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딸기축제 성황리에 열려
◆ 2024 논산 농식품 해외박람회 첫날부터 3만5천명 몰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방콕 소재 대형 쇼핑몰 시암파라곤에서는 논산 농식품 해외박람회가 열렸다. 해당 행사는 논산시와 방콕시가 동시에 후원하는 행사로 논산시 관광, 농식품 홍보관, 방콕시 홍보관과 전통한복체험관 등 6개 전시 부스를 포함 논산 딸기카페, 딸기 악세사리 만들기와 딸기 인삼 제품 홍보 부스 등 14개 부스도 운영되었다.
주요 행사로는 태권도 시범, 커버댄스 챌린지 등 공연 프로그램과 딸기 케이크 쿠킹 쇼, 라이브커머스, 유투브 라이브 등 다양한 미디어 행사도 병행해 방콕 시민들과 시암파라곤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홍보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개막식에는 약 3만 5천명의 인파가 몰려 시암파라곤 일대에 혼잡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논산이 딸기가 유명한 곳인지 처음 알게되었다는 한 관람객은 ‘평소 한국 딸기를 정말 좋아했는데 쉽게 구할 수 없었다’면서 ‘이번 행사를 우연히 알게되어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칫칫 씨티판 방콕 시장과 백성현 논산 시장이 혼주가 되어 치러진 한국 전통 혼례 행사는 많은 관람객들에게 큰 인상을 주었다. 14일 야외무대에서 치러진 이번 한태 커플 전통혼례 행사에는 한태 커플 오석천, 깟띠야 커플이 참가했다. 박용민 주태국한국대사는 혼례를 주재하면서 전체 혼례 행사를 주관했다.
신랑입장을 시작으로 양가 혼주의 점촉식에 이어 전통혼례복을 차려입은 신부가 입장하자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신랑과 맞절하고 술잔을 교환하며 혼례 성사를 알린 두 사람은 신랑 혼주 찻찻 시장이 태국 대표 과일 망고를, 신부 혼주 백성현 시장이 한국 대표 과일 딸기를 신랑 신부에게 전달하며 한-태 양국의 진정한 화합을 기념했다.
혼례 축가는 조재일 문화원장의 대금연주와 윤여주, 홍성연, 원나경 문화전문가와 김현지 국악 강사의 협연으로 가시버시 사랑을 연주했으며 두 명의 시장이 다산과 화목을 상징하는 암탉과 수탉을 날리며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백성현 논산 시장은 이날 결혼식을 치른 한-태 커플에게 오는 3월 21일 논산에서 열리는 논산딸기 축제 초청 항공권과 한옥마을 숙박권을 선물로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