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1 12:19:05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콕의 모습도 코로나19 발생 이전과는 사뭇 달라졌다. 카오산 로드 새 단장 [New Look Khaosan Road] 전 세계 배낭 여행자들의 메카라고 불렸던 카오산 로드는 코로나19로 락다운 당시 사람들의 왕래가 뜸하자 이때를 기회로 대대적인 카오산 꾸미기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그리고 2020년 8월, 대대적인 오프닝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사실 오프닝 행사는 지난 2월에 계획되어 있었으나 한번 연기되었다. 그리고 다시 8월 행사를 준비중이기는 하지만 솔직히 개장 행사가 의미가 있을까 하는 회의적인 의견도 있다. 카오산 로드는 주중 낮시간에는 양방향 차량 통행이 가능했고 저녁과 주중에는 통제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길 양쪽에 스테인레스 말뚝을 세워 차량과 보행자를 분리했다. 그리고 비만 오면 발목까지 잠기곤 했던 배수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큰 비가 와도 쉽게 물이 빠질 수 있는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아직은 길거리 노점상이나 행상 등에 대한 통제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거의 전무한 가운데 통제가 무슨 의미가 있을지에 대해서도 공감이 가는 상황이다. 파띠야꾼 방콕 부시장에 따르면, 카오산 로드 새단장 마무리 후에는 람부뜨리와 타니 로드도 새 단장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모습의 카오산 로드, 그러나 과연 이곳을 채워줄 배낭여행자들이 언제쯤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확실한 답을 줄 수 없는 2020년 7월이다. 짜오프라야 스카이 파크 [Chao Phraya Skypark] 방콕시가 1억 2천 3백만바트의 비용을 들여 새로 단장한 공원이다. 기존 방콕 최초의 지상철 고가 철도 트랙이었던 이 다리는 1992년 이후 버려졌다가 이번에 새 단장을 하며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총 280미터의 다리는 중앙을 중심으로 각종 나무와 꽃으로 장식되었으며 중앙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그늘 길이 있어 강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물론 요즘같은 뜨거운 여름철 낮에는 방문하기가 힘들 것이다. 대부분 이곳을 방문하는 태국인들은 저녁 해 떨어질 때쯤 이곳을 방문한다. 짜오프라야강의 그 유명한 석양을 감상하며 시원한 강바람을 만끽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짜오프라야 스카이파크는 방콕시의 주장에 따르면, ‘세계 최초의 강 위에 조성된 공원’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고 한다. 어쨋든 이는 방콕시의 주장일뿐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필자로서는 모를 일이다. 아뭏든, 강위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는 점에 있어서는 색다른 것은 사실이다. 다만, 바로 옆 다른 다리를 질주하는 자동차들의 매연과 소음을 고스란히 다리 공원 위에서도 함께 만끽(?)할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안그대로 더운 여름철 이곳 방문은 좀 더 신중해야 할 필요는 있다. 하지만 공원 주변과 연계한 방콕 관광은 꽤나 매력적이다. 공원 양쪽 끝, 즉 다리 시작점 위 아래는 방콕에서도 꽤나 유명한 시장과 박물관 그리고 불교 사원 등이 있다. 특히 양쪽 끝에 위치한 꽃 시장과 끌롱 싼, 프라나컨을 잇는 이 다리는 인근 주민들에게는 ‘싸판 두언’이라 불렸다. ‘완공되지 않은 다리’라는 의미다. 약 30년전 캐나다의 Lavalin International에서 지상철 프로젝트로 지어졌던 이 다리는 이후 해당 회사가 파산하면서 그대로 버려져 약 30년 동안 짜오프라야강 위의 미완성 다리로 남겨졌다. 방콕시는 해당 다리를 30년만에 다시 꾸미기 시작했으며 1년여만에 지난 6월말경 완공하여 일반에 공개했다. 해당 공원의 입장료는 따로 없으며 주말 포함 매일 새벽 5시부터 저녁 8시까지 개장한다. 다리 위에서는 자전거를 탈 수는 없지만 자전거를 끌고 다리를 건널 수 있으며 인근 다른 공원들과 연계한 조깅 코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다리 인근에는 불교사원 Wat Prayurawongsawat Worawiharn이 있어 이곳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으며 아니면 반대쪽 꽃 시장과 Museum Siam 근처에 주차할 수도 있다. 대중 교통을 이용할 경우 BTS 또는 짜오프라야 강을 오가는 페리 보트를 이용할 수도 있다. 구글맵으로 ‘Chao Phraya Skypark’을 검색하면 자세한 위치와 이동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왕궁 [Grand Palace] 1782년 지어진 방콕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 하나이다. 방콕 왕궁 ‘그랜드 팔레스’(Grand Palace)는 태국인들에게 있어서는 자부심이자 자랑거리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의 왕궁은 사실 그리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방콕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한번쯤 구경해야 할 필수 관광지일지 모르겠으나 사람많고 복잡한 인기 관광지가 대부분 그렇듯 왕궁 역시 인파에 치여 겉으로 보여지는 만큼의 멋짐을 기대하기란 어려운 관광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이런 인기 관광지의 모습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그 많던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의 모습은 이제 왕궁 주변에서 찾아볼 수가 없어졌다. 왕궁 앞 도로는 이제 한산하다 못해 적막하다는 표현이 더 맞을 듯 보이고 현재 태국인들에게는 무료 입장이기에 주말 태국인들의 왕궁 입장 모습만 보일뿐 외국인들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는 상황이다. 아마도 지금이 한적하게 방콕 왕궁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태국인들은 무료로 입장하는데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500바트의 입장료를 내야하는 씁쓸함(?)을 감내해 낼 자신이 있다면… 코로나19 상황이 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새롭게 다시 불거져 나오고 있는 태국에 살고있는 외국인들의 빅 이슈중 하나가 다시금 수면위에 떠올랐다. 다름아닌 태국 관광지, 특히 왕궁이나 국립공원 등지에서 이뤄지고 있는 태국인과 외국인 차등 요금제이다. 태국은 꽤나 오랫동안 이 정책을 유지해 왔다. 예전에는 매표소 앞에 버젓이 영어로는 숫자 입장료 가격과 태국어로 숫자를 적어놓고 까막눈(?) 외국인들이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게 2중 요금을 받아왔었다. 이런 방법이 이후 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2중 요금에 대한 인지가 되지 않았을 때는 쉽게 먹히(?)는 방법이었다. 그리고 어차피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팩키지’ 여행으로 태국을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시절이라 이미 현지 여행사에 금액을 지불하고 입장해 요금에 대한 인지가 없었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여행의 트렌드가 바뀜에 따라 자유여행자들이 늘어나며 이들이 곧 태국의 2중 요금의 실체를 알게 되기 시작했다. 모르고 있을 때에는 아무렇지도 않았지만 알고나니 기분 나빠진 케이스라고 할까? 서서히 여행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태국 정부는 초기에는 태국인은 가난하고 외국인은 상대적으로 부자이니 좀 더 내는 것이 당연한거 아니냐는 궁색한 변명을 들고 나오기도 했었던 태국만의 독특한 정책이다. 내정간섭 하지말고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태국에서는 태국법을 따르라는 생짜를 놓기도 했었다. 하지만 많게는 10배에서 심한 경우 무료와 500바트(500배?)의 차등 용금을 부과하고 있는 태국 유명 관광지의 요금 편차에 부당함을 이야기하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현재 페이스북을 통해 활동하고 있는 ‘2PriceThailand’라는 자발적인 모임까지 생겨나고 있다. 해당 페이스북을 팔로우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외국인들이며 이들은 자신들 주변 또는 경험담을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리며 이중 요금제에 대해 알리고 있다. 태국에 거주하며 오랜시간 태국 생활과 관광지 소개 등을 해 온 영국인 Richard Barrow가 시작한 해당 페이지는 현재 약 1만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태국 유명 관광지에서 이중 요금제를 실시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어느정도 그들만의 시스템으로 인정하고 있지만 점점 그 도가 지나치고 있으며 특히 이중 요금제로 부과된 요금에 비해 그 서비스는 질이 낮고 간혹 요금제에 대해 항의하는 외국인들을 모욕하는 등 도가 지나친 경우도 있다 말하고 있다. 이들은, 만일 이중 요금제가 태국 고유의 시스템이라면 이를 숨기지 말고 떳떳하게 표시해 이런 제도라도 수용하겠다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모두에게도 선택의 여지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때 각 국립공원이나 일부 관광지의 경우 태국 노동허가증을 소지한 외국인의 경우 태국 요금을 적용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일부 국립공원은 이를 폐지하고 있다. 이들은 영문으로 노동허가증이나 태국 운전면허증으로 태국 요금을 내는 것은 2015년 이미 폐지되었다며 외국인들은 무조건 외국인 요금을 내야 한다고 못박았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카오야이 국립공원이라고. 이에 대해 태국 유력 영자신문 방콕포스트는 해당 페이스북 페이지를 소개하며 태국인과 결혼하고 태국에서 20년 동안 살아왔지만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10배 20배 요금을 내야한다는 것은 부당하다 말하는 외국인 의견과 심지어 태국인 보다 세금도 훨씬 더 많이 내는데 이런 대접을 받는건 불공평하다는 의견도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해당 이슈는 얼마전 외신기자클럽(FCCT)의 주요 이슈로도 등장했다. 이 자리에 초대된 태국 관광청 마켓팅부 책임자 Tanes Petsuwan씨가 초대되었는데 그는 이 자리에서 정부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 안건을 제기한 바 있으며 이미 국립공원을 관장하는 태국 환경부에 이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고. 그는 같은 자리에서 “외국인들도 공평하게 요금을 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현재의 코로나19 사태가 태국의 오랜 관행을 바로잡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전해진다. 어찌되었든, 그동안 한가로운 왕궁, 한가로운 태국 관광 명소를 바랬던 사람이라면 요금이야 어찌됐든 그 한가한 여행지를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또한 요즘이라는 사실, 잊지 말도록 하자. 또한, 이중 요금제에 화가 나있는 주태 외국인들을 달래줄 심산인지 태국 관광청에서는 갑자기 방콕 내 각종 박물관을 내외국인 구분없이 무료로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가족’이라는 단서를 달아두고 있는데 이것이 일반적인 4인 가족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가족의 의미인지는 설명이 없어 이 또한 많은 사람들의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는 불친절한 태국 정책이라 할 수 있겠다. [기사참조 방콕포스트 / BK]
2020/07/08 10:47:22
태국의 호텔산업과 부동산 개발에 대표적인 기업 두짓 인터내셔날(Dusit International)이 비지니스와 레저를 동시에 아우르는 새로운 스위트룸 전용 호텔을 개장했다. 코로나19로 전세계 여행객들이 발이 묶인 암울한 시기이지만 이를 극복하고 선전하고 있는 두짓 스위트 호텔 라차담리 방콕(Dusit Suite Hotel Ratchadamri Bangkok)이 지금 태국 호텔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모든 고객들은 객실에서 개별적으로 체크인을 실시한다. 체크인과 체크아웃에 정해진 시간은 따로 없으며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체크인, 체크아웃을 할 수 있다. 아침식사 역시 통상적으로 기존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의 제한 시간을 정해두지 않고 언제든 하루 1회 아침식사를 할 수 있으며 룸서비스를 이용해 객실에서 아침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건강을 위한 웰빙 식단 위주로 짜여진 음식들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겪고있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맞게 사려깊게 짜여진 식단이다. 또한 투숙객 전원에게 손세정제, 마스크 등이 들어있는 ‘두짓 케어 키트’를 각 객실에 손님 수에 맞춰 준비해 놓고 있다. 수영장은 한번에 20명 이상 이용할 수 없게 조절되고 있으며 매 1시간마다 수영장 출입 허용 시간을 두고 관리하고 있으며 매 30분마다 호텔 직원들에 의해 문 손잡이와 가드레일 등 공동 사용 물건과 시설에 대한 소독이 이루어진다. 최대한 비접촉할 수 있는 배려는 계산서 작성과 지불에서도 나타난다. 투숙객은 굳이 로비 리셉션에 내려와 체크아웃을 할 필요가 없다. 객실에서 1:1로 이루어질 수 있게 시스템을 갖추고 손님에 대한 배려를 하고 있다. 각종 회의와 세미나 등 컨벤션 시설 이용에 있어서도 최대한 비접촉, 비대면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두짓 스위트 호텔 라차담리 방콕은 400명 이하로 제한된 컨벤션 미팅을 위한 완벽한 준비 체재를 갖추고 TMBS 국제 레벨에 맞춰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 두짓 스위트 호텔 라차담리 방콕은, 두짓 그룹에서는 최초로 전 객실 스위트룸을 갖추고 로얄 방콕 스포츠 클럽의 푸른 골프장과 경마장을 바라보며 평화롭고 녹음이 우거진 거리, 그 위로 지상철 BTS가 지나가는 평화로움, 오후 화려한 석양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는 호텔이자 레지던스이다. 업무와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평화로운 환경으로의 탈출에 매우 적절한 위치와 환경을 제공하는 호텔이다. 현재 두짓 스위트 호텔 라차담리는 5코스 프라이빗 촛불 디너 프로모션(Exclusive Candlelit Dinner)과 매주 금요일 타파스 스페샬(The Friday Tapas Special : Net 299B set), 특별한 가격으로 할인되는 룸과 동시에 30% 할인되는 음식을 제공하는 ‘파티타임 스페샬 프로모션’(Party Time…More for Less)을 실시하고 있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하면 된다. Dusit Suites Hotel Ratchadamri, Bangkok 3 Soi Mahadlekluang 3, Ratchadamri Road, Lumpini, Patumwan, Bangkok Tel : 02-264-6464 E-mail: dsrb@dusit.com Dusit.com
2020/06/24 12:14:21
- 파타야에서는 최초로 두짓타니 파타야 호텔이 가장 먼저 모든 준비를 갖추고 여행자 환영 - 깨끗하고 안전하고 평화로운 파타야 해변 풍경은 지난 20년만에 처음, 지금이 여행 적기 파타야가 여행자들을 환영하고 있다. 태국정부는 지난 6월 1일을 기해 3차 완화 조치를 단행하고 그동안 금지되었던 태국 지역간 이동 제한을 전면 해제했다. 하지만 여전히 여행자들은 소극적이고 이동 또한 외국인은 여전히 제한을 두는 등 여러가지 제약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서서히 예전의 환경으로 돌아가고 있는 태국내 각 유명 여행지중 방콕에서 가장 가까운 파타야를 한번 둘러보도록 하자. 1966년 지금의 우타파오 비행장이 베트남에 참전한 미군들에 의해 완공된 이후 파타야는 미군 병사들의 휴양지로 급부상했고 이후 베트남 전쟁은 끝났지만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게 된다. 그때 이후부터 지금까지 파타야의 모습이 이렇게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파타야를 대변하는 가장 유명한 거리 ‘워킹 스트리트’는 이제 예전의 그 화려함은 모두 사라지고 인적없는 을씨년 스러운 모습만 남아있다. 한때 파타야 대표 해변이 있는 비치로드는 중국인, 인도인, 러시아인 그리고 한국인 관광객들로 넘쳐났으나 지금은 그 많던 파라솔도, 장사치도 거의 사라져 파타야 모래 사장을 실로 수십년만에 볼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두짓타니 그룹과 호텔 두짓타니 파타야 전 세계 유명 지역에 29개의 5성급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두짓타니 그룹이 파타야에 호텔을 완공한 시기가 1987년이었다. 오랫동안 이곳의 GM(General Manager)으로 일해 온 Neoh Kean Boon씨 역시 파타야의 지금 모습은 너무나 생소하다고 말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간 이동이 제한되었다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파타야에서는 최초로 완벽한 준비를 통해 고객들을 맞았다는 두짓타니 파타야 호텔은 필자가 방문한 날에도 수백명의 국내 여행자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었다. GM(General Manager) Neoh Kean Boon씨 정부의 권고에 따라 ‘뉴-노멀’ 정책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는 두짓타니 파타야 호텔은 우선 체크인부터 투숙까지 완벽하게 최대한 비접촉 대면으로 모든 절차가 이루어질 수 있게 종업원과 리셉션 그리고 하우스 키퍼에게까지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한다. “아침식사 시간도 기존 오전 10시까지 제한을 두는게 아니라 언제든 편한 시간에 즐길 수 있게 조치를 취했고 여러사람이 함께 하는 것이 불편하다면 룸서비스를 통해 아침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모든 투숙객의 룸에는 ‘두짓 케어 키트’를 비치해 두어 혹시라도 마스크가 모자라거나 손 세정제를 필요로 하실 고객들을 위해 마련 해 두었습니다. 미니바의 음료 역시 모두 무료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수영장 인원제한과 야외 피트니스 운영 등도 두짓타니 파타야에서 마련한 고객에 대한 배려심이라고 할 수 있다. 안전함, 이를 믿을 수 있는 완벽함을 갖춘 두짓타니 파타야는 심지어 결제 역시 비접촉으로도 가능하다고 한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2시부터 17시까지는 외부에 나가고 싶어 하지 않을 고객들을 위해 로칼 상인들과 직원들이 운영하는 로칼 마켓 시장이 서는 것 역시 이채로운 구경거리이다. 싸고 품질좋은 로컬 과일과 야채 등을 굳이 외부로 나갈 필요없이 호텔에서 구입할 수 있다니 정말 좋은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다. 저녁시간 BBQ 부페 역시 파타야 주변 손님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제는 방콕에서도 소문 듣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셩겨나고 있다고. 두짓타니 그룹 세일즈 파트 부회장 Ms. Prachoom Tantiprasertsuk 두짓타니 그룹 세일즈 부회장 쁘라춤씨와 태국 여행업계 관련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태국의 DMC, PCO/PEO, 컨벤션센터와 마이스 서비스 제공업체 등 약 400여 회원사로 구성된 TICA(Thailand Incentive & Convention Association)의 부회장이기도 한 그녀는 태국 관광업의 미래에 대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래도 희망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내 여행의 활성화가 관건입니다. 우선 앞으로 3~4개월간은 내국인 위주로 여행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싱가폴과 마카오 그리고 일부 중동 지역 국가들로 이어지는 소프트한 완화 조치가 이어질 것이지만 전 세계인들의 여행 자유화는 아마도 2021년은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희는 2012년 1~2분기에 일부 유럽 국가들의 태국 입국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현재 태국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보면 매우 희망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0/05/07 09:17:36
*본 기사는 두짓타니 후어힌 리조트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기사입니다. 방콕으로부터 약 200km 남쪽에 있는 후어힌은 보통 ‘왕족들의 휴양지’라 불린다. 짱왓(도) 쁘라쭈업키리칸에 속해있는 8개의 암퍼(군)중 하나로 인구수 864,883명(2006년 기록)에 총 9백11평방 킬로미터 넓이의 소도시로 말레이만과 접해있는 해변 도시이며 특히 가족단위 여행객들과 신혼부부들에게 인기있는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현 국왕의 아버지이자 모든 태국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푸미폰 국왕이 자주 머물던 ‘끌라이 깡원’여름별장은 왜 그곳에 위치했는지, 두짓타니 후어힌 리조트에 머물러 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파타야가 베트남 전쟁 당시 지친 미군들을 위한 휴양지로부터 출발했다면 후어힌은 이와는 달리 태국 왕족들이 즐겨찾는 여름 휴양지였던 곳으로 푸껫이나 꺼싸무이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무렵부터 태국 상류층들의 바다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었다. 지금도 이런 고급스런(?) 대접과 함께 태국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여름 휴양지 1~2등을 놓치지 않는 인기 관광지로 이름나 있다.
2019/05/28 18:42:09
- 새로운 여행의 묘미, 바다와 낚시 - 파타야 가족 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 한때는 모든 여행이(최소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는) 패키지 여행으로 통했던 시대가 있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사람들의 여행 패턴도 드라마틱하게 변화해 왔다. 인터넷이라는 신문물로 인해 사람들은 그 어느때 보다 정보 접근이 쉬워진 지금 여행자들은 굳이 여행 가이드가 필요없는 여행을 다닐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에서도 틈새 시장은 있기 마련이어서 예전에는 도저히 시도조차 할 수 없던 여행의 새로운 영역을 도전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요즘 파타야에서 가장 뜨고 있는 파타야 즐기기 중 하나가 바로 보트 여행과 전문 낚시 투어 등이다. 새로운 여행 패턴은 벌써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중이며 이러한 상황속에서 캡틴 파타야 김정선 대표는 낚시만을 위한 전문 투어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낚시 명인 정명화 대한민국 낚시 인구 4백만 시대! 낚시 전문 채널이 인기를 얻고 있는 중에서 낚시의 명인, 프로라고 불리는 인물이 있다. 바로 오지 탐험 낚시 전문가 정명화 프로. 그는 태국과도 인연이 깊어 매년 시간이 날때마다 태국을 찾는 태국 매니아 중 한 명이다. 그가 태국과 인연을 맺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태국에서 경험한 400kg의 대형 민물 가오리를 낚으면서부터라고 한다. 몇번의 실패 끝에 처음 시도 후 7년만에 그리고 입질을 받고 1시간 30분간의 사투 끝에 낚아 올린 민물 가오리를 낚아올린 그는 2015년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너무나 기뻐 가오리를 옆에 두고 펑펑 울며 대성통곡을 했다는 정명화. *오지 탐험 낚시 명인 정명화 프로와 김정선 캡틴 파타야 대표 그가 캡틴 파타야와 함께 랜딩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곧 바로 파타야로 날아간 필자는 1박 2일 동안 즐거운 바다 낚시를 경험하고 돌아왔다. 저녁 노을이 환상적인 파타야 발리 하이 선착장에서 만난 정명화 프로와 김정선 캡틴 파타야 대표는 최근 들어 파타야를 찾는 낚시 전문가들이 부쩍 늘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한다. 푸껫이 전문 레저 낚시 전문가들의 성지라고 한다면 파타야는 전문 레저도 가능하지만 가족들과 함께하는 Fun 낚시의 성지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태국 푸껫의 경우에는 대물 원정 낚시에 적합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타야의 경우에는 조금 달라서 가족과 함께 하는 생활 낚시에 아주 적합한 곳입니다. 유일한 한국인 선주가 운영하는 캡틴 파타야를 이용하시면 확실한 바다 낚시의 묘미를 경험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왜냐하면 캡틴 파타야 낚시 포인트 확보에 저도 제 30년 태국 낚시 경험을 쏟아 부었기 때문입니다. 한치 낚시, 갑오징어와 무늬오징어 낚시는 물론 대형 트라벨리와 퀸 피쉬도 낚아 올릴 수 있습니다. 가족과 가볍게 그렇지만 결과는 무겁게 만끽할 수 있는 낚시 포인트는, 그리고 역시 잔재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은 바로 파타야 낚시라고 하겠습니다.” “캡틴 파타야는 파타야 여행을 오신 분들께서 기왕이면 한국에서처럼 바다에서 낚시도 즐기고 싶은데 마땅한 투어 프로그램이 없어 망설였던 분들께 적극 권하고자 만들어진 파타야 바다 낚시 투어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4대째 선주의 대를 이은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사실 제가 파타야에서 바다 낚시 투어 전문 선박을 운영하리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않았습니다만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선박 전체를 빌려야하는 가격의 부담감, 완벽하지 못한 낚시 채비, 더 나아가 한국식 낚시 체험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저희 캡틴 파타야를 찾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형 바다낚시의 완벽한 경험을 이곳 파타야에서 해 보시길 바랍니다.” *오지 탐험 낚시 명인 정명화 프로가 대형 퀸 피쉬를 낚아 올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정선 캡틴 파타야 대표가 다금바리를 낚은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전과 오후 투어로 나뉘어진 캡틴 파타야 낚시투어는 여러명이 함께 탑승하는 조인투어로, 스노쿨링과 낚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낚시 장비와 미끼는 물론 음료 등도 모두 포함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참여가 가능하다. 물론 생활낚시보다 더 큰 고기를 제대로 잡고 싶으시면 원거리 대물낚시 단독배 출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낮에 잡히는 어종으로는 놀래미, 스내퍼, 전갱이류, 능성어 간혹 다금바리와 돔 종류도 잡히는 등 다양하다고 한다. 이렇게 잡힌 어종들은 선상에서 바로 요리도 가능하며 심지어 잡힌 어종에 따라서는 선상에서 한국식 회까지도 가능하다고 한다. (초고추장 항시 대기중 ^^*) 주말 가족들과의 한때를 바다에서 만끽할 수 있는 바다 낚시 투어, 캡틴 파타야와 함께하면 좋을 듯 하다. 캡틴파타야 문의 및 예약 전화 : 083-091-0333
2019/05/19 11:26:48
척박, 가난, 애틋함, 고향…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느낌의 고장은 많이 있다. 한때는 일제 강점기 빼앗긴 영토였고 또 한때는 전쟁의 화마가 휩쓸고간 가난과 척박한 삶의 고단한 나라가 한국이었다. 그래서일까? 태국 이싼 지역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도 비슷한 애잔함이 피어난다. 태국 북동부 지역을 보통 ‘이싼’지방이라고 부른다. 코랏 분지에 위치하며 캄보디아와 라오스 접경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길게 메콩강이 흐르고 있고 그 넓이는 태국의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넓다. 인구 역시 많아서 태국 전체인구의 1/3을 차지한다. 전체 지역의 주된 생업은 벼농사인데 항상 불안정한 강수량에 의해 척박한 천수답 신세를 면치 못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태국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는 이싼 지방. ISAN 암낫짜른, 부리람, 차이야품, 깔라씬, 컨깬, 러이, 마하싸라캄, 묵다한, 나콘파놈, 나컨라차시마, 농부어람푸, 넝카이, 러이엣, 싸컨나컨, 씨싸켓, 쑤린, 우본라차타니, 우돈타니, 야쏘톤 등이 이싼 지역에 속하는 짱왓이다. 우리들에게 이싼 지역은 꽤나 친밀하게 다가올 것이다. 왜냐하면 방콕의 대부분 저임금 노동자들이 바로 이싼 지방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불과 10년전만 해도 각 가정의 가정부, 건설 노동자, 식당 종업원 등이 모두 위의 이싼 지방 출신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옛말, 이제는 그들의 자리를 태국 주변 라오스, 미얀마 그리고 캄보디아인들이 차지하고 있다. 척박한 땅, 먹을 것이 부족했던 이싼 지방은 특유의 지역 음식 역시 그리 많지는 않았다. 방콕에 이싼 지방 가장 독특한 음식이었던 ‘쏨땀’이 소개된 것도 십수년 전에 불과하다. 지금은 호텔에서도 쏨땀이 팔리고 있지만 불과 30년 전만해도 쏨땀은 가난한 사람들만 먹는 싸구려 이싼 음식에 불과했다. 쏨땀이 주유소 근처 행상들이 만들어 팔았던 시절에는 주유소 음식 = 쏨땀이라 여겨졌으며 이름도 쏨땀이라 불리지 않고 ‘파파야 뽁뽁’이라는 예명으로 불려졌다. 자기 이름도 없이 파파야를 채쳐서 절구에 ‘뽁뽁’ 두드려 만들어지는 음식이기에 붙여진 별명만큼, 이싼 지방 사람들에 대한 방콕시민들의 무시는 꽤나 혹독했었다. 이제는 이런 이싼 지방에 대한 무시는 옛말이 되었다. 관광지로서의 관심도도 예전에 비해 훨씬 더 높아졌으며 독특한 지방색과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는 신비함이 더해져 최근들어 이싼 지방에 대한 관심도가 점차 높아져 가고 있다. 우본 랏차타니 UBON Ratchathani 우본 랏차타니는 대표적인 이싼 지역이다. 비슷한 대표 지역으로는 우돈타니가 있다. 우본 랏차타니는 꽤나 오랫동안 잘 짜여진 지역색을 갖추고 있었다. 짧게는 ‘우본’이라고 불렸던 이곳은 특히 불교와 꽤나 큰 관계를 맺어 온 지역으로서 그렇기 때문에 아주 유명한 불교 사찰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특히 사람들과 동떨어진 곳에서 수행을 하던 수도승들이 많았던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라오스와 이어지는 관문이라고 불렸던 우본 랏차타니는 메콩강을 따라 야소톤, 씨사켓과 이어져 있으며 방콕과는 약 630km 떨어져 있다. 독특한 지방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우본 랏차타니는 비록 사람들이 이곳을 많이 찾지 않아도 이름과 지명만은 널리 알려져 있을 만큼 친숙한 고장이다. 독특한 음식문화와 더불어 4,000년 전에 그려진 암석화 선사시대 유물과 여러 국립공원들이 산재해 있으며 특히 7월에 치러지는 캔들 페스티발(Candle Festival)이 가장 유명하다. 과거(Past) 10세기경까지 우본 랏차타니는 크메르 왕국에 속해있던 지역이었다. 아유타야가 우본을 함락하기 전까지는 크메르의 지배를 받으며 다양한 문화를 접했고 특히 건축분야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지금도 상당수의 건축물이 크메르 형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특히 일부 불교 사원의 경우 크메르 형식을 그대로 본 받아 미니 앙코르라 불리기도 한다. 라마 5세 시절 우본 랏차타니는 ‘라오 카오 타운’이라는 이름으로 병합되었으며 1899년 북동부를 관장하는 관공서 허브 역할을 하며 ‘몬톤 이-싼’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었다. 이후 1900년 태국의 몬톤 시스템이 붕괴되자 ‘몬톤 이-싼’은 현재의 이름인 ‘우본 랏차타니’라는 이름을 얻게되었다. *태국의 몬톤 시스템은 일종의 중앙정부 시스템이었다. 현재의 무엉(도)의 모든 시, 면, 읍을 관장하는 중앙 도시를 지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각종 세금과 법률 그리고 토지 정비를 하는 식이었다. 태국은 현재의 짱왓 제도를 완성하여 발전하게 된 시기가 1907년이었다. 현재(Present) 베트남 전쟁이 발발하자 가장 활발한 도시가 되었던 곳이 바로 우본 랏차타니였다. 파타야가 미군들의 휴양지가 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면 우본 랏차타니는 미군들의 항공기 베이스가 되면서 부자도시가 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현재 우본 랏차타니는 태국 북동부 이싼 지역에서는 가장 중요한 도시가 되었다. 독특한 도시 형태와 유명한 불교 사원 등으로 수많은 순례자들이 우본을 찾는다. 그런가하면 최근에는 캔들 페스티발과 야소톤의 로켓 페스티발, 쑤린의 코끼리 축제 등 독특한 축제로 인해 북동부 이싼 지역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예전에도 해당 축제들은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긴 했지만 여행자들을 위한 편의 시설이 제대로 구비되어 있지 않아 조금은 외면 받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불편함은 옛말이다. 새로운 저가 호텔들도 상당히 많이 마련되어졌고 각종 편의시설도 두루 갖춰진 상태다. 5월부터 시작되는 이싼 지역의 각종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이제 서둘러야 할 것이다. 쌈판복 (Sam Pan Bok) 독특한 볼거리가 많은 우본 랏차타니에서도 손에 꼽는 볼거리 중 하나가 바로 쌈판복이다. 3천개의 구멍,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3천개의 물 구덩이를 의미한다. 우본 랏차타니 시내에서 약 120km 떨어져 있으며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강 건너가 라오스인데 시암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불려지기도 한다. 두갈레로 갈라지는 메콩강 줄기 사이에 위치하는 쌈판복은 1년중 그 모습을 드러내는 시기가 따로 정해져 있다.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메콩강 수위가 낮아지는 시기에만 볼 수 있는 쌈판복은 강수위가 높아지고 빨라지는 시기에 물에 의해 깍여져 나가거나 바위와 돌 무더기에 의해 만들어지는 웅덩이의 다양한 모습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미키마우스, 물병, 개머리 등 자연에 의해 깍여나간 거대한 바위들의 모양을 맞춰보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쌈판복이라 불리는 대형 웅덩이들의 모양에서 마치 우주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보트를 한 대 빌리는데 드는 비용은 1,000바트이다. 여러 명이 함께 하는 보트를 인원이 모일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고 아니면 왕복 120바트의 썽태우를 빌려 타고 쌈판복만 둘러볼 수도 있다. 하지만 기왕 쌈판복을 방문한다면 보트를 타 보는 것을 권한다. 메콩강의 강렬함과 자연의 위대함을 몸소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메콩강이 그저 유유히 흐르는 강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특히 쌈판복에서의 그 강줄기의 강력함은 집채만한 파도의 위력만큼이나 강렬하다. 특히 하구쪽 좁아지는 강물에서 목숨을 걸고 하는 투망질을 보고 있으면 자연의 힘을 절로 느끼게 될 것이다. 유속 최저 80km의 강물은 모터보트의 힘을 가볍게 압도해 아무리 세게 힘을 주어도 제자리에 서있기 조차 힘든 모습을 보여준다. 동시에 물의 공포감을 맛보게 될 것이다. 쌈판복은 사실 그리 쉬운 여행 코스는 아니다. 그늘도 없고 뙤약볕에 그대로 노출된다. 충분한 양의 물과 썬블럭 그리고 가볍지만 몸을 잘 가릴 수 있는 복장을 권한다. 그리고 슬리퍼 보다는 등산화쪽이 더 유리할 것이다. 가여운 트렉킹 복장을 권하고 싶다. 쌈판복을 들어가는 입장료는 따로 필요치 않다. 하지만 쌈판복 내부에 들어갈 수 있는 차량은 현장에서 주민들에 의해 운행되는 픽업트럭 밖에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하며 또한 쌈판복은 뻥 뚫려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걸어서 다니기에는 약간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물론 등산에 내공이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물살이 빠른 곳이기 때문에 일년에도 수없이 많은 익사사고가 발생하는 곳이라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수면은 조용해 보일지 몰라도 물속에서는 수많은 소용돌이가 일어나는 곳이기 때문에 현지 어부나 주민들도 쌈판복을 들어갈 때는 항상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는다. 물의 힘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라고 할 수있는 쌈판복, 우본 라차타니를 방문한다면 꼭 들려봐야 할 곳이다. 왓 씨린톤 와나람 푸 파오 (Wat Sirindhorn Wanaram Phu Prao) 현지인들은 쉽게 ‘왓 푸 파오’라고 부른다. 보통 태국 사원들은 사람들이 밤에 사원 구경을 가지는 않는 편이다. 하지만 이 사원 만큼은 꼭 저녁 해질 무렵에 들려봐야 한다고 알려줘야 한다. 물론 낮에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사원이지만 밤에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되는 것은 바로 사원 곳곳에, 건물에 발라지거나 설치된 야광물질들 때문이다. 일명 glow in the dark, 야광 사원이라 불리는 푸 파오는 특히 가족들과 연인들 사이에 크게 인기가 있는 사원이다.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야광 때문에 예쁜 사원이 아니라 사원 자체의 아름다움에 고가의 야광과 형광 물질들이 덧대어진 느낌이다. 쉽게 얘기해서 낮과 밤이 전혀 다른 모습의 사원이 아니라 낮과 밤 모두 상당히 공을 들여 디자인 된 사원이라는 의미이다. 라오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 지어졌으며 건축물 자체에 대한 아름다움 뿐 아니라 불교적인 의미도 큰 사원이며 눈으로만 즐기는 것이 아닌 몸으로도 느낄 수있는 아름다움이 함께 하는 사원이다. 우본 라차타니에서는 쌈판복과 비슷하게 시간이 소요되지만 쌈판복을 낮에 들려보았다면 충분히 둘러보고 갈 수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으므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사원 자체는 입장료가 없지만 주차시에 주차 요금을 징수한다. 차량 1대에 20바트의 주차료를 내면 된다. *우본 랏차타니는 이외에도 선사시대 동굴벽화를 볼 수 있는 Pha Taem 국립공원과 목걸이 처럼 떨어지는 20미터 높이 폭포가 있는 Soi Sawan 폭포, 구멍을 통해 환상적인 달빛을 보여주며 떨어지는 Long Roo, Sang Chan 폭포 등 아름다운 폭포들이 있는 국립공원 등을 방문할 수 있다. 우본라차타니의 먹거리 쏨땀의 본고장 답게 시내 곳곳에는 쏨땀과 까이양집이 많이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몇몇 독특한 음식점들은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음식점들이다. 방콕의 태국 음식점들과는 약간 다른 모양과 맛을 보여주는 이싼 음식점들, 그곳에서도 북동부 이싼 사람들의 정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싼띠 레스토랑 (Santi Restaurant) 중국식과 태국식 그리고 베트남식이 조금씩 섞여있는 레스토랑이다. 이 자리에서만 40년 이상 영업한 우본 라차타니 노포 레스토랑이다. 저녁에만 오픈하는데 피크 시간대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현지인들에게 인기있는 레스토랑이다. 특히 오리찜에 쌀죽과 태국 스타일로 튀긴 계란프라이에 양파 소스를 곁들인 음식은 꽤나 인기있는 고정 메뉴이다. 값이 싸면서도 시골 음식점 답지 않게 서빙과 서비스가 좋으며 깔끔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조리를 한다는 점에서 외지인과 관광객들에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이름 나 있다. 약 100여가지 이상의 음식들이 있으며 음료와 맥주 그리고 위스키 등 취향에 따라 먹고 즐길 수 있다. 시내 중심에 있어 찾아가기도 어렵지 않다. Address : Chawalanok Rd, Tambon Nai Mueang, Amphoe Mueang Ubon Ratchathani, Chang Wat Ubon Ratchathani 34000, Thailand Coordinate :15.2337929, 104.8466633 Phone :+66 45 262 533 오픈 시간 : 오후 5시부터 밤 12시까지 Pakmor Na Amper (ปากหม้อหน้าอำเภอ) 전형적인 베트남식 먹거리이다. 워낙 인기가 좋아 주문하고 음식을 받는데까지 약 30분 이상은 생각해야 한다. 하나의 가격은 그리 비싼편이 아니라서 아침식사를 위해 배달 또는 포장 주문이 항상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만들어내는 음식은 딱 3가지 종류뿐이다. 직접 그자리에서 만들어내는 쌀전병에 ‘무여’라고 불리는 베트남식 돼지고기 소세지 또는 저민 돼지고기에 각종 양념과 야채를 곁들인 속을 넣어 바로 돌돌 말아 내주는 음식이다. 베트남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이지만 우본에서 먹어보는 ‘빡머’ 색다른 맛일 것이다. 함께 내주는 소스가 특별하다. 아마도 소스가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을 것이다. 꼭 소스를 듬뿍 찍어 먹어보도록 하자. 오픈 매일 오전 8시부터 재료가 떨어질때까지(보통 오전 10시나 11시면 모든 재료가 소진되므로 서둘러야 한다.) 전화번호 : 045-255-324 Tumkartoei(땀끄라터이)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쏨땀을 만드는 주방장이 트렌스젠더들이다. 주인도 트렌스젠더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쨋든 이곳은 당당하게 트렌스젠더 쏨땀집을 표방하는 음식점이다. 최근에는 인터넷으로 꽤나 유명해지면서 손님들도 상당히 많아졌다. 점심시간에는 주차장이 꽉 차서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음식은 태국 이싼 지방의 전형적인 메뉴들이다. 각종 주재료가 들어가는 여러가지 쏨땀 종류를 비롯해 까이양, 피조개 무침, 닭내장탕 등 다양하며 최고가 금액이 250바트일 정도로 저렴하다. 다양한 쏨땀이 만들어지는데 생새우와 민물게 등 다양한 맛의 쏨땀을 즐길 수 있다. Facebook : www.facebook.com/pg/TumkratoeiUbonRatchathani Open : 매일 오전 10시30분부터 밤 9시까지 Tung Sri Muang Night market 매일 오후 4:30부터 10:30까지 운영하는 우본 랏차타니 대표 야시장이다. 우본에서 팔고있는 대부분의 맛집들이 이곳에 모여있으며 주변 씨무엉 공원과 함께 우본의 대표 명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우본 랏차타니의 밤은 이곳을 중심으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본 시민들은 물론 우본을 찾는 관광객들도 꼭 들렸다 가는 곳이기도 하다. 베트남 음식과 태국 음식 그리고 거기에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절묘하게 어울리는 다양한 국적의 혹은 국적불명(?)의 음식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글/사진 김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