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테, Farm Roast & Winery

2021/01/12 20:21:47

이제는 말하기도 지칠 정도로 자주 언급되어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변화 중 하나는 바로 우리 모든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의식주 중 하나인 음식, 레스토랑들의 변화로, 역시 매우 드라마틱하다. 2020년 1월, 태국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11개월이 지났다. 다양한 변화들이 있어왔고 앞으로도 다양한 변화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방콕의 레스토랑 변화 추이는 조금은 심각한 편이다. 집중적으로 편향된 변화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 변화의 정점은, 하이엔드 최고급 레스토랑과 가성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극명하게 나뉘어지고 있다. 하이엔드 최고급 레스토랑은 나름대로의 전략과 마켓팅 그리고 특별한 서비스를 통해 손님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있으며 가성비로 승부하는 저렴하지만 맛에서 만큼은 자신있는 중저가 레스토랑의 약진 역시 눈여겨볼만 하다. 최근 태국에 진출한 한식 레스토랑 역시 이런 점에서 변화가 두드러지는데 부페식 상차림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최근 방콕 시내에도 한식 부페 레스토랑들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으며 기존 일반 레스토랑에서 부페식으로 변화하는 모습도 많이 눈에 띄고 있다. 코코테는 하이엔드급 레스토랑이다. 숯불로 굽는 토마호크 스테이크가 대표 메뉴이며 이와 곁들이는 샐러드와 와인 역시 특별히 엄선해 손님들의 기호에 철저히 맞춰주는 레스토랑이다. 종업원들의 친절함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프랑스인 주인장의 세심한 손님에 대한 배려 역시 코코테에서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함이라고 생각한다. Cocotte Farm Roast & Winery는 두 명의 메인 쉐프가 있다. 18세부터 프랑스 미쉐린 레스토랑에서 활약한 바 있는 Jeriko 쉐프와 프랑스 요리 대가 Georges Piron 밑에서 쉐프 수업을 받은 Sebastien 쉐프가 코코테의 주방을 책임지고 있다. 방콕의 웬만한 하이엔드 레스토랑에 ‘토마호크’ 스테이크의 붐을 일으킨 레스토랑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코코테, 너무 고가라서 망설여진다면 1년에 한번쯤 아주 특별한 날 기분 전환용으로 추천하고 싶다. 코코테의 토마호크 스테이크는 그만큼의 값어치는 충분히 할 것이기 때문이다. *토마호크 스테이크란? 미국 인디언들이 사용하던 묵직한 손도끼 이름 ‘토마호크’에서 유래된 스테이크 이름으로 소의 갈비뼈를 따라 뼈와 고기를 길게 도려내 갈비뼈 부위가 마치 망치 손잡이처럼 생겨 일병 ‘망치 스테이크’라고도 불린다. 소 한마리에서 최대 7대만 나오는 최고급 부위로 꽃등심과 새우살, 늑간살의 세가지 부위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 코코테의 토마호크 스테이크는 1.4kg부터 시작된다. 가격은 3,980바트(대부분의 코코테 손님들이 선호하는 사이즈이므로 미리 예약후 사이즈도 꼭 예약을 하는 편이 좋다. 1.4kg 사이즈는 웬만한 성인 2명이 충분히 먹을만한 양이다.) // 1.6kg (4,480B) // // 1.8kg (5,120B) // // 2.0kg (5,610B) // **스테이크 애호가가 아니라면 사실 토마호크 1.6kg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이럴 경우 텐더로인이나 흑소 스테이크도 권할만 하다. Address : G/F, 39 Boulevard, Sukhumvit Soi 39, Khlong Tan Nuea 예약 및 문의 : 092 664 6777 영업시간 : 주중 오전 11시부터 오후3시까지 점심 /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저녁 /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Buster’s Fish & Chips

2020/11/26 10:24:04

- 간단하면서도 가벼운 요리 - 영국을 대표하는 가장 영국다운 음식 피쉬 앤 칩스(Fish & Chips)가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해서는 아마 아무도 모를 것이다. 단지, 영국과 영국이 지배했던 혹은 영향을 끼쳤던 나라들에서는 모두 유행했던, 또는 널리 알려졌던 요리이다. 주로 길거리 음식으로도 인기가 많은데 영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피쉬 앤 칩스가 많이 팔리는 나라로는 호주와 뉴질랜드, 캐나다 등이다. 영국인들에게는 어릴 때부터 먹던 추억의 음식이면서 또한 새로운 레시피와 소스 개발로 새로운 느낌의 피쉬 앤 칩스가 소개되기도 한다. 영국 요리에 대한 악명과 악평은 유명하다. 오죽하면 영국인들이 지금까지 살아남은 것은 맛없는 요리를 먹고 버틴 유전자들만 살아남았다는 농담이 있을까? 값싼 생선에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 요리와 두껍게 썬 튀긴 감자를 함께 먹는 요리가 ‘피쉬 앤 칩스’(Fish & Chips)이다. 특히 해안가 마을에서 많이 팔리는 이 요리는 예전에는 주로 노점에서 신문지에 둘둘 말아 팔리던 요리로도 유명하다. 영국 정부는 근대 들어 신문지에서 나오는 안좋은 성분이 막 튀긴 생선요리에 묻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음식점에서 신문지로 음식을 포장하는 행위를 금지시킨 적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추억과 전통을 중요시 여기는 영국 시민들이 이에 항의하며 정부가 지나친 간섭을 한다며 시위를 벌였을 정도로 피쉬 앤 칩스는 영국인들에게는 추억의 먹거리이기도 한 모양이다. 수쿰빗 쏘이 33과 33/1 사이에는 빌라 수퍼마켓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조그만 도로가 있다. 그 도로 안쪽에도 다양한 음식점들이 포진해 있다. Buster’s FISH & Chips는 바로 이곳 한켠에 자리하고 있다. 영국인 주인 Fah Williamson이 운영하는 이곳은 매우 협소한 건물이다. 주로 테이크 아웃 손님들이 많은 곳이지만 물론 Dine In도 가능하다. 음식의 종류는 역시 Fish & Chips가 주 메뉴이지만 그 외에도 영국의 피쉬 앤 칩스 매장에서도 흔히 팔리는 다양한 메뉴들이 있다. 예를 들면 와규 소고기파이, 소세지롤, 마카로니&치즈, 라자냐, 핫도그 등이 있다. 피쉬 앤 칩스에는 태평양산 대구(330바트), 북대서양산 대구(380바트), 바다 농어(330바트), 넙치(370바트) 등 네가지 생선 종류가 있다.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아마도 대구살이 가장 적당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두꺼운 튀김옷 속에 부드러운 대구살의 맛은 타르타르 소스와 맥아로 만든 식초 등으로 느끼함을 달래준다. 불현듯 영국식 Fish & Chips가 땡기는 날, 또는 맥주 안주 결정에 어려움을 느낄때, 이곳에서 Fish & Chips를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만일 진정한 영국식 Fish & Chips의 맛을 이미 알고있는 당신이라면! 주소 : Buster’s Fish & Chips Comfort Food and Drinks 591/9 Sukumvit Road 33/1 Klongton-Nua Watthana, Bangkok 10110 문의전화 : 096 829 7491 *라인맨 배달 가능

Barcelona Gaudi

2020/10/03 12:39:32

유럽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한다는 나라 - 스페인 방콕 베스트 레스토랑 - 바르셀로나 가우디 유럽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유럽의 나라로 스페인이 손 꼽힌다고 한다. 그들이 살고 싶어하는 이유는 자연과 환경도 있지만 아마도 음식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스페인 음식은 이태리 음식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주로 면 종류가 많은 다른 유럽 나라들과는 달리 스페인은 밥을 주로 먹으며 특히 마늘과 고추를 음식에 많이 사용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도 잘 맞아떨어지는 맛이기도 하다. 하루에 다섯끼를 먹는다는 스페인 사람들은 대식가이자 미식가들이 많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유명하면서도 널리 알려진 음식 메뉴들도 상당하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스페인 음식중에는 해산물 볶음밥 빠에야를 비롯 올리브 오일에 마늘과 고추가 들어간 새우 오븐구이 감바스 등이 있다. 특히 빠에야와 감바스는 스페인 레스토랑이 아닌 곳에서도 팔 정도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스페인 고유의 음식이다. 그러나 이집 주인장에게 한가지 조심해야 할 질문이 있다. 바로’ 스페인 사람이냐 묻는 것’이다.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스페인과 까탈류냐와의 관계에 대해 미리 알고 가면 좋을 듯 하다. (바르셀로나 가우디는 ‘까탈로니아식’ 스페인 음식을 표방한다. 까탈로니아(카탈루냐)는 이베리아 반도 북동부에 위치한 스페인의 한 광역자치주이다. 주도는 바르셀로나이며 발렌시아와 아라곤 자치령 그리고 프랑스, 지중해에 둘러싸여 있는 지역이다. 오래 전부터 이곳 사람들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여 카탈루냐 공화국을 꿈꾸고 있다.) 바르셀로나 가우디는 매우 독특한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카탈루냐 사람들에게는 자존심이자 상징과도 같다. 그런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일명 가우디성당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외관이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총 2층으로 구성된 레스토랑은 1층은 외부 테이블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고 2층은 실내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요즘처럼 비가 자주오고 더운 날씨에는 2층을 권한다. 하지만 많은 바르셀로나 가우디 단골들은 주로 바깥에서 먹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렇듯 매우 독특한 외관과 방콕에서는 그닥 흔치 않은 카탈루냐식 음식을 표방하는 바르셀로나 가우디는 그래서 의외로 단골들이 많은 편이다. 올해로 개업한지 6년 정도가 되었다는데 코로나19 사태 전에는 꼭 예약을 해야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예약을 굳이 하지 않아도 언제든 가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한적하다. 지금이 바르셀로나 가우디의 음식을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다. 적당한 가격에 양은 푸짐한 카탈루냐식 스페인 음식점, 바르셀로나 가우디는 친구들과 혹은 연인과 함께 즐기기에 충분한 독창적인 음식점으로 추천한다. 가끔 우리가 흔히 접하지 않은, 그러나 그 맛은 어딘가 매우 익숙한, 스페인 음식은 요즘처럼 하수상한 시절에 딱 맞는 메뉴 선택이 아닐까 싶다. 주소 : Barcelona Gaudi, Le Premier 1 Condominium, Sukhumvit Soi 23(수쿰빗 소이 23 르 프리미어 콘도) 예약 및 문의 전화 : 02-661-7410, 097-481-3925 웹사이트 : barcelonagaudirestaurant.com 가격대 : BB 영업시간 : 월요일과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 /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Aloft Hotel Bangkok Sukhumvit 11

2020/09/26 15:23:30

Big Welcome Back promotion 세계적인 호텔 체인 ‘메리엇’ 계열의 부띠크 호텔 알로프트 방콕 수쿰빗11 호텔이 다시 재개장하며 ‘Welcome Back’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알로프트 호텔은 전 세계 곳곳에 있는 가성비 좋은 호텔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메리엇 계열 특유의 경쾌하면서도 밝은 서비스와 친절함은 가격대비 타 호텔과는 확연한 차이를 주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비지니스라면 단연 여행업종일 것이다. 직접적 타격은 여행사, 항공사와 함께 호텔 역시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태국내 확진자 수가 점차 줄어들어 태국 정부는 서서히 완화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태라서 우선 태국내 여행자들을 붙잡기 위한 호텔들의 준비가 한창이다. 알로프트 호텔 역시 지난 8월초 그동안 닫혀 있던 호텔을 열고 정상업무에 들어갔다. 특히 예전부터 각광받던 ‘가성비 갑’ 호텔 부페 레스토랑을 제일 처음 문을 열었고 경쟁이 심하다 보니 역시 저렴한 가격에 가성비 최고의 음식들을 내 놓으며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다. 역설적이게도 지금의 이런 상황이 국내 여행자들에게는 여행의 가장 적기이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손님은 적고 각 호텔들의 프로모션은 넘쳐나기 때문이다. 심하게는 반값으로 프로모션 되고 있는 호텔 부페 레스토랑, 공략에 나서보자. ALOFT의 유명 다이닝 레스토랑중에는 CRAVE 레스토랑이 있다. 예전에도 부페로 진행되는 이 레스토랑의 가성비에 많은 손님들이 몰렸었다. 현재 CRAVE는 기존 1인 1,200바트 씨푸드 부페를 1인당 750바트에 프로모션중이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씨푸드 부페는 많은 부페 고어들을 벌서부터 흥분시키고 있다. 최고급 양고기 로스트와 대형 생선 통구이 등은 그 크기로 압도한다. 산처럼 쌓인 신선한 해산물들은 손님이 원하는 방식대로 조리가 가능하다. 피자 오븐처럼 복사열로 구워지거나 숯불 위에서 구워내온다. 해산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머스트 잇, 부페 차림이다. 허벅지살 부위를 그대로 구워낸 양고기는 마치 만화영화 ‘미래소년 코난’을 연상케 한다. 그대로 들고 뜯어도 될 정도로 부드럽고 쫄깃하다. 하지만 우린 문명인이므로 쉐프가 잘라주는 양고기를 맛있는 소스와 함께 먹으면 된다. CRAVE의 음식 종류는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가성비갑 레스토랑 답게 모든 고객들이 언제든 즐길 수 있는 종류와 메뉴들로 영리하게 짜여져 있다. 각 스테이션 별로 잘 구성되어 있는 음식들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편성되어 있다. 또한 해산물로 유명한 태국답게 태국식 해산물 요리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꿍옵운센, 꿍팟퐁카리, 쁠라능마나오 등은 태국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즐기는 대표 해산물 요리이다. 그외 음식들로는 대형 바다생선을 통째로 구워내 잘라주는 Roasted Fish와 파스타 스테이션의 까르보나라, 올리오 그리고 토마토와 바질 소스도 훌륭하다. 물론, 메인 주제라고 할 수 있는 신선한 굴과 꽃게, 락랍스터, 민물새우와 바다새우, 소라, 연어 등을 접시에 담아 테이블 번호와 함께 주면 요리해주는 씨푸드 비비큐를 즐기기 바란다. 특히 락롭스터는 타 부페와는 달리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생물로 준비되어 있다. 알로프트 예약 및 문의는 아래로 하면 된다. Aloft Bangkok : Sukhumvit 11 35 Sukhumvit Soi 11, Sukhumvit Road, Bangkok 10110, Thailand T. 66 2 207 7000 M. 66 81 717 1494 alofthotels.com *본 기사는 기사형 광고 지면이며, ALOFT의 지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Salvia // Grand Hyatt Erawan

2020/09/17 11:54:51

‘오스테리아’는 영어로는 ‘레스토랑’ 우리말로는 ‘식당’을 뜻하는 이태리어다. 즉, 우리네 한식당처럼 오스테리아는 일종의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의미하며 이태리에서는 일종의 ‘동네식당’을 의미하기도 한다. 한식이 요즘 전 세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지만 사실 원조 ‘외식’으로 해외에서 최초로 모든 지구인들에게 사랑받은 음식은 아마도 이탈리안 음식일 것이다. 세계 어디를 가도 빠지지 않는 외국 레스토랑으로 손 꼽히는 중식과 일식 그리고 태국식 이전에 바로 ‘이탈리안식’ 레스토랑이 시초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이제 전 세계를 바꿔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여행산업의 몰락은 이제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사람들은 가고 싶어도 이제 해외를 마음대로 갈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새로운 역발상을 시작하고 있는 곳이 바로 하이야트 에라완의 Salvia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갈 수 없다면 가져온다’ 방콕에도 수없이 많은 다양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포진 해 있다. 이제는 그 종류에서도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모든 재료들이 이탈리아에서 공수되어 온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에 대한 아쉬움은 항상 남는다. ‘진짜 맛은 현지에서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갈 수 없다. 그렇다면, 그 느낌을 현지에서 떼어오자는 컨셉.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아이디어이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이란 그리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아니,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도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그것이 가능케 된 우연한 경우가 생긴다면? Salvia는 하이야트 에라완 호텔이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에서 호텔 총주방장을 위시한 모든 직원들이 일심동체로 만들어낸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레스토랑 입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커다란 병에 들어있는 ‘담금주’ 리몬첼로는 직접 만들어 사용되고 있으며 샐비아에서 만들어지는 상당수의 식재료들 역시 쉐프들이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들이다. 꼭 있어야하는 주요 재료들을 제외하고는 모든 재료들이 엄선된 농장에서 공급받아져 직접 만들어진다고 한다. 예를 들어 샐러드에 사용되는 햄과 버터 그리고 일부 치즈 등은 모두 샐비아 주방에서 쉐프들이 직접 공을 들여 만들어지는 재료들이다. 우유와 돼지고기 그리고 소고기 등은 모두 태국에서 생산되는 것들이지만 지난 수개월 동안 호텔이 영업을 하지 않을 때 쉐프들이 직접 현지에 가서 살펴보고 선택한 최고의 재료들이다. 여러가지 다양한 식재료들이 모두 귀중하고 맛이 있지만 샐비아 수제 햄은 꼭 언급하고 싶은 맛이다. 샐비아를 방문했다면 꼭, 수제 햄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면 좋을 것이다. 샐비아의 내부 인테리어 역시 편안하고 정겨운 이탈리아 골목 식당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고 각 테이블 마다 독립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 서버와 쉐프들의 손님 접대 실력이 화룡점정으로 마무리를 장식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비록 Salvia 레스토랑이 오성급 최고급 호텔에 위치하고 있지만 허세없는 가격과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것이다. 그랜드 하이야트 에라완의 정희경 상무는 ‘거품을 쏙 뺀 가격으로 새로운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꾸미게 되었습니다. 지난 수개월 동안 저희 직원들은 호텔에서 먹고 자며 다양한 연구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그중에서도 “샐비아는 쉐프들과 모든 직원들이 합심하여 만들어낸 레스토랑입니다. 자부심을 갖고 여러분들께 권해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샐비아 수제 햄(샐비아에는 이탈리아 본토에 가야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향토색 짙은 요리들이 많다.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이를 만들어내기 위한 쉐프의 정성과 내공은 맛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샐비아 예약 및 문의 : 02 254 1234 email : bangkok.grand@hyatt.com www.grandhyatterawanbangkok.com 위치 : Grand Hyatt Erawan 2층

Rossano’s Italian Cuisine

2020/06/26 16:50:53

방콕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역사를 시작한 인물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Rossano이다. Rossano’s Italian Cuisine은 방콕 이태리 레스토랑의 오랜 터줏대감이자 레스토랑의 주인장 이름을 그대로 따오면서 지난 2005년 시작됐다. 수쿰빗 소이 39 ‘엘오페라’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오리지날 주인이었던 로싸노씨가 한때 은퇴했다 다시 돌아와 차린 음식점 로싸노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마치 오랜 친구를 대하듯 친절한 메인 쉐프 Matteo Verini씨가 이끄는 로싸노 주방팀은 방콕을 대표하는 이태리 레스토랑의 주인공 답게 전통과 깊이를 자랑한다. 골목 안에 숨어있어 있는지 조차 모를 정도로 조용한 이 레스토랑은 그러나 오랜 단골들에게는 이태리 투스카니 시골 마을의 한적한 시골집의 감성을 느끼게 해 준다. 이태리 바닷가 마을 리구리아 출신 쉐프 마테오씨는 해산물로 유명한 곳이다. 만일 당신이 이태리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리구리아는 꼭 들려봐야 할 식도락 대표 지방이다. 로싸노 레스토랑을 즐기기 위해 꼭 선택해야 할 Rossano’s Selection from Delicious Appetizers Warm and Cold 스타터 메뉴는 우리들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이태리 각 지방에서 골라온 각종 치즈와 소세지 그리고 오징어 튀김과 가지 요리는 로싸노를 방문한다면 꼭 시켜보아야 할 스타터 메뉴이다. 홈메이드 라비올리는 그야말로 완벽했다! 와규 토마호크 스테이크와 투스카니 스타일 그대로 오븐에서 구워낸 호주산 양고기 역시 로싸노를 다시 찾을 수 밖에 없게 해주는 완벽한 메뉴이다. 이태리에서 직수입한 신선한 조개를 이용한 봉골레 파스타의 마늘향은 이미 메인 메뉴로 배가 부른 우리들을 다시금 음식의 향연으로 끌어들이는 마약과도 같다. 리코타 치즈와 시금치의 완벽한 조화를 느끼게 해주는 홈메이드 스타일 Tortelli di Ricotta e Spinaci는 이태리 가정식의 진정한 맛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초콜릿 무스와 리몬첼로 치즈케익으로 오늘의 점심을 마무리 지을 무렵 우리들은 이미 로싸노의 단골 손님으로 둔갑해 있었다. 다시 그리고 또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로싸노의 매력에 흠뻑 취할 수 있는 날이었다. Rossano’s selection(2 persons) Tomahawk steak Spaghetti Vongole Chef Matteo Rossano’s Italian Cuisine 167 Soi Sukhumvit 21/3, Asok Montri Road(오션 타워 2 빌딩 건너편)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30~오후 2시 & 오후 5시~밤 11시까지 예약 및 문의 : 02 260 1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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