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4/04/25 13:15

▶ 태국중앙은행 "1인 37만원 국민지원금 반대"…정부와 또 충돌

"재정부담 등 부작용 우려" 긴급서한…당국은 강행 방침

태국 쇼핑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놓고 이견을 보여온 태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이번에는 현금성 지원금 지급을 둘러싸고 충돌했다.

  25일 방콕포스트와 타이PB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중앙은행(BOT)은 국민 5천만명에게 1인당 1만밧(37만원)을 지급하는 계획을 재고할 것을 권고하는 긴급 서한을 정부에 보냈다.

  중앙은행은 경제적 취약 계층 1천500만명으로 대상을 대폭 축소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지원금 지급을 단계적으로 시행해 재정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은행은 재원 총 5천억밧(18조5천억원)이 필요한 정부 계획은 장기적인 재정 부담, 국가신용등급 강등, 투자자 신뢰 상실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태국 경제 부진은 구조적 문제 때문이어서 어떤 부양책도 일시적인 효과에 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중앙은행 반대에도 계획대로 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재무부는 디지털 지원금 지급 계획이 이미 내각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중앙은행 반대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날 밝혔다.

  재무부는 지원금 지급은 취약 계층 지원뿐만 아니라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며 새로운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상무부 장관도 "(중앙은행 서한에) 너무 관심을 기울 필요가 없다"며 연립정부 참여 정당들이 지원금 지급에 찬성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태국 정부는 오는 4분기에 국민 약 5천만명에게 1만밧을 디지털 화폐로 지급하겠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월 소득 7만밧(260만원) 미만, 은행 잔고 50만밧(1천860만원) 미만인 16세 이상 태국인이 대상이다.

  1인당 5만밧 지급은 현 집권당인 프아타이당의 지난 총선 핵심 공약이었으나, 야권과 경제학계 등은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거세게 반발해왔다.

  논란이 계속되자 정부는 올해 초 지급하려던 계획을 보류했다.

  이후 16세 이상 전 국민에게 지원금을 주려던 계획을 선별 지급으로 변경해 밀어붙였다. 지급 대상을 5천600만명에서 5천만명으로 소폭 줄인 것이다.

  태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그동안 기준금리 인하 문제를 놓고도 대립해왔다.

  세타 타위신 총리는 태국 경제가 위기 상황이라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이를 거부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 태국 새 상원 선출 6월에 실시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 내각은 5월 11일 임기가 만료되는 250명의 군인 상원의 뒤를 이를 새로운 상원을 선출하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 지난 23일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새로운 상원을 선출하는 절차를 시작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EC)의 법령 초안을 승인

  2017년 헌장에 따르면, 새로운 상원은 200명의 위원으로 구성될 것이며 일반 유권자는 참여하지 않으며 후보 간 상호 투표로 이뤄진다.

* 상원은 법률, 교육, 농업, 보건, 산업, 예술, 스포츠, 여성, 노인 등 20개 전문가 그룹을 대표하는 인사들로 구성될 예정이며 지역, 주, 전국 단위 투표를 통해 20개 그룹에서 각 10명씩 선출

  한편,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군부가 임명한 상원은 새 상원이 공식적으로 승인될 때까지 임기가 유지된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2781022/cabinet-clears-path-for-election
https://www.yna.co.kr/view/AKR20240424085500076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고등교육과학혁신정책위원회 사무국(NXPO)은 한국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와 기후변화 대응 업무협약

(사진출처 : Naewna)

  태국 고등교육과학혁신정책위원회 사무국(NXPO)은 한국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와 기후변화 대응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가 그린수소 전략 및 기술 로드맵 수립을 목적으로 기술지원 협업과 공동연구 수행을 하는 프로젝트이다.

  2023년부터 태국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와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것이 이번 업무협약의 출발점이 되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올해 4월 2일부터 2년간 진행됐다. 

  한편 태국 고등교육과학혁신정책위원회 사무국은 한국 국가녹색기술연구소와 함께 충주 음식물 바이오에너지센터를 방문해 바이오메탄가스를 이용해 수소융복합 에너지를 생성하는 공정을 살펴보았다. 

(MOU จัดการด้านการเปลี่ยนแปลงสภาพภูมิอากาศ/Naewna, 4.24, 17면,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www.naewna.com/local/800687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수세 몰리던 미얀마군, 반격 본격화…태국 접경 거점도시 탈환

반군 "일시적 후퇴"…태국, 주변국에 사태 해결 논의 제안

태국으로 향하는 미얀마 피란민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미얀마군이 반군에 점령당했던 태국 접경 도시를 탈환했다.

  소수민족 무장단체 등 저항 세력의 거센 공세에 밀리던 미얀마군이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서면서 양측 간 공방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24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소수민족 무장단체 카렌민족연합(KNU)은 미얀마·태국 접경 지역 거점 도시인 미야와디에서 철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KNU는 '일시적 후퇴'라며 "미얀마군과 미야와디로 오는 지원군을 격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얀마 군사정권 측은 전날 미야와디 기지를 되찾았으나 도시를 완전히 장악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조 민 툰 군정 대변인은 "교전에서 미얀마군과 반군 모두 사상자가 나왔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사안은 언급하지 않았다.

  미야와디는 태국 북부 탁주 매솟과 연결되는 미얀마 동부 국경도시다. 태국과 미얀마 간 국경무역이 가장 활발한 곳이자 미얀마군 대규모 기지가 있는 요충지다.

  미얀마군은 KNU와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시민방위군(PDF)의 공격에 밀려 지난 10일 미야와디에서 철수한 바 있다.

  미얀마군이 20일 반격에 나서면서 이 지역에서 교전이 재개됐다. 미얀마군은 대대적인 공습과 포격을 가하고 지원군을 급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경 지역에서 격렬한 교전이 벌어지고 미야와디 주민 수천 명이 국경을 넘어 대피하자 태국은 경계를 강화하며 폭력 중단을 촉구했다.

  태국 외교부는 이날 올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인 라오스에 미얀마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 개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태국은 라오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주변국에 만남을 제안하며 다른 아세안 국가 참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태국 외교부는 이날 "미얀마 난민 다수가 자국으로 돌아갔다"며 "상황이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전했다.

  태국은 미얀마 국경 지역 분쟁이 확대되자 정부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응하고 있다.

  빤쁘리 파힛타누껀 외교부 장관, 수틴 클랑셍 국방부 장관, 아누틴 찬위라꾼 내무부 장관은 전날 매솟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 라용 지역 폐기물 창고 화재로 인한 오염 우려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23일 태국 라용 지역에 있는 Win Process 사 유해 폐기물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22일 오전 9시 화재는 화학 물질, 오래된 기름, 중고 타이어, 회로 기판, 플라스틱 스크랩을 포함한 산업 폐기물을 저장하고 있는 5개 건물에에 발생하였고 인근 주택 약 70명이 대피

  이에 따라 태국 천연자연환경부 장관은 화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 태국 산업부 장관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Win Process 사는 지역 주민들이 제기한 환경 비용에 직면하자 파산을 선언했으며 현재 회사는 폐쇄됐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2780694/burning-waste-warehouses-raise-pollution-fear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한식 퓨전 레스토랑 ‘서가앤쿡(SEOGA & COOK)’ 5월 15일 폐점 소식에 고객들 아쉬워함

 

(사진출처 : Khaosod)

  4월 23일, 기자들은 센트럴월드 쇼핑센터 7층에 위치한 한식당 ‘서가앤쿡’이 5월 15일 부로 영구 폐점한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식당은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희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2월 매장 오픈 이후 4년간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만 여러 요인들로 인해 2024년 5월 15일 매장을 영구 폐점하기로 결정했습니다.”고 게시했다.

  소식이 알려지자 식당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매우 슬픕니다”, “이 식당의 음식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게살 리조또와 돼지고기 김치볶음밥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여자친구와 첫 데이트를 한 장소입니다. 아쉽습니다.”, “다른 곳으로 매장을 옮기면 꼭 알려주세요” 등 많은 고객들의 댓글이 달렸다. 

(ลูกค้าใจหาย ร้านอาหารเกาหลีฟิวชั่น ไปต่อไม่ไหว ประกาศปิดถาวร 15 พ.ค.นี้/Khaosod, 4.23, 온라인,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www.khaosod.co.th/special-stories/news_8198142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폭염 계속돼, 북부 람빵도에서 44.2도 기록

(사진출처 : Thansettakij)

  태국에서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4월 22일 최고 기온은 북부 람빵도 턴군에서 44.2도, 무엉람빵에서 43도, 람뿐도 무엉람뿐에서 43.6도를 기록했다.

  각지 최고 기온은 북부 치앙마이도 무엉군이 42도, 동북부 우돈타니도 무엉군 42.7도, 서부 깐짜나부리도 무엉군42.4도, 방콕(클렁떠이항) 38도, 동부 촌부리도 파타야 36.1도, 남부 푸켓도 무엉군 36.2도였다.

  한편, 북부와 동북부에서는 산불로 인한 대기오염도 계속되고 있다.

  천연자원환경부 공해관리국에 따르면, 23일 정오 시점 대기질지수(AQI)는 북부 거의 모든 관측 지점에서 '건강에 악영향이 시작되는 수준'인 100을 넘었고, 무엉치앙마이 201, 치앙마이도 쳉따오군 243, 메홍썬도 빠이군 244 등 일부 관측 지점에서는 '건강에 악영향이 있는 수준'인 200을 넘었다.

  기상청이 발표한 (2024년 4월 24~25일, 오후 6시~오후 6시)에 대한 일기예보에서 기온이 가장 높고 날씨가 가장 더운 지역은 아래와 같았다

-매홍손도 최고기온 43도
-람빵도, 최고 기온 43도
-러이엣도 최고기온 42도
-우돈타니도 최고기온 42도
-롭부리 최고기온 42도

  기상청은 예년보다 훨씬 더운 폭염이 계속되고 있어, 야외 활동시 일사병, 열사병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 태국 정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검토

(사진출처 : CH3)

  태국 정부는 중국산 수입품의 범람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현지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1,500바트(약 6만 원) 미만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7%의 부가가치세(VAT)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태국산업연맹(FTI)에 따르면, 중국산 수입품으로 인해 현지 제조업체 생산량이 약 50% 감소

  이에 따라 정부는 저가, 저품질 제품의 유입을 억제하고 태국 경제에 필수적인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이 태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서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태국 정부는 중소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것이 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중요하게 보고 있다.

* 중소기업은 태국 GDP의 약 35.2%를 차지하고 있으며, 태국 노동력의 70%를 고용하고 있어 경제적 영향력이 매우 큼

** 원문 자료 출처
https://www.aseanbriefing.com/news/thailand-contemplates-protective-tariffs-on-chinese-imports-amidst-surging-trade-deficit/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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