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디자인위크 2025

2025/02/24 15:45:50

방콕 디자인위크 2025 창의성과 혁신이 만나는 축제 방콕 디자인위크(Bangkok Design Week, BKKDW)는 태국을 대표하는 디자인 축제로, 매년 수백 명의 디자이너, 예술가, 기업가, 시민들이 모여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2025년 행사는 2월 8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었으며, "Design Up+Rising: Facing Challenges with a Positive Twist"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번 디자인위크는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긍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며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주요 프로그램 방콕 디자인위크 2025는 총 7개 주요 지역에서 350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전시, 워크숍, 예술가와의 대화, 퍼포먼스, 마켓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디자인의 무한한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었다. 1. 전시 및 설치미술 *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네덜란드 건축 스튜디오 MVRDV가 디자인한 "Mega Mat"가 있다. 이는 500개 이상의 재활용 플라스틱 매트를 이용해 조성된 공공 공간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디자인을 상징한다. * 방콕 전역의 여러 갤러리와 공공 공간에서 현대 디자인의 미래를 조망하는 다양한 전시가 열렸다. 2. 워크숍 및 세미나 * 디자인, 건축, 도시계획, 기술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들의 강연과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 참가자들은 최신 디자인 트렌드와 지속가능한 솔루션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3. 디자인 마켓 * 신진 디자이너 및 로컬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디자인 마켓에서는 독창적인 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 태국의 공예 및 라이프스타일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제품들이 소개됐다. 4. 공공 프로젝트 및 도시 혁신 * 방콕의 주요 도심 지역에 설치되는 인터랙티브 아트 및 공공 디자인 프로젝트들이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디자인의 역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다. 방콕 디자인위크의 역사 방콕 디자인위크는 태국 창조경제청(CEA, Creative Economy Agency)이 주최하며,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초창기에는 디자인 산업 활성화와 창의적인 도시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출발하였으나, 현재는 방콕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주목받는 디자인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방콕 디자인위크는 "Resilience"(회복력), "Co-Create"(공동 창작), "City as a Platform"(도시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등의 주제를 통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디자인이 갖는 역할을 탐구해왔다. 특히 2023년과 2024년 행사에서는 지속가능성과 기술 혁신을 강조하며 도시 공간을 활용한 공공 디자인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방콕 디자인위크의 비전 방콕 디자인위크는 단순한 디자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방콕을 글로벌 디자인 허브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행사에서는 다음과 같은 비전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디자인 *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 환경 보호, 스마트시티 구축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디자인적 접근을 모색. 태국 및 동남아시아 창작 생태계 강화 * 신진 디자이너와 기업이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여, 디자인 산업의 성장과 네트워킹을 지원. 디자인과 기술의 융합 *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친환경 소재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디자인 솔루션 소개. 공동체 참여 및 문화적 다양성 반영 *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방콕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 확대. 결론 방콕 디자인위크 2025는 디자인의 힘을 통해 도시와 사회를 변화시키는 플랫폼으로서, 창작자와 시민 모두가 함께 하는 축제이다. 이번 행사에서 방콕은 디자인과 혁신을 통해 더욱 활기차고 창의적인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디자인위크 2차 : 방람푸 디자인 위크 2차 기간 동안 화제가되었던 곳 중 하나는 바로 방람푸 지역에 있는 버려진 쇼핑몰 ‘뉴월드 몰’에서의 행사였다. 뉴월드 몰 방콕 방람푸의 버려진 쇼핑몰, ‘뉴 월드(New World) 몰’ 방콕의 오래된 방람푸 지역에는 약 20,000㎡ 규모의 버려진 쇼핑몰 ‘뉴 월드 몰’이 있다. 1984년에 개장한 이 쇼핑몰은 한때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심 역할을 했지만, 불법적으로 7층을 초과 건설한 것이 문제가 되어 2004년에 결국 폐쇄되었다. 철거 과정에서 한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후 소유주에 대한 법적 소송이 진행되면서 결국 건물의 소유권이 토지주에게 넘어갔다. 이후 건물은 방치되었고, 지붕이 무너져 내린 공간에 물이 고이며 모기가 들끓는 장소가 되었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모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고기, 특히 잉어를 풀어놓았다. 그렇게 이곳은 ‘디스토피아적 물고기 궁전’으로 변하며, 도시 탐험가들에게 인기 있는 불법 유령 탐험지(urbex)로 자리 잡았다. 태국에서는 1984년 토지 소유권법이 제정된 이후, 부동산 개발이 급속도로 이루어졌다. 특히 쇼핑몰, 콘도미니엄, 고급 호텔 등의 건설 프로젝트가 대대적으로 추진되었으며, 이는 ‘세계 최고의 투자’로 홍보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개발은 사회적 공공성의 상실과 부유층만을 위한 도시 개발로 이어졌으며, 많은 태국 시민들은 자신들이 더 이상 이용할 수 없는 공간 속에서 점점 소외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러한 버려진 공간을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뉴 월드 몰’ 또한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다. 실파콘 대학교(Silpakorn University)의 건축학 교수인 수피차 박사(Dr. Supitcha Tovivich)는 팬데믹 기간 동안 건물의 토지 소유주와 협력하여 이 공간을 지역 사회를 위한 장으로 변모시키는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그녀는 ‘게이쏜 람푸(Gaysorn Lamphu)’라는 지역 단체와 협력하여 ‘뉴 월드’ 몰에서 주민들을 위한 첫 번째 전시회를 열었다. 이 전시회의 콘셉트는 단순했다. 매일 20개의 다른 물건을 건물 안에 전시하고, 지역 주민들이 그 물건을 보며 과거 이곳에서의 추억을 공유하는 것이었다. 수피차 교수는 "내가 이 건물을 단순히 구조적으로 비어있는 공간으로 보았던 것과 달리, 주민들은 이곳을 과거의 기억이 가득한 장소로 바라보고 있었다. 금은방, 최상층의 콘서트홀, 다양한 상점들… 주민들은 우리가 더 이상 볼 수 없는 것들을 이곳에서 보았고, 전시에 자신들의 소장품을 직접 가져와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방콕에서 점점 늘어나고 있는 도시 재생 및 지역 사회 주도의 공간 활용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다. ‘뉴 월드 몰’은 단순한 버려진 건물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가 다시 자신의 공간을 되찾기 위한 노력의 상징이 되고 있다. 뉴 월드 몰 –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 과거 방콕에서 가장 번화했던 쇼핑몰 중 하나였던 뉴 월드 몰은 이제는 역사 속 한 페이지로 남았다. 하지만 이곳은 단순한 폐허가 아니라, 지역 사회가 스스로 공간을 재해석하고 활용하는 살아있는 증거가 되었다. 한때 물고기들로 가득 찼던 이 건물은 이제 예술과 기억의 장소로 변모하고 있다. 역사와 도시 재생에 관심이 있다면, 방콕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이곳을 꼭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사원과 코끼리의 페이지를 통해 본 시암 : 과거로의 여정

2025/02/13 10:40:21

사원과 코끼리의 페이지를 통해 본 시암 : 과거로의 여정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자를 기록하는 여행지 중 하나인 태국은 한때 유럽인들에게 신비로운 땅으로 여겨졌다. 19세기 후반, 식민지 확장이 아시아 전역을 뒤흔들고 있을 때, 시암(태국의 옛 국가이름)은 강한 독립성을 유지하며 전통과 현대화를 조화롭게 추구했다. 이러한 신비로운 왕국에 대한 최초의 통찰을 제공한 인물 중 한 명이 바로 노르웨이의 민족학자 칼 복(Carl Bock)이었다. 그는 쭐라롱껀(라마 5세) 국왕의 지원을 받아 시암의 자연, 문화, 그리고 사람들을 세밀하게 기록했다. 이러한 외국 탐험가의 기록은 한국의 하멜 표류기와 비교할 만하다. 17세기 네덜란드인 헨드릭 하멜(Hendrick Hamel)은 조선에서 13년간 머물며 조선 사회를 직접 경험하고 기록을 남겼다. 두 저술 모두 서양의 시각에서 아시아를 바라본 최초의 기록 중 하나이며, 당대 유럽인들에게 신비로운 동양을 소개하는 역할을 했다. 오늘날 칼 복의 여정을 생생하게 재현한 전시회, 사원과 코끼리의 페이지를 통해 본 시암이 방콕 국립 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라마 5세 시대의 시암을 칼 복의 시선으로 경험할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제공한다. 개척자의 탐험 칼 복의 탐험은 1881년에 시작되었으며, 당시 시암은 유럽 열강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자기 자신만의 입지를 확립하려 하고 있었다. 쭐라롱껀 국왕의 승인하에 칼 복은 미지의 지역을 탐험하며 세밀한 스케치와 서술로 기록을 남겼다. 그의 저서 사원과 코끼리는 유럽 독자들에게 시암을 상세히 소개하며, 당시 동양에 대한 많은 오해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국립 도서관의 와치라얀 룸(Wachirayan Rooms)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칼 복의 원본 스케치, 유리판 사진, 그리고 그의 저서의 일부를 포함한 인상적인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 유물들은 그가 만난 풍경, 사원, 그리고 다양한 공동체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외부인들이 거의 보지 못했던 시암의 모습을 전한다. 시암의 본질을 담다 전시회의 주요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칼 복이 정교하게 그린 코끼리, 사원, 그리고 농촌 생활의 스케치이다. 특히 전통 안장을 착용한 코끼리가 강을 건너는 장면은 시암 사회에서 코끼리가 지닌 중요한 역할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 드로잉의 세부 묘사는 코끼리의 위엄뿐만 아니라 19세기 시암에서의 이동 수단에 대한 실용적 측면도 담아낸다. 또 다른 인상적인 작품은 치앙라이 매콩 강변의 불교 사원을 그린 스케치로, 사원의 정교한 건축 양식이 울창한 산을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칼 복의 작품은 그가 시암의 문화적, 자연적 풍경에 대해 가지고 있던 세심한 관찰력을 보여준다. 그의 스케치와 글은 당시 예술과 건축 유산을 기록한 귀중한 역사적 자료이다. 과거로 향하는 창 이번 전시회의 제목 ‘사원과 코끼리의 페이지를 통해 본 시암’은 칼 복의 작업이 남긴 지속적인 영향을 반영한다. 그의 책은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를 포함한 여러 유럽 언어로 출판되었으며, 당시 유럽인들에게 낯선 세계를 소개하는 창이 되었다. 당시 동양을 미개한 곳으로 보는 서구의 시각이 팽배했던 가운데, 복의 관찰은 그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시암을 세련되고 전통이 풍부한 나라로 묘사하였다. 이 점에서 우리나라의 하멜 표류기와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 하멜의 기록은 조선의 정치와 문화를 서구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칼 복의 기록 또한 시암이 독립적이고 문화적으로 풍부한 나라임을 서구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전시는 칼 복의 원본 기록 외에도 국립 기록보관소의 아카이브 사진과 유럽과 시암 간의 외교적 관계를 조명하는 영상 프레젠테이션을 함께 선보인다. 이러한 자료들은 칼 복의 여정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방문객들은 또한 사원과 코끼리의 디지털 버전을 5개 언어로 탐색할 수 있으며, 관련 서적 32권이 엄선되어 제공된다. 이 자료들은 시암이 유럽과 상호작용하며 변화해온 과정에 대한 종합적인 관점을 제시한다. 이해의 유산 칼 복의 작업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한 탐험가가 학습과 존중의 태도로 시암을 바라보았음을 보여준다. 그의 시암 문화에 대한 생생한 묘사는 쭐라롱껀 국왕의 외교적 노력을 보완하며, 시암이 독자적으로 현대화할 수 있는 국가로 인식되는 데 기여하였다. 오늘날, 즉각적인 정보와 글로벌 연결성이 보편화된 시대에 우리는 먼 나라를 이해하는 데 드는 노력을 쉽게 간과할 수 있다. “사원과 코끼리의 페이지를 통해 본 시암” 전시는 이러한 시대를 되돌아보며, 신중한 탐험과 스토리텔링의 힘이 문화 간 장벽을 허물 수 있음을 일깨운다. 전시를 둘러보며 방문객들은 코끼리가 숲을 거닐고, 사원이 신앙의 중심으로 우뚝 서 있으며, 삶의 흐름이 한층 더 여유롭던 시절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시암의 역사와 전통을 깊이 음미하고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 관람 안내 이번 전시는 방콕 두싯 지역의 태국 국립 도서관에서 2월 28일까지 개최된다. 관람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내셔날 라이브러리 (태국 국립도서관 : National Library) 태국 문화와 지식의 중심지 태국 국립도서관(National Library of Thailand)은 태국의 역사, 문화, 지식 유산을 보존하고 연구하기 위해 설립된 국가 대표 도서관이다. 설립 배경 태국 국립도서관은 1905년 라마 5세(쭐라롱껀 대왕, King Chulalongkorn)의 지시로 설립되었다. 이는 서구화와 근대화 과정에서 태국의 학문적 발전을 지원하고, 국가의 역사적 기록과 문헌을 체계적으로 보관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초기에는 왕립 도서관의 형태로 운영되었으며, 이후 1966년 현재의 방콕 삼센 로드(Samsen Road)로 이전하면서 본격적인 국립 도서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도서관의 특징 방대한 문헌 보유 태국 국립도서관은 고대 태국어 문헌, 팜잎(야자수 또는 바나나 잎) 사본, 불교 경전, 그리고 현대 서적까지 폭넓은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태국 전통 문학과 역사적 자료를 연구하려는 학자들에게 필수적인 공간이다. 디지털 아카이브 최근 도서관은 태국의 중요한 역사적 문서를 디지털화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일부 문헌은 온라인으로 열람 가능하다. 연구 및 학술 지원 학자들과 연구자들을 위한 다양한 자료 제공뿐만 아니라, 태국 문화 및 언어 연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개방형 학습 공간 일반 대중에게 개방되어 있으며, 독서실과 세미나실 등 학습과 연구를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태국 국립도서관은 단순한 자료 보관소를 넘어, 태국의 지적, 문화적 자산을 보존하고 미래 세대에 전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태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 필수적인 방문지로 추천된다. *태국 국립도서관은 카오산 로드와 가까운 쌈센 로드에 있으며 태국 국경일에만 문을 열지 않으며 그외에는 주 7일 문을 개방하고 있다. 일반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지만 외국인의 경우 여권을 지참하고 가야 일일 패스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www.nlt.go.th facebook.com/NationalLibraryThailand

야와랏 차이나 타운 나이트 마켓 오픈 4월까지

2025/01/28 17:30:00

야와랏 차이나 타운 나이트 마켓 오픈 4월까지 요즘처럼 날씨 선선한 방콕에서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밤 나들이는 역시 나이트 마켓이다. 야와랏 차이나타운은 지금도 여전히 인기있는 관광지로 여겨지지만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선선할 때 한번씩 방문하기 딱 좋을 때로 여겨진다. 그와 더불어 새롭게 나이트 마켓까지 생겼다면 안다녀올 이유가 없다. 2025년 4월 15일까지 운영되는 새로운 차이나타운 나이트 마켓이 최근 야와랏 ‘찰럼 부리’ 거리에 새롭게 조성됐다. 이 마켓은 기존 야와랏 거리의 복잡함을 대신하는 편안하고 앉아 먹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며 기존 야와랏 거리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줘 현지인과 여행자들 모두에게 인기있는 야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존 차이나타운 명소들이 골목길과 복잡하고 다소 위험한 차량 행렬들로 조금은 꺼려진다면 새로운 나이트 마켓에서 새롭게 구성된 야시장 컨셉의 차이나타운을 즐겨보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전통 음식과 현대적인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야와랏도 즐기고 쉴겸 들려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아직 오픈한지 일주일도 안된 상황이라 전체 푸드 스탠드가 100% 갖춰지지 않았지만 곧 전체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주차 시설도 갖추고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야와랏 차이나 타운의 열악한 주차 시설에 비하면 야외에 마련되어 있는 주차 시설이 마냥 반갑기만 하다. 차이나타운 답게 메뉴는 역시 인근 주변 맛집들에서 파견된 푸드 스탠드들로 채워져 있다. 팟타이, 딤섬과 쌀라빠오(찐빵) 그리고 각종 튀김과 구이, 쏨땀과 디저트 등을 맛볼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음식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야와랏 차이나 타운을 즐기다 색다른 경험을 위해 들러볼만 하다. 태국속 중국 문화와 현대가 만나는 공간 찰럼 부리 거리는 차이나타운의 한쪽 끝에 위치한 거리로 잘 정비된 보행자 도로가 있어 관광객들이 걸어다니기 수월한 지역이다. 기존 야시장의 혼잡함에서 조금은 벗어나 여유롭게 걷고 쇼핑하며 충분한 테이블과 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쉬어 가기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차를 주차하고 야와랏 중심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돌아와 쉬면서 휴식을 취하며 간단한 음식과 음료를 마시기 좋게 설계되어 있다. 음식과 음료 스탠드 뿐 아니라 각종 기념품과 전통 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매대도 있어 흡족하지 못했던 쇼핑을 마무리하기에도 충분한 마켓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밤에는 라이브 전통 음악과 요즘은 음력 설을 맞아 중국 전통 사자춤 공연도 준비되어 있어 시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나이트 마켓은 매일 저녁 5시부터 오픈한다. 조명이 켜지고 해가 저무는 6시부터 밤 10시가 가장 피크 타임이며 조명을 받으며 독특한 야경을 배경삼아 인생샷을 건질 수도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야와랏 차이나 타운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초입에 있어 무엇을 하든 좋은 나이트 마켓이 여러 유투버들에 의해 벌써부터 소개되고 있다. 특히 중국인 틱토커들이 여럿 눈에 띄는데 이들은 벌써 자세한 나이트 마켓 소개를 통해 중국 관광객들에게 알리고 있다. 입구에는 중국 대표 관우상과 태국 도깨비 거인 상이 태국과 중국 문화 교류를 상징하듯 설치되어 있고 찰럼 부리 거리의 반짝이는 조명들은 인스타그램 사진 찍기에 적합할 것이다. 2025년 4월 15일까지 단기 한정 이벤트 오는 4월 15일까지만 진행되는 한정 이벤트로 방콕에 거주하거나 여행중인 이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기존 차이나타운의 매력을 느끼면서 현대적인 분위기에 색다름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야와랏 차이나타운 나이트 마켓, 기회가 된다면 한번 들려볼 것을 추천한다.

와찌라벤자탓 공원 (일명 기차공원)

2025/01/28 13:28:25

와찌라벤자탓 공원 (일명 기차공원) 짜뚜짝 주말시장은 여전히 많은 인파가 몰리는 방콕의 인기 관광지이자 생활필수품 그리고 다양한 목적의 필수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 대형 주말시장이다. 하지만 방콕에서 오래 생활한 방콕 거주자들에게는 단순히 주말 시장을 넘어 주말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활용된다. 짜뚜짝 주말 시장 바로 옆에 있는 또 다른 도심속 푸른 자연 와찌라벤자탓 공원에서 말이다. 요즘처럼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를 보여주는 방콕에서 넓은 녹지와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공원, 현지 태국인들은 ‘쑤언 롯파이’ 기차공원으로 더 친숙한 이곳은 태국 철도청이 골프 코스로 개발했다가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변신시켜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 전체 길이 3km에 달하는 구불구불한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를 즐기기도 하고 자신의 자전거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공원 입구에서 저렴하게 대여하는 대여자전거를 이용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넓은 호수에는 페달 보트를 탈 수도 있고 공원 내부에는 다양한 시설들이 갖춰져 있어 나이에 맞는 놀이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시민 전용 공원이기도 하다. 최근 이곳에 대형 해바라기 밭이 조성되어 있어 이 또한 새로운 즐길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이곳에서 해바가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기고 있다. 해바라기는 2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해바라기 외에도 각종 연꽃 연못들도 설치되어 있어 다양한 꽃과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소형 자전거를 대여할 수도 있어 아이들은 따로 마련된 방콕의 유명 건물과 관광 명소들을 축소 해 놓은 미니어처 타운에서 교통 규칙을 배우며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시설도 있다. 또한, 와찌라벤자탓 공원에는 나비 정원과 곤충 박물관이 있어 다양한 종류의 살아있는 나비와 주요 곤충들을 관찰하고 이들의 생애 주기를 배우는 과학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특히 곤충 박물관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생태 교육에도 도움이 되는 유익한 공간이다. 살아있는 곤충들을 직접 보고 배우며 자연의 신비를 느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환경 교육 센터에서 배우는 환경보호 공원 북서쪽 저수지에는 환경 교육 및 보존 센터(EECC)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각종 수생 식물과 생태계 보존에 대한 교육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배워볼 수 있다. 왓치라벤차탓 공원 여행 팁 * 교통 : BTS 모칫(Mo Chit)역 또는 MRT 깜팽펫(Kamphaeng Phet)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 * 입장료: 무료 (나비 정원 및 곤충 박물관 역시 무료로 이용가능) * 운영 시간: 오전 5시 - 오후 9시 * 준비물: 편안한 복장, 운동화, 자외선 차단제, 모자, 물

우주와 과학, 씨라차 Space Inspirium

2025/01/28 11:14:30

우주와 과학, 씨라차 Space Inspirium 태국 동부 씨라차(Si Racha)는 경제와 물류의 중심지로 유명하지만, 이 도시에는 또 다른 특별한 매력이 숨어 있다. 우주와 과학을 테마로 한 전시관 Space Inspirium, 이곳은 태국 최초의 우주 박물관이자 교육 센터로,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미래의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과학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도 꼭 방문해볼 만한 장소로 손꼽힌다. ◈ 우주의 신비 탐험 Space Inspirium은 태국 지리정보국(GISTDA: Geo-Informatics and Space Technology Development Agency)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주로 우주와 위성 기술, 지리정보 시스템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다. 방문객은 우주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과학의 경이로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박물관은 크게 우주의 기원, 지구와 태양계, 우주 탐사, 미래 기술의 네 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있다. 각 섹션에서는 몰입형 디지털 기술과 인터랙티브 전시를 통해 우주의 역사를 배우고, 인류가 우주를 탐험하기 위해 거쳐온 여정을 따라가 볼 수 있다. 특히, 3D 디지털 시뮬레이션은 태양계의 행성과 별들을 실감 나게 보여주어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 체험을 통한 배움 : 인터랙티브 전시 Space Inspirium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무중력 체험 존에서는 중력이 없는 우주의 환경을 몸소 느낄 수 있으며,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큰 흥미를 끌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우주 비행사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우주 생활 체험 코너는 인류가 우주에서 어떻게 생존하고 생활하는지를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다. 태국이 개발한 위성 기술과 응용 사례를 소개하는 코너도 있어, 태국이 국제 우주 산업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 미래를 꿈꾸다 : 교육적 가치 Space Inspirium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교육적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학교 단체 견학 프로그램은 물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특별 강연과 워크숍도 운영이 가능하다. 우주 기술과 지구 관측 데이터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게 함으로써, 학생들에게 과학 기술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하기위한 특별 수업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 방문 팁 씨라차에 위치한 Space Inspirium은 접근성이 좋은 편이며, 램차방 항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씨라차 여행 코스에 쉽게 포함시킬 수 있다. 다만, 대중 교통편은 없기 때문에 직접 운전하거나 택시 또는 썽태우를 대절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전시관 입장료는 매우 합리적인 수준이며,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된다. 박물관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운영되며, 주말에는 더 많은 방문객을 위해 특별 체험 프로그램이 추가된다. 박물관을 둘러본 후에는 기념품 상점에서 우주를 테마로 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또한, 박물관 외부에는 작은 카페와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씨라차의 새로운 명소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나들이, 혹은 과학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싶은 아이들에게 Space Inspirium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선택이 될 것이다. 씨라차에서 우주의 신비를 탐험하며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자. 주소 및 위치 Address : Thung Sukhla, Si Racha District, Chon Buri 20230 입장료 : 어른 50바트 어린이 20바트 오픈 :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주말은 5시까지) *매주 월요일은 휴관 문의 전화 : 033 005 835

태국 동부의 숨은 보석, 씨라차(Sriracha)

2025/01/27 11:07:35

태국 동부의 숨은 보석, 씨라차(Sriracha) 태국 동부 촌부리(Chonburi) 도에 위치한 씨라차(Sriracha)는 과거 작은 어촌에서 태국 경제와 물류의 중심지로 변모한 도시이다. 아름다운 해안선과 고요한 분위기를 간직하면서도 산업과 상업의 허브로 자리 잡은 씨라차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씨라차의 시작 : 작은 어촌에서 산업의 중심지로 씨라차는 원래 방라뭉(Bang Lamung) 지역의 일부로, 작은 어촌과 농업 마을로 출발했다. 그러나 1900년, 태국의 정치인이자 군인인 차오 프라야 수라삭 몬트리(Field Marshal Chao Phraya Surasak Montri)가 이곳을 방문하면서 변화가 시작되었다. 그는 씨라차 캐피탈 컴퍼니(Sriracha Capital Company Limited)를 설립하고 제재소를 세우며 지역 경제의 발전에 기여했다. 1903년, 수라삭 몬트리는 인근 방프라(Bang Phra) 지역의 행정 중심을 씨라차로 이전하도록 요청했다. 이로 인해 씨라차는 행정 중심지로 자리 잡았고, 1917년에는 공식적으로 씨라차 구(Sriracha District)로 지정되었다. 20세기 중반부터는 태국 정부의 동부 해안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물류와 산업의 중심지로 급격히 성장했다. 특히, 태국 최대의 항구인 램차방(Laem Chabang) 항구와 가까워 태국의 수출입 물류를 책임지는 주요 도시가 되었다. 씨라차의 글로벌 명성 : 씨라차 소스의 고향 씨라차는 도시 그 자체를 넘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매운 칠리 소스, 씨라차 소스(Sriracha Sauce)의 탄생지로도 알려져 있다. 20세기 초, 지역 주민인 타놈 짜카팍(Tanom Chakkapak) 여사가 개발한 이 소스는 지역 특산품으로 시작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현재 씨라차 소스는 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다양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최근의 이슈와 환경 변화 산업적 발전과 더불어 씨라차는 환경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2023년 9월, 태국 오일(Thai Oil) 부두에서 송유관 파열로 약 50~70㎥의 기름이 태국만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태국 정부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산호초에 큰 피해는 없었지만, 기름 오염으로 인한 환경적 우려는 여전하다. 같은 시기, 몬순의 영향으로 플랑크톤 번성 현상이 나타나 씨라차 연안과 인근 해변에서 죽은 해양 생물이 대거 발견되기도 했다. 이러한 사건들은 씨라차가 자연환경 보존과 산업 발전 간 균형을 맞춰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씨라차는 태국 동부경제회랑(EEC)의 중심지로, 지속적으로 투자와 개발 기회를 열어가고 있다. 동시에 다양한 외국인 커뮤니티, 특히 일본인 거주 지역이 형성되어 일본 음식점과 국제 학교 등이 발달했다. 이는 외국인들에게 살기 좋은 도시로 알려지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씨라차는 해안선과 인근 섬, 특히 꺼 씨창(Ko Si Chang) 같은 관광지가 있어 새로운 관광 휴양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씨라차, 미래를 향한 도약 씨라차는 태국 경제와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은 동시에 전통과 자연을 간직한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과거 작은 어촌에서 시작해 오늘날 산업,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독특한 도시로 변모한 씨라차는 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지역으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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