케이팝의 경계는 더욱 모호해지고 있다. 따라서 문제는 기획사들이 이러한 시도를 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케이팝 본래의 매력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케이팝 스타일의 안무와 이미지를 곁들인 글로벌 팝으로 전락할 것인가 라는 점이다.
가장 큰 위험은 케이팝을 기존의 글로벌 팝과 구별 짓는 고유한 정체성의 상실일 것이다. 이 정체성은 단순히 언어적인 차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그룹 콘셉트와 일관된 콘텐츠 시스템, 그리고 팬들이 동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각 멤버들에게 특징을 부여하는 모든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케이팝은 글로벌 팝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고유한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과 상업적 기회 확대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을 수 있으며, 어떤 길을 선택하든 그에 따른 대가가 따를 것이다.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측면은 이러한 강력한 시스템이 수반하는 인적투자이다. 경쟁이 세계화될수록 전 세계에서 온 인재들이 엄격한 훈련을 받으며 연습생들에게 가해지는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다. 어린 나이부터 끊임없는 평가, 외모에 대한 높은 기대치, 규율, 그리고 대중들의 시선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그래서 만약 케이팝 생산 모델이 한국 밖으로 수출된다면, 문화 노동 종사자들의 관리와 복지 문제가 불가피하게 제기될 것이며, 국가별로 보호 기준이 다른 국제적인 맥락에서 더욱 면밀한 검토를 받게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케이팝에서 K를 뺀다”라는 것은 한국 국적을 뺀다는 것이 아니라, ‘K’라는 단어를 ‘노하우’, 즉 대중문화의 체계적인 생산과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산업적 지식으로 재정의 한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만약 기획사들이 아이돌 경험, 강력한 팀워크, 응집력 있는 스토리텔링, 그리고 팬과의 관계를 핵심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케이팝은 한국의 DNA를 지닌 채 세계적인 대중문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언어와 국적의 다양성이 증가하더라도, 이러한 핵심 가치를 잃는다면 케이팝은 독창성보다는 마케팅 예산 경쟁이 더 치열한 시장에서 그저 또 다른 대중문화 중 하나로 전락할 위험에 처할 것이다. 이것은 독자적인 정체성으로 세계를 정복해 왔던 케이팝 산업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 과제일지도 모른다.
(เมื่อ K-POP อยากโตแบบไร้ ‘K’ กับความเสี่ยงที่ต้องแลก I Creative Economy / Bangkok Biznews, 3.1, 온라인, 칼럼, 인트라피탁 짜른랏 태국창조경제진흥원(CEA) 지식관리정보시스템 연구원,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bangkokbiznews.com/lifestyle/1223284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미 대법원 ‘트럼프 관세’ 권한 제한 판결… 태국 대미 무역 환경 변화 주목

(사진출처 : Bangkok Post)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부과한 광범위한 관세 조치가 권한을 넘어선 것이라고 판결하면서 미국의 관세 부과 권한이 궁극적으로 의회에 있다는 점이 재확인됐다.
* 미 행정부는 1974년 무역법 제122조 등 다른 법적 수단을 활용한 일시적 전면 관세 부과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어 보호무역 정책 기조 자체가 크게 약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
미국의 '25년 상품 무역적자는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태국은 미국이 큰 무역적자를 기록한 국가 가운데 7번째로 나타났다. (미국은 태국 전체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
* 태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전년 대비 58% 증가한 718억 달러로 확대, 이는 전자제품·전기전자 부품·컴퓨터 장비·집적회로 등 첨단 기술 제품 수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 (반면, 고무와 쌀 등 전통 농산물 수출은 가격 압박과 물량 감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남)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로 긴급 권한에 기반한 광범위한 관세 조치의 범위는 일부 제한될 수 있지만 무역확장법 232조, 무역법 301조, 세이프가드, 반덤핑 및 상계관세 등 다양한 무역 규제 수단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미국의 선별적 보호무역 정책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태국 기업들은 전자·전기, 자동차, 농식품, 섬유 등 주요 산업에서 원산지 규정, 가격 투명성, 공급망 관리 등 무역 규정 준수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시장 다변화, 기술 투자, 미국 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 등을 통해 변화하는 통상 환경에 대응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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