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균 태국 장애인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0/06/15 18:13

버려진 창고가 태권도 요람으로... 태국 최초 국제대회 금메달 산실

신영균(44) 태국 장애인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은 방콕에서 약 4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뿌라쭈업키리칸에서 지금도 열심히 선수들의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신영균 감독은 태국에서 19년째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 태국 최초로 체육회를 통해 장애인 태권도 협회를 승인받았다.

신 감독은 지난 2001년 태국에 진출해 태권도 보급에 힘을 써오며 태국 태권도 인기 급상승에 일익을 담당해왔다.

2017년 우연히 쁘라쭈업키리칸 방싸판에 소재한 작은 태국 초중고 등학교를 방문해 태권도 홍보를 하던 신감독은 이곳에서 왜소하지만 당찬 학생 하나를 만나게 된다. 그학생이 바로 콴수다 푸엉키차(Khwansuda Phuangkitcha) 선수였다. 콴수다의 재능을 일찍 알아본 신감독은 곧 그의 부모를 찾아가 콴수다 선수를 장애인 태권도 선수로 키우고 싶다 부탁하려 했다. 그리고 콴수다의 집에서 부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콴수다의 기구한 가족사를 듣게 되었고 오히려 부모로부터 꼭 콴수다를 멋진 선수로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이후 신감독은 콴수다 외에 7명의 선수들을 더 선발해 훈련을 시켜 2018년 아프리카 장애인 태권도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예상 밖으로 태국 최초 장애인 태권도 국제대회 첫금메달을 따게된 팀은 전혀 예산지원도 없던 태국체육회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고.

2018년 이후 몇몇 선수들은 현재 교체가 되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콴수다 선수를 포함 6명의 선수들이 쁘라쭈업키리칸의 공설 운동장 한 곳에 마련된 연습장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태국 교민잡지가 지난 2월 중순 이들을 만났다.

“처음에는 지붕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그저 버려진 창고같은 건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쁘라쭈업 키리칸 주 정부에 부탁해 지붕과 조명시설 등을 교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정말 환경이 엉망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좋은 시설에서 훈련하고 있습니다.”

이후 신영균 감독은 콴수다 외에 7명의 선수들을 더 선발해 훈련을 시켜 2018년 아프리카 장애인 태권도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예상밖으로 태국 최초 장애인 태권도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따게된  팀은 이후부터 전혀 예산 지원도 없던 태국 체육회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고.

 


 

하지만 사실 현재 신감독과 선수들이 훈련하는 연습장은 예전까지는 2부리그를 전전하던 PT Prachuap F.C.가 최근 1부리그로 올라가고 성적도 좋아지며 쁘라쭈업키리칸주에서 많은 투자를 하며 새롭게 단장한 공설운동장의 후미진 한 쪽 건물을 수리해 쓰고있는 형편일 뿐이다. 그나마 이 정도 시설이라도 이들에게는 감지덕지할 뿐이지만 일반인 태권도 국가대표팀 훈련 환경에 비하면 열악하기 만 하다.

그 마저도 훈련장이라도 있어 다행이지만 콴수다 선수와 곧 있을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만이 2021년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할 자격이 주어지는 Thanwa Kaenkham 선수에게만 대표팀 월급이 주어지고 있고 나머지 3명의 선수는 보조금 조차 나오지 않아 신감독 개인 사비와 선수들의 쥐꼬리만한 월급에서 조금씩 십시일반 나눈 금액으로 나머지 선수들의 한 달 용돈과 생활비 등을 충당하고 있는 형편이다.

국가대표팀이지만 사실 그 환경 면에서는 열악하기 그지없는 셈이다. 하지만, 콴수다 선수가 2019년 세계 장애인 태권도챔피언십에서 태국 최초의 국제대회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지금의 환경으로 개선 되었다고 하며 이들에게는 오직 코로나 사태로 1년 연기된 도쿄 패럴림픽 금메달획득 만이 조금 더 나은 환경으로 발전될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될 것이다.

K44 등급, 여자 49kg 체급 세계 4위라는 콴수다 선수, 태권도와 신 감독이 자신의 운명을 바꾸게 해주었고 그로 인해 이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삶을 살고있다.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희 대표팀과 감 독님을 태국민들 모두가 알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훈련은 힘들지만 운동선수로서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도쿄올림 픽 금메달, 꼭 따고 싶습니다!”

12월에 태어나 이름이 ‘탄와’라는 남자 K43 등급 체급 61kg의 탄 와 깸캄(Thanwa Kaenkham)선수 역시 “태권도가 저의 삶과 생활 방식을 모두 바꿨습니다. 이제 제 인생은 가족과 태권도가 전부입니다. 곧 있을 예선전에서 꼭 우승하여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따 오겠습니다!! 감독님과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2020년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코로나 19 사태로 1년 연기됨에 따라 막판 훈련에 매진하던 선수들이 맥이 풀려버린 상황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오늘도 신영균 감독과 함께 폐쇄된 훈련장을  뒤로 하고  쁘라쭈업키리칸(태국 중남부 휴양지 후어힌에서 약 1시간거리)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 비록 패럴림픽 개최는 무산되었지만 이들은 희망을 잃지않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신영균 태국 장애인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
“태권도로 용기와 희망 주고 싶다”


초유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전 세계가 지금 큰 위기와 두려움에 많은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태국 장애인 태권도 선수들 역시 올해 예정이었던 도쿄장애인올림픽의 연기로 인해 큰 허탈감과의 아쉬움에 팀분위기가 매우 안좋은 상태이다.  더욱이 태국에서 장애인체육 사상 최초의 올림픽시합 참가였기에 그 아쉬운 기분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내년으로 연기가 되었다지만 올해 안에 코로나 백신이 나오지 않는다면 도쿄 장애인올림픽이 아예 취소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태국에서 20년 동안 태권도를 지도했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많은 준비와 열정을 쏟아 낸 적은 없었다. 나 자신과 태국장애인 태권도의 미래,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태권도로 국위선양을 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가슴이 벅찼었다. 많은 준비를 하였지만 지금 많이 아쉬운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앞날은 아직 모른다.  내일을 알 수 없기에 오늘도 우리 태국 장애인 태권도 국가대표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훈련할 것이며 최고가 되기위해 오늘도 견디고 열심히 훈련에 임할 것이다.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은 것이 부족하고 열악한 태국의 장애인 복지제도. 태권도로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과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태국 장애인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큰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Miss Khwansuda Phuangkitcha 
콴수다 푸앙낏짜 (콴)
*패럴올림픽 자동출전권 획득 


코로나19 사태가 너무나 빨리 진행되었고 상황이 매우 안좋아졌다. 그동안 우리 태국 장애인 태권도 선수단은 많은 훈련을 하였고 준비하였는데 모든 시합이 연기 및 취소가 돼서 많이 아쉽고 허탈하다.  그동안 많은 훈련을 하였는데 너무나 아쉬움이 많다.

나 역시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준비했는데 얼마 남지 않았던  2020 도쿄 패럴올림픽이 초유의 연기 사태가 되어 매우 슬프고 아쉽다. 하지만 신코치님 및 주위에 사람들에 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 주셨다. 아직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체육관에서 정상적인 운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외부훈련을 통해서 체력훈련 및 개인운동을 하고 있으며 또 한편으로는 시합이 연기되어 우리 선수들이 그만큼 준비할 시간이 더 생겼다 생각한다.

나를 비롯해 우리 태국 장애인 태권도선수팀은 훈련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열정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ในช่วงที่เกิดโรคระบาดโควิท2019 ขึ้นต้องยอมรับว่าทุกอย่างเกิดขึ้นเร็วมากเรานักกีฬาทุกคนตั้งตัวไม่ทันและสถานที่ฝึกของพวกเราต้องปิดลงชั่วคราวแมทต์การแข่งขันต่างๆถูกเลื่อนออกไป ก่อนหน้านี้พวกเราฝึกซ้อมกันหนักมาก และขวัญเองก็พยายามอย่างหนักเพื่อการแข่งขันพาราลิมปิก 2020 ครั้งแรกที่รู้ว่าพาราลิมปิกถูกเลื่อนขวัญต้องยอมรับว่ารู้สึกเสียใจและท้ออย่างมากเพราะอีกแค่นิดเดียวก็จะไปถึงฝันที่ขวัญเองและโค๊ชเคยตั้งไว้ แต่ในช่วงเวลาแย่ๆเหล่านั้นเพราะกำลังใจจากเพื่อนๆในทีมและกำลังใจดีๆจาก โค๊ชชินที่บอกว่าถึงแมตท์แข่งจะถูกเลื่อนออกไปถึงจะมีโรคระบาดและถึงเราจะซ้อมในยิมกันไม่ได้แต่เราก็สามารถฝึกซ้อมกันนอกสถานที่ได้ การที่แมทแข่งเลื่อนออกไปก็ยังมีข้อดีที่ทำให้พวกเรามีเวลาฝึกซ้อมและเวลาเตรียมตัวให้พร้อมต่อการแข่งขันมากขึ้น นับจากวันแรกที่เกิดโรคระบาดขึ้นขวัญและทุกคนในทีมไม่เคยหยุดซ้อมและไม่เคยหมดกำลังใจ

Mr. Thanwa Kaenkham
탄와 깬캄 (케익)
*패럴올림픽 아시아 예선전 참가예정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우리는 큰 문제가 생겼다 그동안 최선을 다해 많은 훈련을 하였는데... 시합에 참가하여 우승을 하고 싶었고 챔피언이 되고 싶었다. 모든 시합이 무기한 연기가 되어 우리는 마음이 당황스럽고 허탈하다. 하지만 우리는 훈련할 시간이 더 생겼고 더 높은 실력과 체력을 쌓을 수가 있게 되었다

앞으로 연기되었던 시합이 다시 확정이 될 것이고 우리는 더욱 열심히 훈련하고 준비하여 미래의 내 자신을 위해 그리고 태국 장애인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ในช่วงสถานการณ์โควิด19 เราเจอกับปัญหา ในการฝึกซ้อมได้ไม่เต็มที่ ช่วงก่อนหน้านี้ เราตั้งใจฝึกซ้อมกันอย่างหนัก เรามีความหวัง เราอยากชนะ เราอยากเป็นแชมป์​ การแข่งขันถูกเลื่อนออกไปแบบไม่มีกำหนด เรารู้สึกใจหาย แต่ในมุมกลับกัน เราได้มีเวลาฝึกซ้อมมากขึ้น ทำให้เราได้เก่งขึ้น แข็งแรงขึ้น พร้อมมากขึ้น ในการแข่งขันที่กำลังจะมาถึง​ เราจะตั้งใจฝึกซ้อมเพื่ออนาคตของตัวเองเราจะตั้งใจทำหน้าที่ให้ดีที่สุ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