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단하면서도 가벼운 요리
- 영국을 대표하는 가장 영국다운 음식
피쉬 앤 칩스(Fish & Chips)가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해서는 아마 아무도 모를 것이다. 단지, 영국과 영국이 지배했던 혹은 영향을 끼쳤던 나라들에서는 모두 유행했던, 또는 널리 알려졌던 요리이다. 주로 길거리 음식으로도 인기가 많은데 영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피쉬 앤 칩스가 많이 팔리는 나라로는 호주와 뉴질랜드, 캐나다 등이다.
영국인들에게는 어릴 때부터 먹던 추억의 음식이면서 또한 새로운 레시피와 소스 개발로 새로운 느낌의 피쉬 앤 칩스가 소개되기도 한다. 영국 요리에 대한 악명과 악평은 유명하다. 오죽하면 영국인들이 지금까지 살아남은 것은 맛없는 요리를 먹고 버틴 유전자들만 살아남았다는 농담이 있을까?
값싼 생선에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 요리와 두껍게 썬 튀긴 감자를 함께 먹는 요리가 ‘피쉬 앤 칩스’(Fish & Chips)이다. 특히 해안가 마을에서 많이 팔리는 이 요리는 예전에는 주로 노점에서 신문지에 둘둘 말아 팔리던 요리로도 유명하다. 영국 정부는 근대 들어 신문지에서 나오는 안좋은 성분이 막 튀긴 생선요리에 묻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음식점에서 신문지로 음식을 포장하는 행위를 금지시킨 적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추억과 전통을 중요시 여기는 영국 시민들이 이에 항의하며 정부가 지나친 간섭을 한다며 시위를 벌였을 정도로 피쉬 앤 칩스는 영국인들에게는 추억의 먹거리이기도 한 모양이다.
수쿰빗 쏘이 33과 33/1 사이에는 빌라 수퍼마켓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조그만 도로가 있다. 그 도로 안쪽에도 다양한 음식점들이 포진해 있다. Buster’s FISH & Chips는 바로 이곳 한켠에 자리하고 있다.
영국인 주인 Fah Williamson이 운영하는 이곳은 매우 협소한 건물이다. 주로 테이크 아웃 손님들이 많은 곳이지만 물론 Dine In도 가능하다.
음식의 종류는 역시 Fish & Chips가 주 메뉴이지만 그 외에도 영국의 피쉬 앤 칩스 매장에서도 흔히 팔리는 다양한 메뉴들이 있다. 예를 들면 와규 소고기파이, 소세지롤, 마카로니&치즈, 라자냐, 핫도그 등이 있다.
피쉬 앤 칩스에는 태평양산 대구(330바트), 북대서양산 대구(380바트), 바다 농어(330바트), 넙치(370바트) 등 네가지 생선 종류가 있다.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아마도 대구살이 가장 적당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두꺼운 튀김옷 속에 부드러운 대구살의 맛은 타르타르 소스와 맥아로 만든 식초 등으로 느끼함을 달래준다.
불현듯 영국식 Fish & Chips가 땡기는 날, 또는 맥주 안주 결정에 어려움을 느낄때, 이곳에서 Fish & Chips를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만일 진정한 영국식 Fish & Chips의 맛을 이미 알고있는 당신이라면!
주소 : Buster’s Fish & Chips Comfort Food and Drinks 591/9 Sukumvit Road 33/1 Klongton-Nua Watthana, Bangkok 10110
문의전화 : 096 829 7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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