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태국 한국문화원, 한태캐릭터교류전으로 한국 캐릭터 수출지원 나서

2023/08/01 09:42:11

주태국 한국문화원, 한태캐릭터교류전으로 한국 캐릭터 수출지원 나서 ◈ 신비아파트, 토리양, 귀초단, 로빈슨, 토몬카, 윌벤져스 등 국산 캐릭터와 태국 캐릭터 교류의 장 마련 주태국 한국문화원(원장: 조재일)은 7월 17일 문화원에서 '한태 캐릭터교류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스튜디오게일, 토리아트, 엑스오플레이, 태국의 홀렌, 라이프오랩, 스윗썸머 등 총 6개 업체가 참여하여 한국의 신비아파트, 토리양, 귀초단, 로빈슨, 토몬카, 윌벤져스와 태국의 홀렌, 슈쉽, 캣컴퍼니 등 다채로운 양국 캐릭터와 상품들을 8월 25일까지 선보인다. 개막식에는 전조영 대사대리, 조재일 문회원장, 신창환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회장, 유재형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부회장, 윤영철 토리아트 대표, 수밋 시마꾼 태국디지털콘텐츠협회 회장, 박웅진 한국콘텐츠진흥원 태국 센터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외에도 참가업체 관계자들과 관람객 등 70여 명이 함께 했다. 전조영 대사대리는 개회사를 통해 "한태 문화콘텐츠의 교류와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를 통해 양국의 캐릭터가 새로운 캐릭터 창조를 함께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창환 회장과 수밋 회장이 양국 업체들을 대표해 축사를 했다. 신 회장은 “양국 캐릭터산업 진흥의 교두보가 될 ‘한태캐릭터교류전’을 개최한 주태국 한국문화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전시로 캐릭터 산업이 양국 IP 산업의 핵심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밋 회장 역시 “캐릭터산업은 뭐든 할 수 있는 캐릭터를 통해 사람들의 꿈을 이뤄주는 산업”이라며 “이번 전시로 한태 양국 캐릭터산업 종사자들이 서로 알게 되고 교류하며 각자의 캐릭터를 강화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모든 참가자들은 개막식 행사를 끝내고 함께 전시 관람에 나섰다. 문화원에서도 지난 9월부터 태국 카카오웹툰에 연재 중인 웹툰 <어느 날,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 그룹 리더가 사라졌다>의 캐릭터를 소개해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 마지막 순서로 '토리양' 캐릭터를 개발한 윤영철 토리아트 대표가 태국 관람객 30명을 대상으로 캐릭터 채색 시연 및 엽서 만들기를 진행했다. 관람객들은 윤 대표의 오일파스텔 시연을 참고해 각자 엽서 채색에 몰두했다. 조재일 원장은 "최근 캐릭터 산업이 웹툰, 게임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 가운데 태국에 다양한 한국 캐릭터를 소개하고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전통설화를 소재로 한 한국의 '신비아파트', ‘귀초단’과 태국의 '홀렌'처럼 양국 캐릭터 산업은 서로 공통점이 있으며 이번 교류전을 통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주태국한국문화원은 오는 11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애니메이션, 캐릭터, 웹툰 등 다양한 한국 콘텐츠를 소개하는 <2023 K엑스포 태국>을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기사 제공 주태국한국문화원]

AFC U17 ASIAN Cup

2023/07/18 09:58:00

AFC U17 ASIAN Cup 17세 아시안컵 결승에서 아쉽게 패배 2023년 17세 아시안컵은 결국 일본으로 차지했다. 지난 7월 2일 일요일 우리 17세 이하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주최국 태국을 이기고 올라와 결승에서 호주를 꺽은 일본과 결승전을 치렀다. 전반 44분까지 팽팽하게 맞서던 두 팀은 중앙 수비수 고종현의 석연치 않은 반칙판정에 이은 옐로우 카드 경고 누적으로 퇴장된 뒤 곧바로 일본 키커로 나선 나와타 가쿠에게 프리킥 골을 내줘 전반전을 1대0으로 뒤진 채 끝마쳤다. 프리킥 골 위치 역시 원래 반칙했던 자리가 아닌 수미터 골대 가까운 곳으로 선정해 불공평한 판정이었다는 항의가 나왔으며 그러나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은 가운데 프리킥이 감행돼 결국 골로 연결됐다. 10명의 선수로 줄어든 상황에서 후반 44분 또 다시 나와타 가쿠가 두번째 골을 넣고 미치와키 유타카가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일본은 우승컵을 차지했다. 빠른 전개로 경기를 풀어나간 일본팀은 후반내내 주도권을 잡아나갔으며 우리 선수들은 비가 오는 가운데 결국 한 골도 넣지 못하고 3:0 패배로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그치고 말았다. 양측 응원단은 약 2,000여명 정도였으며 좌우 양측 스탠드를 가득 메운 가운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이날 오후 내내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주태국 한국 교민들과 대사관, 한인 관계자들이 빗속에서 응원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한편 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을 가진 양측 감독은 각각 경기 소감을 밝히고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2023 FIFA U17 월드컵에서 설욕을 다짐했다. U17 팀을 이끌고 있는 변성한 감독은 경기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변성환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잘 시작했고 경기 역시 계획대로 진행되었다”면서 “그러나 결승전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날 수 있고 우리는 한 선수의 퇴장으로 인해 타격을 입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한 가운데 일본팀은 프리킥으로 득점하는 것을 보고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을 알고 있었다는 변성환 감독은 우승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전술 변화를 시도했고 몇 번의 아까운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동점을 만들기 위해 포메이션을 바꿨고 일본은 오픈 플레이를 펼친 한국팀에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변성환 감독은 “이번 대회 내내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활약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하기 전에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선수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증명해 주었다”면서 “오늘의 결과는 전적으로 나의 책임이고 2023년 인도네시아 월드컵뿐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변감독은 “오늘의 패배를 설욕하고 싶기 때문에 일본팀을 꼭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인 관광객들, 태국 리턴(Return) 과연 도움이 될까 의문 제기

2023/07/04 17:15:12

중국인 관광객들, 태국 리턴(Return) 과연 도움이 될까 의문 제기 코로나19 종식으로 태국 관광업계는 작년 말부터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중국이 코로나19 제로 정책으로 선회하면서 중국인 여행객들 역시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에 이르렀다. 태국 관광체육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첫 3개월 동안 태국을 방문한 중국인 여행객은 51만 7,000여 명으로 2022년 1분기 13,700여 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2023년 1분기 중국인 여행객은 말레이시아, 러시아, 한국, 인도 방문객과 함께 외국인 입국자 상위 5개 그룹에 속했있다. 태국 관광청의 유타삭 수파손 청장은 미디어를 통해 2023년 1분기에는 예상보다 적은 수의 중국인 여행객이 입국했지만, 여행사들이 3년간의 봉쇄 조치 이후 여행을 갈망하는 중국인들에게 태국을 홍보하면서 여행객 수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태국의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는 2023년 태국의 국내총생산이 2.7%에서 3.7%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관광업이 레스토랑과 서비스업 등의 부문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몬텝 차울라 CIMB 타이 은행 리서치 책임자는 "올해 하반기까지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체인형 저가 호텔, 의료 관광, 콘도 시장, FDI[외국인 직접 투자] 및 무역을 위한 비즈니스 여행객 등 4개 분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콕에 있는 태평양 아시아 여행 협회의 폴 프루앙칸 사무국장은 여행 재개와 중국의 경제 재개는 재건과 회복을 원하는 많은 기업들에게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인 여행객이 팬데믹 이전에는 "태국을 방문하는 전체 관광객의 약 20%를 차지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인한 경제적 이익이 과장된 것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태국 카시콘은행의 리서치 책임자인 콥스위티 실파차이는 "중국인 관광객의 귀환과 관광업 전반의 이익에 대해 여러 가지 이유로 너무 과대포장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중국의 제로 달러 관광, 즉 저예산 관광객들의 저렴한 패키지 여행의 복귀는 태국 여행업에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 중국 사업자들이 자신의 자본을 투자하여 돈을 벌고 이를 다시 중국으로 되가져가는 방식으로 태국에서 사업을 펼치기 때문에 태국의 지역 경제의 도움은 전혀 되지 않기 때문이며 이미 많은 중국인들이 태국에서 불법을 강행하면서 관광 사업을 하다 적발되는 사례도 늘고 있어 이런 증거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여행업체이자 방콕의 태국 전문 관광 가이드 협회 회원인 파이사른 수에타누웡은 중국인 고객을 겨냥한 사업체들이 크게 성장한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일부 중국 상점은 멋지게 꾸며져 있고, 그곳에서 식사하는 손님을 본 적이 없지만 여전히 영업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솔직히 돈세탁을 위해 문을 연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고 밝히기도 한다. 북부 치앙마이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태국인 바리스타 렁릿 라우킷씨는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과연 우리의 경제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고 문제를 제기한다. ‘제로 달러 투어로 사람들은 많아 보이지만 이들은 전혀 소비를 하지 않는다’면서 ‘오직 중국인이 운영하는 패키지 투어용 식당에서 밥을 먹고 음료를 사먹는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많은 치앙마이 상인들은 ‘중국인 관광객의 태국 귀환은 여러 도움이 되는 것도 있지만 중국인들이 저지르는 범죄가 증가하는 것 또한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태국 경찰청 차장은 불법 사업을 운영하는 중국인 범죄조직에 대한 수사와 단속을 시작했다며 최근 몇 년 동안 태국 뿐 아니라 여러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중국인 불법 사업장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이른바 회색 사업이라고 불리는 불법 사업, 즉 술집이나 바 등 서비스 사업을 통해 마약 거래와 인신매매 등이 이루어지기도 해 문제가 많다고 밝혔다.

AFC U17 아시안컵 태국 대회

2023/07/04 12:55:11

AFC U17 아시안컵 태국 대회 지난 6월 15일부터 개최된 제 19회 AFC U17 아시안컵 대회에 우리나라 17세 이하 대표팀이 맹활약을 펼쳐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대회 시드배정은 지난 2018년 U-16 챔피언십 성적을 기준으로 하였으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B조에 속해 이란,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카타르와 한조에 속해 있었다. 6월 16일 카타르와의 첫번째 경기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6:1의 대승을 거두며 큰 갈채를 받았다. 이후 아프가니스탄과의 경기에는 4:0으로 승리하며 순조로운 예선 경기를 펼쳤다. 1차전을 6:1로 승리하며 기분좋게 출발한 한국 선수들은 1차전을 이란에게 1;6으로 패한 아프가니스탄을 맞아 순조로운 경기를 펼쳤다. 아프가니스탄은 이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만 8강 진출의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경기결과 아프가니스탄 선수의 자책골을 포함 무난한 4:0 승리로 우리나라는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더구나 같은 날 벌어진 이란과 카타르 경기가 0:0 무승부로 끝나면서 한국은 8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세번째 경기였던 대 이란전은 조금 힘겹게 진행됐다. 사실상 조 1위를 결정짓는 경기였지만 이란은 이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입장이었고 우리는 무승부 이상일 경우 조1위가 되는 여유있는 입장이었다. 준준결승을 치르게 될 A조는 개최국 태국과 예맨, 말레이시아 그리고 라오스로 비교적 약한 팀들로 이루어져 조 1위냐 2위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란의 경우 만일 한국에 지고 카타르가 아프간에게 대승을 거둘 경우 자칫하면 탈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물론 그러한 경우의 수 보다는 개최국인 태국을 8강전에서 피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을 것이다. 이란전 이후 심기일전한 우리 대표팀은 4,800여명의 홈팀 응원 관중들 앞에서 어려운 싸움을 시작했다. 17세 이하의 어린 선수들이라 무엇보다 경기장 분위기와 멘탈 관리가 중요했던 이날 경기는 선제골을 빨리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전반 4분, 한국이 태국 골문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낸다. 이를 크로스로 올린 것을 울산 현대의 유스팀 센터백 강민우가 밀어넣으며 빠르게 선제골을 얻어내면서 경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내 전반 15분 태국이 한번의 스루 패스로 한국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1:1 찬스를 만들어냈고 이를 결국 동점골로 허용하며 위기를 맞는다. 수비숫자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너무 쉽게 뚫려버리는 이번 대회 우리 대표팀의 약점을 그대로 보여주게 된 너무나 아쉬운 골이었다. 동점을 허용한 이후 다시 무너지면서 태국 선수들의 페이스에 말린 우리 선수들은 여러차례 위기를 맞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36분, 선제골과 비슷한 위치에서 다시 한번 프리킥 찬스를 얻어낸 우리 선수들은 이번에는 김명준의 다리에 맞으며 굴절된 볼이 골로 연결되면서 다시 리드를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이번 골로 김명준 선수는 총 4골로 대회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후반들어 23분경 백인우 선수가 백패스로 날려준 공을 김현민이 슈팅을 날렸지만 태국의 티싸누 골키퍼의 다리에 맞고 나가버렸다. 이를 윤도영 선수가 곧바로 슛으로 밀어넣으며 두 골차 리드로 달아니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윤도영 선수 역시 이 골로 김명준 선수와 함께 최다득점 경쟁 레이스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이윽고 후반 39분 김현민 선수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4:1 승리에 쐐기를 박는 멋진 골을 연출했다. 이로써 우리 선수들은 2023년 FIFA U-17 월드컵 인도네시아의 진출권을 획득하며 17세이하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2회 연속 본선 진출에도 성공했다. 2007년과 2009년 2회 연속 본선 진출 기록은 있지만 2007년 대회는 한국에서 개최되어 개최국으로 자동 본선 진출이었기에 자력으로 지역 예선을 2회 연속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 한편 대회 일정상 우리나라 선수들은 조별 예선부터 결승경기까지 모두 빠툼타니 BG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르는 특이한 경험을 한 팀으로도 역사에 남게 되었다. 앞으로 빠툼타니 스타디움은 카타르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처럼 우리나라 축구 역사에서 성지로 남게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이후 벌어진 8강 제 2경기는 이란과 예맨이 맞붙어 전후반 0:0 접전을 벌이고 패널티킥으로 이란이 4:2로 이기면서 4강에 진출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 경기는 우즈베키스탄이 2:0으로 승리하며 4강전에서 우리나라와 맞붙게 되었다. 또다른 8강경기로는 일본과 호주 경기가 열려 일본이 3:1로 승리하며 4강에 합류했다. 우리 한국팀은 6월 29일 목요일 빠툼타니 BG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맞아 결승을 다투게 되었으며 조심스럽게 17세 이하 한일전을 예상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

K-푸드 열풍과 함께 진출 유망한 태국 프랜차이즈 시장

2023/06/20 15:24:44

K-푸드 열풍과 함께 진출 유망한 태국 프랜차이즈 시장 출처 : KOTRA 방콕무역관 구슬 한국의 소프트파워 영향력 증가로 태국 내 한국 프랜차이즈 진출 증가 치킨, 떡볶이, 샌드위치, 카페 등 한국 프랜차이즈 품목 다양화 위치 선정 및 마케팅 방식이 성패 좌우 시장 개요 태국은 약 40년 전부터 프랜차이즈가 기업이 진출하기 시작했으며 프랜차이즈 매장이 보편화된 국가이다. 전 세계 약 140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태국에 진출해 있으며, 일본, 미국, 한국 순으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많다. 2022년 12월 31일 기준 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는 622개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2023년 3월 기준 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는 632개로 2만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품목 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음료 및 아이스크림 브랜드가 157개(25%)로 가장 많으며, 음식(149개, 24%), 교육(102개, 16%), 서비스(55개, 9%), 베이커리(53.8%) 순으로 브랜드가 많은 편이다. 2022년 태국 상무부 산하 사업개발국에서 주관한 '2022 태국 프랜차이즈 어워즈'에서 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5개가 2022년 최고의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선정됐다. 수요 동향 태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2022년 5월 40.2까지 하락하여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코로나19 완화,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로 2022년 2월 52.6까지 상승하며 2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태국 정부는 관광산업 회복과 민간소비 확대로 2023년 민간소비가 전년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엔데믹으로 외식업 프랜차이즈 업종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 동향 태국 내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로는 KFC, Cafe Amazon, THE PIZZA COMPANY, FIVE STAR 등이 있으며, 태국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가 많은 편이다. KFC의 경우 태국에 1984년 처음 진출했으며, 매장 수 약 1000개를 운영 중이다. 태국 KFC는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을 비롯해 치킨덮밥, 새우도넛, 버블티 등 현지화된 메뉴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다. Cafe Amazon은 태국 석유공사이자 태국 최대 에너지기업인 PTT가 운영 중이며, 현재 태국에서 가장 많은 카페 프랜차이즈 매장을 보유 중이다. THE PIZZA COMPANY는 태국에서 가장 큰 피자 프랜차이즈이며,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등 주변 동남아 국가를 비롯하여 UAE, 사우디아라비아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FIVE STAR는 태국 재계 1위 대기업인 CP 그룹이 운영 중인 프라이드 치킨 프랜차이즈이다. 태국 내 6000개 매장을 보유 중이며 해외에 16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22년 태국 프랜차이즈 대상에서 베스트 푸드 프랜차이즈상을 수상했다. 최근 한국의 소프트파워 영향력 증가와 더불어 태국 내 한국 프랜차이즈 진출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한식 관련 태국인 운영 로컬 프랜차이즈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태국 진출 주요 한국 프랜차이즈 업체는 본촌치킨, 더 비빔밥, 나이스투미츄, 두끼떡볶이 등이 있다. 본촌치킨의 경우 2011년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태국에 진출했으며, 현재 태국내 매장 수가 가장 많은 한국 치킨 프랜차이즈이다. 본촌치킨의 태국 시장 성공비결은 치킨을 부위별 조각별로 판매하고, 사이드메뉴로 김치 콘슬로우, 스티키라이스를 구성하는 등 태국 문화와 식습관에 맞춘 메뉴 현지화에 있다. 본촌치킨은 올해 2억 바트(약 75억 원)를 투자해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반면 2020년에 태국에서 설립된 구구치킨의 경우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 떡볶이 치킨덮밥, 한국 만두 등을 판매하며 현지화보다는 한국 본연의 맛에 집중하여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최근 치킨 외에도 한국 샌드위치, 핫도그, 한국식 카페 등 한국 외식 브랜드의 태국 진출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맘스터치는 2022년 10월 태국에 1호점을 열었으며, 합작투자 형태로 태국에 진출했다. 에그드랍은 2022년 12월 태국에 1호점을 열었으며,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했다. 태국의 WF GROUP 대표가 한국에서 에그드랍을 맛본 뒤 한국 본사에 역으로 프랜차이즈 권한을 요청하여 진출한 사례이다. 태국 에그드랍은 한국보다 20%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판매 중이며, 5년 내 점포 수를 70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진출전략 및 시사점 1.토종화/현지화 전략 수립 필요 한국식 프랜차이즈를 내세우며 한국과 동일한 메뉴를 제공할지 또는 태국인 입맛을 고려한 메뉴를 개발하는 등의 현지화 전략 수립을 고민해야 한다. 2.위치 선정 및 마케팅 방식이 성패 좌우 태국인은 주말에 백화점 및 쇼핑몰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에, 중산층을 타깃으로 하는 프랜차이즈의 경우 유동 인구가 많은 백화점 및 쇼핑몰 입점이 유망하다. 태국은 2022년 기준 페이스북 이용자가 5005만 명(세계 8위)이며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한 사업 홍보가 활발한 편이다. 그러므로 소셜네트워크를 마케팅 및 프로모션 진행 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3.적합한 태국 파트너사 발굴 태국 내 프랜차이즈업은 서비스업 중 소매 또는 유통업에 해당해 외국기업 진출 시 투자 가능 최대 지분율은 49%로 제한돼 있다. 많은 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주로 태국 기업이 한국 기업으로부터 마스터 프랜차이즈 취득을 통한 진출 또는 한국 본사와 태국 기업 간의 합작투자를 통한 진출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므로 프랜차이즈 분야 사업 경험이 있고, 마케팅 능력이 있으며, 한국 프랜차이즈(한식, 한국교육, 한국 화장품 등)에 열정 있는 파트너사 발굴이 중요하다. 4.태국을 교두보로 주변국 진출 고려 태국은 코로나19 이전 연간 38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대국이다. 태국 시장에서 히트를 친 상품은 아세안 지역으로 빠르게 퍼져나갈 수 있다. 타코벨, 스타벅스 리저브 등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태국을 아세안 시장 테스트마켓으로 진출했다. 이처럼 아세안 지역 진출을 고려하는 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태국을 교두보로 주변국 진출을 고려해볼 수 있다. 지난해 9월 태국 마히돌대 연구팀이 18세 이상 태국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프트파워 영향력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은 문화, 패션·라이프, 드라마·영화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태국 사회·문화 저변에 한국 소프트파워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태국인들의 한국 제품과 한국 음식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태국으로의 프랜차이즈 진출이 더욱 유망해질 것으로 보인다. 태국은 연간 3,8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기준)하는 관광대국으로, 태국시장 히트상품은 아세안 지역으로 빠르게 퍼져나갈 수 있다는 점 또한 주목하여 태국 시장 진출을 고려해볼 수 있다. K-푸드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운영 중인 A사는 KOTRA 방콕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비빔밥, 삼겹살 같은 한식 외에도 한국식 브런치, 한국식 디저트 카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한국식 브런치 카페를 최근 오픈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