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야 스튜디오 빈티지 가구점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4/05/18 15:26

파파야 스튜디오 빈티지 가구점
Papaya Studio Vintage Shop

빈티지 상점이자 포토 스튜디오면서 동시에 박물관이기도 한 이색 빈티지 샵이 있다. 수년전 교민잡지에서 한차례 소개한 바 있지만 최근 다시 이곳을 다녀와 보았다. 파파야 스튜디오는 아마도 보통의 사람들의 경우 한번도 비슷한 샵을 본적이 없을 정도로 특이한 곳일 것이다. 4층 대형 창고 건물에 수없이 많은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으며 모두 하나같이 특별한 모양을 갖추고 있다.

방콕에는 꽤나 다양한 빈티지 마켓들이 있다. 가장 유명한 곳은 쑤언께우지만 이곳은 수없이 많은 상점들이 한군데 모여 있는 것이지만 단일 상점으로는 파파야 스튜디오가 아마도 유일할 것이다.

파파야 스튜디오는 아시아 최대 크기와 종류 그리고 규모를 자랑하는 빈티지 샵이라고 자신있게 광고하고 있으며 아마도 그것이 맞을 것으로 필자도 생각한다.

 

파파야 스튜디오 웹사이트를 참고해 보면, 파파야 스튜디오 주인장 미스터 통(Tong : Supoj Siripornlertkul)씨는 어려서부터 앤티크 물건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고 한다. 그런 그가 본격적으로 앤티크 물건들을 위해 돈을 모으기 시작한 것이 14살 때부터라고 한다. 그리고 그것이 지금의 파파야 스튜디오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파파야의 첫번째 매장은 지금의 마하깐 포트리스(카오산 로드 인근)였다가 지금은 현재의 위치로 옮겨갔다. 아마도 매장의 크기가 점차 커져가다 보니 외곽으로 옮긴 듯 하다.

 

초기 마하깐에 있을 때의 파파야 스튜디오는 앤티크 매장도 운영했지만 자신들이 직접 디자인한 가구를 전 세계에 판매하거나 수출했다. 미스터 통은 이렇게 자신이 디자인 한 가구들을 직접 배송하면서 전세계, 특히 유럽과 동유럽을 돌아다니며 그곳에서 발견한 도자기부터 주방용 가구와 식기류 등을 모두 수집했다고 한다. 그렇게 전 세계에서 모아들인 물품들이 현재 파파야 스튜디오에 전시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골동품 사업이 주된 사업이지만 미스터 통은 골동품을 파는 것 보다는 사들이고 수집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는 수집하는 골동품 하나하나가 모두 자신의 스승이자 멘토라고 말한다.

“앤티크 골동품은 그 자체가 가치있고 매력적입니다. 와인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나고 오래될 수도록 그 가치가 커지고 귀해집니다. 매 3개월마다 파파야팀과 저는 골동품 사냥을 위해 유럽으로 여행을 갑니다. 오래되었지만 시대를 초월한 앤티크 골동품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이를 증명하듯 파파야 스튜디오의 전시품들은 대부분 찾아오는 고객 모두가 자유롭게 만져볼 수 있다. 물론 파손이나 망가질 경우 이를 변상해야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물건에 대한 자세한 검토는 누구나 할 수 있다.

너무나 많은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어 완전히 무질서하게 널부러져 있을 것 같지만 파파야 스튜디오에 물건들은 주인장 통씨의 말 처럼 모두가 하나의 고귀한 물건처럼 다뤄지며 조심스럽게 계획된 플랜에 따라 전시되고 있다. 물건을 관리하는 직원들이 곳곳을 쉼없이 돌아다니며 점검하고 체크한다. 그들은 모든 물건들의 위치와 형태 등을 모두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파파야 스튜디오는 아주 독특하면서도 거대한 골동품점이다. 골목으로 들어서면 독특한 분위기가 어찌보면 괴기스럽다가도 정감어려 보인다. 특히 앤티크 물건이나 골동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마치 파라다이스와도 같을 것이다. 일부 골동품은 가품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물품들은 나름의 역사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파파야 앤티크 상점의 주요 고객들로는 우리들도 잘 아는 유명한 곳들이 많다. 특히 창츠이 나이트마켓(Chang Chui Plane Market)과 트루 커피샵, 시암호텔, The Tea House와 짐 톰슨 등은 파파야의 소중한 고객들이다.

파파야 스튜디오는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렌탈이나 소품을 이용한 비디오 또는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파파야 스튜디오에 직접 하면 된다.

현재 파파야 스튜디오는 소파와 각종 가구와 라이팅, 테이블, 인테리어 소품, 거울과 카펫, 옷감, 접시와 각종 조리 기구, 벽 장식품, 그림과 자동차 및 오토바이 등 각종 탈것들과 수집용 피규어와 수집품, 오디오와 전기용품, 스테레오 스피커 등 다양하다.

연락처
페이스북 : facebook.com/papayabkk
인스타그램 : instagram.com/papaya.studio.bkk
웹사이트 : papaya-studio.com

주소 : PAPAYA Design Furniture & Studio 405/1 Sukhaphiban 5 Rd., Tha Raeng Subdistrict, Bang Khen District, Bangkok 10220 Thailand
Mobile : 084-528-7067 / 081-905-6529 Tel : 02-539-8220

Hereduan
파파야 스튜디오 옆 음식점

오래전 파파야 스튜디오와 지금이 달라진 점이 있다면 뽁뽁(PokPok) 앤티크 마켓이 새로 생겨 공간이 더 넓어진 것과 제대로 된 점심을 먹을 수 있는 파파야 스튜디오에서 직접 운영하는 음식점이 생겼다는 점이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주로 누구인지를 확실히 알려주는 메뉴판은 태국어와 영어 그리고 큼지막한 중국어로 되어 있다.

음식 가격이나 메뉴도 흔한 태국 음식점과는 달라 보이지만 음식은 꽤나 먹을만하다.

대부분 집기와 테이블 그리고 의자 등은 모두 파파야 스튜디오의 물건들이며 레스토랑 내 가구들에도 파파야 스튜디오 가격표가 달려있어 본인이 앉아 음식을 먹으면서 의자의 가격도 확인(?)할 수 있다.

음식은 전형적인 이싼 음식들이다. 그리고 요즘 태국 야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음식들로 메뉴 구성이 되어 있다. 가격대는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파파야 스튜디오가 외진 곳에 있기 때문에 점심과 스튜디오 구경을 함께 해결하기에는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다.

레스토랑이 오픈한지는 그리 오래되지는 않아 보였다. 하지만 메뉴에 그려져 있는 사진들은 꽤나 먹음직스러워 유혹을 뿌리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더구나 스튜디오를 둘러본 후 허기진 상태라면 그냥은 못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Hereduan은 매주 월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

메뉴

Spicy glass noodle salad with sausage & minced pork 얌운센 소세지 : 160바트
국물이 자작한 전형적인 태국식 소세지를 곁들인 얌운센이다. 운센의 양이 꽤 많아 밥이랑 함께 먹기 적당하다.

Creamy omelette with stir-fried pepper & garlic on rice 새우를 듬뿍 곁들인 태국식 오믈렛 : 340바트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로 새우가 듬뿍 들어간 태국식 계란 오믈렛이다. 튀긴 마늘이 듬뿍 얹어져 있고 오믈렛 아래에는 쌀밥이 있어 한끼 식사도 넉넉하다. 2인용으로도 무방할 듯.

(현금, 카드 모두 결제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