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6/09/29 21:48

▶ 태국 홍수 사망자 최소 23명…다수 항공편 취소·지연

한국행 타이항공 최장 12시간 늦게 출발…미얀마에서도 10명 숨져

태국 방콕 홍수
지난 28일(현지시간) 방콕 시내가 홍수로 물에 잠겨 있는 모습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태국 수도 방콕 등지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 사망자 수가 최소 2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다수의 항공편 운항이 지연·취소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태국 재난예방관리국(DDPM)에 따르면 지난 16일 이후 홍수로 방콕에서 4명, 사깨우주에서 6명이 숨진 것을 비롯해 중부 일대에서 모두 23명이 물에 빠지거나 감전돼 사망했다.

  50개 전 지역이 홍수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방콕에서는 지난 24∼27일께 330㎜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져 시내 곳곳이 침수됐다. 이는 통상 9월 한 달간 강우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방콕에서만 이재민 약 7천 명이 사찰·학교 등지에 마련된 230여개 대피소에 머무는 등 약 70만 명이 피해를 봤다.

  학교들도 전날에 이어 이틀째 문을 닫았다. 이 중 일부 학교에서는 4∼5일째 침수 상태가 계속됐다.

  이날은 아직 비가 내리지 않아 시내의 물이 점차 빠지는 가운데 찻찻 싯티판 방콕시장은 방콕 시내 주요 거리의 약 90%가 이틀 안에 침수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저지대 등지에서는 물이 완전히 빠지는 데 최대 일주일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적 피해도 확산하고 있다. 태국 산업부에 따르면 전국 40개 주의 1천267개 기업이 홍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타이항공은 홍수로 방콕 등지에서 다수 직원이 제때 출근하지 못하면서 많은 항공편 운항이 늦춰지거나 취소됐으며, 화물 처리도 큰 차질을 겪어 이날 현재 수하물 5천600여개가 공항에 적체된 상태다.

  이에 전날 태국 공군 인력 69명이 타이항공 지상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투입되기도 했다.

  실제로 전날 밤 11시 무렵에 출발 예정이었던 방콕발 한국행 타이항공 2편이 1편은 이날 오전 8시께, 나머지 1편은 이날 오전 11시께 출발하는 등 장시간 늦춰져 한국인을 비롯한 승객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태국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한국 관련 항공편 운항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타이항공·방콕 공항 등 관계 기관과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7일에도 방콕에서 한국인 승객 수백 명이 타이항공 출발 지연으로 10시간 넘게 발이 묶인 바 있다.

  이날 차이 이암시리 타이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이틀간 운항한 항공편의 거의 100%가 지연됐다"면서 남은 항공편 운항을 안정시키기 위해 이날 방콕발 항공편 약 110편 중 30여 편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운항 차질로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사과하고 향후 72시간 안에 운항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혼다자동차도 홍수 여파로 전날부터 이틀째 태국 내 한 공장에서 오토바이 생산을 중단했지만, 오는 30일 조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태국과 인접한 미얀마에서도 전날 남부 타닌타리주에서 최대 346㎜의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40여개 마을이 침수되면서 사망자가 최소 10명으로 늘었다.

**동영상(물난리 방콕서 ‘제트스키 청년’)
https://youtu.be/EQv2OXBSSdA?si=JV5grQjfiUE6vuCa


▶ 검찰, 태국에서 대마 646㎏ 밀수한 재일교포 야쿠자에 징역 20년 구형

역대 최대 규모 밀수…피고인 측 "함정수사" 주장

(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127만명이 동시에 흡연할 수 있는 분량의 대마를 국내로 밀수한 재일교포 출신 야쿠자 조직원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밀수된 대마
[수원지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9일 수원지법 형사13부(장석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53·재일교포)씨의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구체적인 구형 사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감당하기 어려운 채무에 시달려 타인의 마약 유통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고 범행에 가담했던 것을 후회하고 있다"며 "이후 조사가 시작되자 자신의 범행을 자백하고 공범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국정원과 검찰이 마약 전과자를 정보원으로 활용해 함정 수사로 실적을 만들고 정작 마약 밀수를 주도한 인물은 입건조차 하지 않은 사례"라며 "공소를 기각하거나 피고인에게 최대한 가벼운 형량을 선고해달라"고 했다.

  A씨 역시 최후 진술에서 "주도자가 없었다면 범행은 절대 불가능했다"며 "큰돈을 벌 수 있고 빚을 갚을 수 있다고 해서 저지른 일인데 후회하고 반성한다"고 말했다.

밀수된 대마
[수원지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씨는 지난 3월 초순경 태국 람차방 항에서 선박 컨테이너에 대마 약 636㎏을 선적해 발송한 뒤 같은 달 23일 인천항에 도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베트남 호찌민에 근거를 둔 마약 판매 조직과 공모해 범행했으며 대마를 한국으로 밀수입한 후 일부는 베트남 마약 유통 조직을 통해 유통하고, 일부는 일본 야쿠자 조직에 다시 수출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 과정에서는 스페인에 있는 공범과 콜롬비아에서 마약류 밀수를 계획하는 등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 다각도로 연계한 정황도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에 착수하면서 전모를 밝혀냈다.

  압수된 대마는 국내 유통 목적으로 수입된 마약류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한편, A씨는 2016년 필로폰 956g(시가 31억원 상당)을 소지하고 권총 1정과 실탄 19발을 수입한 혐의 등으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2022년 출소하는 등 동종 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태국, IMF·세계은행 연차총회 개최 계기로 관광·기업 홍보 확대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정부는 10월 12~18일 방콕에서 개최되는 2026년 IMF·세계은행그룹 연차총회를 계기로 태국 제품과 관광산업을 해외에 홍보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 태국중앙은행(BOT)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191개국에서 정책당국자, 경제 전문가, 공공·민간 부문 관계자 및 언론인 등 1만 5,000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며, 태국에서 IMF·세계은행 연차총회가 개최되는 것은 1991년 이후 35년 만임

** 이번 총회는 ‘Thailand's New Horizons: Empowering People, Building Resilience’를 주제로 개인과 기업의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경제·사회의 회복력 강화를 주요 방향으로 제시함

  태국 재무부는 총회 기간 태국 각 지역의 제품을 해외 참가자들에게 소개해 현지 기업의 시장 확대를 지원하고, 참가자들이 총회 기간 및 행사 이후 태국을 여행하도록 유도해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 매칭, 세미나 및 금융 분야 행사를 개최해 태국 기업이 해외 투자자·기업인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섬유·문화·무에타이 등 태국의 주요 상품과 문화 콘텐츠도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13일에는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의 개발 철학과 관련 사업을 소개하는 ‘Royal Pavilion’을 운영해 태국의 개발 경험과 지역사회의 회복력 강화 사례 등을 해외 참가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3326770/govt-prepares-for-imf-showcase-opportunity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한미반도체, UTAC 태국 법인서 후공정 장비 79억원 수주

한미반도체 본사 1공장
[한미반도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한미반도체는 싱가포르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OSAT) UTAC의 태국 법인으로부터 78억7천만원 규모의 '마이크로 쏘 & 비전 플레이스먼트'(micro SAW & VISION PLACEMENT·MSVP) 장비를 수주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한미반도체의 2025년 연결 매출액 대비 1.37%이며, 계약기간은 2026년 9월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MSVP는 반도체 패키지를 절단한 뒤 세척·건조하고 검사·선별·적재하는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후공정 장비로, D램·낸드플래시·고대역폭 메모리(HBM)뿐 아니라 시스템반도체·PCB·유리기판 생산에도 활용된다.

  UTAC는 팹리스(반도체 설계)·종합반도체기업(IDM)·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를 대상으로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한미반도체는 앞서 2022년 5월 태국 UTAC에 약 15억6천만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공급한 바 있다.


▶ 손티 주도 정치 캠페인 재개… 대규모 시위 확산은 제한적

(사진출처 : Bangkok Post)

  과거 국민민주연대(PAD)를 이끌었던 손티 림통꾼(Sondhi Limthongkul)이 시민활동가들과 함께 ‘Take Back Our Thailand’ 캠페인을 시작하며 정치 활동을 재개했으나 현재까지 과거와 같은 대규모 대중 동원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해당 활동은 지난 9월 10일 주태국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시작돼 외국인 명의대여 사업 및 토지 보유 문제를 제기했으며, 9월 25일에는 태국 선거관리위원회(EC)를 찾아 ’24년 상원의원 선출 담합 의혹 사건 처리 과정에서 선관위의 독립성과 투명성 문제를 제기함

  특히 손티 측은 선관위가 상원의원 선출 담합 의혹과 관련해 품짜이타이당 지도부 등 정치권 인사를 법적 조치 대상에 포함하지 않은 결정을 문제 삼고, 선관위원별 의견 공개 등을 요구했다.

* 선관위는 9월 14일 관련 사건을 심의해 현직 상원의원 26명을 포함한 총 77명을 대법원 회부 및 형사절차 대상으로 결정했으나 정당 지도부·하원의원·정치직 인사는 해당 77명에 포함되지 않았음

  쭐랄롱꼰대 정치학자 사티톤 타나니티촛(Sathitorn Thananithichot)은 이번 캠페인의 주요 압박 대상이 선관위가 될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현재 국가반부패위원회(NACC), 법원, 의회 등 제도적 문제제기 및 법적 절차가 작동하고 있어 과거와 같은 정치적 교착상태가 형성된 상황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 과거 대규모 시위 당시에는 정치적 양극화와 장기간의 거리시위, 제도적 교착이 동시에 나타났으나 현재 제기된 상원 선출 담합 의혹, 선관위의 사건 처리 및 외국인 명의대여 문제 등이 광범위한 대중 참여를 이끌 정도의 공통된 쟁점으로 확대되지는 않았다고 분석함

  이에 따라 현 단계의 ‘Take Back Our Thailand’ 캠페인은 대규모 거리시위보다는 진정서 제출, 자료 공개 요구, 독립기관 감시 등 정치적 압박 활동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향후 지지 기반 확대 여부는 제기된 쟁점들이 얼마나 폭넓은 대중적 관심을 얻는지에 달려 있다는 평가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3327240/sondhi-campaign-off-to-slow-start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홍수로 한국인 1명 사망…휩쓸렸다가 사흘만에 발견

태국 홍수 현장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태국에서 한국인 1명이 홍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사망한 것이 확인됐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주태국대사관은 태국 관계 당국의 협조하에 홍수로 실종됐던 한국인 추정 남성 1명의 시신에 대한 신원을 확인한 결과, 한국인임을 확인했다.

  외교부는 "유가족에게 사망 사실을 통보하는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5시께 태국 중부 촌부리주 파타야 인근 농쁘루 지역의 침수된 도로를 걷던 남성 3명 중 1명이 배수로에 빠져 실종됐다.

  사망자 시신은 사흘 만인 전날 오후 6시께 현지 어민에 의해 심하게 부패한 상태로 발견됐다.


▶ 태국 정부, 홍수에도 생필품 공급 안정… 사재기·가격 인상 경고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정부는 홍수로 일부 지역의 운송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나 생필품 공급은 전반적으로 충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불필요한 사재기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 태국 상무부 산하 국내무역국(Department of Internal Trade)은 제조업체·도매업체·소매업체와 협력해 재고와 유통 상황을 점검한 결과, 현재 생필품 공급량은 충분하며 가격을 인상할 만한 요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힘

  정부는 사업자들에게 매점매석 및 부당한 가격 인상을 자제하고 상품 가격을 정확하게 표시할 것을 요구, 이를 위반해 상품을 매점하거나 가격을 부당하게 인상하는 등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경우 최대 7년의 징역 또는 14만 바트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두 처벌을 병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형 유통업체는 현재 정상적으로 재고를 보충하고 있으나 방콕 방까피(Bang Kapi)·민부리(Min Buri)와 빠툼타니 랑싯(Rangsit) 등 일부 침수지역의 편의점에서는 운송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대부분의 신선식품 시장과 도매시장은 물품 부족 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침수로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상인과 이용객 수가 감소함

  국내무역국은 향후 생산·기상·운송 상황과 상점·시장 운영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상품 가격과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해 공급 차질 등에 대응할 계획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3327135/food-supplies-still-secure?tbref=hp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타이항공, 폭우 및 지상 인력 부족으로 10월 1일까지 37개 항공편 결항

(사진출처 : Bangkokbiz) 

  타이항공은 최근 발생한 폭우와 홍수로 인해 수완나품 공항의 지상조업 인력이 부족해짐에 따라,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총 37개 항공편의 운항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일자별 결항 노선 요약은 다음과 같다.

-9월 29일 (국제선 5편): 서울(TG658), 삿포로, 다카, 벵갈루루, 뉴델리

-9월 30일 (국내선 7편, 국제선 21편):

-국내선: 푸껫, 치앙마이, 콘깬, 우본랏차타니, 우돈타니

-국제선: 서울(TG656), 도쿄(나리타·하네다), 오사카, 홍콩, 런던, 뮌헨, 싱가포르 등 주요 21개 노선

-10월 1일 (국제선 4편): 파리, 브뤼셀, 밀라노, 스톡홀름

  상세 정보 및 항공편 관련 문의는 타이항공 24시간 고객센터(태국: +66 2 356 1111, 해외: +65 6351 0992) 및 공식 이메일(contact@thaiairways.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biznews.com/economics/1254211


▶ 방콕 48시간 물폭탄에 배수 시스템 마비… 방재 전략 전면 개편 촉구

(사진출처 : The Nation) 

  지난 9월 25~26일 태국 방콕에 48시간 동안 3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며 도심 곳곳이 침수됐다. 상류 지역에서 유입된 강물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방콕의 기존 배수 인프라는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기후변화와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정체성 폭우'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타이만의 강한 몬순 계절풍과 해수면 상승이 겹치면서 도심의 빗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 것을 가로막았다.

  특히 2011년 대홍수 이후 상류 유입수 처리에 집중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설한 대형 배수 터널 중심의 전략은 국지성 극한 강우에 대처하기엔 역부족임이 증명됐다. 조기 경보 시스템 역시 지역이 이미 침수된 이후에야 뒤늦게 발송되어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과거의 기상 데이터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음 3가지 핵심 영역에서의 전면적인 개편을 촉구했다.

-실시간 조기 경보 시스템 강화: 침수 피해가 발생한 후가 아닌, 위험 발생 전에 즉각적으로 주민들에게 전달되는 경보 체계 구축.

-통합적 인프라 재설계: 대형 배수 터널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 배수구부터 해수면, 강풍 등 해안 기상 조건까지 통합적으로 고려한 인프라 계획 수립.

-선제적 재난 대응 정책: 최악의 시나리오를 사전에 가정하여 인력, 장비, 보상 등을 선제적으로 배치하는 적극적인 방재 정책 도입.

  현재 방콕시청(BMA)은 AI와 기상 레이더를 활용해 3시간 앞선 강우량을 80~85% 정확도로 예측하고, 골목길 수준의 소규모 '모세혈관' 배수망 정비에 나서는 등 데이터 기반 관리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갈수록 극단화되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와 정책 전반에 걸친 근본적인 재평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sustaination/40071580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