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기차로 떠나자

2023/02/28 13:02:57

태국, 기차로 떠나자 미소의 나라 태국, 매혹적인 여행의 묘미를 제공해 주는 태국에서 기차를 타고 여행할 수 있는 기회는 남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저렴한 여행을 원하는 배낭 여행자에게도, 고급스러운 럭셔리 여행을 원하는 안목있는 여행자에게도 충분한 만족을 줄 수 있는 태국 기차여행의 묘미, 그중에서도 가장 각광받는 멋진 경치를 선사하는 기차 루트에 대해 알아보자. 풍경이 멋진 기차 여행은 방콕에서 북부 정글로 향하는 치앙마이, 꺼사무이섬으로 향하는 바닷길과 동쪽 해안을 따라 하는 여행까지 이어진다. 끝없는 논과 무성한 열대우림, 우뚝 솟은 산과 아름다운 해변을 바라보며 여유롭고 한적하게 여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기차여행. 빠삭촐라씻 댐, 롭부리 쎈과 치히로의 모험을 연상시키는 물위의 기차여행. 방콕과 꺽쌀룽역 그리고 롭부리역을 거쳐가는 매년 12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이어지는 주말 특별 기차 여행이다. 아쉽게도 2023년 올해는 다시 12월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매년 연말과 연초를 잇는 특별한 기차 여행은 태국 생활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다. 왕복 330바트로 떠나는 과거로의 여행, 충분한 가치가 있다. 쾌(콰이)강의 다리, 죽음의 철도, 깐짜나부리 1975년에 제작된 영-미 합작 영화 ‘콰이강의 다리’는 모험, 서사, 전쟁 영화이다. 원래 현지인들은 ‘쾌’강이라 부르는데 영어로 표기되어 읽혀지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콰이강’으로 불려지고 있다. 죽음의 철도와 콰이강의 다리는 세계2차대전중 일본이 태국을 점령할 당시 가장 악명 높은 두 개의 상징물이었다. 쾌 노이강 계곡에 걸쳐 건설되어진 철도와 철교는 1942년 영국 육군 포로들을 이용해 건설된 다리이다. 약 2년에 걸쳐 완공된 이 죽음의 철도는 그 이름에 걸맞게 수많은 사상자를 만들어 냈다. 약 10만명 이상의 민간인과 전쟁포도들이 동원되어 만들어진 이 철도는 가혹한 조건에서 강제 노동으로 12,000명 이상이 철도 공사중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때 일본은 태국이 죽음의 철도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고자 추진하자 명칭을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현재 남아있는 130km 죽음의 철도는 그 제작 과정의 가혹함과 주변 경치의 아름다움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있다. 깐짜나부리 도심에 위치하는 죽음의 철도와 콰이강의 다리는 태국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의 여행 목적지이기도 하다. 깐땅 기차역, 뜨랑 콰이강의 다리, 죽음의 철도에 가기 위해 출발하는 기차역이다. 그렇지만 깐땅역은 단순히 죽음의 철도만을 위한 기차역은 아니다. 기차역이 공식적으로 오픈한 시기는 1913년, 남쪽 말레이시아에서 오는 상인들과 바다를 통해 오는 상인들이 꼭 거쳐가는 무역지구였으며 남부와 안다만을 이어주는 기차 교역길이었다. 또한 라마6세 시기 유행했던 ‘판야 스타일’ 건축 양식으로 지어져 진한 노란색과 부라운색이 조화를 이루는 눈에 띄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태국 국립박물관은 깐땅 기차역의 미술적 가치에 주목하고 있으며 역사 내부에는 소규모 박물관을 설치해 1900년대 초기 생활상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반 핀 기차역, 프레 태국의 북부를 잇는 첫 관문 프레에 위치한 반 핀 기차역은 태국의 독특한 건축양식인 Panya 스타일로 지어졌다. 판야 스타일은 서양식 바탕에 동남아식 나무 집을 결합한 스타일로 서양문물이 태국에 처음 전해지던 시절 유행했던 건축양식이다. 특히 반 핀 기차역은 독일인 엔지니어 Emil Eisenhofer가 설계를 맡아 독일 바바리안 스타일이 접목된 독특한 모습을 보여준다. 100년이 훨씬 넘은 목재 건물은 지금도 여전히 튼튼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프레의 상징적인 건물로 유명하다. 프라 풋따차이 터널, 싸라부리 Phra Phutthachai 철도 터널은 태국 싸라부리 주에 위치하고 있다. 1,197m에 달하는 태국에서 가장 긴 철도 터널이다. 터널은 2003년에 건설되었으며 Saraburi-Nakhonratchasima 철도 노선에 있다. 터널이 건설되기 전에는 싸라부리에서 나콘라차시마까지 이동하는데 보통 1시간 이상이 걸렸다고한다. 터널 공사 후 총 이동 시간이 40분으로 단축되었으며 터널은 또한 두 도시 간의 상품 및 서비스 운송을 용이하게 하고 있다. 그리고 요즘 많은 태국 젊은이들의 사진찍기 명소로도 유명하다고. 해당 터널을 방문하기 위해서 가장 쉽게 접근하는 방법은 Bu Yai Railway Station을 방문해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서 이동하면 쉽게 터널의 입구가 나타난다. 후아힌 기차역, 쁘라쭈업키리칸 후아힌 기차역은 태국 프라추압키리칸 주 후아힌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이 역은 1급 기차역으로 방콕 남부선 83번째 역으로 방콕에서 약 222.825km 떨어져 있다. 이 역은 방콕-후아힌 익스프레스, 쾌속 및 일반 열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후아힌은 태국 유명 휴양지이다.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역사적인 관광지 역시 매우 많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볼거리가 바로 후아힌 기차역이다. 1926년 빅토리안과 태국 건축양식을 접목해 만들어진 기차역은 왕실에서도 자주 이용했던 역사적인 건물이다. 태국에서는 가장 오래된 기차역사로 알려져 있으며 후아힌을 상징하는 상징물이기도 하다. 기차역 자체만으로도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가는 유명하다. 촘푸 다리(싸판 카오), 람푼 방콕에서 치앙마이 야간 기차를 이용한다면 아침 동틀 무렵에는 꼭 깨어있기를 권장한다. Tha 강의 싸판 카오(흰색 다리) 또는 싸판 촘푸를 보기 위해서다. 타 강의 백색 다리를 지나 쿤 딴 터널로 들어가면 이제 치앙마이에 거의 도착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기차 안에서 느껴보는 백색 다리 보다는 사실 외부에서 기차가 지나갈 때 바라보는 백색 다리의 풍경이 더욱 유명하다. 백색 다리는 워낙 유명해서 백색다리 뷰포인트가 따로 있을 정도이다. 쿤딴 터널, 람푼 1907년에 공사를 시작해 1918년에 완공한 쿤딴 터널은 태국 역사에 남는 대형 공사였다. 약 11년에 걸쳐 만들어진 터널은 당시 란나 왕국과 시암 왕국을 이어주는 아주 중요한 터널이었다. 위의 프라풋타짜이 터널과 더불어 태국에서 가장 긴 기차 터널로 알려져 있는 쿤딴 터널은 빨간색 벽돌로 만들어진 터널 입구로도 유명하며 많은 사진가들이 이곳 터널을 찍기 위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터널 옆에는 조그만 공원이 있어 터널을 설계한 독일인 기술자 Eisenhofer과 그의 부인을 기리고 있다. 매끌롱 기차 시장, 일명 위험한 시장, 싸뭇쏭크람 코로나19 이전만해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았던 시장이다. 시장 자체는 그리 볼 것이 없지만 하루 서너차례 지나가는 기차가 통과하기 위해 좌판과 햇빛 가림막을 걷어내는 모습 그리고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 자체 만으로도 큰 구경거리가 되는 곳이다. 기차가 지나간다는 벨소리가 울리면 시장 상인들은 무심하게 가림막을 올리고 장사를 멈춘다. 이내 기차가 지나가면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시 장사를 시작하는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럽다. 담넌싸두억 수상시장이나 암파와 주말 시장 초입에 있으며 기찻길을 걸어다니며 경험하는 것도 방법이며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색다른 여행의 즐거움을 준다. 태국 철도청 공식 사이트 https://www.dticket.railway.co.th/DTicketPublicWeb/home/Home

왜, 태국에는 중국계 태국인들이 많을까?

2023/02/14 13:03:00

왜, 태국에는 중국계 태국인들이 많을까? 지난 음력설, 우리나라에서는 설날이라고 부르고 많은 나라에서는 Chinese New Year라 부르며 또 다른 곳에서는 Lunar New Year라 부르는 명절에 특히 태국 야와랏 차이나 타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 특별한 날을 즐기는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태국에는 이렇듯 중국인 후손들이 많은 것일까? 현대의 태국인들은 약 1000년 전 중국 남부에서 태국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타이족으로 타이어를 공동 언어로 사용했으며 동남아시아 여러 지역으로 이주했다. 1238년 태국 최초의 독립 왕국인 쑤코타이 왕국이 세워져 영토를 넓히고 크메르 문자를 개량해 타이 문자 표기법을 만들어 태국 문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초기에는 태국 북부 지역에 정착했던 이들은 결국 이후에는 현재의 태국 전역으로 퍼져나갔으며 오늘날에는 태국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쑤코타이 시절의 중국인 후손들은 그러나 자신들의 조상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현재의 태국 두번째 소수민족 집단이라 여겨지는 중국계 태국인들은 아유타야 시절에 태국으로 넘어온 중국 상인들의 후손들이라고 할 수 있다. 13세기 씨암국(태국의 옛이름)과 중국은 지금의 미얀마를 공동의 적으로 공유하고 있었다. 미얀마(버마)의 침략이 태국과 중국 모두에게 위협이 된다고 여겨졌기에 씨암을 돕기 위해 중국은 아유타야에 군 대를 보내게 된다. 공동의 노력으로 버마군을 물리친 이들은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사업을 위해 정착하는 정착민들이 다량 유입되기 시작했다. 중국인 투자자들이 태국에 머무는 것은 당시에는 매우 보편적이었고 그들의 자본이 점차 아유타야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새로운 중국 이민자들은 타이족 여성들과 결혼을 하면서 씨암국에 정착했다. 이들은 18세기와 19세기 사이 기존 중국 이민자들의 수에 3배에 달하는 급속적인 증가세를 보여주었다. 동시에 중국인 인구 규모가 점차 늘어나며 태국의 기업과 산업에 대한 영향력은 커져갔으며 특히 운송 및 수출, 그중에서도 쌀과 설탕, 생선과 고무 산업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태국 주요 산업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20세기 중반까지 단지 50개 태국계 중국인 가문이 태국 전체 경제의 시가 총액의 80~90%를 지배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기도 하다. 이렇듯 경제를 지배하기 시작한 중국계 태국인 후손들은 정계에도 널리 진출하게 된다. 지난 200년간 태국 사회의 모든 요소에 깊이 뿌리내린 이들은 태국 중산층 민족 집단이며 요즘의 태국 사회에서는 모든 계층에서 잘 대표되고 있다. 대부분의 태국 전 총리들과 의회 대다수가 적어도 일부 중국계 혈통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태국 정치계에서 중국계 태국인 화교들의 막강한 영향력이 증명되고 있다. 이들중 상당수는 태국의 군대와 왕실을 옹호하는 왕당파 엘리트 사이에서도 널리 분포되어 있다. 다시 몰려드는 중국인 투자자들 코로나19의 종식에 따라 태국은 지난 2022년 12월 224만명의 외국인 광광객을 맞이했다. 같은 해 7월까지의 관광객 숫자가 117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3개월 사이 두배의 숫자로 늘어난 것이며 태국 관광청은 2023년 1월 한달 관광객 수를 2백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국의 관광 산업의 상당한 회복으로 상당수의 외국인 투자가 태국으로 몰리고 있는 것 역시 예상할 수 있다. 특히 방콕과 푸껫 그리고 치앙마이 등 주요 관광 도시로 몰리고 있으며 태국 관광청은 2023년 외국인 방문객을 3천만명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태국 관광 산업의 밝은 미래를 점치고 있다. 관광 산업의 반등은 관광객 뿐 아니라 외국인 투자자들도 다시 불러 들이고 있다. 중국 정부의 재개방 계획이 발표되고 여행 제한이 풀리자 중국 기업가들의 치앙마이 방문도 늘기 시작했고 더 많은 중국 투자자들이 해외 투자를 확대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특히 눈여겨 보는 곳 중 하나가 바로 태국 북부 치앙마이다. 현재 중국인 투자가 호텔, 레스토랑, 여행사, 물류 및 운송 그리고 부동산 관련 사업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리고 이들이 태국에 투자하기 위해 언어가 소통되는 태국계 중국인의 도움을 받으려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들이 특히 눈여겨 보는 곳은 치앙마이의 싼깜펭과 항동 지역이다. 앞으로 이곳이 중국인 커뮤니티가 활성화 될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고 있다. 방콕의 새로운 차이나 타운 ‘후웨이쾅’ 약 10여년전부터 중국 투자자들은 라차다 후웨이쾅 지역 주변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이들 사업체는 주로 레스토랑, 마사지샵, 자동차 관련 그리고 부동산 및 임대 사업 등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투자는 코로나19로 전면 중단되었다. 그리고 이제 다시금 재개되기 시작하고 있다. 후웨이쾅에 투자하고자 하는 중국인 투자자들은 야와랏의 중국인 후손들과는 다른 새로운 태국 정착민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들은 대부분 중국 본토 출신이거나 미국, 캐나다, 대만 출신 중국인 디아스포라 출신들이다. 이들은 태국어에 능통하지는 않지만 태국에서의 사업에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주로 레스토랑 비지니스에 몰입하고 있으며 이들의 주 고객은 중국인이 아니라 태국인이 우선 순위이다. 이들은 태국인들이 좋아하는 맛과 메뉴를 연구하고 시장 조사를 하고 있다. 태국의 유투버와 SNS 인플루언서를 고용해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중국 전통성과 진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이러한 새로운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들의 투자가 태국 국민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하고 태국 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업 규정에 대한 법률을 엄격히 준수하고 불법 행위방지를 위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언급하고 있다.

National Museum Bangkok 국립박물관

2023/02/01 13:06:11

National Museum Bangkok 국립박물관 피피타판타나탄 헹 찻 프라나컨(태국어: พิพิธภัณฑสถานแห่งชาติ พระนคร), 방콕 국립박물관의 태국 공식 이름이다. 위키페디아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박물관이며 태국의 예술과 역사를 전시하고 있다. 위치는 탐마삿 대학교와 국립극장 사이에 있고 싸남루엉 광장을 마주보고 있다. 1874년 쭐라롱껀 대왕이 그의 아버지 몽꿋왕의 왕실 소장품을 전시하기 위해 설립하였으며 현재는 태국의 신석기 시대부터 태국 근대사까지의 역사를 다루는 전시물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유물들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지난 2003년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에 등재된 람캄행 대왕의 비문도 이곳에 전시되고 있다. 데라와띠(태국 고대왕국 및 고대 대승불교 : 6~13세기 번영했던 고대왕국), 쓰리위자야(7세기에서 11세기까지 수마트라 팔렘방을 수도로 하여 번영한 왕국)에서 수코타이 및 아유타야 시대에 이르는 태국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은 인도의 간다라, 중국 당나라, 베트남 참(참파)과 인도네시아 자바 및 캄보디아 크메르 예술품과 같은 아시아 불교 예술의 광범위한 유물들이 전시되는 아주 중요한 박물관이다. 2010년대부터 꾸준하게 리노베이션이 이루어지고 있는 국립박물관은 현재도 공사중이다. 거의 대부분은 공사를 마치고 예전과는 다른 조명과 인테리어 그리고 컴퓨터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로 바뀌고 있는 국립박물관은 1874년 9월 19일 왕궁 내부 Concordia 왕궁부속건물에 최초로 문을 열었다. 태국 미술부서에서는 이를 태국 최초의 국립박물관 탄생일로 기념하고 있다. 1887년 쭐라롱껀 대왕은 Concodia에서 현재의 위치로 박물관을 옮길 것을 지시했고 이를 “Wang Na Museum”즉 왕궁앞 박물관으로 명명했다. 이후 1926년 “방콕박물관”으로 개명후 현재의 국립박물관으로 불리게 되었다. 방콕 국립박물관은 3개의 상설 전시실과 특별전시실로 나뉘어진다. 현재 Maha Surasinghanat 빌딩(South Wing)에서는 지난 2022년 11월 19일부터 2023년 5월 21일까지 A New Encounter, Immersive Gallery of Korean Art : 새로운 만남, 실감콘텐츠 한국실을 운영하고 있다. 전시품은 한국의 디지털 실감영상 ‘영혼의 여정’과 ‘왕의 행차’ 그리고 통일신라시대 관음보살입상 및 쓰리위자야 시기의 관음보살입상 등을 전시하고 미디어를 통해 디지털 실감 영상 두 편을 상영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에 따르면 이번 전시관은 태국 문화부와 협업하여 한국의 전통 문화유산을 최신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하여 한국의 문화재를 태국에서 선보이는 첫 전시로 한국의 대중문화에 익숙한 태국 국민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라는 또 다른 케이컬처 면모를 보여주는 의미있는 전시라고 전했다. 태국 문화부와 우리나라 국립중앙박물관과의 오랜 협업의 결과로 두 기관이 지난 2019년 체결한 “학술 및 문화 교류에 관한 MOU”의 성과물로 이번 전시가 실현되었고 이후 전시가 종료되어도 국립중앙박물관은 방콕국립박물관 아시아관 내 한국 코너를 신설하고 상호 교류 전시, 인적 교류 등 지속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개관 :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관 입장료 : 성인 200바트 *ICOM 또는 ICOMOS 멤버 및 스님과 신부 / 1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입장

방콕의 대표적 나이트 마켓

2023/01/02 11:39:20

방콕의 대표적 나이트 마켓 꼭 가볼만한 야시장 모음 지난 12월 5일, 태국 관광청은 2022년 천만 관광객 돌파를 기념하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관광객에게 천만명째 관광객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대대적인 이벤트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시금 서서히 정상을 찾아가는 듯한 느낌이다. 태국은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최고의 여행시기이다. 하이시즌으로 세계 여러나라는 물론 태국인들도 여행에 나서는 시기이다. 그리고 이런 시기에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 바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시장일 것이다. 특히 야시장은 태국에서도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관광 코스라고 할 수 있다. 방콕에는 수많은 야시장들이 있다. 각각 저마다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 특징들로 인해 모든 야시장은 특별한 재미를 안겨준다. 꼭 가볼만한 방콕의 야시장 Jodd Fairs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까지 방콕 최고의 인기 야시장 중 하나였던 '롯화이2 기찻길 야시장'이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멈추게 되자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물론 다른 야시장들도 코로나 시기에는 문을 열 수 없었지만 중국인 관광객들의 성지와도 같았던 롯화이 야시장은 직접적인 타격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이다. 불과 수개월만에 야시장은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고 이곳에서 장사를 하던 대다수 상인들 역시 속절없이 야시장 재개장을 기다릴 수 없어 포기하기에 이른다. 결국 롯화이2 야시장은 태국 매스컴에서 뉴스로 다룰 정도로 화제성을 만들면서 영원히 문을 닫게 된다. '딸랏롯화이 라차다, 기차길 야시장'은 2021년 사라졌지만 2022년 상황이 많이 호전되면서 다시 돌아온 라차다 야시장은 이름을 완전히 바꾸고 좀 더 깔끔하고 깨끗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왔다. 딸랏롯화이 라차다의 새로운 이름은 Jodd Fairs로 라마9 센트럴 백화점 뒤쪽 공터에 자리잡고 다시금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도전한다. 약 1년간의 시장운영으로 서서히 예전 명성과 인기를 찾아가고 있는 Jodd Fairs는 그러나 곧 내년초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새로운 보금자리는 현재의 자리와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며 예전 에스팔라나드 쇼핑몰 뒤였던 장소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BigC 라차다 인근으로 옮겨갈 예정이다. 정확한 시기는 아직 미정이지만 상인들의 설명으로는 2023년 초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odd Fairs의 전체적인 규모는 예전 딸랏롯화이 라차다와 비슷하다. 다만, 부스와 각 음식 부스 시설 등은 예전보다 훨씬 더 청결하고 정리된 느낌이다. 예전에는 약간 음식 먹고 탈나는 걱정을 했다면 지금은 상당히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수년 사이 태국의 야시장 환경도 많이 선진화 된 느낌이다. 또한, 음식을 구입해 먹기에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다면 지금은 더욱 편리한 음식 섭취가 가능해 졌다. 다만, 구역별로 정해진 부스의 음식과 음료를 구매해야만 하는 경우가 있어 미리 안내원에게 물어보고 이용해야할 필요가 있다. Jodd Fairs의 가장 큰 강점은 역시 음식이다. 전 세계 길거리 음식을 모두 가져다 놓은 듯 다양한 음식들이 각 부스마다 판매되고 있다. 더러는 국적불명이거나 저렴한 맛으로 승부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이 또한 야시장의 매력이라고 생각하면 좀 더 마음은 편해진다. 위치 : Rama IX Rd, Huai Khwang, Bangkok 10310 찾아가기 : 라마9 MRT 센트럴백화점 라마9 뒤쪽에 위치(MRT: Phra Ram 9 (Exit 2)) 영업시간 : 매일 오후 5시부터 밤 12시까지 문의 및 연락 : +66 92 713 5599 Talad Rot Fai Srinakarin '딸랏 롯 화이 씨나카린'은 원래 짜뚜짝 주말 시장 인근 태국 철도청 본사의 넓은 공터에 있었던 시장이다. 꽤나 오랫동안 딸랏 롯화이 시장이 철도청이 소유한 장소에서 영업을 하다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되자 지금의 씨나카린으로 장소를 옮긴 것이다. 딸랏 롯화이는 방콕 야시장의 대명사로 불리던 곳이다. 만일 방콕에서 단 하나의 야시장만을 선택해야 한다면 당연한 선택일 정도로 딸랏 롯화이 야시장은 유명하고 독특하다. 이 시장의 나름 컨셉은 레트로와 빈티지이다. 이를 증명하듯 음식부스 뒤쪽에 빈티지 자동차가 다수 전시되어 있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자신의 독특한 레트로 감성 사진을 찍기도 한다. 방콕에서 그 규모가 가장 큰 야시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그리고 일요일에만 문을 연다. 딸랏 롯화이는 방콕에서 가장 큰 야시장답게 규모가 상당하다. 전체를 한바퀴 다 돌아보는데만 최소 한시간 이상이 걸린다. 쉬엄쉬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2~3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Jodd Fairs의 랭셉만큼 이곳의 렝셉도 유명하다. 다양한 먹거리와 구경거리가 넘치는 딸랏 롯화이 씨나카린 역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추천한다. 위치 : Soi Srinakarin 51, Srinakarin Rd, Bangkok 10250 찾아가기 : BTS: Udom Suk / On Nut 에서 내려서 택시나 뚝뚝 이용 영업시간 :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에 3일 영업하며 저녁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포르투갈 in 태국

2022/12/06 10:36:48

포르투갈 in 태국 포르투갈, Portuguese Republic은 유럽 서남부에 위치한 나라로 이베리아 반도의 서부와 북대서양 군도들을 그 영토로 한다. “15세기와 17세기 사이에 대항해 시대 탐험의 결과로, 포르투갈은 서양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남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를 아우르는 제국을 건설하였고, 이를 통해 전 세계에서 경제, 정치, 군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강대국으로 거듭났다. 포르투갈 제국은 사상 첫 세계 제국이었고, 1415년 세우타 정복부터 1999년 마카오의 중국 반환까지 거의 600년 동안 이어진, 가장 오래 지속된 식민지 제국이었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국제적 중요성은 19세기, 특히 식민지였던 브라질의 독립 이후 크게 줄어들었다. 1910년 10월 5일 혁명으로 공화국이 성립되었고, 포르투갈 왕가는 추방되어 제1공화국이 성립되었지만, 권위주의 정권인 이스타두 노부가 형성되었다. 1974년 카네이션 혁명 이후 대의 민주주의가 성립되었고, 포르투갈 식민지 전쟁이 종식되어 마지막 해외 주였던 모잠비크, 앙골라 등이 독립하게 된다. 오늘날 포르투갈은 비교적 HDI와 1인당 GDP가 낮지만 선진국 중 하나로 여겨지며, 인간 개발 지수 역시 "매우 높음" 수준에 속한다. 삶의 질은 19위로, 세계적으로도 최상 수준의 의료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가장 세계화되고 평화로운 나라에 속한다. 포르투갈은 국제 연합 (UN), 유로존, 솅겐 조약을 포함한 유럽 연합 (EU), 북대서양 조약 기구 (NATO), 경제 협력 개발 기구 (OECD), 포르투갈어 사용국 공동체 (CPLP)의 창립 회원국이며, 유엔 평화유지군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위키백과 참조 아유타야 당시 포르투갈 마을 지도(태국 관광청에서 발췌) 현재 한국에서 가장 주요 관심국가로 떠오른 포르투갈은 위의 위키백과사전에도 밝혔다시피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친 국가이다. 한때는 전 세계를 호령했고 막강한 문화적 힘을 과시했다. 태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태국과 포르투갈은 이미 16세기 이전부터 서로 관계를 형성했었다. 태국은 일찌기 영국, 미국, 독일, 프랑스 혹은 스칸디나비아 유럽계 국가들과 관계를 형성했었다. 하지만 그 보다 100년은 훨씬 이전부터 포르투갈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했었다고 한다. 포르투갈의 대항해 시대, 무역으로 돈을 벌기 위해 시작된 이들의 탐험은 아프리카 북부 세우타를 점령하며 시작됐다. ‘바스쿠 다 가마’(포르투갈 항해가 : 유럽에서 인도까지의 항로 개척자)는 희망봉을 돌아 인도 캘리컷에 도착한 이후 포르투갈 제국은 동남아시아로 그 영역을 뻗어나가기 시작했다. 시암의 재단사 포르투갈 포로로 잡혀있던 재단사 Duarte Fernandes는 말레이어를 구사할 수 있었다. 언어 실력으로 외교사절단의 단장으로 발탁되었던 포로 페르난데스는 중국의 정크선을 타고 아유타야에 도착했다. 이때가 1511년이었다. 라마티보디 2세에게 다이아몬드가 박힌 칼집에 금으로 만든 칼을 선물하면서 환심을 산 그는 이후 시암 왕국으로부터 호화로운 선물을 받고 이를 포르투갈 국왕에게 전달하는 첫 교역 사절이 되었다. 이후 1518년 다시 시암국을 찾은 포르투갈 외교사절단은 시암국과 유럽 국가간의 최초의 조약으로 기록되고 있는 상호 통상 우호 조약을 체결한다. 이는 태국과 영국 사이의 그 유명한 보링 조약 보다 337년 앞선 조약이었다. 다양한 역사적 사건들이 오가는 가운데 시암국과 포르투갈은 아유타야에 포르투갈인들을 위한 마을을 형성한다. 1540년 120여명의 포르투갈인이 살았다는 포르투갈 마을은 이후 200년간 유지되며 2,000여채의 가옥으로 그 영역을 확장한다. Wat Niwet Thammaprawat으로 들어가기전 케이블카 인근 모습. 물 속 아이들 뒤쪽으로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등대의 모습이 보인다 Wat Niwet Thammaprawat 교회와 불교 사원. 왓 니욋 탐마쁘라왓은 서양식 교회 안에 세워진 불교사원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대부분 외국인 관광객들은 방파인 로얄팔레스(Bang Pa-In Royal Palace)만 구경하고 돌아간다. 일정상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외국인과 내국인 입장료가 큰 차이가 있는 방파인 왕궁 역시 나름의 구경하는 재미가 있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강을 넘어 들어가는 Wat Niwet Thammaprawat은 재미있는 태국과 유럽 역사를 함께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러라도 한번 쯤 방문할만 하다. 더구나 무료 입장이라면 더욱 더 호감이 갈 수 밖에!! 물론 곳곳에 사원의 유지를 위한 기부함이 놓여져 있다. 사원으로 입장하기 위한 케이블카 근처에도 기부함이 놓여져 있으며 본당 내부에도 기부함이 있으니 20바트 정도의 기부를 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케이블카는 모두 2대가 운영된다. 정원은 15명이며 무료이다. 왓 니욋 탐마쁘라왓은 1878년 이탈리안 건축가의 설계로 지어졌다. 현재는 사원 전체가 태국의 주요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태국에서는 유일한 서양식 교회에 마련된 불교 법당이며 이에 대한 역사적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아주 독특한 컨셉의 사원이기도 하다. 왕실궁전 로얄 방파인 팔레스의 일부로 여겨지는 해당 사원은 그러나 로얄 방파인과는 다르게 입장료가 없다. 또한 로얄 방파인에서 사원으로 가는 직접적인 경로도 없다. 방파인 궁전 주차장에 따로 마련된 곤돌라형 케이블카를 이용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 앞서도 밝혔다시피 케이블카는 무료로 운영되며 기부금함이 마련되어 있어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쭐라롱컨 대왕은 1876년 현 왓 니욋 탐마쁘라왓 사원을 짓도록 명령했다. 건축가로는 왕궁 확장 공사를 담당했던 이탈리안 건축가 Joachim Grassi가 선정됐다. Joachim Grassi 건축가는 고딕양식을 채용한 디자인으로 사원 본당을 설계했으며 중앙의 돔은 바실리카를 본 따 제작되었다. 중간은 종탑과 시계탑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며 이 곳에 부처의 사리를 보관하게 제작되었다. 본탑의 정면 장식은 대형 인장 엠블럼과 스테인드 글라스로 치장한 벽토 부조이며 맞은편 사당에는 대관식을 배경으로 쭐라롱콘 왕의 조각상이 두 개 놓여져 있다. Wat Niwet Thammaprawat의 내부는 가파른 고딕 양식 지붕이 있는 기독교 성당과 비슷하다. 입구 문 안쪽과 상단의 스테인드 글라스 창에는 쭐라롱껀 대왕의 이미지가 있다. 주요 불상은 석고 기반 에 앉아 있는 Phra Buddha Phuttha Naruemon Thammopat이다. 두 명의 제자 성인 옆에 있는 부처와 이미지 아래에는 두 개 의 작은 황금 째디가 있으며 특이하게도 갑옷을 입은 유럽식 중세 기사의 작은 조각상도 놓여 있다. 사원 외부도 구경할만 하다. 이제는 사용되지 않는 등대와 보리수 밑 대형 불상 그리고 무엇보다도 평화로워 보이는 정원과 오래된 나무들이 평화로운 모습을 자아낸다. 요즘처럼 날씨가 좋을 때 가족들과 함께 떠나볼만한 여행지라고 할 수 있다. 사실 필자에게는 Wat Niwet Thammaprawat 구경이 메인이고 로얄 방파인이 덤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꼭 한번 들려볼만한 주말 여행지로 추천하고 싶다. 아유타야는 그렇게 훌쩍 쉽게 떠나볼만한 여행지이다. 입장가능시간 :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료 : 무료 찾아가기 노선버스 : 방쓰 버스 터미널(북부터미널) 방파인 행 매일 운행 미니밴 : 짜뚜짝 미니밴 터미널에서 매 30분마다 운영 기차 : 후어람퐁 기차역에서 오전 6:40부터 밤 22:00까지 왕복 기차가 있으며 방파인 기차역에서 사원까지는 뚝뚝(편도 50바트) 또는 모터바이크 택시(편도 40바트)를 이용하면 쉽게 갈 수 있다.

롭부리 해바라기와 빠삭촐라씻 댐

2022/11/22 13:44:16

롭부리 해바라기와 빠삭촐라씻 댐 겨울여행 십수년 전 한국의 한 광고에 등장했던, 끝없이 펼쳐진 해바라기 밭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합성이다, CG다 논란이 일었을 정도로 거대한 해바라기 밭 배경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었다. 하지만 CG가 아닌 실제 해바라기 밭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우리나라 관광객들에게 꼭 들려보고 싶은 여행지가 되기도 했다. 코로나 3년간에도 해바라기는 매년 키워졌고 수확되었다. 다만, 그것을 보러오는 관광객들이 극적으로 줄어들었을 뿐이다. 이제 엔데믹 상황이 되면서 롭부리와 사라부리 해바라기 농장들이 바빠지기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거대한 해바라기 밭은 Phatthana Nikhom Wang Muang 국도 루트를 따라 롭부리와 사라부리 사이 곳곳에 펼쳐져 있다. 대부분 해바라기 씨를 수확 해 기름을 짜거나 다양한 제품들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태국의 건기 혹은 겨울 선선한 계절이라고 할 수 있는 11월과 12월 그리고 늦게는 이듬해 1월까지 롭부리와 사라부리 들판과 길가에는 해바라기가 활짝 피는 시즌이다. 이곳에 해바라기 밭이 많은 이유는 대형 들판이 조성되어 있고 해가 일정하게 지속적으로 내리쬐는 지형이기 때문이다. 해바라기가 가장 좋아하는 해가 지속적으로 쬐어주니 씨앗이 영글기 좋으며 대다수 평지로 조성되어 있어 기계로 수확하기도 매우 편리하다. 11월과 12월, 롭부리와 사라부리로 여행을 한다면 끝없이 펼쳐진 해바라기 농장에서 사진을 찍어 추억으로 간직하기를 추천한다. 이곳에서라면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해바라기가 펼쳐져있는 곳은 롭부리와 사라부리 일대 암퍼 Phra Phuttha Bat, Kaeng Khoi, Nong Don, Nong Khae, Muak Lek 일대이며 점차 그 지역을 넓혀가고 있어 쉽게 해바라기 밭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대다수 해바라기 밭은 주차시설을 갖춰놓고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하며 입장료는 대략 10바트에서 40바트 선이다. 빠삭촐라씻 댐과 겨울 기차여행 Pasak Jolasid & Train 롭부리와 사라부리에는 태국 중부 지역 최대의 댐이라는 Pa Sak Jolasid댐이 있다. 현 라마10세의 아버지 라마9세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로얄 프로젝트로 건설된 빠삭 촐라씻댐은 흙으로 지어진 담수댐으로 1999년 11월 25일 완공되어 푸미폰 국왕으로부터 그 이름을 하사 받았다. 댐의 길이는 총 4,360미터이며 저수 용량은 7억 8,500만 입방미터이다. 댐에 보관된 물은 농업 및 산업용수로 활용되며 홍수 예방에도 사용되는 등 다양한 용도의 댐이다. 또한 그 거대한 담수 능력과 흙으로 조성된 댐은 많은 자연 동식물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 댐 자체에 대한 관광 명소로도 인기가 있다. 많은 태국 국내 관광객들은 푸미폰 국왕의 치수 사업으로 완공된 댐에 찾아와 국왕의 업적에 고마움을 표시하곤 한다. 빠삭촐라씻 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댐의 주요 부분까지 왕복하는 셔틀 서비스를 통해 저수지를 구경하고 지역의 물새와 동식물을 구경하거나 물고기에게 밥을 주는 등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 사이 선선한 계절에는 방콕의 후어람퐁 기차역에서 빠삭촐라씻 댐 사이만 운행하는 특별 기차를 이용한 기차여행도 제공된다. 열차는 후어람퐁 역에서 출발하며 빠삭촐라씻 댐을 왕복하는 노선이다. 오전 6시에 출발하는 기차는 오후 3:30과 6시 15분에 방콕으로 돌아간다. 선풍기 기차와 에어콘 기차로 나뉘어있는 기차는 330바트(선풍기) 560바트(에어콘)이며 티켓은 아래의 웹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https://www.dticket.railway.co.th/DTicketPublicWeb/travel/booking/23 Fan Train Round Trip BKK - Pasak Jolasid Dam 330 THB Air Train Round Trip BKK - Pasak Jolasid Dam 560 THB BKK to Pasak Jolasid Dam 6.00 AM - 10.35 AM Pasak Jolasid Dam to BKK 3.30 PM - 6.15 PM Nov 2022 [ 5-6 // 12-13 // 19-20 // 26-27 ] Dec 2022 [ 3-4 // 10-11 // 17-18 // 24-25 ] Jan 2023 [ 7-8 // 14-15 // 21-22 // 28-29 ] 롭부리 여행(Lopburi) 빠싹촐라씻 댐과 해바라기 농장을 구경할 계획이라면 롭부리 여행도 한번 고려해 볼만하다. 롭부리는 평범한 태국 지방도시이지만 다른 곳과는 다른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독특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방콕 북동쪽 150km 지점에 위치한 롭부리는 인구 58,000명의 소도시이다. 테싸반 무엉 전체 면적 6.85평방킬로미터의 이 도시는 땀본 타힌과 무엉 롭부리 탈레춥쏜의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원래의 이름은 라보(Lavo) 또는 라부푸라(Lavapura)로 알려져있는데 이는 고대 남아시아 도시 라바푸리, 현재의 파키스탄 라호르와 관련되어 있는 이름으로 “용암의 도시”를 의미한다. 고대 도시로부터 유래된 이곳 지역은 앙코르 정권의 통치하에 있었고 몬족이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던 지역이었다고 한다. 14세기에 이르러 아유타야 왕국의 번성 시대에는 롭부리가 아유타야의 수도가 되었다. 17세기 중반 나라이 대왕 통치 기간에 국왕은 1년에 약 8개월을 롭부리에서 지냈다고 전해진다. 현재 롭부리는 도시 한가운데 크메르 양식의 사원 쁘랑 쌈욧과 싼프라깐 사원으로 유명하다. 특히 쁘랑 쌈욧에는 게잡이 원숭이의 대량 서식지이며 도시의 확장으로 인해 주민들과 원숭이 무리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 특이한 곳이기도 하다. 해마다 롭부리에서는 원숭이 축제가 펼쳐지며 매년 11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열리게 된다. 원숭이들은 사람을 전혀 두려워 하지 않으며 가끔은 매우 공격적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나눠주려고 들고있는 비닐 봉지를 강제로 채 가는가 하면 가끔 물기도 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관광객들의 먹이 제공이 거의 없어지게 되자 먹이로 인한 원숭이들간의 패싸움이 세계 토픽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롭부리는 1번 국도를 통해 쉽게 갈 수 있다. 직접 운전해 갈때에도 1번 국도를 따라 안내표를 따라가면 쉽게 도착한다. 1번 국도는 롭부리, 차이낫, 나컨싸완, 깜팽펫, 딱, 람빵과 치앙라이 그리고 메싸이를 지나 버마 국경까지 이어진다. 후어람퐁(지금은 방쓰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면 보통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기차를 이용하면 ‘진정한 태국’을 경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