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in 태국

2022/12/06 10:36:48

포르투갈 in 태국 포르투갈, Portuguese Republic은 유럽 서남부에 위치한 나라로 이베리아 반도의 서부와 북대서양 군도들을 그 영토로 한다. “15세기와 17세기 사이에 대항해 시대 탐험의 결과로, 포르투갈은 서양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남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를 아우르는 제국을 건설하였고, 이를 통해 전 세계에서 경제, 정치, 군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강대국으로 거듭났다. 포르투갈 제국은 사상 첫 세계 제국이었고, 1415년 세우타 정복부터 1999년 마카오의 중국 반환까지 거의 600년 동안 이어진, 가장 오래 지속된 식민지 제국이었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국제적 중요성은 19세기, 특히 식민지였던 브라질의 독립 이후 크게 줄어들었다. 1910년 10월 5일 혁명으로 공화국이 성립되었고, 포르투갈 왕가는 추방되어 제1공화국이 성립되었지만, 권위주의 정권인 이스타두 노부가 형성되었다. 1974년 카네이션 혁명 이후 대의 민주주의가 성립되었고, 포르투갈 식민지 전쟁이 종식되어 마지막 해외 주였던 모잠비크, 앙골라 등이 독립하게 된다. 오늘날 포르투갈은 비교적 HDI와 1인당 GDP가 낮지만 선진국 중 하나로 여겨지며, 인간 개발 지수 역시 "매우 높음" 수준에 속한다. 삶의 질은 19위로, 세계적으로도 최상 수준의 의료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가장 세계화되고 평화로운 나라에 속한다. 포르투갈은 국제 연합 (UN), 유로존, 솅겐 조약을 포함한 유럽 연합 (EU), 북대서양 조약 기구 (NATO), 경제 협력 개발 기구 (OECD), 포르투갈어 사용국 공동체 (CPLP)의 창립 회원국이며, 유엔 평화유지군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위키백과 참조 아유타야 당시 포르투갈 마을 지도(태국 관광청에서 발췌) 현재 한국에서 가장 주요 관심국가로 떠오른 포르투갈은 위의 위키백과사전에도 밝혔다시피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친 국가이다. 한때는 전 세계를 호령했고 막강한 문화적 힘을 과시했다. 태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태국과 포르투갈은 이미 16세기 이전부터 서로 관계를 형성했었다. 태국은 일찌기 영국, 미국, 독일, 프랑스 혹은 스칸디나비아 유럽계 국가들과 관계를 형성했었다. 하지만 그 보다 100년은 훨씬 이전부터 포르투갈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했었다고 한다. 포르투갈의 대항해 시대, 무역으로 돈을 벌기 위해 시작된 이들의 탐험은 아프리카 북부 세우타를 점령하며 시작됐다. ‘바스쿠 다 가마’(포르투갈 항해가 : 유럽에서 인도까지의 항로 개척자)는 희망봉을 돌아 인도 캘리컷에 도착한 이후 포르투갈 제국은 동남아시아로 그 영역을 뻗어나가기 시작했다. 시암의 재단사 포르투갈 포로로 잡혀있던 재단사 Duarte Fernandes는 말레이어를 구사할 수 있었다. 언어 실력으로 외교사절단의 단장으로 발탁되었던 포로 페르난데스는 중국의 정크선을 타고 아유타야에 도착했다. 이때가 1511년이었다. 라마티보디 2세에게 다이아몬드가 박힌 칼집에 금으로 만든 칼을 선물하면서 환심을 산 그는 이후 시암 왕국으로부터 호화로운 선물을 받고 이를 포르투갈 국왕에게 전달하는 첫 교역 사절이 되었다. 이후 1518년 다시 시암국을 찾은 포르투갈 외교사절단은 시암국과 유럽 국가간의 최초의 조약으로 기록되고 있는 상호 통상 우호 조약을 체결한다. 이는 태국과 영국 사이의 그 유명한 보링 조약 보다 337년 앞선 조약이었다. 다양한 역사적 사건들이 오가는 가운데 시암국과 포르투갈은 아유타야에 포르투갈인들을 위한 마을을 형성한다. 1540년 120여명의 포르투갈인이 살았다는 포르투갈 마을은 이후 200년간 유지되며 2,000여채의 가옥으로 그 영역을 확장한다. Wat Niwet Thammaprawat으로 들어가기전 케이블카 인근 모습. 물 속 아이들 뒤쪽으로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등대의 모습이 보인다 Wat Niwet Thammaprawat 교회와 불교 사원. 왓 니욋 탐마쁘라왓은 서양식 교회 안에 세워진 불교사원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대부분 외국인 관광객들은 방파인 로얄팔레스(Bang Pa-In Royal Palace)만 구경하고 돌아간다. 일정상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외국인과 내국인 입장료가 큰 차이가 있는 방파인 왕궁 역시 나름의 구경하는 재미가 있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강을 넘어 들어가는 Wat Niwet Thammaprawat은 재미있는 태국과 유럽 역사를 함께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러라도 한번 쯤 방문할만 하다. 더구나 무료 입장이라면 더욱 더 호감이 갈 수 밖에!! 물론 곳곳에 사원의 유지를 위한 기부함이 놓여져 있다. 사원으로 입장하기 위한 케이블카 근처에도 기부함이 놓여져 있으며 본당 내부에도 기부함이 있으니 20바트 정도의 기부를 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케이블카는 모두 2대가 운영된다. 정원은 15명이며 무료이다. 왓 니욋 탐마쁘라왓은 1878년 이탈리안 건축가의 설계로 지어졌다. 현재는 사원 전체가 태국의 주요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태국에서는 유일한 서양식 교회에 마련된 불교 법당이며 이에 대한 역사적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아주 독특한 컨셉의 사원이기도 하다. 왕실궁전 로얄 방파인 팔레스의 일부로 여겨지는 해당 사원은 그러나 로얄 방파인과는 다르게 입장료가 없다. 또한 로얄 방파인에서 사원으로 가는 직접적인 경로도 없다. 방파인 궁전 주차장에 따로 마련된 곤돌라형 케이블카를 이용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 앞서도 밝혔다시피 케이블카는 무료로 운영되며 기부금함이 마련되어 있어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쭐라롱컨 대왕은 1876년 현 왓 니욋 탐마쁘라왓 사원을 짓도록 명령했다. 건축가로는 왕궁 확장 공사를 담당했던 이탈리안 건축가 Joachim Grassi가 선정됐다. Joachim Grassi 건축가는 고딕양식을 채용한 디자인으로 사원 본당을 설계했으며 중앙의 돔은 바실리카를 본 따 제작되었다. 중간은 종탑과 시계탑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며 이 곳에 부처의 사리를 보관하게 제작되었다. 본탑의 정면 장식은 대형 인장 엠블럼과 스테인드 글라스로 치장한 벽토 부조이며 맞은편 사당에는 대관식을 배경으로 쭐라롱콘 왕의 조각상이 두 개 놓여져 있다. Wat Niwet Thammaprawat의 내부는 가파른 고딕 양식 지붕이 있는 기독교 성당과 비슷하다. 입구 문 안쪽과 상단의 스테인드 글라스 창에는 쭐라롱껀 대왕의 이미지가 있다. 주요 불상은 석고 기반 에 앉아 있는 Phra Buddha Phuttha Naruemon Thammopat이다. 두 명의 제자 성인 옆에 있는 부처와 이미지 아래에는 두 개 의 작은 황금 째디가 있으며 특이하게도 갑옷을 입은 유럽식 중세 기사의 작은 조각상도 놓여 있다. 사원 외부도 구경할만 하다. 이제는 사용되지 않는 등대와 보리수 밑 대형 불상 그리고 무엇보다도 평화로워 보이는 정원과 오래된 나무들이 평화로운 모습을 자아낸다. 요즘처럼 날씨가 좋을 때 가족들과 함께 떠나볼만한 여행지라고 할 수 있다. 사실 필자에게는 Wat Niwet Thammaprawat 구경이 메인이고 로얄 방파인이 덤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꼭 한번 들려볼만한 주말 여행지로 추천하고 싶다. 아유타야는 그렇게 훌쩍 쉽게 떠나볼만한 여행지이다. 입장가능시간 :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료 : 무료 찾아가기 노선버스 : 방쓰 버스 터미널(북부터미널) 방파인 행 매일 운행 미니밴 : 짜뚜짝 미니밴 터미널에서 매 30분마다 운영 기차 : 후어람퐁 기차역에서 오전 6:40부터 밤 22:00까지 왕복 기차가 있으며 방파인 기차역에서 사원까지는 뚝뚝(편도 50바트) 또는 모터바이크 택시(편도 40바트)를 이용하면 쉽게 갈 수 있다.

롭부리 해바라기와 빠삭촐라씻 댐

2022/11/22 13:44:16

롭부리 해바라기와 빠삭촐라씻 댐 겨울여행 십수년 전 한국의 한 광고에 등장했던, 끝없이 펼쳐진 해바라기 밭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합성이다, CG다 논란이 일었을 정도로 거대한 해바라기 밭 배경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었다. 하지만 CG가 아닌 실제 해바라기 밭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우리나라 관광객들에게 꼭 들려보고 싶은 여행지가 되기도 했다. 코로나 3년간에도 해바라기는 매년 키워졌고 수확되었다. 다만, 그것을 보러오는 관광객들이 극적으로 줄어들었을 뿐이다. 이제 엔데믹 상황이 되면서 롭부리와 사라부리 해바라기 농장들이 바빠지기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거대한 해바라기 밭은 Phatthana Nikhom Wang Muang 국도 루트를 따라 롭부리와 사라부리 사이 곳곳에 펼쳐져 있다. 대부분 해바라기 씨를 수확 해 기름을 짜거나 다양한 제품들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태국의 건기 혹은 겨울 선선한 계절이라고 할 수 있는 11월과 12월 그리고 늦게는 이듬해 1월까지 롭부리와 사라부리 들판과 길가에는 해바라기가 활짝 피는 시즌이다. 이곳에 해바라기 밭이 많은 이유는 대형 들판이 조성되어 있고 해가 일정하게 지속적으로 내리쬐는 지형이기 때문이다. 해바라기가 가장 좋아하는 해가 지속적으로 쬐어주니 씨앗이 영글기 좋으며 대다수 평지로 조성되어 있어 기계로 수확하기도 매우 편리하다. 11월과 12월, 롭부리와 사라부리로 여행을 한다면 끝없이 펼쳐진 해바라기 농장에서 사진을 찍어 추억으로 간직하기를 추천한다. 이곳에서라면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해바라기가 펼쳐져있는 곳은 롭부리와 사라부리 일대 암퍼 Phra Phuttha Bat, Kaeng Khoi, Nong Don, Nong Khae, Muak Lek 일대이며 점차 그 지역을 넓혀가고 있어 쉽게 해바라기 밭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대다수 해바라기 밭은 주차시설을 갖춰놓고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하며 입장료는 대략 10바트에서 40바트 선이다. 빠삭촐라씻 댐과 겨울 기차여행 Pasak Jolasid & Train 롭부리와 사라부리에는 태국 중부 지역 최대의 댐이라는 Pa Sak Jolasid댐이 있다. 현 라마10세의 아버지 라마9세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로얄 프로젝트로 건설된 빠삭 촐라씻댐은 흙으로 지어진 담수댐으로 1999년 11월 25일 완공되어 푸미폰 국왕으로부터 그 이름을 하사 받았다. 댐의 길이는 총 4,360미터이며 저수 용량은 7억 8,500만 입방미터이다. 댐에 보관된 물은 농업 및 산업용수로 활용되며 홍수 예방에도 사용되는 등 다양한 용도의 댐이다. 또한 그 거대한 담수 능력과 흙으로 조성된 댐은 많은 자연 동식물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 댐 자체에 대한 관광 명소로도 인기가 있다. 많은 태국 국내 관광객들은 푸미폰 국왕의 치수 사업으로 완공된 댐에 찾아와 국왕의 업적에 고마움을 표시하곤 한다. 빠삭촐라씻 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댐의 주요 부분까지 왕복하는 셔틀 서비스를 통해 저수지를 구경하고 지역의 물새와 동식물을 구경하거나 물고기에게 밥을 주는 등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 사이 선선한 계절에는 방콕의 후어람퐁 기차역에서 빠삭촐라씻 댐 사이만 운행하는 특별 기차를 이용한 기차여행도 제공된다. 열차는 후어람퐁 역에서 출발하며 빠삭촐라씻 댐을 왕복하는 노선이다. 오전 6시에 출발하는 기차는 오후 3:30과 6시 15분에 방콕으로 돌아간다. 선풍기 기차와 에어콘 기차로 나뉘어있는 기차는 330바트(선풍기) 560바트(에어콘)이며 티켓은 아래의 웹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https://www.dticket.railway.co.th/DTicketPublicWeb/travel/booking/23 Fan Train Round Trip BKK - Pasak Jolasid Dam 330 THB Air Train Round Trip BKK - Pasak Jolasid Dam 560 THB BKK to Pasak Jolasid Dam 6.00 AM - 10.35 AM Pasak Jolasid Dam to BKK 3.30 PM - 6.15 PM Nov 2022 [ 5-6 // 12-13 // 19-20 // 26-27 ] Dec 2022 [ 3-4 // 10-11 // 17-18 // 24-25 ] Jan 2023 [ 7-8 // 14-15 // 21-22 // 28-29 ] 롭부리 여행(Lopburi) 빠싹촐라씻 댐과 해바라기 농장을 구경할 계획이라면 롭부리 여행도 한번 고려해 볼만하다. 롭부리는 평범한 태국 지방도시이지만 다른 곳과는 다른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독특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방콕 북동쪽 150km 지점에 위치한 롭부리는 인구 58,000명의 소도시이다. 테싸반 무엉 전체 면적 6.85평방킬로미터의 이 도시는 땀본 타힌과 무엉 롭부리 탈레춥쏜의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원래의 이름은 라보(Lavo) 또는 라부푸라(Lavapura)로 알려져있는데 이는 고대 남아시아 도시 라바푸리, 현재의 파키스탄 라호르와 관련되어 있는 이름으로 “용암의 도시”를 의미한다. 고대 도시로부터 유래된 이곳 지역은 앙코르 정권의 통치하에 있었고 몬족이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던 지역이었다고 한다. 14세기에 이르러 아유타야 왕국의 번성 시대에는 롭부리가 아유타야의 수도가 되었다. 17세기 중반 나라이 대왕 통치 기간에 국왕은 1년에 약 8개월을 롭부리에서 지냈다고 전해진다. 현재 롭부리는 도시 한가운데 크메르 양식의 사원 쁘랑 쌈욧과 싼프라깐 사원으로 유명하다. 특히 쁘랑 쌈욧에는 게잡이 원숭이의 대량 서식지이며 도시의 확장으로 인해 주민들과 원숭이 무리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 특이한 곳이기도 하다. 해마다 롭부리에서는 원숭이 축제가 펼쳐지며 매년 11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열리게 된다. 원숭이들은 사람을 전혀 두려워 하지 않으며 가끔은 매우 공격적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나눠주려고 들고있는 비닐 봉지를 강제로 채 가는가 하면 가끔 물기도 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관광객들의 먹이 제공이 거의 없어지게 되자 먹이로 인한 원숭이들간의 패싸움이 세계 토픽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롭부리는 1번 국도를 통해 쉽게 갈 수 있다. 직접 운전해 갈때에도 1번 국도를 따라 안내표를 따라가면 쉽게 도착한다. 1번 국도는 롭부리, 차이낫, 나컨싸완, 깜팽펫, 딱, 람빵과 치앙라이 그리고 메싸이를 지나 버마 국경까지 이어진다. 후어람퐁(지금은 방쓰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면 보통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기차를 이용하면 ‘진정한 태국’을 경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태국 최대 명절 중 하나, 러이끄라통

2022/11/08 09:50:48

태국 최대 명절 중 하나, 러이끄라통 강에 연꽃 봉오리 모양의 배와 초를 띄우며 소원을 비는 태국의 '러이 끄라통' 축제가 11월 둘째 주말을 전후로 방콕 및 태국 전역에서 성대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러이 끄라통은 태국의 2대 명절 중 하나로 태국력 11월 보름에 행해지는데 사람들이 바나나 잎으로 만든 조그마한 연꽃 모양의 작은 배(끄라통)에 불을 밝힌 초와 향, 꽃, 동전 등을 실어서 강물이나 운하 또는 호수로 띄워(러이) 보내면서 소원을 빈다. 사람들은 끄라통의 촛불이 꺼지지 않고 멀리 떠내려가면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믿는다. 밝은 보름달 아래 고요하고 잔잔하게 흐르는 물을 따라 촛불이 깜박이며 부드럽게 떠내려가는 많은 '끄라통'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이와 같은 모습은 우리나라의 진주 남강 유등축제를 떠올리면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러이끄라통 축제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력한 것은 해마다 강의 여신인 메콩강에게 제사를 지내 죄를 씻고 불운을 물리치고자 끄라통을 물에 떠내려 보냈다는 설이다. 하지만 어떤 지역 사람들은 강둑에 있는 부처의 발자국에 경의를 표하는 것이라고 믿기도 한다. 한편 북부 치앙마이(Chiang Mai)와 동북부 주민들은 강 하구에 사는 가난한 이들을 위해 커다란 '끄라통'을 만들어 음식과 옷을 넣어 떠내려 보냈다. 이런 자비를 베푸는 것으로 자신의 죄를 씻을 수 있었다고 믿었다. 다양한 기원만큼이나 각 지역마다 축제의 형태도 가지각색이다. 연꽃 모양의 바나나 잎사귀 보트에 초와 향 등을 꽂아 강에 띄우는 게 가장 보편적이지만, 치앙마이의 경우는 등불 풍선을 만들어 하늘에 날린다. 이것을 치앙마이에서는 이뼁 페스티발(Yi Peng Festival)이라고 하는데 ‘콤러이’라고 불리는 등불 풍선을 하늘에 있는 신에게 날려 보내고, 등불 풍선이 날다가 떨어지는 곳에 자신과 가족의 슬픔과 액운이 묻힌다고 믿는다. 깜깜한 밤하늘에 수 많은 등불 풍선들이 흔들흔들 떠오르는 모습은 넋을 잃을 만큼 아름답다. 이 역시 우리나라의 풍등 축제를 떠올리면 쉽게 상상이 될 것이다. 딱(Tak)지방에서는 러이 끄라통 싸이 페스티발(Sai Festival)이라고 하는데, 지역 주민들이 강둑에 모여 코코넛 껍질로 만든 수백개의 끄라통을 물에 띄우고 춤과 노래로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가장 유명한 축제는 수코타이(Sukhothai) 지역에서 열리는 러이 끄라통 촛불축제다. 보통 수코타이 역사공원에서 이루어지는데, 전등 행렬, 미스 노파마스(Miss Noppamas) 선발 대회와 대회 수상자들과 함께 끄라통 띄우기, 각 종 전시회, 불꽃놀이, 민속춤 등이 축제기간 동안 펼쳐진다. 방콕에서는 짜오 프라야(Chao Phraya) 강에 여러 가지 모양의 등불을 떠내려 보내는 라타나꼬신 시대의 왕실 축제를 재현하는 형태의 축제가 펼쳐진다. 강변 주변을 아름다운 조명으로 장식을 하며 미스 노파마스 선발대회, 끄라통 콘테스트 등과 다양한 전통연극,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러이 끄라통 땀 쁘라팁 페스티발(Loi Krathong Tam Prathip Festival)은 아유타야(Ayutthaya) 지방의 축제로 아유타야가 한 때 수도였을 때부터 내려오는 축제이다. 노파마스 미인 선발대회 및 행진, 태국음식축제, 토산품 판매, 수상시장, 보트경주 등 다양한 축제를 만날 수 있다. 2022년 올해의 태국 러이끄라통 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할인 행사 등이 성황리에 개최될 것이라고 태국관광청이 지난 10월초 발표했다. 특히 아래의 6개 주요 도시에서의 러이끄라통 축제가 가장 성대할 것이라고 한다. 방콕 : 11월 6~8일, 산티차이프라칸 공원, 프라나콘 수코타이 : 10월 29일 ~ 11월 8일, 수코타이 역사 공원, 무앙 지구 딱 : 11월 5일 ~ 8일, Muang 지역 Rattanakosin Memorial Bridge 근처의 Rim Sai Than Lan Krathong Sai 치앙마이 : 11월 7~9일, 치앙마이 올드시티 해자 및 치앙마이 자치제, 무앙 치앙마이 지구 러이-엣 : 11월 7~8일, Somdet Phra Srinagarindra 공원 및 Phlan Chai 호수, Muang 지구 사뭇 송크람 : 11월 5~8일, 라마 2세 기념 공원 및 왓 품마린 쿠디 통, 암파와 지구

디바나 스파 & 시그니처 디바나 카페 센트럴 월드

2022/10/25 12:01:47

디바나 스파 & 시그니처 디바나 카페 센트럴 월드. 태국 관광의 또 다른 매력 중 하나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스파와 마사지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수많은 세계 여성들이 마사지와 스파를 경험하기 위해 태국을 찾는다. 그만큼 태국은 오랜 세월동안 마사지와 스파를 발전시켜 왔다. 초기의 타이 마사지 열풍이 채 가시기 전에 새롭게 각광받는 분야가 바로 스파였다. 그리고 그 스파를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유지해 온 가장 전통있는 스파가 바로 디바나 스파이다. 동양의 아름다움과 최고급 피부 미용이 만나 그 정점을 이루고 있는 곳이 Divana Spa라고 할 수 있다. 디바나 스파는 단순히 기술 좋은 마사지사들만 있는 곳이 아니다. 태국의 유명 의과대학에서 피부과를 전공한 다수의 의사들이 디바나 스파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 과학의 가치와 동양의 지혜로움이 만나 마사지 시퀀스를 만들고 아로마 테라피를 만들어 제공하는 디바나 스파는 이미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널리 각광받고 있는 스파이다. 디바나 스파는 현재 총 5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 Divana Scentuara Spa(룸피니) ◈ Divana Divine Spa(통로) ◈ Diana Virtue Spa(실롬 : 100년 이상된 오래된 고택에 멋지게 꾸며진 스파로 외부와 완벽하게 단절된 조용하고 평화스러운 분위기에서 스파를 즐길 수 있다) ◈ Divana Nurture Spa(수쿰빗 소이11) ◈ Dii Wellness Med Spa(센트럴 엠바시 백화점 4층) 디바나 스파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이 실크와도 큰 관련이 있다. 실크를 만드는 누에고치는 애벌레가 번데기로 성장하면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몸 주변을 얇은 실로 감싸게 되고 이 실을 풀어서 만드는 것이 실크 원단이다. 특히 황금색을 띠는 황금비단의 재료인 황금 누에고치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타민이 풍부하다. 황금 누에고치에는 총 18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Divana는 철저한 관리속에 생산되는 오가닉 황금 누에고치를 이용하는 새로운 치료법인 “Organic Golden Silk Royal Pampering”을 만들어 수분 밸런스와 피부의 미묘한 광채를 되살리며 매끄럽고 건겅한 피부로 가꾸어 준다. 총 8단계로 이루어지는 디바나 스파의 Organic Golden Silk Royal Pampering 코스는 총 210분에 6,950바트에 이용할 수 있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디바나 통로 스파에서 문의하면 된다. ◈ Divana divine spa, Sukhumvit 55 (통로 소이 17), call 02 712 8986 ◈ Divana massage & spa, Sukhumvit 25 (수쿰빗 소이 25), Call 02 661 6784-5 ◈ Divana virtue spa, 10 Sriviang road (쑤리웡 로드 씰롬), Silom. Call 02 236 6788-9 Email : dd@divana-dvn.com Facebook : www.facebook.com/divanaspa Website : www.divana-dvn.com Divana Signature Cafe 디바나 스파에서는 최근 시그니처 카페를 오픈하고 공식적으로 대중에 공개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유명해진 디바나 스파에서는 스파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건강과 보양을 겸하는 음식들을 위주로 하는 레시피를 개발해 이번에 새롭게 선을 보인 것이다. 아직은 각 스파 지점에는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이며 센트럴월드에서만 디바나 스파의 시그니처 음식과 디저트 그리고 차와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디바나 시그니처 카페의 애프터눈 티 셋트는 가성비가 높은 것으로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센트럴 월드 백화점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이곳에서 시그니처 애프터눈 티 셋트를 맛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디바나 스파 시그니처 카페는 18년 동안 스파업계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벽한 스파에 곁들여지는 건강식을 개발하고 있다. 전체적인 음식 가격 역시 일반 음식점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유럽과 태국식을 접목한 음식들은 독특한 재료와 건강식을 더해 특별한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미트볼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와 방목한 돼지로 만든 폭찹 스테이크 등은 디바나 시그니처 카페가 목표하는 지향점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오가닉 재료들로 만든 음식들을 건강하고 맛있게 만들어 제공한다는 기본 컨셉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으며 땡모 쁠라행과 같은 음식들은 태국에서도 이제는 잊혀져가고 있는 전통 음식들을 되살리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 디바나 시그니처 카페는 센트럴월드 2층 4/4 Atrium에 위치하고 있다. Divana Spa & Signature Cafe Grilled Salmon with Spinach Sauce 440B Chicken Souvide Orange Salad with Sesame Dressing 280B Champignon Carbonara French Toast 280B Arabiata Duck Confit Pasta 450B Free-Range Pork Chop Steak 300gm 480B Mama’s Recipe Pork Meatball Tomato Sauce Pasta 320B Watermelon with Plants-Hang 140B 좀 더 자세한 사항은 www.divanacafe.com Facebook : divanasignaturecafe 를 검색하면 알 수 있다. 문의전화는 02-252-2614 02-252-2615

짐톰슨 하우스

2022/10/25 11:19:21

Jim Thompson House 짐톰슨 하우스. 타이 실크를 전 세계적으로 알린 인물로 알려져 있는 짐 톰슨(Jim Thompson)은 1906년 3월 21일 미국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James Harrison Wilson Thompson으로 만일 현재까지 생존 해 있다면 116세의 고령이었을 것이다. 그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면 그가 1967년 3월 26일 일요일 말레이시아의 카메론 하이랜드에서 의문의 실종으로 처리된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은 지금도 여전히 그의 실종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 짐 톰슨 일대기. 짐 톰슨은 1906년 미국 델라웨어주 그린빌에서 태어났다. 다섯 자녀중 막내였던 그는 부유한 섬유제조업자 아버지 핸리와 미국 남북전쟁 당시 북군의 유명한 장군이었던 제임스 해리슨 윌슨 장군의 딸이었던 매리 윌슨 사이에서 태어나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세인트폴과 프린스턴 대학을 졸업하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미국 요트 경기 대표로 출전한 경험도 있는 그는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건축학을 공부하고 뉴욕시에서 동부 해안의 부자들을 위한 주택을 설계해주는 첫 직업을 갖게 된다. 1941년 직장을 그만 둔 그는 델라웨어 방위군에 입대한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버지니아 포트 먼로에 이송된 그는 웨스트 포인트 사관학교를 갓 졸업한 에드윈 페이 블랙 중위를 알게되고 그를 통해 지금의 CIA(미국중앙정보국)의 전신인 OSS(Office of Strategic Servieds)에 합류한다. 그의 첫번째 임무는 북아프리카 프랑스 레지스탕스와의 협력이었다. 이후 유럽으로 파견된 그는 친동맹국 자유 타이(쎄리 타이)와 함께 일하기 위해 씰론(지금의 스리랑카)로 옮겨졌다. 그의 임무는 당시 동남아시아를 점령중인 일본군으로부터 태국을 해방시키는 것이었다. 이때 태국 마히돈 국왕 시절 쁘리디 파노명과 주미 태국대사의 지원을 받었었다고 한다. 1945년 8월, 일본의 무조건 항복으로 세계2차대전은 종식되었다. 이때 태국으로 파견된 짐 톰슨은 방콕에 OSS 사무국을 조직한다. 당시 연합군 번역가로 활약하던 태국인 Constance Mangskau를 알게되면서 그의 인생이 변화하기 시작한다. 1946년 제대를 위해 미국으로 돌아간 짐 톰슨은 방콕의 오리엔탈 호텔을 구입하기 위한 투자자 그룹에 합류하며 다시금 태국을 찾는다. 하지만 투자자 그룹과 불화가 생긴 그는 회사 지분을 포기하고 실크 무역으로 초점을 바꾸게 된다. 초기 합동 투자자 George Barrie와 협력하여 25,000달러 자본금으로 Thai Silk Company를 설립한 그는 각각 18%의 지분을 소유하고 나머지 64%의 지분은 태국인과 외국인 투자자에게 나눠준 그는 1951년 뮤지컬 King and I(왕과 나)에서 자신들의 실크 직물을 사용하면서 일약 화제를 불러 일으키면서 이때부터 미국과 유럽에 그의 실크 제품들을 알리기 시작한다. 영롱한 색조와 밝은 보석 같은 이미지의 태국 실크는 미국과 유럽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짐 톰슨은 당시로서는 열악했던 태국의 실크 제조 환경을 개선해 나가기 시작했다. 대부분 여성 노동자들이 종사했던 실크 사업은 그래서 짐 톰슨의 여성들의 지위를 향상시켜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실크 제작은 대부분 집에서 이루어지는 일이었고 이들이 벌어들이는 수입이 가장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었기에 짐 톰슨 실크 공장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집안 살림과 가정의 주 수입원 역할을 했기 때문에 저절로 집안의 가장 중요한 지위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짐 톰슨 하우스. 미국인이자 전직 건축가, 퇴역 군인이자 정보부 스파이, 비단 장사 그리고 골동품 수집가라는 굉장히 남달랐던 이력을 소유하고 있던 짐 톰슨은 태국에 머물며 그의 골동품 수집 역사가 완성되었다. 본인 스스로 태국식 집을 설계하고 건축한 그는 자신이 직접 지은 집에 자신의 모든 수집품들을 전시하고자 했다. 1958년 자신의 모든 수집품을 한데 모은 그는 현재의 짐 톰슨 하우스 자리에 집을 짓기 시작했다. 일부는 오래된 시골 가옥을 그대로 해체해 가지고 왔다. 그중 일부는 100년이 훨씬 넘는 집의 일부분도 있었다. 6개의 태국 집을 재조립하는 과정에서 일부는 아유타야에서 강을 통해 옮겨져오기도 했고 일부는 방끄루어에서 그 모양 그대로 옮겨온 것도 있었다.(지금의 거실로 활용되는 곳) 짐 톰슨 하우스는 태국 고유의 멋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짐 톰슨 자신만의 독특한 디자인 감각을 더한 집이다. 전체적인 구조는 전통의 멋을 살리되 동시에 가장 적합한 구조와 디자인을 통해 미국 또는 유럽 특유의 멋을 더ㄴ해 한마디로 동서양의 조합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집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도 짐 톰슨 하우스는 그 자체만으로도 꽤나 큰 문화적인 자산 가치를 뽐내고 있는 집이라고 할 수 있다. 1년간의 공사끝에 저택을 완성시킨 짐 톰슨은 과거 자신이 수집했던 중국과 동남아시아 그리고 벨기에 등 유럽 등지에서 수집한 그의 개인 소장품들을 집안 구석구석 곳곳에 설치했다. 중국 청화백자, 명나라 조각, 벨기에 유리 제품과 캄보디아에서 온 다양한 조각품들과 빅토리아 시대 샹들리에를 비롯 불상과 한때는 라마 5세가 사용했던 식탁 등 매우 가치있는 수집품들이 지금도 그의 짐 톰슨 하우스에 전시되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짐톰슨 하우스가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다. 이제 다시금 일반에 공개되기 시작한 짐톰슨 하우스는 바로 옆에 새롭게 문을 연 짐톰슨 박물관과 함께 방콕 시내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로 다시금 자리하고 있다. 입장료 : 어른 200바트 22세 이하 100바트(ID 제시해야함) 개관 :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어가이드 항시 대기(과거에는 영어, 불어, 중국어, 일본어 그리고 한국어 가이드가 있었으나 현재는 한국어 가이드는 없는 상태임) 찾아가기 지상철 National Stadium 역에서 하차 1번 출구, 도보로 약 100미터 웹사이트 참조 : www.jimthompsonhouse.com 문의전화 : 02-216-7368

라용 [RAYONG]

2022/08/30 10:00:49

라용 [RAYONG] 라용, 방콕의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라용은 수도 방콕에서 약 180km 떨어져 있으며 휴양지로는 싸멧섬이 유명하다. 사실 라용은 그동안 이렇다할 랜드마크나 관광지에 대해 큰 각광을 받는 도시는 아니었다. 촌부리, 파타야에 비해 조명을 덜 받는 지역이며 태국인들 사이에서도 과일농장이나 대규모 공업단지가 많은 지역 정도로 알려져 있을 뿐이다. 더 큰 관광지 꺼사멧이나 꺼창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조용한 도시 정도의 평가를 받지만 의외로 라용은 태국 연봉 상위 짱왓(주) 5위안에 들 정도로 부유한 곳이다. 맙타풋 공업지대와 타 쁘라두 주요관공서 밀집지역 그리고 유명 해산물 음식점들이 포진해 있는 층는 지역과 항구지역인 페 등지는 태국인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지역들이다. 태국인들이 진심으로 자랑하는 역사적인 위대한 시인 쑨톤푸의 고향이자 아유타야 왕조가 몰락하던 시기 마지막 딱신 왕이 피신했던 피신처로 알려져 있는 라용. 조용한 해변 마을 정도로 알려져 있는 이곳이 최근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 받는 것을 보면 세상사가 참으로 신기할 따름이다. 태국 지방 지역의 국내 총생산 전체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라용은 태국의 산업과 농업 모두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도시이다. *프라 쑨톤워한 또는 쑨톤푸(Sunthorn Phu : 1786~1855)는 태국 거장 궁전 시인으로 라따나꼬신 시대에 활동했다. 참신한 기법으로 시를 작성해 명성을 얻었으며 그가 지은 ‘니랏’(시 : Poet) ‘푸 카오텅’(황금산으로의 여정) ‘니랏 므엉 수판’(수판부리 여행을 묘사한 시집), 프라아파이마니, 쿤창과 쿤팬 이야기 등은 지금도 인기있는 고전으로 남아있다. 그는 1986년 유네스코 세계의 위대한 시인으로 선정되었고 그의 동상은 라용의 암퍼 끌랭에 세워져 있다. 동부경제회랑 EEC : East Economic Corridor는 태국 정부가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추진하는 핵심 경제발전정책이다.(타이랜드 4.0 : 태국정부가 2017년~2021년까지 경제와 사회 전반에 ICT 기술을 적용하여 스마트 산업, 스마트 시티, 스마트 피플 구현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국가발전계획) 2018년 태국 의회는 태국 경제발전을 위한 법안을 승인한다.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무역과 투자 증진의 내용이 담긴 EEC에 관한 법안이었다. 20세기 동남아시아 경제 발전에 신흥 강자로 떠오르던 태국은 21세기 쿠데타를 비롯한 정치 불안 등으로 성장률이 저조했다. 반면 이웃나라 베트남의 눈부신 발전은 이들에게 큰 불안감을 안겨주었을 것이다. 동남아시아 전통 강국으로 불렸던 태국은 Thailand 4.0을 통해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나고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준비중이다. EEC는 태국만을 따라 약 13,000제곱 킬로미터에 걸쳐 동부지역의 지리적 이점을 이용할 수 있는 라용, 촌부리 그리고 차청싸오 주를 묶어 부르는 경제 용어이다. 라용은 동부경제회랑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으며 다양한 공업지대는 물론 카사바와 고무 그리고 각종 과일 생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이제 이곳이 관광지로서도 각성을 시작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랜드 호핑과 보타니칼 가든 라용의 꺼싸멧 섬은 이미 해외에서도 유명한 관광지이다. 하지만 라용은 꺼싸멧이 유일한 관광지는 전혀 아니다. 그동안 알게모르게 로칼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해변과 섬, 아이랜드 호핑 등의 관광지는 알려져 있다. 하지만 큰 각광을 받는 관광지는 아니었던 것은 사실이다. 라용 해안가쪽으로는 변변한 호텔이나 리조트도 거의 없었고 대형 호텔 체인들 역시 파타야 위주 또는 꺼싸멧이나 꺼창 등에 포커스를 맞춰 상대적으로 라용 해안가 쪽은 발달되지 못했었다. 하지만 코로나 펜데믹 상황속에서 은근히 많은 새로운 호텔들이 라용 쪽에 문을 열고 있다. 이는 새로운 관광지로 발돋움하려는 현지 라용시의 노력도 있지만 환락가로 유명해진 파타야에 식상한 관광객들이 새로운 곳을 찾아 헤매다 발견하는 흙속의 진주처럼 라용이 점차 변모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더구나 동부경제회랑의 꾸준한 홍보로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새로운 방문지로 부각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점차 라용은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중이다. 라용 반페 선착장이나 꺼싸멧에서 출발하는 아이랜드 호핑은 총 11개의 섬을 선택할 수 있다. 그중에서 꺼탈루, 꺼꾸디, 꺼캄, 꺼따이딘, 꺼탐루이, 꺼꾸루아이 등이 유명하다. 몇몇의 섬은 두개의 섬이 이어져 있기도 하며 트로피칼 코발트 색 바다의 깨끗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예전 파타야 산호섬을 연상하면 될 것이다. 꺼싸멧에서도 출발이 가능하지만 라용에서 출발하는 보트 서비스 역시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로우시즌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며 6개 섬 호핑은 기존 899바트/1인에서 600바트/1인으로 할인중이다.(5개섬 호핑은 500바트/1인) 이외에도 석양을 즐기는 보트 투어도 있다. 선상 해산물 BBQ가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700바트/1인으로 프로모션 중이다. SEAKING 보트서비스 : 086-332-5972 /. 94-952-7411 페이스북 : speaking 보타니칼 가든 한동안 거의 버려진 장소였던 곳이었다. 몇몇 생태학자들에게만 개방되었던 이곳이 최근 라용시와 몇몇 관계자들에 의해 새롭게 일반에 개장되어 운영되고 있다. 고생의 싸멧나무가 발견되는 이곳 습지대는 바다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고요함과 평화로움 그리고 색다른 관광을 원한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캠핑이나 보트 또는 카약과 자전거 하이킹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라용시에서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입장료와 이용료가 부담되지 않을 정도로 저렴하다. 또한 100년 이상 자생한 각종 희귀 식물들과 수생식물들을 다양하게 관찰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태국 겨울철(?)에 한번쯤 꼭 들려볼만한 관광지가 아닐까 한다. 또한 요즘처럼 더운 시기에도 나름 바닷가 인근이라 시원한 편이기때문에 정오의 뜨거운 시간만 피한다면 꽤나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몇몇 늪지대는 깊이가 낮기 때문에 아주 근사한 사진을 건질 수도 있으며 석양이 질 무렵에는 꽤나 근사한 풍경을 볼 수 있어 요즘 태국 로칼 관광객들에게도 핫플레이스로 유명한 곳이다. 총 넓이는 3,800평방미터이며 정확하게는 Samnangyai Swamp(Jamrung 늪), Chak Phong Subdistrict, Klaeng 지역, Rayong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자연 학습센터로서 활용되고 있는 이곳은 지난 2009년 11월 3일 국가 보존 지역이 되어 태국의 보존/보호 규정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무분별한 개발이 제한되는 곳이기도 하다. 연락 및 문의 전화 : 038 638 880~1 Website : www.qsbg.org/2015_qsb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