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어람퐁 기차 박물관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5/04/21 10:24

후어람퐁 기차 박물관
Hua Lamphong Railway Station

싸타니 롯화이 꾸룽텝, 방콕 후어람퐁 기차역은 1916년 6월 25일 개장했다. 1910년 쭐라롱껀 대왕 재위시에 시작된 건축은 이후 라마6세 와찌라윳 국왕이 즉위한 후 완공되었다. 후어람퐁 기차역의 건축양식은 이탈리아의 신 르네상스 스타일로 지어졌다. 당시에는 지붕은 나무였으며 벽은 스테인드 글라스로 장식되었으며 이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의 마인 하웁트반호프 중앙역 역사를 그대로 본 뜬 것이었다. 후어람퐁 기차역사의 전체적인 건축 디자이너는 이태리 출신 Mario Tamagno로 알려져 있다.

 

후어람퐁 기차역은 총 12개의 승강장과 22개의 티켓 판매 카운터 그리고 2개의 대형 전광판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방쓰 크룽 텝 아피왓 중앙 터미널(Krung Thep Aphiwat Central Terminal)로 기차역을 옮기기 전까지는 하루 130여 노선의 기차가 태국 전역으로 떠나고 약 6만명의 기차 승객을 실어날랐다. 지난 2004년부터는 MRT 지하철과 연결된 후어람퐁 MRT 역과 연계되어 좀 더 쉽게 기차역을 오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후어람퐁 기차역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Eastern and Oriental Express, 즉 오리엔탈 특급 열차와 말레이시아를 잇는 국제특급 열차의 종착역이기도 했다.

후어람퐁 기차역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멋진 추억을 남겨준 추억의 장소이다. 태국을 찾는 전 세계 여행자들이 한번쯤은 이용했을 후어람퐁 기차역은 치앙마이 야간기차를 비롯 아유타야 주말 자전거 여행, 후아힌 기차 여행은 물론 더 멀리 태국 남부 지역을 거쳐 말레이시아를 오가는 기차 여행의 추억을 한껏 자랑했던 태국 여행의 중심 역할을 했던 기차역이다.

박물관 기본 정보
위치 : 방콕 후어람퐁 기차역, 정문 왼편 예전 KFC 맞은편
운영시간 :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주 월요일, 화요일 공휴일에는 휴관
입장료 : 무료

후어람퐁 기차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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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주말 나들이 고민이라면 후어람퐁 기차 박물관을 추천한다. 태국 역사의 숨결을 느끼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방콕 중심에 자리한 “태국 철도 박물관”은 화려한 관광지와 비교한다면 조용하고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장소로 후어람퐁 기차역 안에 자리해 접근성에서도 편리한 곳이다.

기차박물관은 1963년 짜뚜짝 공원 건너편에 문을 열었다. 지금은 폐쇄되어 현재의 후어람퐁 기차역으로 박물관을 옮기게 되었다. 해당 박물관을 기초로 이제는 방쓰 기차역에 역할을 넘겨준 후어람퐁 기차역에 새로운 기차 박물관을 개장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박물관 공사는 일부 시작되었고 아직 박물관이 100% 개장하는 시기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아직은 박물관 규모로는 협소하지만 100년이 넘는 태국 기차 역사에 아주 소중한 전시품들이 정성스럽게 전시되어 있다. 전시된 유물들은 대부분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박물관에 입장하면 오래된 기차표와 금속 장비들, 기차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신호기와 무전기 등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기차표 변천사, 왕실 전용 기차에서 사용되던 도자기와 식기 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박물관은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곳곳에 태국 기차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전체적으로 전시물들은 정해진 순서 없이 전시되어 있지만 박물관 직원이 영어나 태국어로 전시물을 설명해 주기 때문에 태국 기차 역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요 포인트
★ 기차표의 진화 : 다양한 색깔의 기차표가 시대별, 등급별로 모아져 전시되고 있다. 태국에 기차 선로가 설치되고 기차 운행이 시작되던 초기에 독일에서 들여온 자동 발권기 등이 전시되어 당시의 기차 역을 상상 해 볼 수 있다.
★근대 철도 장비들 : 1950년대 사용되던 포인트 머신(선로 전환기)와 각 기차역에 전달되던 기차 운영 장치 등 실제로 작동이 가능한 형태로 보존되어 있어 과거 철도 기술의 발전사를 배워볼 수 있다.
★ 왕실 전용 열차의 식기 : 최고급 도자기로 구성된 왕실 전용 기차용 식기류와 왕실에서 사용되던 기차용 각종 기기들과 편의 용품 등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기차역이 곧 박물관이 되는 가까운 미래를 기대하며 후어람퐁 기차역은 방콕의 주요 기차 운행 기능을 새로운 방쓰 중앙역으로 역할을 넘긴 상태이다. 그리고 지금은 선로 위에 1800년대부터 사용하던 증기 기관차를 비롯한 다양한 옛날 기차들이 전시되어 있다.

역사적인 건축물과 그 상징성으로 후어람퐁 기차역은 대규모 철도 박물관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그 전 단계에서 비록 작고 소박한 박물관이지만 지금의 공간이 점차 확장되어 태국 철도의 역사를 더욱 의미있게 소개할 수 있는 미래를 기대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