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4/05/23 12:14

▶ 태국 교육부 "학교서 전자담배 피우면 마약 수준 처벌"

청소년 흡연 급증에 강력 대응…이달 내 규정 개정 추진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이 청소년 전자담배 흡연 급증에 대응해 학생을 대상으로 마약에 준하는 강력한 처벌을 추진하기로 했다.

  23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교육부는 전자담배를 금지 마약류에 포함해 학교에서 규제하도록 규정을 바꿀 예정이라고 전날 밝혔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전자담배 흡연 증가를 억제하려 한다며 전국 학교에 전자담배 사용을 막기 위한 조처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전자담배를 학교에 가져오는 학생은 불법 마약과 같은 수준의 엄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에 대한 새로운 전자담배 처벌 규정은 국무회의에서 검토 중이며, 이달 내에 시행될 것으로 교육부는 전망했다.

  태국 정부는 2014년 전자담배 수입과 판매, 사용 등을 전면 금지했다. 전자담배를 소지하거나 흡연하다 적발되면 최대 50만 밧(약 1천870만원) 벌금을 낼 수 있다.

  그러나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관광지나 유흥가 등에서 전자담배를 쉽게 구할 수 있고, 거리에서 공공연히 전자담배를 피우는 이들을 볼 수 있다.

  대마가 합법화된 태국에서 전자담배도 현실에 맞게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의료계와 금연단체 등의 반발로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에는 청소년 전자담배 흡연이 크게 늘어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6월 보건서비스지원국(DHSS)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태국 청소년 9.1%가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 방콕에서는 청소년 14.6%가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13∼15세 학생들의 전자담배 사용이 늘고 있으며, 심지어 6∼7세의 전자담배 흡연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 태국 1분기 GDP 성장률 1.5% 기록

(사진출처 : The Nation)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민간 소비와 서비스 부문의 성장(+6.9%)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한편, 2024년 GDP 전망치는 소폭 하향 조정했다.(미-중 무역 전쟁,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한 리스크로 인해 2024년 전망치를 2.2~3.2%에서 2~3%로 조정)

* 민간 소비(+6.9%)가 증가했지만 최근 높아진 실업률 때문에 2023년 4분기(+7.4%)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리스크는 가계 부채이며, 정부에 중소기업의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가계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는 국가 자금의 지출 둔화로(-27.27%)로 인해 경제가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는 세계 경제 변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다가오는 장마철에 홍수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농민들을 돌볼 것을 정부에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 원문 기사 출처 : https://www.nationthailand.com/business/economy/40038165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장관에 '뇌물 인사' 기용…의원 40명, 총리 탄핵 청원 반발

상원의원 40명 "부적격자 선임"…'법정모독 징역' 피칫 장관, 논란 속 23일만에 사임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가 과거 '뇌물 스캔들'로 징역형을 받은 인사를 장관으로 기용했다가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일부 상원 의원이 헌법재판소에 세타 총리와 논란이 된 피칫 추엔반 총리실 장관에 대한 탄핵을 청원했고, 결국 피칫 장관은 임명 23일 만에 사임했다.

  22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피칫 장관은 전날 오후 돌연 사임 의사를 밝혔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측근인 그는 지난달 28일 총리실 장관으로 임명됐다. 장관으로 선임되기 전 그는 세타 총리 고문으로 일했다.

  변호사 출신인 피칫 장관은 탁신 전 총리 부부 법률대리인으로 재판을 진행하던 과정에서 대법원 관계자에게 200만밧(약 7천500만원)이 든 도시락 봉투를 전달하려다 발각돼 2008년 법정모독죄로 6개월 징역형을 받았다.

  정치비평가들은 현 정권에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탁신 전 총리와 가까운 관계이기 때문에 그가 장관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가 장관으로 임명되자 뇌물 스캔들과 관련해 부적격 논란이 불거졌고, 상원 의원 40명은 지난 17일 헌법재판소에 세타 총리와 피칫 장관 탄핵 청원을 냈다.

  상원 의원들은 피칫이 장관으로서 헌법이 요구하는 청렴함과 윤리적 기준을 갖추지 못했으며, 그를 임명한 세타 총리도 정치적 윤리를 어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차이 와차롱 정부 대변인은 "법무 검토 결과 피칫의 장관 자격에 문제가 없으며, 그를 장관으로 임명한 것도 적법하다"고 일축했다.

  그럼에도 피칫 장관이 사임한 것은 세타 총리에 대한 법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만약 헌법재판소가 상원 의원들의 청원을 받아들여 재판을 진행하면 세타 총리 직무가 정지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가능성은 작지만 최악의 경우 탄핵될 수도 있다.

  피칫 장관은 사직서에서 "나는 법적으로 장관직 수행에 문제가 없지만, 이번 문제는 총리와도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가가 앞으로 나아가고 연속성이 필요한 총리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사임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의 사임이 헌법재판소에 제출된 탄핵 청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하다.

  헌법재판소는 23일 이번 사건 심리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현 태국 상원 의원 250명은 군사정권 시절 임명됐다. 지난 11일 임기가 만료됐으나 현재 진행 중인 차기 상원 의원 선출이 마무리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한다.


▶ '정부·반군 평화협상' 태국 남부서 폭탄테러로 10명 사상

나라티왓주 2곳서 연쇄 폭발…강성 무장단체 소행 추정

태국 특공대 테러 대응 훈련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남부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소행으로 추정되는 연쇄 폭탄테러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21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오전 나라티왓주 수키린 지역에서 폭탄이 터져 순찰 중이던 지역경비대 자원봉사자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같은 날 나라티왓주 초아이롱 지역에서도 폭탄이 폭발해 자원봉사자 3명이 다쳤다.

  괴한들은 경비대와 총격전을 벌인 뒤 도주했고, 현장에서는 사제 폭탄 2개가 더 발견됐다.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한 세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만 태국 정부와 주요 이슬람 무장반군인 민족해방전선(BRN) 대화 기간 사건이 발생해 강성 이슬람 무장단체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태국 당국과 BRN은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워크숍을 열어 남부 지역 폭력 중단 방안을 논의했다.

  태국 정부는 BRN 측과 지난 2월 평화회담을 재개하고 협상을 진행해왔다.

  태국은 불교 국가지만 '딥 사우스'로 불리는 나라티왓, 얄라, 빠따니 등 남부 3개 주와 송클라주 일부는 종교, 인종, 문화적으로 이슬람권인 말레이시아와 더 가깝다.

  이슬람 무장단체들은 분리 독립을 주장하며 오랫동안 남부에서 테러와 무장 분쟁을 벌여왔다.

  폭력 감시단체 딥사우스와치(DSW)에 따르면 분리주의 이슬람교도 테러가 본격화한 2004년 이후 이 지역에서 각종 테러와 무장 충돌로 7천500여명이 사망하고 1만4천여명이 다쳤다.


▶ 한복을 입고 밤에 한국의 궁궐을 방문해 드라마 <킹덤>의 촬영지를 둘러봄(문체부 해외언론인초청사업) 

(사진출처 : Thai PBS Youtube 캡쳐)

ㅇ [기자] 시청자 분들. 이번에는 꽤 놀랄만한 순서입니다. 해외언론인들이 한국의 초청을 받아 일정을 소화한 뒤에 이렇게 모여 한복을 입어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기자들도 놀라고 있는데 혹시 전에 이런 경험을 해 본 적 있는지 소감을 한번 들어봐야 하겠습니다. 

여기 태국의 옆 국가 베트남에서 온 기자 동료가 있습니다. 

[태국 기자] 기분이 어떠신가요?

[베트남 기자] 사실 한복을 입은 것은 처음입니다. 왕족들이 입었던 한복이라고 하는데... 지금 저는 여왕이 된 것 같습니다.

[태국 기자] 여왕이요? 저도 그렇습니다.

[나레이션] 우리 모두가 전부 한국 드라마에 출연한 것 같습니다. 한복에 있는 문양을 보고 일반인과 왕족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원형무늬 안에 용이나 학이 새겨진 한복은 왕족이나 고위직이 착용했습니다. 

이런 한복대여가게는 궁 근처에 많이 있고 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빌려서 입었다가 정해진 시간 안에 반납하면 됩니다. 한복뿐만 아니라 신발, 가방도 대여할 수 있으며, 추가비용을 내면 지금 보시는 것과 같이 댕기머리를 하거나 또는 취향에 따라 최신 머리를 할 수도 있습니다. 

태국과 비교해보면 전통의상을 입고 아유타야에 가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5월의 서울 날씨는 시원하고 좋아 마치 에어컨 방에 있는 것과 같았습니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는 저를 포함해 해외언론인초청사업을 진행했으며, 해가 저물 때쯤 해외 언론인들에게 궁궐의 밤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그 중 한국의 궁궐 중 가장 중요한 곳 중 하나이며 드라마 <킹덤>을 촬영했던 창경궁을 방문했습니다. 
 
드라마 <킹덤> 시즌1, 1화에서 주지훈 배우는 이곳 통명전에서 아버지인 왕을 만나고자 나쁜 왕비 앞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당시 드라마에서는 부친이 사람인지 좀비인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창경궁은 1484년 조선시대 성종 때 건립되었는데 드라마에 나온 통명전은 당시의 모습과 똑같습니다.

[소니아 신 가이드 인터뷰] 

[나레이션] 궁궐 안에서 드라마나 영화 촬영이 항상 허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신 가이드는 과거에 궁궐 안에서 촬영을 하려면 극본을 먼저 확인해야 하며 역사적인 사실과 다르면 승인이 나지 않았는데 코로나19 이후에는 조금 완화되었으며, 드라마 <킹덤>은 궁궐 내에서 촬영한 몇 개 안되는 드라마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가이드는 창경궁이 외국인들보다 내국인들에게 더욱 인기가 많았으며 역사를 탐구하는 한국인들에게 좋은 곳이고 다른 궁들에 비해 규모도 작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드라마 <킹덤>이 세계적으로 흥행한 이후에 외국인들의 방문이 늘었다고 합니다.

드라마 <킹덤>에 나온 또 다른 장면으로 궁에서 일어나는 괴기한 일들을 감추기 위해 좀비들을 호수에 버리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곳은 춘당지이고 특히 가을에 떨어지는 낙엽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런데 오늘 밤에는 나무와 호수 위로 프로젝터가 상영되어 영롱한 빛과 소리를 보여주는 공연이 더욱 특별합니다. 궁중문화축전 야간축제를 통해 창경궁으로 관람객들을 유치합니다.

창경궁은 다른 일반적인 궁들이 오후 6시에 문을 닫는 것과 달리,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개장합니다. 야간개장은 일부 궁궐에서 몇 개월만 진행하기 때문에 미리 잘 확인하고 방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까리타 디미 타이PBS 기자였습니다. 

(ใส่ฮันบกเที่ยววังเกาหลียามค่ำ ชี้จุดถ่ายทำ Kingdom/Thai PBS, 5.21, 방송, 10:15∼10:20, 까리타 디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youtube.com/watch?v=e1BP3XIBvVI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정부, 5일간 프라이드 행사 진행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20일 태국 정부는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5일간 ‘Celebration of Love’를 주제로 방콕 프라이드 행사(Pride event)를 개최한다.

* 방콕 외에도 수랏타니, 치앙마이, 코사무이를 비롯해 태국 전역의 30개 이상의 도시에서 프라이드 행사가 열릴 예정

** 태국은 동남아시아 최초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려는 노력을 기념하는 동시에 LGBTQ+와 기타 소외된 개인 및 지역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예정

  방콕시청(BMA)에 따르면, 작년에 약 10만 명이 해당 행사에 참여했으며 올해는 최소 20만 명이 행사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6월 1일 행사에 세타 총리가 참가할 것이며, 태국왕립경찰(RTP)과 협력하여 행사를 안전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태국관광청(TAT)은 프라이드 축제가 2024년 관광 관련 수입 3조 5천억 바트(약 132조 원) 창출이라는 정부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태국의 국제적 이미지를 공고히 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2796334/pride-event-to-span-over-five-day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동북부 넝카이도에서, 9월 1일부터 국경 무역 원스톱 서비스 실시

(사진출처 : thaigov.go.th)

  태국 정부는 라오스와 국경을 접한 동북부 넝카이도에서 국경 무역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One Stop Service) 센터를 설립한다. 이 서비스는 올해 9월 1일에 시작될 예정이다.

  원스톱 서비스 센터를 설립함으로써 웹사이트를 통해 상품 수출 허가를 받기 위한 단일 제출 포인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어 절차가 간소화되고, 상품 검사 및 방출에는 전자기기와 CCTV도 사용된다.

1. 제품 수출 허가 요청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단일 양식을 함께 작성하고, 각 기관의 허가 정보를 연결하고, 체크리스트나 스마트 퀴즈를 통해 허가를 요청하는 등 단일 전자 채널(Single Submission)을 통해 허가를 요청하면 된다. 어떤 기관이 필요한지 알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2. 수출제품의 검사 모든 기관에 대해 일관된 Green Line 표준 준비가 이루어져야 하며, 모든 기관은 관세청에 대신하여 검사할 권한이 부여된다.

3. 제품 출고검사 신속한 검사 및 물품 출고를 위해 운송차량의 물리적 검사, 차량등록 등을 위한 전자시스템과 CCTV 활용이 필요하다.


▶ '난기류 아수라장' 싱가포르항공기…"사람·물건 휙휙 날아다녀" 방콕에 비상착륙

비상용 산소마스크 주렁주렁…1명 사망 속 방콕 비상착륙 후 대체기 싱가포르 도착

비상착륙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 기내
[네이션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나와 아내는 천장에 머리를 부딪혔고, 통로를 걷던 일부 승객은 공중제비를 돌았어요."

  극심한 난기류를 만나 2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 비상착륙한 런던발 싱가포르항공 SQ321편 여객기에 타고 있던 영국인 제리 씨가 전한 끔찍한 비행 기억이다.

  아들 결혼식 참석을 위해 여행 중이었다는 그는 BBC에 "비행기가 급락하기 전 경고가 없었다"며 "가족 중 아무도 죽지 않은 것이 운 좋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영국 승객 앤드루 데이비스 씨는 "끔찍한 비명과 '쿵' 하고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며 "공중에는 물건이 날아다녔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커피를 뒤엎었다"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난기류가 심했다"고 말했다.

  다른 승객 자프란 아즈미르 씨는 "갑자기 비행기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사람들이 천장으로 튀어 올랐다가 바닥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탑승자들이 머리에 큰 상처가 나거나 뇌진탕을 입었다"며 "휴대전화와 신발도 날아다녔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방콕에 비상착륙한 여객기 외부에는 별다른 사고 흔적이 없지만, 공개된 사진을 보면 기내는 완전히 아수라장이 됐다.

  비상용 산소마스크가 주렁주렁 천장에 매달려 있고, 바닥에는 음식과 수하물을 비롯한 온갖 물건이 쏟아졌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70여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73세 영국 남성이며,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여객기가 비상착륙한 방콕 수완나품공항 측은 부상자 중 7명은 중상이라고 밝혔다.

  여객기에는 승객 211명과 승무원 18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한국인 탑승자도 1명 있었으나, 부상자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싱가포르항공 고춘퐁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영상메시지를 통해 "SQ321편에 탑승했던 승객과 승무원 등 143명을 태운 대체기가 오늘 아침 싱가포르에 도착했다"며 "방콕에는 승객 79명과 승무원 6명이 남았다"고 말했다.

  방콕에 남은 탑승자들은 부상자 외에 가족 등 일행이 포함됐으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싱가포르항공은 덧붙였다.

  전날 싱가포르를 향해 고도 1만1천300m에서 순항하던 사고 여객기는 이륙 약 10시간 후 미얀마 인근 안다만해 상공에서 5분 만에 9천400m까지 급하강했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고, 기장은 의료 비상상황으로 판단하고 방콕에 비상착륙했다.

  일기예보서비스 아큐웨더(Accuweather)는 "항로에서 빠른 속도로 발달한 뇌우가 극심한 난기류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아큐웨더는 "뇌우는 종종 시속 100마일(약 161㎞)의 강력한 상승 기류를 동반한다"며 "항공기 바로 앞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면 기장이 대응할 시간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비상착륙한 여객기는 16년 된 보잉 777-300ER 기종이다.

  싱가포르 당국은 태국으로 사고 조사 담당자를 보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도 사고 조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 태국 농업부, 올해 가뭄과 홍수 모두에 대비

(사진출처 : The Nation)

  지난 21일 태국 농업부는 올해 장마철 강우량이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뭄과 홍수 모두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 기상청에 따르면,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강우량 부족, 8~10월 집중호우에 예상

  농업부는 가뭄에 대처하기 위해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농장 동물을 위한 식량을 비축해 피해를 입은 농민들에게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홍수로 인한 피해를 입은 지역에는 인력을 파견하여 가능한 한 빨리 농작물을 다시 심을 수 있도록 손상된 토양을 복구하겠다고 덧붙였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news/general/40038188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쭐라롱껀대 아시아연구소 한국학센터 개소를 기념하는 제4회 한국학 세미나 개최 

(사진출처 : Chulalongkorn University)

  5월 21일, 쭐라롱껀대학교 아시아연구소는 한국학센터 개소 기념을 위한 ‘제4회 한국학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쭐라롱껀대 위씻 건물에 위치한 쭐라롱껀사회혁신허브(CU Social Innovation Hub)에서 열렸으며 위릇 아시아연구소장이 개회사를 했고, 박용민 주태국 한국대사가 참석해 연설을 했다.

  한국학센터는 한국학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국외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학계가 지식을 교환하며 한국학 연구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이를 통해 학술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태국의 한국학 연구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태국에서의 한국학 연구 현황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쭐라롱껀대 아시아연구소 한국학센터 수파폰 교수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아시아연구소는 ‘한국어와 문화’, ‘한국의 정치, 사회, 역사’를 주제로 한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교수, 연구원들을 비롯해 많은 관심 있는 사람들이 참석했다. 

(สัมมนาวิชาการระดับชาติด้านเกาหลีศึกษา ครั้งที่ 4 เนื่องในโอกาสเปิดศูนย์เกาหลีศึกษา สถาบันเอเชียศึกษา จุฬาฯ/Chula News, 5.22,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chula.ac.th/news/160658/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피칫 총리실 장관, 헌법재판소 판결 앞두고 사임

(사진출처 : The Nation)

  피칫 츤반 총리실 장관은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사임 압력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으며 21일 오전 사임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힌 뒤 돌연 사임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 정부 청사에서 공개한 사임서에 따르면, 피칫이 4월 28일 내각 개편에서 장관 직책을 맡은 후 23일 동안 재임

  한편, 헌법재판소는 23일 청원을 검토한 뒤 사건 심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2008년 피칫은 토지 매입 사건에서 탁신 전 총리를 변호하는 과정에서 대법원 고위 형사부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려다 법정모독 죄로 수감된 바 있으며, 태국법률협회는 변호사 행동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그의 변호사 자격증을 취소한 바 있음.

* 원문 기사 출처 : https://www.nationthailand.com/news/politics/40038201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세타 총리, 방문중인 이탈리아에서 태국에서 F1 레이스 개최 희망 밝혀

(사진출처 : Nation TV)

  세타 총리는 방문중인 이탈리아에서 태국 정부가 태국에서 F1 레이스 개최를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며, 동부 라영도 우타파오 공항 근처에서 2027년에 F1 서킷 건설을 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을 밝혔다. 엔초 에 디노 페라리 서킷(Autodromo Enzo e Dino Ferrari Raceway)을 방문한 후 공개되었다. 

  태국 정부는 포뮬러 1(F1)이 1년에 전 세계 도시에서 20개 이상의 레이스 대회를 개최하지만 태국에서는 열리지 않고 있어,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게 되면 외국인 관광개 유치 등 이로 인한 부수적인 경제적 효과를 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세타 총리는 F1 레이스가 태국에 어느 정도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레이스의 VIP 티켓은 1인당 5,000~8,000 달러로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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