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4/04/26 13:20

▶ 동·서남아 기록적 폭염 '비상'…방글라·태국 등 인명피해 속출

58년만의 폭염 방글라데시, 닷새간 34명 숨져…태국도 3월 이후 30명 사망
전력수요 폭증에 전력난 '비상'…베트남, 화력발전 늘리려 "석탄채굴 최대로 늘리라" 주문

폭염에 땀 닦는 방글라데시 릭샤 운전사
(다카 로이터=연합뉴스) 2024년 4월 22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한 릭샤(삼륜 자전거) 운전사가 폭염에 흘러내리는 땀을 스카프로 닦고 있다.

  (뉴델리·방콕·하노이=연합뉴스) 유창엽 강종훈 박진형 특파원 = 동·서남아시아 각국이 살인적인 폭염에 신음하고 있다.

  치솟는 기온에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 등 피해가 속출하고, 전력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수십년 만의 이례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최근 닷새 동안 최소 34명이 열사병 관련 증상으로 사망했다고 EFE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본부를 둔 비영리재단 재난포럼(DF)은 전날 이같이 밝히면서 이는 작년 4∼6월 석 달 동안 비슷한 증상으로 숨진 24명을 훨씬 넘어선 수치라고 말했다.

  이례적 폭염이 지속되자 현지 기상청은 지난 21일 전국 각급 학교와 대학에 1주일 휴교령을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 20일 북서부 추아당가 지역 기온이 섭씨 42.6도로 치솟아 올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상학계는 기온이 42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매우 심각한 열파'(heatwave) 상태로 간주한다.  다카에서는 최근 기온이 40.6도를 찍어 58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도시 빈민가에서는 수 백만명이 식수와 전기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상황이 더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들은 다카 등 일부 도시의 경우 지난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기온이 최근 30년 같은 시점 평균 기온과 비교할 때 섭씨 4∼5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태국도 상황은 비슷하다. 네이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질병통제국(DDC)은 3월 이후 열사병으로 30명이 사망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6월 4개월간 37명이 열사병으로 숨진 것과 비교해 대폭 증가한 수치다.

  기상청은 올해 기온이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22일 태국 북부 람팡 지역 기온은 섭씨 44.2도까지 상승했다.

  기상 당국은 지난 24일 방콕 지역에 폭염경보를 발령하면서 시민들에게 야외 활동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수도 방콕 기온은 낮 최고 39도에 이르고 체감기온은 52도가 넘어 '매우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

  태국은 일반적으로 연중 4∼5월이 가장 더운 시기로 꼽히지만, 최근 엘니뇨 영향으로 폭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필리핀도 체감기온이 섭씨 48도에 이르는 극심한 폭염에 수천개 학교가 대면 수업을 중단했다.  필리핀에서는 연초부터 지난 18일까지 전국에서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으로 6명이 사망했다.

  이처럼 동·서남아 각국에서 이상 고온으로 전력 수요가 솟구치자 각국 전력 공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베트남의 경우 가뭄으로 수력발전이 저조하자 정부가 성명을 내고 화력발전을 위해 석탄 채굴업체들에 본격적인 여름철이 오기 전에 생산량을 최대로 늘릴 것을 주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또 팜 민 찐 총리도 석탄 기업들에 생산량 증대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은 이달 들어 일부 지역 기온이 2016년 이후 4월 기준 최고치인 섭씨 40.4도까지 치솟았다. 이런 폭염으로 올해 5월과 7월의 전력 수요는 작년 동기보다 약 1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가뭄으로 일부 저수지들은 수량이 예년 평균치의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 전력난을 더하고 있다.

  필리핀에서도 전력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전국전력망공사(NGCP)가 전날 오후 수도 마닐라가 있는 필리핀 최대 섬인 북부 루손섬 전력망 상태에 대해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또 남부 민다나오섬 전력망에 대해서도 황색 경보를 발령했는데, 이 곳 전력망에 경보가 내려진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이에 필리핀 상·하원 의원들은 필리핀 에너지부에 현 상황의 원인을 설명하고 해결책을 내놓으라고 압박했다고 필리핀 매체 인콰이어러가 전했다.


▶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 재정적자 목표치 GDP 3% 미만 유지할 것

(사진출처 : The Nation)

  지난 24일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는 국가 재정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향후 몇 년간 재정 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 미만으로 유지할 것을 정부에 권고했다.

  2025년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긴 하지만, 재정적자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코로나19 당시 시행되었던 금융 정책으로 가계 부채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2025년 예산안에 따르면, 약 3조 7522억 바트(약 139조 565억 원)의 정부 지출, 8657억 바트(약 32조 828억 원)의 재정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19조 5700억 바트(725조 2642억 원)로 추정되는 GDP의 약 4.24%에 해당

  이에 따라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는 재무부, 예산국에 세수확대 집중하고 예산집행 효율성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태국 예산국은 2025년~2028년 재정적자 목표치를 다음과 같이 설정함:

1) 2025년: 8,657억 바트(약 32조 8,28억 원) 적자 (GDP의 4.24%)
2) 2026년: 7,030억 바트(약 26조 6,72억 원) 적자 (GDP의 3.42%)
3) 2027년: 6,930억 바트(약 25조 6,964억 원) 적자 (GDP의 3.21%)
4) 2028년: 6,830억 바트(약 25조 3,256억 원) 적자 (GDP의 3.01%)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news/policy/40037520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상공회의소, 정부에 10개 2급 지방을 관광지로 승격할 것을 촉구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상공회의소(TCC)는 수익 배분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에 10개의 2급 지방을 1급 관광 지방으로 홍보할 것을 촉구했다.

  TCC 회장 Sanan Angubolkul은 태국 연간 GDP 성장률을 최대 3%까지 높이기 위해 TCC가 정부와 협력하여 무역, 투자, 관광 측면에서 경재력을 갖춘 2급 지방을 주요 도시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범 추진 대상 10개의 지방은 프래 (Phrae), 람팡 (Lampang), 나콘사완 (Nakhon Sawan), 나콘파놈 (Nakhon Phanom), 시사켓 (Sisaket), 찬타부리 (Chanthaburi), 랏차부리 (Ratchaburi), 칸차나부리 (Kanchanaburi), 나콘시탐마랏 (Nakhon Si Thammarat), 뜨랑 (Trang)주이다.

  이 프로젝트는 관광 산업을 홍보하려는 정부의 주요 정책 중 일부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한다. 

1) 10개의 대상 지역을 세계 무대에 소개

2) 2급 도시에서 공공 유틸리티 시스템과 인프라를 개발

3) 국내 관광시장 활성화와 중소기업 소득증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촉진

출처 : https://shorturl.asia/gEeKj

<출처 : KTCC>


▶ 태국 전진당, 변론 제출 기한 연장 요청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24일 태국 전진당(MFP)은 헌법재판소에 정당 해산 사건에 대한 변론 제출 기한을 15일 연장 요청으며, 헌법재판소가 이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원 제출기한은 4월 18일이었지만, 지난 17일 전진당은 30일 연장을 요청한 바 있으며, 이에 법원은 5월 3일까지로 기한을 일부 연장.

  전진당은 정당 해산과 같은 큰 사건은 변호를 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진당 대표 차이타왓 뚜라톤은 전진당 의원들이 탈당할 가능성은 있지만, 이전 사례인 미래당(FFP) 사건 당시 보다는 탈당하는 의원 수가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2781522/move-forward-seeks-15-more-days-to-file-defence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KB국민카드, IFC와 협업해 인도네시아·태국 자회사 자금 지원

KB국민카드 사옥
[KB국민카드 제공]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KB국민카드는 글로벌 자회사의 현지 금융시장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 IFC(국제금융공사)와 자금 차입 지급보증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KB국민카드가 지급보증을 지원하는 이번 차입은 IFC를 통해 인도네시아 법인 KB FMF 및 태국 법인 KB J 캐피탈에 3년 만기로 각각 1억달러, 5천만달러 규모의 현지 통화로 제공된다.

  KB FMF는 인도네시아의 중소기업 금융대출을 지원하고, KB J 캐피탈은 태국의 디지털 포용성 확대를 위한 휴대폰 할부금융을 제공할 예정이다.

  IFC는 세계은행(World Bank) 그룹 산하의 국제 개발금융기관이다.

  KB국민카드와 IFC의 글로벌 공동 자금 차입은 지난 2020년 인도네시아 법인의 미화 5천만달러 규모 자금 차입 이후 두 번째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으로 KB국민카드와 IFC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 향후 다른 진출 국가에서도 취약 분야와 지역에 도움이 되는 성공적인 지원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21일간 열린 송끄란 축제 관광수입, 1400억 바트(약 5조 2,000억 원) 창출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관광체육부는 4월 1~21일 송끄란 축제 기간 동안 약 190만 명(+37.54%)의 외국인 관광객이 태국을 방문해 약 1,403억 3,500만 바트(약 5조 2,036억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 숙박 부문에서 420억 6,000만 바트(약 1조 5,600억 원), 식음료 330억 6,000만 바트(약 1조 2,262억 원), 상품 및 기념품 268억 3,000만 바트(약 9,951억 원), 여행 155억 바트(약 5,749억 원), 엔터테인먼트 147억 5,000만 바트(약 5,466억 원), 관광 서비스 58억 6,000만 바트(약 2,172억 원), 기타 지출 22억 3,000만 바트(약 826억 원)

  또한, 관광체육부에 따르면 동일 기간 21일 동안 약 1,390만 명의 태국인이 여행하여 501억 2천만 바트(약 1조 8,579억 원)를 창출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2781389/long-songkran-generated-b140bn-in-tourism-income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삼성전자, 태국 방콕 '2024 동남아시아 테크 세미나' 개최

(사진출처 : 한국 NGO 신문)

  삼성전자가 4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테크 세미나를 열고, 2024년형 Neo QLED 8K와 삼성 OLED 등 AI TV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동남아 지역에서 열리는 이번 테크 세미나는 ▲화질 업스케일링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 화면 설정 ▲삼성 OLED의 '글레어 프리(Glare Free)' 기술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 등 2024년 신제품과 함께 AI TV를 여는 핵심 기술을 경험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테크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앞으로 중남미 등 타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테크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테크 세미나를 통해 삼성 AI TV의 핵심 기술들을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쟁사와 차별화된 AI TV 기술뿐만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개인정보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출처 : https://www.ngo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50136

<출처 : KTCC>


▶ 2024년 1분기, 방콕과 수도권 지역 콘도 가격 지수 상승

(사진출처 : Matichon)

  태국 정부 주택은행(GHB) 부동산 정보 센터(REIC), 조사 결과 2024년 1분기 방콕 수도권(방콕, 논타부리, 빠툼타니, 싸뭍쁘라깐) 신축 콘도 가격 지수(2012년=100)는 155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0.2%, 전분기에 비해 0.55% 상승했다.

  토지 취득 비용과 노동 비용이 상승하고 있어 앞으로도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위차이 부동산정보센터(REIC) 원장 직무대행이 밝힌 바에 따르면 지역별 신축 콘도 가격지수는 방콕지역은 157.7포인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1% 상승했다. 전분기 대비 0.3% 증가했다. 싸뭍쁘라깐 및 논타부리 지역 신축 콘도 가격지수는 143.2포인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전분기 대비 1.4% 증가했다.


▶ 태국상공회의소, 정부 협력하에 전자 결재 시스템 추진

(사진출처 : Human Resources)

  지난 24일 태국상공회의소(TCC)는 공무원위원회사무국(OCSC) 및 사업개발부(DBD)와 협력하여 기업 정보를 디지털로 연계해 전자 결재 시스템 개발을 위한 파스터십을 발표했다.

* 행정 소요 시간을 줄이고, 연간 최대 700만 바트(약 2억 5,935만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

  태국상공회의소는 정부 서비스 시스템 확립을 통해 국가 경쟁력이 제고될 것이며, 현재 10개 공공 서비스 기관(식약청, 토지부, 재무부, 투자청, 산업부, 소비세국, 중앙은행, 관세청, 감사원, 국세청)에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시스템 구축시 행정절차를 최대 392단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건 당 약 800바트에 가까운 비용 절감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 연간 880만 건의 거래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70억 바트(약 2,594억 원)의 경제 절감 효과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humanresourcesonline.net/thai-chamber-of-commerce-works-with-agencies-to-move-government-to-a-paperless-system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시중은행, 개인고객과 중소기업을 위해 금리 인하

(사진출처 : The Nation)

  24일 태국은행협회(TBA)는 개인 및 중소기업 대상으로 금리(Minimum Retail Rate)를 6개월 동안 0.25%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

* 지난 23일 세타 총리는 태국은행협회 대표단과 만나 가계부채를 개선하고 취약계층이 직면한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 지원 방안 논의함

  태국은행협회 회장인 파용은 이번 조치가 이자 납부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며, 정부의 경기 부양 노력과도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business/banking-finance/40037531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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