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 완화조치, 시암센터, 시암파라곤, 아이콘 시암 등 일제히 재개장

2021/09/16 16:10:30

태국 정부의 완화조치 발표에 따라 방콕 시내의 여러 쇼핑몰이 약 1달 반의 휴식에서 깨어나 일제히 재개장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각 쇼핑몰 직원들은 최소한 1차 이상의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이고 첫 개장시에는 전원 ATK(Covid-19 antigen test kits)검사를 받았으며 이후 매주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전 직원들은 태국 정부가 관리하는 Thai Safe Thai platform 앱을 통해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을 받게 된다. 이들은 또한 각 14일 간격으로 이동 경로를 점검하게 되며 수시로 체온 검사를 받으면서 철저한 방역 안전 기준을 준수할 예정이다. 9월 1일 오픈 하루 전 시암센터와 시암파라곤 그리고 아이콘 시암 직원들은 기자들을 초대해 오픈 준비 사항 등을 소개했다. 전 직원은 근무시간 동안 철저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교객들과의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손 소독 등 개인 위생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백화점의 각 시설물들은 고객을 위해 되도록이면 터치가 필요없는 상태를 유지하며 각 주요 지역에는 오존지역, UVC와 연막 소독을 매 시간마다 할 수 있게 필요한 시설들을 확충하였으며 개인 상점들 역시 매시간 스프레이 방식의 소독을 실시하며 청결한 위생상태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가장 높은 수준의 방역 단계를 유지하며 고객들을 보살필 예정입니다. 고객들이 불편하지 않게 최대한 서비스할 예정이며 그러면서도 가장 안전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저희 전 직원은 항상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완화 조치를 계기로 이제 태국은 물론 저희 시설들도 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 정신으로 봉사하도록 하겠습니다.” Siam Piwat(시암파라곤, 시암센터, 시암디스커버리와 아이콘시암) 총괄 매니저 Naratipe씨는 이번 완화 조치를 기쁘게 생각하며 항상 안전한 쇼핑몰로 유지하겠다 다짐했다.

태국, 코로나 상황속 완화조치 9월 1일부터

2021/09/14 14:37:48

대한민국의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 8월 27일 태국을 방문했다. 갑작스러운 방문에 일부 우리 교민들은 한국에서 우리 교민들을 위해 백신을 공급하는게 아닌가 기대를 갖기도 했고 일부 교민들 사이에서는 루머가 퍼져나가기도 했었다. 그만큼 우리 교민들의 백신 접종에 대한 욕구가 높다는 것을 반영하는 듯 하다. 정의용 장관은 태국 외교부 장관과 쁘라윳 총리와의 면담 전 우리 교민 단체장들과 태국 진출 우리 기업 대표들과의 교민 간담회를 가졌다. 엄중한 코로나 관리하에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한인회, 민주평화통일 태국지회, 한태상공회의소, 코윈, 관광협회 단체장들과 삼성, LG, 포스코, 풍산 등 현지 책임자들이 초대되어 현재 우리 교민들과 우리 기업들의 현안 문제들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논의된 내용들을 경청한 정의용 장관은 이후 태국 관계자들과의 만남에서 어려운 점이나 개선 사항, 건의 사항 등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양 국가 장관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의 시대에 대비해 보건, 미래산업, 녹색졍제 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양국 협력을 강화하고 한-아세안과 한-메콩 등 소지역 협력 틀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국방과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제1차 한태 사이버안보대화 등을 통해 사이버 안보 분야 협력 가능 영역 모색을 논의했다고 전해진다. 정 장관은 최근 아프가니스탄 협력자들을 이송하는 과정에서 태국 정부가 우리 군 수송기의 영공 통과와 재급유를 지원한 것에 사의를 표했으며 태국 외교부 돈 쁘라맛위나이 장관은 한국 정부의 이번 아프간인 협력자 송환에 대해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의용 장관은, 태국의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 한국 교민과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고 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다양한 유인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루 확진자 15,000명, 사망자 200여명 그러나 더 이상 못참아 태국 정부는 거의 두달간의 전면 락다운을 해제하면서 일제히 완화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미용실, 공원, 쇼핑몰, 발맛사지 등 그동안 모든 사람들이 아쉬워했던 것들이 일제히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한가지 의문은 이런 완화 조치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까? 하는 것이다. 이미 경험했듯이 지난 3차 락다운이 풀렸을 때도 이제는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희망은 사라진지 오래되었고 실제로 완화 조치가 시행된 첫날인 9월 1일부터 완화가 되었는지 실감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여전히 문을 닫은 음식점들이 즐비하고 마사지사가 없어 문을 못여는 맛사지샵들도 여럿이다. 완화조치로 인한 재개장 조건, 바로 종업원들의 백신 접종 여부, 정기적인 PCR 검사 등 한층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또한, 한때 거의 매일 2만여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다가 한풀 꺽여 현재는 15,000여명으로 줄어들었지만 과연 이것이 최고점이 지난 상황이 확실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다. 더욱 큰 걱정은 하루 200명이 넘는 사망자 숫자도 걱정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오직 한가지 희망을 걸어본다면 바로 백신 접종이다. 태국 정부는 올해 안에 인구 비율 70% 이상의 국민들에게 2차까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만일 실패할 경우 누가 책임을 질 것인지? 충분한 백신 확보와 저렴한 PCR 검사 그리고 정확한 격리 관리 등 태국 정부가 풀어야 할 숙제가 만만치 않은 현 상황이다.

태국 여론조사, 코로나19 펜데믹이 태국국민들 여행욕구 약화시켜

2021/08/18 12:14:59

여론조사에 따르면 태국 국민의 1/3 이상이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더라도 올 연말에는 여행을 하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고 한다. 태국의 대표 여론조사기관 쑤언두짓라차팟 대학은 8월 첫째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태국 전역에 1,195명의 표본 조사를 통해 태국 국민들의 여행 욕구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여론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중 38%가 다음 3개월간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 타지방으로 여행을 하겠다고 답했으나 36%의 응답자는 올해는 여행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26%의 응답자는 확신할 수 없다 대답했다고. 관광지 현지의 상태와 안전조치 등이 휴가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정부의 재정지원, 무료 코로나19 보험과 여행관련 업계의 특별한 패키지 요금 등이 여행을 결정짓는 주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현재 태국은 코로나19 4차 확산으로 관광 산업이 거의 멈춘 상태이다. 푸껫 샌드박스가 운영되고 있지만 그 효과는 아직 미미하고 다른 지역의 샌드박스 시행도 아직은 미지수로 남아있다. 한편 태국 관광청은 올해 국내 여행자 수를 1억명으로 설정했지만 현재 그 절반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난 8월 10일 미국 정부는 태국을 여행금지국가인 4급 지역으로 지정하고 코로나19를 그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미국 관계당국은 백신 1차와 2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도 위험할 수 있으므로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코로나19 관련 : 주태한국대사관과 태국 공중보건부 발표 자료

2021/08/17 10:42:41

태국공중보건부는 자가 항원진단 키트를 사용해 양성반은이 나온 사람들도 NHSO(National Health Security Office)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허용할 예정이라고 지난 8월 초 발표했다. 태국 의료보건국 :DMS(Department Medical Services) Somsak Akkasilp 장관은 자가 항원진단 키트에 의한 양성반응자들도 “확진 가능성있는 사례”로 분류하여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거나 방콕내 50여개 지구에 있는 100여개의 의료시설에 입원을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태국 의료보건국과 식품의약국(TFDA)가 승인한 항원검사키트를 사용해 얻어진 결과를 사진으로 찍어 48시간 이내에 NHSO(National Health Security Office) 국번없이 1330 핫라인으로 전화를 걸거나 라인 공식 계정에 신고하면 시스템에 등록이 되며 치료를 위한 조치 또는 의약품은 격리하고 있는 자택 또는 격리 시설로 보내질 예정이다. http://eng.nhso.go.th/view/1/Home/EN-US (NHSO 영문 웹사이트 주소) 이는 현재 태국내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위한 치료 시설을 갖춘 의료시설들이 이미 포화상태에 접어들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현재 태국 정부는 위독한 중증 상황이 아니라면 집에서 자가격리하기를 권고하고 있다.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에서는 태국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들에게 유증상 또는 감염시 대응 요령을 다음과 같이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유증상 또는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우선 태국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422로 전화하여 상담을 받은 후 필요시 검사 병원 및 일자를 안내받아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재외국민을 위한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 제공 ◦ 유증상자 또는 감염이 의심되는 자는 우선, 태국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422)로 전화하여 상담을받은 후 필요 시 검사 병원 및 일자를 안내받아 병원 방문(마스크 착용 필수) -1422 전화 시 많은 통화량으로 연결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며, 연결 후 상담사와 연결이되어 영어 통역 요청 시 통역 서비스를 통해 상담 받을 수 있음 -의사소통에 영사 조력이 필요할 경우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 비상연락전화(081-914-5803)로 연락시 통역 지원 가능 질본 상담센터 안내에 따라 병원을 방문하면 의사의 문진 결과에 따라 감염증 검사(검체 채취) 필요 여부 결정 ※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진료병원 수용가능 여부 등에 따라 자가 격리를 권고하는 경우도 있음. ◦ 코로나19 감염증 검사 실시 전 의사의 판단에 따라 혈액검사, 폐 X-ray 및 MRI 촬영 등 사전 검사 실시 가능 ※ 다만, 태국 정부 지침 상 모든 진단과 치료에 소요되는 비용은 본인 부담 원칙, 태국 입국시 USD 10만불 이상 보장하는 건강보험 가입이 의무 □ 코로나19 검체 채취 이후 진행사항 ◦ 코로나 19 검체 검사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 검사 후 결과는 1~6일 후 거주지 관할 보건당국(또는 병원)이 전화 등으로 대상자에게 안내 ◦ 코로나 19 검사 결과가 나오기 이전, 환자의 상태에 따른 의사의 판단에 따라 입원 및 가족 격리 조치 가능 (주의) 이 매뉴얼은 태국 실정에 따라 일반적인 내용을 담은 것이며, 태국정부의 정책 변화와 병원 등 보건당국의 사정에 따라 수시로 변동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양성 판정일 경우) ◦ 확진 시 질본 안내에 따라 병원 등 치료시설 이동을 기다리며 자가 격리(콘도 내에서도 이동 불가), 병실 확보시까지 보건당국은 전화로 확진자 건강상태를 수시 체크 ◦ 호흡곤란이나 고열 등 증상이 발현되거나 심할 경우, 질본 또는 병원 1669(응급의료 서비스) 전화하여 도움 요청 (음성 판정일 경우) ◦ 담당 의사의 추가 검사 및 진단, 격리지속 여부 결정에 따라 관할 보건부의 통제에 따라 격리 해제 또는 지속 가능 □ 격리해제 ◦ 완치 판정 및 격리해제 이후 절차는 거주지 관할 보건부 의사가 결정하며, 확진판정 받고 약 복용 수일 후 회복되면(또는 계속 무증상이면) 거주지 관할 보건당국이 완치여부 판단 [대사관 지원 사항] ◦ 각 단계별로 우리 국민 확진 또는 감염 우려자와 태국 질본(병원) 과의 매개체 역할, 대상자의 애로사항 전달 및 실행 촉구, 관리 측 의료정보 및 통제사항 전달 등 통역지원 ◦ 특히, 확진자 자가 격리시 식수 등 생필품 부족시 조달방안 마련 또는 관리 측에 전달하여 지원물품 요청 및 병원 치료를 위한 호송방안 강구 ◦ 확진자 치료 진행상황 모니터링, 확진 이후 특이 증상 유무 등 병원 진료 또는 재검사 필요 여부 확인을 위한 연락망 유지관할 보건당국이 완치여부 판단

코로나 걸렸다 나은 사람, 항체 생겨 무적?

2021/08/05 12:02:06

코로나 걸렸다 나은 사람, 항체 생겨 무적? 2021년 7월 29일 현재 태국의 하루 확진자 수가 17,669명을 넘어섰다. 하루 하루 새로운 기록이 경신되고 있는 중이다. 사망자 수 역시 하루 165명으로 불과 수개월전 코로나 안심국가로 세계 여러나라에서 칭찬을 아끼지 않던 나라라는게 도저히 믿기지 않는 요즘이다. 한편, 백신은 종류에 상관없이 태국 전역에서 하루 약 32만명 정도가 접종을 받고있다. 누적 총계 16,427,059명으로 인구 비율 5.2%(1차와 2차 접종을 모두 완료한)를 기록하고 있다. 올 10월이면 60% 접종 완료를 부르짖었던 쁘라윳 총리의 외침이 무색한 상황이다. 참고로 전 세계 통계를 살펴보면 총 39.7억명이 백신 접종을 받았으며 이중 11억 인구가 1차와 2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한다. 이는 전 세계 인구의 14.1%에 해당한다.(기록 참조 Our World in Data) 재태 교민들의 상황도 만만치 않다. 하루가 다르게 여기저기에서 확진 소식이 들려온다. 또 한편으로는 백신을 맞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에 골몰하거나 돈을 주고라도 백신을 맞고 싶다고 아우성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쉽지만은 않은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이미 확진되었다가 나은 사람들도 있다. 한편으로는 부럽다는 생각도 든다. 물론, 코로나에 걸렸다는 것이 절대로 좋은 일은 아니다. 걸린 상황에서는 몸도 아프겠지만 얼마나 마음을 졸였을까 생각해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코로나에 걸렸다 나으면 항체가 생겨 이제 앞으로 코로나에 대한 걱정은 덜고 무적이 되는 것일까? 현재까지 태국에서 코로나에 걸려 격리된 사람들이 532,167명이라고 한다. 이중 343,066명은 걸렸다 나아서 집으로 돌아갔다. 7월 29일 17,669명이 코로나에 확진되었고 반대로 9,798명은 걸렸다가 나아서 집으로 돌아가게 될 사람들이다. 343,066명, 더하기 9,798명은 이제 앞으로 코로나19에 대해 더 이상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될까? 주변에 확진되었었으나 조금 앓다가 다시금 회복한 사람들이 있다. 병원에서는 이들에게 약 6개월 후 백신 접종을 당부하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일부의 사람들은 걸렸다 나았으니 감기처럼 이미 항체가 생겨 더 이상 코로나에 걸리지 않는다고 확신하는 사람들도 있다. 전문가에 의하면 이는 잘 못된 생각이다. 한국 정부는 코로나 감염 여부에 상관없이 18세 이상 전 국민이 접종 대상으로 선정되어 있다. 코로나에 감염된 후에도 항체가 생기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에 걸렸던 이력이 있으면 백신의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한다. 헬스조선의 기사에 따르면 코로나에 걸려 완치된 후에도 사람마다 항체 형성 여부가 다르다고 한다. 자연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면역 반응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같은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어도 그 증상이 사람마다 다른 것과 비슷한 이치이다. 실제로 지난해 요코하마대학교 연구진은 확진자 376명을 6개월 후 다시 검사한 결과, 무증상과 경증 환자의 3%에서는 항체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일부는 항체가 아예 생기지 않았거나 6개월 안에 사라졌다는 의미이다. 미국에서는 이를 고려해 코로나 완치자도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헬스조선 뉴스 발췌 ◇코로나 걸렸었다면… “백신 효과 더 좋다” 코로나에 걸려 완치된 후에도 사람마다 항체 형성 여부와 정도는 다르다. 자연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면역 반응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증상이 저마다 다른 것과 비슷한 이치다. 실제로 지난해 요코하마대 연구진이 확진자 376명을 6개월 후 다시 검사한 결과, 무증상과 경증 환자의 3%에서는 항체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일부는 항체가 아예 생기지 않았거나, 6개월 안에 사라졌다는 의미다. 미국에서는 이를 고려해 코로나 완치자도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최근에는 감염 이력이 있으면 백신 효과가 더 강하고 빠르게 나타난다는 보고도 나온다. 영국에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RNA 백신을 1회 접종한 의료진 51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코로나 감염 이력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항체 반응이 약 10배나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과거의 감염 경험이 백신 효과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 이칸 약학대학 등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도 감염 이력이 있는 사람은 백신 접종 후 면역력을 얻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 치료제 썼다면 90일간은 접종 피해야 다만, 코로나 감염으로부터 회복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감염과 치료로 나타난 면역반응이 백신이 유발하는 면역반응과 상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보건당국은 혈장치료제나 단일클론항체를 투약한 환자는 치료 후 90일간 접종을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코로나 백신 접종 전에는 예진 과정을 거치므로, 이때 감염 및 치료 시기를 구체적으로 상담한 후 접종을 결정해야 한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확진자든 아니던, 백신을 2회 모두 접종하는 게 안전하다는 결론이다. 특히 코로나 유행 초기에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은 항체가 생겼더라도 유지 기간이 지났을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감염력 또는 무증상 감염과 상관없이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하며, 이를 위해 별도로 진단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며 “확진을 받아 격리 중인 사람도 회복 후 접종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