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비상사태, 그러나 희망은 있다구요!

2020/04/09 19:15:09

2020년 3월 29일, 방콕시가 모든 레스토랑과 술집 그리고 공공장소와 백화점 등에 대한 폐쇄 조치를 시작한지 1주일이 지났다. 이후 방콕 주변 위성도시를 비롯한 여러 태국 대도시들이 방콕의 조치에 호응하듯 따라서 각 도시별 특성에 맞는 제한과 폐쇄 조치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이런 조치로 인한 도시 풍경은 이전과 이후가 너무나 달라져 버렸다. 백화점은 수퍼마켓과 포장판매 전용 매장에만 사람들이 몰렸고 일부 매장내 레스토랑들도 그냥 손놓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서 포장 주문 판매대를 설치하고 백화점 수퍼마켓을 찾는 손님들에게 판매를 시작했다. 생활의 불편함은 점차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안겨주기 시작했다. 당장 하루 벌어 하루 살던 사람들은 끼니를 걱정하기 시작하고 모든 레스토랑이 문을 닫으면서 주로 미얀마, 라오스 그리고 캄보디아 노동력을 활용했던 이른바 3D업종 종사자들 대다수는 자신들의 고향인 이싼 지역이나 자신의 나라로 돌아갔다. 한때는 중국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아 큰 걱정을 안겨주었던 한국은 이제 확진자 수에 있어서만큼은 3월 31일 현재 전세계 10개국 리스트에서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우리가 몸담고 살고있는 태국의 경우 매일 100여명 이상씩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뭔가 서서히 옥죄어 오는 듯한 불안감. 그러나 대처할 수 없는 무력감에 시달리고 있는 지금 이 순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들의 희망까지 코로나19가 삼켜버릴 수는 없었다. 아무런 미래 예측이 불가능한 지금 이순간에도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돕고자 열심히 활동하는 ‘착한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 이들 평범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자. 부모님을 위해 시작한 일이었지만 이제는 치앙마이는 물론 방콕 교민들에게도 태국 코로나19 뉴스 속보 전달자로 변신한 ‘영준이의 태국 뉴스룸’ 김영준 1.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와리 치앙마이스쿨을 다니며 영준이의 태국뉴스룸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준이라고 합니다. 저는 2011년(7살)에 치앙마이에 와서 지금까지 9년차 이번에 한국 학년으로 고1이 됩니다. 제가 다니는 와리스쿨은 국제학교 과정이 아닌 태국의 바이링구얼 사립학교로 태국어, 영어로 수업을 하면서 그동안 언어와 태국문화, 정서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배우고 있었습니다. 2.코로나19 상황,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제가 다니는 학교는 2월에 학년말 시험을 마치고 3월부터 5월 첫주까지 방학시즌입니다. 방학중에는 원래 섬머캠프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섬머캠프도 취소되고 집에서 조용히 태국뉴스를 모니터링, 공유하고 있습니다. 사실 코로나19의 양상은 1월초부터 해외뉴스를 통해 주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학교 스케줄상으로는 2월에는 방콕 과학 필드 트립도 예정되어 있었지만, 코로나19가 일반 전염병이 아니라는 판단에 2월 트립과 같은 일정이 진행되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뉴스를 찾았고 이런 사실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현재는 뉴스를 보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뉴스가 너무 많이씩 나오다보니 컴퓨터와 핸드폰에 시간을 거의 다 쓰고 있어 어머니가 살짝 걱정은 하고 계십니다. 3.어떤 식의 봉사를 하고 계신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보면서 행정, 의료, 정보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중에 저는 교민들께 태국 코로나사태 정보의 전달에 도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태국어 회화는 제법 하시지만 읽고 쓰기는 아직도 힘들어 하시거든요. 교민들 카톡방에서도 카더라 뉴스가 공유되면 소식 전달의 취지와 다르게 왜곡, 혼선이 생기기 쉽다 생각하여, 제가 주도하는 뉴스매체, 직접 경험에 근거한 사실만을 공유하고, 출처를 알수 없는 SNS식 몇 단계 건너온 소식을 배제하는 ‘영준이의 태국뉴스룸’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매일 태국의 뉴스를 모니터링하여 취합하고, 불필요하거나 가짜뉴스로 의심되는 것은 거르면서 단체카톡방에서 뉴스를 브리핑하고 있습니다. ▲ 영준이의 뉴스룸 카카오톡 캡처 4.왜 이런 봉사를 하고자 결정하셨는지? 처음에는 제가 코로나19관련 상황이 궁금하여 뉴스를 찾았고 어머니에게 뉴스를 설명해 드렸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중국만의 상황이 아니고 태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우리 가족뿐만 아니라 교민들의 일상에도 영향을 미칠것이라 생각하여 어머니가 가까운 주변분들과 소식을 공유하기 위해 카톡방을 만드셨습니다. 그런데 뉴스를 찾는 과정에서 의외로 태국뉴스 신속성, 정확성, 투명성에 살짝 의심을 하게 되었고 정부 발표가 투명하고 신속하지 않으니 각종 SNS를 통한 카더라 뉴스에 더 혼란스러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기존에 있던 방콕, 치앙마이 교민방에서는 코로나 관련 뉴스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관광 또는 생업과 관련이 있어 예민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지만 또한 우리의 생명과 관련된 부분으로 제가 보고 읽은 뉴스를 저만 알기에는 굉장히 이기적으로 느껴졌기에 뉴스를 얻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영준이의 태국뉴스룸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5.따뜻한 마음 감사합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게 중요하겠지요. 교민들께 따뜻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우선 제가 1,200명이 넘는 영준이의 태국뉴스룸으로 성장하게 된 것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저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저와 뜻이 맞는 여러분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가능했는데, Winnie님, David님, K방송사 MR.Han님께서 정확한 소식전달, 검토를 해주셨고 각자의 입장에서 재능을 기부한 뉴스룸 어벤져스팀입니다. 이런 힘이 모이면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제가 소식을 전해드릴 때 답답한 뉴스 알려줘서 고맙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반대로 평온하고 싶은데 불안을 조장하는 것 아니냐고 하시는 분도 있다고 하여 잠시 흔들렸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사태는 말라리아 같은 풍토병이 아니고 내가 위생관리를 잘못하면 다른 이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이기적 행동일 수 있으니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지금은 귀를 열고 같이 소식을 들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사람이 얼마나 뜻을 모으느냐가 핵심 열쇠일 것입니다. 사람들은 사회적 거리를 두어야겠지만 뜻은 하나로 모아야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습니다. 그 뜻을 모으는데 가짜뉴스, 선동뉴스를 걸러내고 등대 같은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비록 음식 주문 손님에 한정되어 있지만 무조건적인 마스크 공유를 몸소 실천한 마스크 영웅. 붐쉬림프 주인장 성대현 1.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방콕 3년차이고, 붐쉬림프라는 프렌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성대현 이라고 합니다. 2.코로나19 상황,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평상시와 하던 것과 별다른 점은 없이 방콕에 거주하며, 사업을 같이 진행중입니다. 3.어떤 식의 봉사를 하고 계신지? 봉사라고 하기에는 부끄럽구요.. 교민분들이 매장에 들려서 마스크 무료 배포를 받아가시거나,시간이 없어 유선상으로 요청 주실 경우 요청주시는 곳으로 마스크를 무료로 보내드리는 것,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4.왜 이런 봉사를 하고자 결정하셨는지? 처음에는 교민분들이 많이 보고 계시는 단체톡방에서 마스크를 구하기를 힘들다는 글들을 많이 보아왔고, 직접 구하려고 판매처를 돌아 다녀 보았지만 어렵다는걸 몸소 알게 된 후, 직원들이 모두 마스크를 잘 구해서 착용하고 있기에 확인해본바, 직원중에 마스크 공장과 연결 가능한 직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구요, 마스크를 무료배포하게된 결정적인 계기는 마스크를 비싸게 판매하여 이익을 얻으려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 어려운 시기에 사람 건강과 관련된 부분으로 이익을 취하려는 모습이 싫었고, 직원과 연결하여 대량으로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된후 무료배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5.따뜻한 마음 감사합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게 중요하겠지요. 교민들께 따뜻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꺼라 생각합니다. 힘든 시기에 뉴스를 번역하여 많은 분들에게 정보를 주고있는 젊은 친구도 있구요, 제가 아니어도 여러곳에서 마스크 무료배포라던지 여러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예방에 대한 주의사항에 신경써서 모든 교민분들이 건강하셧으면 좋겠습니다. 부인과 딸과 함께 온 식구가 아이디어를 짜내 만든 ‘코로나 극복’ 이모티콘을 제작한 이모티콘 영웅 수라 식당 주인장 조범식 1.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스쿰빗39에서 수라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코로나19 상황,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하루하루 롤러코스터 같습니다. 저희 식당은 상대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많지 않은 주거지역이라 교민 단골 고갹들께서 그나마 꾸준히 찾아주고 계셔서 큰힘이 됩니다. 고객을 위해 알콜세정제를 비치하고, 직원들은 수시로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히 씻고, 전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객에 응대합니다. 고객이 일어난 자리는 바로바로 데톨로 소독하고 닦으며 식당 위생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습니다. 3.코로나와 관련해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굿바이,코로나!] 라는 제목으로 이모티콘을 만들었습니다. 꼭 필요하지만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을 통한 코로나19 감염병에 대한 예방, 면역력강화와 함께 격려와 위로의 감정표현을 담고 있습니다. 태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라인 크리에이터스 스티커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4.왜 이런 일을 하고자 결정하셨는지? 현재, 전문 디자이너도 아니고 생업이 식당운영이기에 가족끼리, 친구끼리 쓰려고 직접 만들었는데,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많이 공유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감염병만큼 무서운 건, 두려움과 공포감 또는 고립이나 사재기 등에서 오는 사회적 불안감 같아요. ‘힘내세요’ 의미의 이모티콘을 나누며 잠시 미소짓고 기댈 수 있다면, 그리고 ‘손씻기 방법’, ‘재채기 방법‘의 이모티콘을 통해 단 한 명의 확진자라도 줄일 수 있다면, 그보다 큰 보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라인 스티커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크던 작던 성심껏 바이러스에 취약한 경제적으로 힘든 소외계층을 돕는 단체에 기부하겠습니다. 5.따뜻한 마음 감사합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게 중요하겠지요. 교민들께 따뜻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IMF, 사스와 메르스 등 많은 어려움을 극복한 우리나라 아니던가요. 그러니 이번 어려움 역시 잘 견디고 대처해 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럴 때일 수록 불필요한 걱정보다 서로 의지가 되는 한마디가 중요한 것 같아요. 끼니 거르지 마세요, 다 잘될거에요! 아참, 라인 스티커샵 크리에이터스에서 ’코로나‘, ‘corona‘또는 ’ลาก่อนโคโรนา’를 검색하시면 [굿바이,코로나!] 스티커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안보이는 음지에서 또는 잘 보이는 양지(^^)에서 또 다른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세심한 배려 또는 막대한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고 있다. 코로나19는 분명 우리 인류에게 있어 크나큰 시련이 될 것이며 코로나19가 진정되는 순간이 온다 해도 우리 모두에게 꽤나 큰 상처와 영향력을 주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순간에도 남들을 돕기 위해 스스로 나서는 영웅들이 있어 아직 이 세상은 살만한 것이다. 끝으로 주말도 없이 코로나19 비상사태 속에서 교민들에게 하나라도 더 많은, 유익한 정보를 주기 위해 지금도 열심히 정보를 모으고 번역하고 주요 뉴스는 태국 정부에 직접 확인 작업까지 하는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 관계자들에게도 이 지면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자 한다. 하태욱 총영사, 박태현 상무관 그리고 최수진 영사 등, 이들도 우리들 주변에 숨은 영웅들이다.

WHO 판데믹 선언, 코로나19 태국 현황과 교민들에 대한 지침

2020/03/1816:28:18

* 판데믹(Pandemic) : 전염병이나 감염병이 에피데믹 상태를 넘어 지구 전역에 퍼지는 상태 인데믹 > 아웃브레이크 > 에피데믹 > 판데믹 * 인데믹(endemic) : 어떤 인구 집단 안에 일정한 인구 비율로 발생하는 질병 상태. 지역병이나 풍토병으로 보기도 함. * 아웃브레이크(outbreak) : 한 지역 내에서 질병이 일정 비율을 넘어서서 확산되는 상태 * 에피데믹(epidemic) : 특정 지역에서 발발한 질병이 갑작스럽게 예상을 넘어서 전염이 광범위한 지역으로 퍼지는 상태 3월 12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을 지구 전역에 퍼지는 ‘판데믹’상태로 선언했다. 3월 12일 현재 전 세계 확진자 수 11만명, 이제 코로나19에서 안전한 나라는 없을 지경이 되었다. 전 세계 116,308명, 사망자 4,548명을 기록하고 있다. 태국은 3월 13일 현재까지 총 7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1인이 사망했다. 3월 13일 현재 가장 마지막 확진자는 프롬퐁 지역에 거주하는 노부부로 손자가 ISB 국제학교에 재학중이어서 해당 국제학교에서는 긴급 공지를 띄우고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편, 현재까지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에서 발표한 공지 내용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 홈페이지(www.moph.go.th)에 게재된 위험감염지역으로 한국을 포함 중국(홍콩과 마카오 포함), 이란 그리고 이탈리아에서 태국 입국시 ‘의무자가격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한국에서 탑승권 발권시 모든 탑승객은 ‘코로나19 음성결과 확인서’ 건강확인서(태국 민간항공국 양식 : 아래 샘플)를 지참하고 태국내에서 최소 10만불 질병 보상 건강보험서류를 제출하는 사람만 비행기 탑승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또한, 쑤완나품 공항에 내려서도 이를 철저히 확인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미흡하면 태국 입국이 금지될 수 있으니 주의를 요망한하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적용기간은 2020년 3월 10일부터 6월 11일까지로 잠정 결정되었다. 태국에 입국한 후에도 위의 4개 국가에서 온 사람들은 자택이나 숙박시설에서 14일간 자가격리가 강력히 권고되고 있으며 이를 어길 시에는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 또한 곧 일명 ‘리포팅 시스템’이라는 앱을 개발중이며 QR 코드를 이용해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태국 여행자는 태국 입국시 작성한 질문서 정보를 사용하여 리포팅 시스템으로 본인의 행동반경을 수시로 리포트하며 자신의 증상(콧물이나 기침 등)에 대해 세세하게 기록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를 통해 태국 당국은 해당 여행자들의 변화와 행적 등을 파악하여 만일 긴급한 상황이 발생시 즉각 조치할 수 있게 된다. 태국에 머물지 않고 환승을 하여 다른 국가로 이동하는 여행자의 경우 의무 자가격리 대상은 아니다. 또한 14일 의무 자가격리 기간 이전에 출국을 원하는 경우에도 출국은 가능하다. 태국 당국은 또한, 모든 여행자들에게 호텔 내 식당 등 이용시 마스크를 필히 착용하고 식사전 손씻기, 별도의 식탁과 식기를 사용하는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한민국 현재 상황 우리나라는 한때 적은 숫자의 확진자만 나오다가 대구 경북지역 신천지 교회 수퍼확진자의 출현으로 극적으로 늘어나면서 한때는 중국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상황이었다. 한국질병관리본부는 지난 해 11월부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시약 개발에 들어갔고 보통 1주일이 걸린다고 하는 초기 시약 검사 방법을 3일만에 세팅 완료하고 불과 2~3년 전에는 판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확진 판단이 3~4일 걸렸던 것을 불과 6시간만에 확인할 수 있게 되었고 지금은 하루 15,000명에 대한 확진 판정을 내릴 수 있게 되었다. 현재 한국은 200,000명 이상을 검사하였으며 이제 50개의 드라이브 스루 판정소까지 운영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들이 이런 한국에 대해 경이로운 눈으로 쳐다보고 있으며 자신의 나라에 진단 시약을 판매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기도 하다. 미국 코로나 청문회 위원장 캐롤라인 멜로니는 이런 한국이 너무나 부럽다며 왜 미국은 이렇게 못하는가 청문회를 통해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태국 현재 상황 태국은 코로나19 초기에는 중국 다음으로 많은 확진자가 나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는 듯 보였다. 하지만 더운 날씨에 약하다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초기 8명 정도에서 태국 확진자 수를 더 늘리지 못했고 이후 일본, 대만, 홍콩에 이어 한국 확진자들이 드라마틱하게 늘어나면서 오히려 청정 지역으로 취급되기도 했었다. 이제 한국 확진자 증가 추세가 조금 주춤한 가운데 태국 상황이 점차 안좋은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 같아 보여 많은 태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태국에 살고있는 한국인들에 대해 경계의 눈치를 보였던 태국 일부 국민들에 대해 교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는 상황에서 경제 위기감까지 서서히 죄어오는 상황이다. 교민들중 일부는 자주 가던 태국 식당에서 눈치를 준다거나 자리를 구석이나 바깥쪽으로 배정해 줘서 다른 손님들과의 접촉을 차단하거나 아예 자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약이 꽉 차서 받을 수 없다며 돌려보내기까지 한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다. 이런 불편함을 호소하는 가운데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비지니스는 역시 관광업에 종사하는 경우이다. 이미 태국에서 운영되어졌던 한국인 오너 인바운드 여행사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이미 부도 처리가 되었거나 직원들이 한국으로 철수했거나 하고 있는 여행사들도 속출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들린다. 1997년 IMF 이후, 메르스와 사스, 조류독감 등 바이러스 치명타에 휘청거렸을 때도 이런 상황까지는 아니었다는 증언도 있으며 공항점거, 빨간옷 시위 점거, 두번의 쿠데타, 대홍수, 쓰나미가 덮졌을 때도 이만큼 힘든 적은 없었다는 교민들의 반응도 있다. ▲ 태국 진출 주요기업과 단체 및 주태한국대사관 Team Korea 합동 간담회 이런 상황 속에서 지난 3월 10일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 이욱헌 대사와 하태욱 총영사, 고상욱 참사관, 박태현 상무관, 이광우 관세관, 이재형 영사, 강연경 문화원장 등을 비롯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황주연 한인회장, 한태상공회의소 김종민 부회장, 장은경 옥타지회장, 강준 한태관광진흥협회장, 김현태 코트라 관장, 고봉길 관광공사 지사장, 박재범 산업은행 사무소장, 천학기 산업인력공단 센터장, 양재성 aT 소장 등이 참석한 ‘태국 주요 진출기업과 단체 밑 Team Korea 합동 간담회가 방콕클럽에서 있었다. 현재 코로나19와 관련 태국정부 및 우리 기업과 단체의 대응현황과 점검 그리고 정보 공유 차원에서 만들어진 이 간담회에서 대사관측은 태국 공중보건부의 14일 자가격리 권고와 조치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우리 교민들과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욱헌 주태국한국대사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교민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 이욱헌 주태국대한민국 대사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을 비롯 태국과 전세계 여러나라에서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태국이 한국으로부터 오는 여행객들에 대한 여러가지 제한조치들이 알려지며 현재 태국에서 살고 계신 많은 교민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경우가 많으신데 저희 대사관은 최대한 태국정부와 협의를 통해 정확하고 확실한 사실들을 교민잡지 등 여러 미디어를 통해 수시로 공지하고 또한 우리 교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현재 관광업계 등 어려움에 처한 우리 교민들의 비지니스가 여럿 있는 것으로 아는데 부디 지금의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시기를 기원합니다. 혹시라도 저희 대사관에 지원이나 도움이 필요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민 여러분 모두 건강하게 현재의 어려움 극복하시기 바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진정되는 상황이 되었으면 하는 큰 바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민 여러분 힘내십시요!” - 태국 질병 관리본부 콜센터 1422(태국어/영어) - 주태국대사관 영사과 직통 전화 : 02-741-7540/7541 (24시간 081-914-5803) - 코비드19 확진자 트렉킹 지도 : https://covidtracker.5lab.co/ - 한국질병관리본부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메인 웹사이트 주소 : http://ncov.mohw.go.kr - 코로나바이러스 실시간 현황판과 뉴스 제공 사이트 : https://wuhanvirus.kr ▲ 태국보건부에서 발표한 8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가능 병원과 검사비@사진출처 더네이션

[치앙마이 한인회 소식] 치앙마이 교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0/03/0412:32:07

한인 회장 박용빈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입법 사법 행정 및 교육시설 병원 등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할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교민 여러분 또한 비자, 비지니스 등 여러 가지 일이 원만하지 않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이에 우선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려합니다. ● 우선비자 문제입니다. 외국에 나가지 않고 태국내에서 비자 연장에 관하여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교민들이 한국 내 입국이 자유롭지 못한 가운데 입국예정자 등 많은 분들이 이곳에 더 머물다 들어 가시기를 희망하시는 분도 많고 비자를 새로 신청하셔야 할 분들도 많습니다. 한국인이 한국내 입국을 원치 않아 입국을 연기하는 경우 이곳 이민국 등에서 받을 수 있는 도움과 혜택은 현재 하나도 없습니다. 다시 말해 비자가 만료되는 기간 안에는 한국으로 출국하셔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이런 문제 발생으로 대사관과 여러 이곳 관계부처에 문의한 결과 현재 대한민국이 이번 사태로 인하여 재난 및 천재지변 사태를 선포하면 이곳에서 비자연장이 가능하나 그렇지 못한 경우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현재 대사관에 강력하게 방법을 요구하고 있으나 쉬운 일이 아닌듯 합니다. 또 한가지 문제는 새로운 비자를 만들기 위해 태국 대사관이 있는 한국을 비롯해 동남아 이웃 국가들을 가셔서 받아야 하는데 이곳들이 라오스를 제외하고는 한국인 입국이 현재 (43개국에서) 막혀 있습니다(상황이 자주 바뀌어 외교부 사이트 참조) 현재 우리 교민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은 각자 개개인이 비자 만료일 등을 꼭 체크하시고 계획을 잘 세우셔서 유동적으로 상황에 맞춰서 행동하는 일입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현재 한국 내에서 코로나19와 싸우는 것만으로도 힘겨운 상태입니다. 외국에 나가있는 교민까지 챙기는 것을 바라기 힘든 상황입니다. ● 또 한 가지 문제는 태국에 들어오시는 한국인들은 2주동안 자체 격리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물론 태국민 또한 코로나 전염국에 나갔다 들어오면 별다른 증상이 없는 한 2주동안 자가격리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태국 내에서 이러한 것들이 태국 메스컴을 보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 일은 생기면 안되겠지만 한국인에 의해 태국인이 감염이 되거나, 한국에서 출장 오신 교회 관계자 및 사업자들에 위해서 감염이 된다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교회 등 많은 교민들이 함께 하는 공간일수록 그것을 책임 지시는 분들의 냉철한 판단에 의해 집회 등이 이루어져야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생각해보면 이 현실이 어이가 없고 황당하기도 하고, 한국 내 상황을 보면 개인적으로 여러 문제에 화가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해야 될 일은 각자 자신의 가정과 자신을 지키는 일이 우선입니다 어떤 환경에서든 자신의 삶에서 자신만큼 자신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는 없듯이 교민 여러분들 모두 이번사태를 잘 넘기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좋은 소식은 미국에서 한국인 1.5세대인 조셉김 이란 분이 바이러스 염기서열 분석에 성공하여 한인업체가 백신 생산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이번 일로 인하여 당장 힘들다고 무엇을 원망하고 어느 곳에 서운할 수 있어도 모든 문제는 이번 사태가 수습되고 얼마든지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힘드시더라도 지금은 우리 모두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최선을 다 하신다면 이 정도의 시련은 충분히 이겨낼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또한 저희 치앙마이 한인회는 여러가지 궁금한 일들은 성의껏 도와드릴것 을 약속드립니다.

쁘라쭈업키리칸, 태국 장애인 태권도 국가대표 팀의 요람

2020/03/04 12:56:59

신영균 태국 장애인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은 방콕에서 약 4기간 가량 떨어져 있는 뿌라쭈업키리칸에서 지금도 열심히 선수들의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신영군 감독은 현재 태국에서 19년째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 태국 최초로 체육회를 통해 장애인 태권도 협회를 승인 받았다. 올해 44세인 신영균 감독은 2001년 태국에 진출해 태국내 태권도 보급에 힘을 써오며 태국 태권도 인기 급상승에 일익을 담당한 바 있다. 2017년 우연히 쁘라쭈업키리칸 방싸판에 소재한 작은 태국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해 태권도 홍보를 하던 신감독은 이곳에서 왜소한 학생 하나를 만나게 된다. 그 학생이 바로 콴수다 푸엉키차(Khwansuda Phuangkitcha) 선수였다. 콴수다의 재능을 일찍 알아본 신영균 감독은 곧 그의 부모를 찾아가 콴수다 선수를 장애인 태권도 선수로 키우고 싶다 부탁하려 했다. 그리고 콴수다의 집에서 부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콴수다의 기구한 가족사를 듣게 되었고 오히려 부모로부터 꼭 콴수다를 멋진 선수로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이후 신영균 감독은 콴수다 외에 7명의 선수들을 더 선발해 훈련을 시켜 2018년 아프리카 장애인 태권도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예상밖으로 태국 최초 장애인 태권도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따게 된 팀은 이후부터 전혀 예산 지원도 없던 태국 체육회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고. ▲ 신영균 태국장애인태권도팀 국가대표 감독 2018년 이후 몇몇 선수들은 현재 교체가 되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콴수다 선수를 포함 6명의 선수들이 쁘라쭈업키리칸의 공설 운동장 한 곳에 마련된 연습장에서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다. 교민잡지가 지난 2월 중순경 이들을 찾아가 보았다. “처음에는 지붕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그저 버려진 창고 같은 건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쁘라쭈업키리칸 주 정부에 부탁해 지붕과 조명 시설 등을 교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정말 환경이 엉망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좋은 시설에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현재 신영균 감독과 선수들이 훈련하는 연습장은 예전까지는 2부리그를 전전하던 PT Prachuap F.C.가 최근 1부리그로 올라가고 성적도 좋아지며 쁘라쭈업키리칸주에서 많은 투자를 하며 새롭게 단장한 공설 운동장의 후미진 한쪽 건물을 수리해 쓰고 있는 형편일 뿐이다. 그나마 이정도 시설이라도 이들에게는 감지덕지할 뿐이지만 일반인 태권도 국가대표팀 훈련 환경에 비하면 열악하기만 하다. 그마저도 훈련장이라도 있어 다행이지만 곧 있을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해야 2020년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할 자격이 주어지는 콴수다 선수와 Thanwa Kaenkham 선수에게만 대표팀 월급이 주어지고 있고 나머지 3명의 선수는 보조금 조차 나오지 않아 신영균 감독 개인 사비와 선수들의 쥐꼬리만한 월급에서 조금씩 십시일반 나눈 금액으로 나머지 선수들의 한달 용돈과 생활비 등을 충당하고 있는 형편이다. 국가대표팀이지만 사실 그 환경 면에서는 열악하기 그지없는 셈이다. 하지만, 콴수다 선수가 2019년 세계파라태권도챔피언십에서 태국 최초의 국제대회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지금의 환경으로 개선되었다고 하며, 이들에게는 오직 곧 있을 2020년 도쿄패럴림픽 금메달 획득만이 조금은 더 나은 환경으로 발전될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될 것이다. ▲ 콴수다 푸엉키차 선수 Miss Khwansuda Phuangkitcha (여자, 등급 K44 , 체급 -49kg) K44 등급, 여자 49kg 체급 세계 4위인 콴수다 선수, 태권도와 신영균 감독이 자신의 운명을 바꾸게 해주었고 그로 인해 이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삶을 살고있다고 말한다.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희 대표팀과 감독님을 태국민들 모두가 알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훈련은 힘들지만 운동선수로서 당연히 힘듬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 금메달, 꼭 따고 싶습니다!” 12월에 태어나 이름이 ‘탄와’라는 남자 K43등급 체급 61kg의 탄와 깸캄(Thanwa Kaenkham)선수 역시 “태권도가 저의 삶과 생활방식을 모두 바꿨습니다. 이제 제 인생은 가족과 태권도가 전부입니다. 곧 있을 예선전에서 꼭 우승하여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따 오겠습니다!! 감독님과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한창 기승을 부리고 있는 2월의 마지막주, 이제 곧 선수들은 국제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며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 이들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 들여오기를 기대한다. 태국 태권도 최초 일반 선수들의 7월 금메달 승전보와 8월 패럴림픽 선수들의 메달 획득 소식을 기대하며… ▲ 탄와 깸캄 선수 Mr. Thanwa kaenkham(남자, 등급 K43, 체급 -61kg) ▲ 욱릿 디탐 선수 Mr. Oukrit Deekam(남자, 등급 K43, 체중 -61kg) ▲ 눗타왓 짠쏭언 선수 Mr. Nuttawut Jansongnern(남, 품새) ▲ 보조코치 파위나 씨린쑷 Miss Paweena Sriinsut

태국, 2월 13일 현재, COVID19 발생 1개월... 감염자 33명

2020/02/15 14:57:37

전 세계적으로 대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현재 WHO에 의해 COVID19로 이름이 바뀐 전염병이 확인된 날로부터 1개월이 지났다. 태국의 경우 한달째가 되는 지난 2월 13일, 보건부에 따르면 감염자수는 12일과 마찬가지로 33명으로 집계되었다. 중국의 감염 확산 직격타는 우선 태국의 관광업에 치명타를 안겨주고 있다. 까시껀 은행 민간종합연구소 까시껀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이번 코비드19가 3개월에서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태국의 GDP는 0.09~0.13% 축소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태국 보건부는 이런 와중에 기존 확진자 중 1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귀가 조치되어 총 12명이 퇴원하였고 21명이 현재 격리 입원중이라고 밝혔다. 국적별 감염자 수는 중국인이 24명, 태국인이 9명이며 수명은 중국에 간 적이 없는 태국인 확진 판정자가 있어 사람 대 사람의 전파가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태국 정부는 현개 중국인 관광객의 도착비자 발급 중지 또는 중국 체류자의 입국 제한과 같은 규제 조치는 아직 취하지 않고 있다. 이는 싱가포르 정부가 중국 관광객 입국 제한, 홍콩 정부의 중국 본토로부터 유입되는 중국인들 대상 14일간 강제 검역과 2주간 자택 격리 및 호텔에서 외부 외출 금지 등 사실상 각종 규제를 취하고 있는 것과는 매우 대조적인 자세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규제 조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태국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심하게는 1/10까지 줄어든 상황이다. 영원할 것 같았던 파타야 발리하이 선착장 중국인 단체 관광객 행렬마저 이제는 아예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중국 관광객들의 태국 유입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태국으로 유입 또는 유출되는 항공편 역시 현재 상당히 감소된 상황이다. 특히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노선은 현저히 감편하였으며 태국항공 LCC(저비용 항공사) 타이스마일은 충칭, 창사, 장저우 노선을 아예 중지하고 에어아시아 역시 후베이성 우한시 노선을 전면 중지하고 운휴하고 있는 상태이며 이는 오는 2월 말까지 계속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태국 보건부는 지난 2월 13일 COVID19 감염 여부를 스스로 알아볼 수 있는 셀프 스크리닝 사이트를 개설해 발표했다. 해당 사이트는 태국어와 영어 그리고 중국어로 표기되어 있으며 발열의 유무, 증상 그리고 과거 14일간 중국 체류 이력 유무와 의심환자와의 접촉 여부 등을 선택하면 감염이 의심되는지 판정을 해 주는 시스템이다. 중국의 감염 확산이 계속 증가 추세에 있는 현재, 세계적으로 경제에 대한 영향이 확대되는 것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까시껀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만일 코비드19가 6개월간 지속되면 약 6억 9800만 달러의 경제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세안 국가 전체로는 GDP의 0.07~0.11% 감소하며 손실액은 23억에서 33억 74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태국은 중국 경제 의존도가 중간 정도이며 상대적으로 의존도가 높은 베트남, 싱가폴, 라오스와 캄보디아가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 개발한 웹사이트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세계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웹사이트는 https://wuhanvirus.kr 이며 이 웹사이트에서는 실시간으로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은 물론 한국 확진자들의 동선 등도 표시되며 실시간으로 속보도 올라오는 등 각종 정보가 실려있어 편리하다 또한, 태국 보건부가 제작한 태국판 자가진단 웹사이트는 아래와 같다. www.sescimande.net/Self-Scree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