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한인회 소식] 치앙마이 교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0/03/0412:32:

한인 회장 박용빈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입법 사법 행정 및 교육시설 병원 등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할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교민 여러분 또한 비자, 비지니스 등 여러 가지 일이 원만하지 않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이에 우선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려합니다.


● 우선비자 문제입니다.

외국에 나가지 않고 태국내에서 비자 연장에 관하여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교민들이 한국 내 입국이 자유롭지 못한 가운데 입국예정자 등 많은 분들이 이곳에 더 머물다 들어 가시기를 희망하시는 분도 많고 비자를 새로 신청하셔야 할 분들도 많습니다.

한국인이 한국내 입국을 원치 않아 입국을 연기하는 경우 이곳 이민국 등에서 받을 수 있는 도움과 혜택은 현재 하나도 없습니다. 다시 말해 비자가 만료되는 기간 안에는 한국으로 출국하셔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이런 문제 발생으로 대사관과 여러 이곳 관계부처에 문의한 결과 현재 대한민국이 이번 사태로 인하여 재난 및 천재지변 사태를 선포하면 이곳에서 비자연장이 가능하나 그렇지 못한 경우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현재 대사관에 강력하게 방법을 요구하고 있으나 쉬운 일이 아닌듯 합니다. 또 한가지 문제는 새로운 비자를 만들기 위해 태국 대사관이 있는 한국을 비롯해 동남아 이웃 국가들을 가셔서 받아야 하는데 이곳들이 라오스를 제외하고는 한국인 입국이 현재 (43개국에서) 막혀 있습니다(상황이 자주 바뀌어 외교부 사이트 참조)

현재 우리 교민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은 각자 개개인이 비자 만료일 등을 꼭 체크하시고 계획을 잘 세우셔서 유동적으로 상황에 맞춰서 행동하는 일입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현재 한국 내에서 코로나19와 싸우는 것만으로도 힘겨운 상태입니다. 외국에 나가있는 교민까지 챙기는 것을 바라기 힘든 상황입니다.


● 또 한 가지 문제는 태국에 들어오시는 한국인들은 2주동안 자체 격리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물론 태국민 또한 코로나 전염국에 나갔다 들어오면 별다른 증상이 없는 한 2주동안 자가격리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태국 내에서 이러한 것들이 태국 메스컴을 보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 일은 생기면 안되겠지만 한국인에 의해 태국인이 감염이 되거나, 한국에서 출장 오신 교회 관계자 및 사업자들에 위해서 감염이 된다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교회 등 많은 교민들이 함께 하는 공간일수록 그것을 책임 지시는 분들의 냉철한 판단에 의해 집회 등이 이루어져야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생각해보면 이 현실이 어이가 없고 황당하기도 하고, 한국 내 상황을 보면 개인적으로 여러 문제에 화가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해야 될 일은 각자 자신의 가정과 자신을 지키는 일이 우선입니다 어떤 환경에서든 자신의 삶에서 자신만큼 자신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는 없듯이 교민 여러분들 모두 이번사태를 잘 넘기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좋은 소식은 미국에서 한국인 1.5세대인 조셉김 이란 분이 바이러스 염기서열 분석에 성공하여 한인업체가 백신 생산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이번 일로 인하여 당장 힘들다고 무엇을 원망하고 어느 곳에 서운할 수 있어도 모든 문제는 이번 사태가 수습되고 얼마든지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힘드시더라도 지금은 우리 모두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최선을 다 하신다면 이 정도의 시련은 충분히 이겨낼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또한 저희 치앙마이 한인회는 여러가지 궁금한 일들은 성의껏 도와드릴것 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