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태국 한국문화원, 한태캐릭터교류전으로 한국 캐릭터 수출지원 나서
◈ 신비아파트, 토리양, 귀초단, 로빈슨, 토몬카, 윌벤져스 등 국산 캐릭터와 태국 캐릭터 교류의 장 마련
주태국 한국문화원(원장: 조재일)은 7월 17일 문화원에서 '한태 캐릭터교류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스튜디오게일, 토리아트, 엑스오플레이, 태국의 홀렌, 라이프오랩, 스윗썸머 등 총 6개 업체가 참여하여 한국의 신비아파트, 토리양, 귀초단, 로빈슨, 토몬카, 윌벤져스와 태국의 홀렌, 슈쉽, 캣컴퍼니 등 다채로운 양국 캐릭터와 상품들을 8월 25일까지 선보인다.
개막식에는 전조영 대사대리, 조재일 문회원장, 신창환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회장, 유재형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부회장, 윤영철 토리아트 대표, 수밋 시마꾼 태국디지털콘텐츠협회 회장, 박웅진 한국콘텐츠진흥원 태국 센터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외에도 참가업체 관계자들과 관람객 등 70여 명이 함께 했다.
전조영 대사대리는 개회사를 통해 "한태 문화콘텐츠의 교류와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를 통해 양국의 캐릭터가 새로운 캐릭터 창조를 함께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창환 회장과 수밋 회장이 양국 업체들을 대표해 축사를 했다.
신 회장은 “양국 캐릭터산업 진흥의 교두보가 될 ‘한태캐릭터교류전’을 개최한 주태국 한국문화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전시로 캐릭터 산업이 양국 IP 산업의 핵심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밋 회장 역시 “캐릭터산업은 뭐든 할 수 있는 캐릭터를 통해 사람들의 꿈을 이뤄주는 산업”이라며 “이번 전시로 한태 양국 캐릭터산업 종사자들이 서로 알게 되고 교류하며 각자의 캐릭터를 강화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모든 참가자들은 개막식 행사를 끝내고 함께 전시 관람에 나섰다. 문화원에서도 지난 9월부터 태국 카카오웹툰에 연재 중인 웹툰 <어느 날,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 그룹 리더가 사라졌다>의 캐릭터를 소개해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 마지막 순서로 '토리양' 캐릭터를 개발한 윤영철 토리아트 대표가 태국 관람객 30명을 대상으로 캐릭터 채색 시연 및 엽서 만들기를 진행했다. 관람객들은 윤 대표의 오일파스텔 시연을 참고해 각자 엽서 채색에 몰두했다.
조재일 원장은 "최근 캐릭터 산업이 웹툰, 게임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 가운데 태국에 다양한 한국 캐릭터를 소개하고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전통설화를 소재로 한 한국의 '신비아파트', ‘귀초단’과 태국의 '홀렌'처럼 양국 캐릭터 산업은 서로 공통점이 있으며 이번 교류전을 통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주태국한국문화원은 오는 11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애니메이션, 캐릭터, 웹툰 등 다양한 한국 콘텐츠를 소개하는 <2023 K엑스포 태국>을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기사 제공 주태국한국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