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2월 1일부터 Test & Go 재개
푸껫 샌드박스도 계속 시행
태국 정부와 태국 관광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2차 백신 접종 완료자)를 격리없이 입국 시키는 일명 ‘Test & Go’ 제도를 2월 1일부터 재개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Test & Go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시행된바 있으나 오미크론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급박한 확산으로 인해 몇주만에 취소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시행되는 ‘테스트 & 고’는 지난 11월에 시행되었던 1차 테스트 & 고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 단, 유전자중폭 검사(RT-PCR test)를 태국 입국후 2차례 받아야 한다는 점이 다른 점이다. 또한 기존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지 않은 63개 국으로 제한하였으나 새롭게 시행되는 무격리 테스트 & 고 입국은 출발지역을 전 세계 모든 지역으로 확대했다.
샌드박스 역시 기존 시행 방법과 약간의 차이가 생겼다. 일단 샌드박스 지역이 기존 푸껫, 쑤라타니(꺼사무이, 꺼팡안, 꺼따오), 팡아, 끄라비 외에 촌부리(방라뭉, 파타야, 씨라차, 꺼씨창, 싸타힙, 쫌티안, 방싸레)와 뜨랏(꺼창)이 추가되었다.
샌드박스 프로그램은 입국시 첫 7일간은 해당 지역 내에서만 자유로운 이동이 허용된다.
Test & Go 신청
*출국전 72시간 이내 RT-PCR 테스트 음성 확인서 소지
기본 신청 서류
1. 여권(6개월 이상 유효기간)
2. 영문백신접종증명서
3. 영문여행자보험증명서(미화 5만불 이상 코로나 치료 보장 보험)
4. 항공권발권 및 이티켓
5. SHA+ 인증 호텔 예약 확인서
6. 푸껫 RT-PCR 검사 예약 및 결제 영수증(1일차와 5일차 2회)
그외 참고사항
1. Covid-19 Travel Insurance
미화 5만불 이상 보장되는 코로나19 보상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야 한다.
2. Certificate of Covid-19 Vaccination/Recovery
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 확인서 또는 코로나 확진 후 회복된 증명서. 18세 이하 청소년은 백신접종 증명서가 필요하지는 않으나 부모 또는 법적 후견인과 동반 여행 필수
3. Hotel Confirmation Letter for Day1
SHA Plus+(태국 정부 인증 호텔) 호텔 또는 자가격리 인증 호텔 예약 증명서와 유전자증복 검사 사전 예약 확인서(RT-PCR)
4. Hotel Confirmation Letter for Day 5 or 6
도착후 5일차 RT-PCR 테스트 사전 예약 및 지불 확인서와 호텔 예약 증명서(여행자는 1일차와 5일차 호텔 예약을 다르게 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1일차는 방콕의 호텔, 2일차는 치앙마이 호텔을 예약해도 문제가 없다. 단 두 곳의 호텔 모두 ASQ 또는 SHA Plus+ 호텔이어야 한다.
샌드박스 준비서류 및 신청
1. 여권(6개월 이상 유효기간)
2. 영문백신접종증명서
3. 영문여행자보험증명서(미화 5만불 이상 코로나 치료 보장 보험)
4. 항공권 발권 및 이티켓
5. SHA+ 인증 호텔 예약 확인서
6. 푸껫 RT-PCR 검사 예약 및 결제 영수증(1일차와 5일차 2회)
7. 호텔 예약 및 PCR 테스트
*단, 현재 인천 공항에서 푸껫으로 직항하는 항공편이 없는 관계로 1월 30일 현재 싱가폴 항공을 이용해 싱가폴을 경유하는 항공편으로만 푸껫을 갈 수 있으므로 싱가폴에서 요구하는 RT-PCR 테스트 조건에 맞게 48시간 전 RT-PCR 테스트 음성 확인서를 준비해야 함을 유의할 것.(싱가폴 항공사에서 요구하는 조건임)
TEST & GO or Sandbox?
테스트 & 고, 샌드박스 두가지가 동시에 시행되고 있는 현재 당연히 테스트 & 고를 통해 입국하는 것이 비용과 시간적인 면에서 여러모로 유리한 것은 맞다. 하지만 이미 지난해 11월에 경험했듯 테스트 & 고는 태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언제든 다시 취소가 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그런 점을 제외하면 첫째날 태국 현지에서 음성 PCR 결과가 나왔다면 바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한 테스트 & 고가 훨씬 더 유리하고 편리하다는데 이견은 없을 것이다.
현재 이미 샌드박스로 타일랜드 패스를 신청한 경우에도 테스트 & 고로 변경이 가능하다. 단, 변경에는 최소 약 7일이 소요되므로 이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
1차 PCR 테스트 후 2차 테스트를 받을 때에도 호텔 예약은 필수적이다. 태국에서 살고 있는 우리 교민들의 경우에도 이는 예외가 되지 않는다. 다만, 1차 음성 결과 후 일단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서 일상 생활을 하다가 5일차 테스트 후 결과는 예약 호텔에서 대기하며 기다려야 한다.
2021년 12월 22일 이전에 테스트 & 고 신청자들의 경우 현재 새롭게 시행되는 2022년 2월 1일 테스트 & 고 조건중 하나인 2차 PCR 테스트를 SHA+ 호텔에 얘약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다만 2차 테스트는 꼭 해야하므로 태국 정부에서 시행하는 무료 PCR 테스트를 받고 그 결과에 따르면 된다고.
태국 코로나19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확진자 수는 하루 약 7천여명을 오가고 있으며 해외에서 입국해 확진자가 되는 경우도 하루 150여명이나 되고 있어 전망이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테스트 & 고를 시행하는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샌드박스를 통해 이미 꽤 많은 관광객들을 받아들였다는 푸껫도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는 않은 모습이다. 그나마 국내 관광객들이 조금 더 많아진 푸껫 올드타운 역시 붐비는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대다수 상점들이 문을 닫거나 수입이 거의 없는 상황 속에서 문만 열어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일부 지역의 경우 세븐일레븐 편의점도 철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국내 여행객들의 도움으로 약간의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는 푸껫을 위해 태국 정부는 지역 관광상품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태국관광청 푸껫 지점장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 2021년 7월부터 2022년 1월 23일 사이 해외에서 직항으로 푸껫에 유입된 인원이 총 248,497명이라고 밝히며 이들로 인해 약 326억바트의 경제적 순환 수익을 창출했다고 한다.
유입된 이들 대부분은 유럽 및 미주 등지에서 출발해 싱가폴과 중동 지역을 경유해 태국에 입국하였으며 평균 여행기간은 8일. 1인 평균 지출액은 비행기표를 제외한 숙박, 식비, 의료비 및 쇼핑 비용으로 약 55,000바트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참고로 푸껫 샌드박스 이용 관광객 최대 유입국가 1위는 러시아이며 2위부터 독일, 영국, 스웨덴, 프랑스, 이스라엘, 미국, 카자흐스탄, 덴마크 그리고 스위스 순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