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렸다 나은 사람, 항체 생겨 무적?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1/08/05 12:02

코로나 걸렸다 나은 사람, 항체 생겨 무적?

2021년 7월 29일 현재 태국의 하루 확진자 수가 17,669명을 넘어섰다. 하루 하루 새로운 기록이 경신되고 있는 중이다. 사망자 수 역시 하루 165명으로 불과 수개월전 코로나 안심국가로 세계 여러나라에서 칭찬을 아끼지 않던 나라라는게 도저히 믿기지 않는 요즘이다.

한편, 백신은 종류에 상관없이 태국 전역에서 하루 약 32만명 정도가 접종을 받고있다. 누적 총계 16,427,059명으로 인구 비율 5.2%(1차와 2차 접종을 모두 완료한)를 기록하고 있다. 올 10월이면 60% 접종 완료를 부르짖었던 쁘라윳 총리의 외침이 무색한 상황이다.

참고로 전 세계 통계를 살펴보면 총 39.7억명이 백신 접종을 받았으며 이중 11억 인구가 1차와 2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한다. 이는 전 세계 인구의 14.1%에 해당한다.(기록 참조 Our World in Data)

재태 교민들의 상황도 만만치 않다. 하루가 다르게 여기저기에서 확진 소식이 들려온다. 또 한편으로는 백신을 맞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에 골몰하거나 돈을 주고라도 백신을 맞고 싶다고 아우성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쉽지만은 않은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이미 확진되었다가 나은 사람들도 있다. 한편으로는 부럽다는 생각도 든다. 물론, 코로나에 걸렸다는 것이 절대로 좋은 일은 아니다. 걸린 상황에서는 몸도 아프겠지만 얼마나 마음을 졸였을까 생각해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코로나에 걸렸다 나으면 항체가 생겨 이제 앞으로 코로나에 대한 걱정은 덜고 무적이 되는 것일까? 현재까지 태국에서 코로나에 걸려 격리된 사람들이 532,167명이라고 한다. 이중 343,066명은 걸렸다 나아서 집으로 돌아갔다.

7월 29일 17,669명이 코로나에 확진되었고 반대로 9,798명은 걸렸다가 나아서 집으로 돌아가게 될 사람들이다.

343,066명, 더하기 9,798명은 이제 앞으로 코로나19에 대해 더 이상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될까?

주변에 확진되었었으나 조금 앓다가 다시금 회복한 사람들이 있다. 병원에서는 이들에게 약 6개월 후 백신 접종을 당부하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일부의 사람들은 걸렸다 나았으니 감기처럼 이미 항체가 생겨 더 이상 코로나에 걸리지 않는다고 확신하는 사람들도 있다. 전문가에 의하면 이는 잘 못된 생각이다.

한국 정부는 코로나 감염 여부에 상관없이 18세 이상 전 국민이 접종 대상으로 선정되어 있다. 코로나에 감염된 후에도 항체가 생기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에 걸렸던 이력이 있으면 백신의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한다.

헬스조선의 기사에 따르면 코로나에 걸려 완치된 후에도 사람마다 항체 형성 여부가 다르다고 한다. 자연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면역 반응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같은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어도 그 증상이 사람마다 다른 것과 비슷한 이치이다.

실제로 지난해 요코하마대학교 연구진은 확진자 376명을 6개월 후 다시 검사한 결과, 무증상과 경증 환자의 3%에서는 항체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일부는 항체가 아예 생기지 않았거나 6개월 안에 사라졌다는 의미이다. 미국에서는 이를 고려해 코로나 완치자도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헬스조선 뉴스 발췌

◇코로나 걸렸었다면… “백신 효과 더 좋다”

코로나에 걸려 완치된 후에도 사람마다 항체 형성 여부와 정도는 다르다. 자연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면역 반응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증상이 저마다 다른 것과 비슷한 이치다. 실제로 지난해 요코하마대 연구진이 확진자 376명을 6개월 후 다시 검사한 결과, 무증상과 경증 환자의 3%에서는 항체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일부는 항체가 아예 생기지 않았거나, 6개월 안에 사라졌다는 의미다. 미국에서는 이를 고려해 코로나 완치자도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최근에는 감염 이력이 있으면 백신 효과가 더 강하고 빠르게 나타난다는 보고도 나온다. 영국에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RNA 백신을 1회 접종한 의료진 51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코로나 감염 이력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항체 반응이 약 10배나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과거의 감염 경험이 백신 효과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 이칸 약학대학 등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도 감염 이력이 있는 사람은 백신 접종 후 면역력을 얻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 치료제 썼다면 90일간은 접종 피해야

다만, 코로나 감염으로부터 회복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감염과 치료로 나타난 면역반응이 백신이 유발하는 면역반응과 상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보건당국은 혈장치료제나 단일클론항체를 투약한 환자는 치료 후 90일간 접종을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코로나 백신 접종 전에는 예진 과정을 거치므로, 이때 감염 및 치료 시기를 구체적으로 상담한 후 접종을 결정해야 한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확진자든 아니던, 백신을 2회 모두 접종하는 게 안전하다는 결론이다. 특히 코로나 유행 초기에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은 항체가 생겼더라도 유지 기간이 지났을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감염력 또는 무증상 감염과 상관없이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하며, 이를 위해 별도로 진단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며 “확진을 받아 격리 중인 사람도 회복 후 접종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