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4/05/24 14:40

▶ '난기류 비상착륙' 싱가포르항공 승객 상당수 뇌·척추 부상

방콕 현지병원 "환자 17명 이미 수술…영구마비 여부 지켜봐야"

2024년 5월 21일 난기류로 비상착륙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 내부모습
[사진출처 : Sanook]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운항 중 극심한 난기류를 만나 지난 21일 태국 방콕에 비상착륙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 탑승객 상당수가 두개골과 뇌, 척추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부상자 치료를 맡은 방콕 사미티벳 병원의 아디눈 키티라타나파이불 원장은 기자들을 만나 두개골과 뇌손상으로 치료받는 승객이 6명이고, 척추를 다친 승객도 22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근골격계 등에 부상을 입은 경우도 13명으로 집계됐다면서 "난기류 때문에 이런 종류의 부상을 입은 환자를 치료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영국 런던에서 승객 211명과 승무원 18명을 태운 채 싱가포르로 향하던 싱가포르 항공 SQ321편 여객기는 미얀마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약 3분 만에 1천800m나 급강하한 뒤 태국 방콕에 비상착륙했다.

  가디언은 이 사고로 심혈관계 기저질환을 지닌 73세 영국인 남성이 사망하고 104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아디눈 원장은 이 병원으로 옮겨진 승객 가운데 17명이 이미 수술을 받았고, 이중 9명은 척추를 다친 경우였다고 말했다.

  그는 중환자들에게 영구적 마비 등 후유증이 남을지 예단하기는 이르다면서 의료진이 수술 후 근육기능 회복 여부를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부상자들의 나이가 2살부터 83세까지 다양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싱가포르 항공은 사고 이튿날인 22일 오전 방콕에 특별기를 보내 다치지 않았거나 경미한 부상을 입은 승객 131명과 승무원 12명을 당초 목적지였던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으로 옮겼다.

  한편, 싱가포르 당국이 사고 경위와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선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인해 과거보다 난기류 발생 빈도와 위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13년부터 관련 연구를 진행해 온 영국 레딩대학교 대기학과의 폴 윌리엄스 교수는 지난 2022년 CNN 방송 인터뷰에서 "시뮬레이션 결과 심각한 난기류가 향후 수십년간 두배, 혹은 세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 태국 기상청, 5월 20일(월)부터 ‘우기’시작됐다고 발표

(사진출처 : Amarin TV)

  태국 기상청은 5월 21일(화) ‘우기(ฤดูฝน)’가 5월 20일(월)부터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태국 북부 60% 이상에서 3일간 지속적으로 강우가 관측된 것으로 우기를 선언하는 기준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우기는 2024년 10월 중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남부 지역, 특히 동부 해안 지역에서는 2025년 1월 중순경에 우기가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 태국 공중보건부, 대마초 허가 시스템 도입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23일 태국 공중보건부는 의료 목적과 연구를 위해 대마초를 재배하고 사용하려면 허가가 필요하며, 새로운 법안에 따라 오락용도의 대마 사용은 금지될 것이며 허가 절차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 태국은 2018년 연구 및 의료용으로 대마초를 처음 합법화, 2022년에는 국가 마약 목록에서 대마초를 삭제한 이후 사람들이 재배, 판매 및 소비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으나, 세타 총리는 2024년 말까지 대마초에 대한 규제를 다시 확립할 계획.

  대마초 옹호 단체들은 대마초 합법화 이후 수천 개의 대마초 카페와 약국이 생겨났으며, 2025년까지 해당 산업은 최대 12억 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의하고 있다.

* 공중보건부는 오락용도의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대마초 꽃봉오리와 꽃을 카테고리 5 마약으로 재분류할 예정

  한편, 최근 내각 개편에서 보건부 장관으로 임명된 솜싹은 법안 추진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먼저 국민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2798237/cannabis-permit-system-in-pipeline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내각, 2024년 예산 증액 승인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재무부는 2024년 1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 경제가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분기 경제는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하는 데 그쳐 분석가들이 예측한 1.7% 성장보다는 더딘 수치이다.

  이에 따라 재무부는 지난 21일 내각이 5,000억 바트(약 18조 6,650억 원) 규모의 디지털 지갑 경기부양책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2024 회계연도 예산 증액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재무부에 따르면, 인상 금액은 5월 28일에 결정될 것이며 예산국이 제시한 1,220억 바트(약 4조 5,543억 원)를 초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무부는 최근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가 2024년 경제 성장률 전망을 2.0~3.0%로 소폭 낮췄지만 이보다 0.25% 포인트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KOTRA,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2796722/cabinet-approves-plan-to-increase-2024-budget

<출처 : KTCC>


▶ 5월 한국, 라오스 관광객 입국 증가, 올해 1월부터 5월19일까지 한국인 관광객 76만여명으로 4위

(사진출처 : Infoquest)

  썸싹 태국 관광체육부 장관은 5월 13일부터 19일까지 근거리 해외관광객들의 입국이 한국, 말레이시아의 휴일과 라오스의 시험 기간 종료 등과 맞물려 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한국인 입국자 수는 종전 5위에서 4위로 올랐으며, 라오스인 입국자 수는 6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반면 인도 관광객은 소폭 감소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5월 19일까지 태국에 입국한 외국인 수는 1위 중국 2,709,177명, 2위 말레이시아 1,792,029명, 3위 러시아 821,336명, 4위 한국 764,688명, 5위 인도 760,533명 이다.

(เกาหลีใต้-ลาวเที่ยวไทยพุ่ง บินเข้าเฉลี่ย8หมื่นคน/วัน/Matichon, 5.22, 4면, 태국발, 요약번역)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헌재, 총리 '뇌물 인사 장관 임명' 위헌 여부 심리키로

상원 의원 40명, 세타 총리 해임 청원…판결 전 직무정지는 면해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헌법재판소가 23일 '뇌물 스캔들'로 징역형을 받은 인물을 장관으로 기용한 세타 타위신 총리 인사의 위헌 여부를 판단해달라는 일부 상원 의원의 청원을 받아들였다.

  현지 매체 네이션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헌재는 피칫 추엔반 총리실 장관 임명이 헌법 윤리 기준 위반인지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세타 총리는 지난달 28일 첫 개각에서 총리실 장관으로 탁신 친나왓 전 총리 변호인 출신인 피칫 추엔반을 임명했다.

  피칫은 탁신 전 총리 부부 법률대리인으로 재판을 진행하던 과정에서 대법원 관계자에게 200만밧(약 7천500만원)이 든 도시락 봉투를 전달하려다 발각돼 2008년 법정모독죄로 6개월 징역형을 받았다.

  상원 의원 40명은 장관 자격이 없는 인물이라며 위헌 여부를 가려 세타 총리와 피칫 장관을 해임해달라고 지난 15일 헌재에 청원했다.  이들은 피칫이 장관으로서 헌법이 요구하는 청렴함과 윤리적 기준을 갖추지 못했으며, 이를 알면서도 세타 총리가 그를 장관으로 기용한 것도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피칫 장관 임명에 앞서 법무 검토를 거쳤으며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논란이 계속되자 피칫 장관은 지난 21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태국에서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탁신 전 총리 측근인 피칫은 세타 정부 출범 당시부터 장관으로 거론됐다.

  장관직 사퇴로 그에 대한 심리는 진행되지 않지만, 임명권자인 세타 총리는 헌재 판결을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다만 세타 총리는 직무 정지는 면했다.

  헌재는 판결이 나올 때까지 총리 직무를 정지하는 안에 대해서는 표결을 거쳐 부결했다.

  세타 총리 전임자인 쁘라윳 짠오차 전 총리는 지난 2022년 총리 임기 종료 시점 논란과 관련된 헌재 재판 당시 한 달여간 직무가 정지됐다.


▶ 해수 온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 

(사진출처 : Bangkok Post)

  폭염으로 해수면 온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태국 동부 걸프 연안의 산호초부터 어류에 이르기까지 수생 생물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과학자들과 지역 사회가 걱정하고 있다.

* 태국 동부만의 해수면 온도(5월 초)는 섭씨 32.73도에 도달했으며 수중 수치는 섭씨 약 33°C를 기록

  과학자들은 수중 5m 깊이의 산호들이 산호 백화 현상으로 하얗게 변하고 있다면서 이는 수온 상승으로 인해 산호들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밝혔다.

* 태국 뜨랏 지역의 28.4 평방킬로미터(2,841 헥타르)가 넘는 산호초의 최대 30%가 백화되고 있으며 5%는 이미 죽어 있는 것을 발견

  부라파 대학교의 해양 기술 학부 학장인 싸라웃에 따르면, 산호초는 해양 생물의 식량 자원이자 서식지일 뿐만 아니라 해안 침식을 막는 자연 장벽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양 생물이 감소하면 어부들은 어획물을 얻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하며 이는 판매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2798007/boiling-not-warming-marine-life-suffers-as-sea-temperatures-hit-record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의 인플루언서는 ASEAN에서 두 번째로 빠르게 성장  

 

(사진출처 : Bangkokbiz)

  인플루언서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인기 있고 빠르게 성장하는 직업이다. Nielsen의 정보에 따르면 ASEAN 지역에는 총 1,350만 명의 인플루언서가 있고 그 중 태국에는 약 200만 명의 인플루언서가 있으며 ASEAN지역에서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이다.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의 Danucha Pichayanan 사무총장은 정부가 다른 국가들처럼 인플루언서들을 위해 규제 및 지원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고 권장했다. 이미 여러 국가에서 인플루언서에 대한 법률과 규정을 마련했는데 중국은 시청자의 모방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미디어를 통한 부의 과시와 지나치게 화려한 생활을 보여주는 콘텐츠의 게시를 금지하는 규정이 있고 노르웨이는 청소년의 외모 관련 미적 기준에 대한 사회적 압력을 줄이기 위해 제품을 판매하고 광고하는 데 사용되는 인물 사진을 편집하는 방법에 대한 세부 사항을 정부 기관에 보고해야 하고 이미지에 표기하도록 요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리고 아랍에미리트는 소셜 미디어에서 불법 콘텐츠나 활동의 광고를 방지하기 위해 인플루언서들이 National Media Council에 등록하고 라이선스를 취득하도록 요구하는 법률을 제정했다.

  태국상업대학교(UTCC)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2024년 태국 청소년이 꿈꾸는 상위 10대 직업 순위 중 청소년들이 관심을 갖는 꿈 직업 4위는 인플루언서, 스트리머, 유튜버로 나타났다. 이들의 순위는 변호사, 조종사, 공무원보다 높습니다. 태국 인플루언서들은 팔로어 수에 따라 게시물당 800~70만 바트를 벌고 있으며 높은 수익을 빠르게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인플루언서가 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출처 : https://www.bangkokbiznews.com/business/economic/1128057    

<출처 : KTCC>


▶ 2024년 태국 자동차 판매 급감

(사진출처 : The Nation)

  태국산업연맹(FTI) 고문 수라퐁에 따르면, 4월 자동차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02% 감소한 104,667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국내 판매 생산량이 가장 크게 감소한 것은 픽업트럭, 전년 동기 대비 45.94% 감소. 한편, 2024년 1~4월 총 51만8790대의 차량 생산(전년 동기 대비 17.05% 감소)

  수라퐁 고문은 생산량 감소의 원인으로 높은 가계 부채와 느린 경제 성장을 꼽았다. 산업 생산 지수도 전월(3월) 대비 24.34% 하락하는 등 구매력이 취약한 상태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태국산업연맹은 여러 기관이 국가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2024년 자동차 생산 목표를 190만 대로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2024년 4월 수출용 생산량은 총 71,928대로 전체 생산량의 68.72%를 차지해 전년 대비 5.92% 증가함.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business/automobile/40038257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시암파라곤에서 한국 미디어아트 Space K@Next Tech 전시

(사진출처 : Mekha News)

  한국에서 온 몰입형 미디어아트 Space K@Next Tech는 메타버스와 XR(확장현실) 기술 선두주자 중 하나인 라이브 K(Live K) 가 제작해, ‘다음(The Next)’과 ‘미래(The Future)’를 주제로 시암파라곤 4층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다음(The Next)은 3D 미디어아트를 통해 한국 궁궐과 왕실 문화를 상징하는 탑과 그림 등 부터 시작해 태국사원 그리고 우주까지 보여준다. 

  미래(The Future)는 3D 미디어아트를 통해 미래도시, 사이보그 등을 보여주고 우주시대 인류에게 일어날 미래의 모습을 제시한다.

  전시는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입장권은 티켓멜론(ticketmelon)에서 구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성인 400바트(약 15,200원), 18세 이하 250바트(약 9,500원), 7세 미만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Space K @Next Tech นิทรรศการ Media Art จากเกาหลี ที่สยามพารากอน จัดถึงวันไหน บัตรกี่บาทิ/Mekha news, 5.23, 온라인,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mekhanews.com/2024/05/23/space-k-next-tech-media-art-exhibition/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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